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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3(2); 2017 > Article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이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self-leadership and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on adaptation to college among nursing students.

Methods

A descriptive study was conducted with 325 nursing students using a self-report questionnaire. Data were analyzed using a t-test, one way ANOVA, Scheffė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 20.0.

Results

The mean score of college adaptation was 3.22. Significant predictor variables affecting adaptation to college were satisfaction in major (ß=.45, p<.001), behavior-focused strategies (ß=.16, p<.001), leadership level (ß=.15, p=.003), and grade (ß=.11, p=.016). The explanation power of this regression model was 32.2% and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F=64.60, p<.001).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d that an effective college adaptation program should be developed by including improvement of satisfaction in major, behavior-focused strategies, and leadership level.

서 론

연구의 필요성

현대사회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사회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은 가치관이나 자아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하지 않은 상태로 입학하여 자신의 목표달성을 위해 스스로 책임지고, 새로운 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자질부족으로 대학생활 적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Jung, 2005). 대학생활 적응은 대학생이 새롭게 직면하게 되는 학업, 대인관계 및 심리적‧정서적 측면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및 소외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Baker & Siryk, 1984; Lenz, 2014). 이러한 대학생활 적응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Watson (2009)은 학업적응, 사회적응, 개인-정서적응, 대학애착 등의 네 가지 측면으로 접근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간호대학생들은 대학생활 동안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 발달과업의 성취,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전공에 적응하여 졸업 후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문직 간호사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은 전공에 대한 학업스트레스, 학우들과의 새로운 대인관계, 임상실습 스트레스, 국가고시 준비 및 미래의 간호사 역할에 대한 부담 등으로 대학생활 적응에서 신체적 건강문제, 불안, 조절 및 우울 등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Kim & Jang, 2012; Lee, Park, & Kim, 2014; Won, 2015). 그러므로 간호대학생들은 재학기간동안 대학생활 적응문제뿐만 아니라 취업 후 끊임없이 변화하는 임상실무에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도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찾아내어 이를 조절해주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셀프리더십은 ‘자기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를 통제하는 자율성이 강조되는 자기관리와 내적동기부여’로서 지시, 명령, 통제 등에 의해 발휘되는 전통적인 리더십과는 달리 스스로 목표설정을 하고 창의성과 자발적인 능력 발휘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조직성과를 높여준다(Watson, 2004). 간호대학생 역시 대학에서 스스로 목표설정을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변화시켜 스스로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셀프리더십을 갖추어 대학생활 적응 및 미래의 간호업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의료현장에서는 일방적인 간호제공 보다는 상황판단능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성, 자기주도성을 가진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전문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도 대학생활을 통해 성취해야 할 기본 간호역량으로 간호전문직관, 리더십, 비판적 사고능력 등을 교육성과의 측정개념으로 강조하고 있다(Park, 2015). 비판적 사고는 단순한 이론적 추론이외에 실천적, 적극적 사고행위를 의미하며, 특정상황에서 사고, 판단, 행동을 하게 하는 사고성향을 포함하는 개념이다(Sung, 2010). 특히 간호사에게는 간호대상자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독자적이고 비판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에 자주 직면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비판적 사고성향이 중요하며, 간호대학생 역시 대학에서부터 비판적 사고에 대한 지식, 기술 및 태도를 강화시켜줄 필요가 있다(Park & Kwon, 2007).
지금까지 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과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동아리 및 여가참여 유무가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효과(Son, 2003), 셀프리더십, 대인관계, 자기효능감,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창의성, 스트레스 대처방식 등이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Choi & Jung, 2015; Kim, 2013; Lee, 2011; Lee et al., 2014; Park & Jeong, 2013; Yoon, Hwang, Kim, & Jang, 2011) 등이 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셀프리더십과 문제해결력을 조사한 연구(Joung & Kim, 2012)에서 셀프리더십이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사회적 문제해결기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하위영역인 행동중심전략과 자연보상전략이 사회적 문제해결기술을 예측하는 설명력이 29.3%로서 셀프리더십이 높은 대학생은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력이 높을 것임을 예측하게 함으로써 셀프리더십이 대학생활적응과 관련있는 변수임을 확인해주고 있다. 그리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셀프리더십이 대학생활 적응영역에서 학업적응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예측한 연구(Jung, 2005)를 보더라도 셀프리더십이 대학생활 적응과 관련된 중요변인임을 고려해볼 수 있으나 실제 대학생활 적응에 셀프리더십의 영향을 검증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면 이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구성에 중요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비판적 사고성향에 대한 국내의 연구동향을 살펴보면, 임상수행능력, 비판적 사고성향 및 셀프리더십 연구(Kwon, 2014)에서 셀프리더십, 전공만족도 및 비판적 사고성향이 임상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 임상수행능력, 간호전문직관, 비판적 사고성향, 셀프리더십의 관계연구(Park, 2015; Park & Han, 2015)에서 간호대학생들의 셀프리더십이 높을수록 비판적 사고성향도 높게 나타났으며,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를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주체적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하였으므로(Kim & Kim, 2007)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이 서로 상호관련 있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비판적 사고성향은 대학생활 동안 이루어지는 임상실습 만족도나 임상수행과도 간접적인 관계가 있어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및 대학생활 적응이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지만 아직 세 변수간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대학생활 적응정도를 파악하고,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이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을 향상시키고 바람직한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전략을 마련하는데 기초가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이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가 인식한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대학생활 적응정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대학생활 적응의 차이를 확인한다.

• 대상자의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대학생활 적응간의 관계를 분석한다.

• 대상자의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이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 설계는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이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J시에 위치한 일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1, 2, 3, 4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편의 추출하였으며, 본 연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한 후 자발적으로 설문에 응답할 것을 허락하고 동의서에 서명한 학생에게 설문지를 주고 응답하게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수는 G*Power 3.1.7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정하였으며, 다중회귀분석에서 유의수준 .05, 효과 크기(중간) f=.25, 검정력 1-ß=.95, 예측요인 15개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필요한 연구대상자 수는 최소 305명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 대상은 탈락자를 고려하여 340명에게 자료 수집하여 이중 15부를 제외한 325명(95.6%)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 도구

● 셀프리더십

셀프리더십은 Houghton과 Neck (2002)이 개발한 Self Leadership Questionnaire (SLQ) 도구를 Shin, Kim과 Han (2009)이 번역한 도구를 Kim (2013)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행위중심전략 6문항, 자연보상전략 6문항, 건설적 사고패턴전략 8문항 등의 3개 하위영역으로 총 20개 문항의 5점 척도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 수록 각 영역의 셀프리더십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는 .70-.87, 선행연구 Kim (201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3,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9이었고, 하부영역별로는 행위중심전략 .81, 자연보상전략 .83, 건설적 사고패턴전략 .82로 측정되었다.

● 비판적 사고성향

본 연구에서는 Yoon (2004)이 개발한 비판적 사고성향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본 도구는 지적열정/호기심 5문항, 신중성 4문항, 자신감 4문항, 체계성 3문항, 지적공정성 4문항, 건전한 회의성 4문항, 객관성 3문항 등의 7개 하위영역으로 총 27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척도로 구성되어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신뢰도는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하였을 때 Cronbach's α는 .84, 선행연구(Yoon, 2008)에서는 Cronbach's α는 .85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9, 하부영역별로는 지적열정/호기심 .83, 신중성 .82, 자신감 .80, 체계성 .85, 지적공정성 .85, 건전한 회의성 .72, 객관성 .85이었다.

● 대학생활 적응

대학생활 적응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Baker와 Siryk (1984)가 개발한 대학생활적응척도(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Questionnaire: SACQ)를 Son (2003)이 수정‧보완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설문지는 학문적응 5문항, 사회적응 5문항, 정서적응 5문항, 신체적응 5문항, 대학애착 5문항으로 총 25문항의 5점 척도로서,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로 점수가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될 총 25문항 중 부정문항은 15문항으로 역코딩을 실시하여 점수를 산출하였다. Son (200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5,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8이었으며, 하부영역별로는 학문적응 .81, 사회적응 .80, 개인정서적응 .80, 신체적응 .81, 대학애착 .83으로 측정되었다.

자료 수집 방법

연구대상자는 일개 대학교에 재학 중이면서 스스로 연구참여에 서면으로 동의한 간호대학생으로 하였으며, 자료 수집기간은 2016년 09월 19일부터 2016년 09월 30일까지이었다. 보다 정확한 자료 수집을 위해 자료수집 전에 연구책임자가 설문내용과 자료 수집 방법에 대하여 연구조사원 훈련을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 방법은 연구조사원이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 설문지 작성 요령, 설문지 작성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설명하고, 문제발생 시에는 연구참여를 중단할 수 있고, 참여 중단으로 인한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음을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였다.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대상자에 한하여 서면동의서를 받은 후 자기기입 방식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 작성 소요시간은 1인당 평균 15분 정도이었으며, 설문이 끝난 즉시 설문지는 곧바로 회수하였다. 자료 분석은 총 340부 중에서 불성실하게 응답한 15부를 제외한 325명의 자료가 이용되었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연구자 소속기관의 생명윤리위원회의의 승인(IRB No. SMU-2016-03-005)을 받은 후 이루어졌다. 자료 수집에 앞서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절차, 수집된 자료의 비밀유지, 연구 참여의 철회 권리 등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한 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대상자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제공하였다. 설문지에는 대상자의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개인정보는 전혀 포함되지 않아 익명성이 확보되었으며, 수집된 자료는 제한된 구역에 보관하여 철저한 비밀보장이 이루어졌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0.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통계 처리하였으며, 구체적인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고,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대학생활 적응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및 대학생활 적응과의 차이는 t-test와 one way ANOVA로 분석하였고, 사후검정은 Scheffė test로 비교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대학생활 적응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1학년 69명(21.2%), 2학년 70명(21.5%), 3학년 91명(28.1%), 그리고 4학년 95명(29.2%)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종교유형은 ‘없음’이 188명(57.8%)으로, 거주형태는 기숙사가 144명(44.3%)으로, 학업성적은 평균평점 3.00-3.69점이 207명(63.7%)으로 가장 많았다. 동아리 활동유무는 ‘한다’가 166명(51.1%)으로 ‘안 한다’보다 더 많았으며, 대인관계정도는 ‘보통’이 166명(51.1%), ‘좋음’이 155명(47.7%)으로 대부분 보통 이상이었다. 전공만족도는 ‘보통’이 239명(73.5%), ‘만족’이 69명(21.2%)으로 대부분 만족하는 편이었으며,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유무는 ‘안 한다’가 306명(94.2%)으로 ‘한다’보다 더 많았고, 리더십 보유수준은 ‘평균’이 224명(68.9%)으로 가장 많았다(Table 1).
<Table 1>

Self-leadership,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nd Adaptation to College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325)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Self-leadership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daptation to college
Mean±SD t or F (p) Scheffé Mean±SD t or F (p) Scheffé Mean±SD t or F (p) Scheffé
Grade  Freshmana 69(21.2) 3.59±0.42 2.99 (.031) 4.08±0.46 1.41 (.239) 3.53±0.48 15.47 (<.001) a, d>c, d
Sophomoreb 70(21.5) 3.43±0.39 3.93±0.43 3.03±0.46
Juniorc 91(28.1) 3.44±0.46 4.03±0.53 3.07±0.48
Seniord 95(29.2) 3.58±0.46 4.03±0.46 3.28±0.56
Religion Protestant 78(24.0) 3.49±0.42 0.07 (.977) 4.01±0.43 0.52 (.667) 3.31±0.60 1.77 (.153)
Catholic 38(11.7) 3.52±0.42 4.07±0.55 3.25±0.53
Buddhism 21(6.5) 3.50±0.51 3.92±0.48 3.05±0.50
None 188(57.8) 3.52±0.44 4.02±0.46 3.19±0.51
Dwelling type Homea 79(24.3) 3.53±0.50 2.75 (.098) 3.98±0.52 2.03 (.133) 3.19±0.52 9.39 (<.001) c<a<b
Dormitoryb 144(44.3) 3.56±0.40 4.08±0.43 3.35±0.52
Rented roomc 101(31.0) 3.42±0.44 3.97±0.45 3.05±0.53
Cumulative grade ≥2.99a 54(16.6) 3.37±0.43 7.44 (<.001) c>a 3.95±0.44 4.26 (.015) a<b<c 3.05±0.51 4.69-0.01 c>a, b
3.00-3.69b 207(63.7) 3.51±0.43 4.00±0.45 3.24±0.55
3.70≤c 64(19.7) 3.67±0.45 4.18±0.51 3.34±0.48
Club activity Yes 166(51.1) 3.55±0.42 1.58 (.115) 4.04±0.45 0.88 (.375) 3.28±0.54 2.28 (.023)
No 159(48.9) 3.47±0.45 3.99±047 3.15±0.52
Interpersonal relationship Gooda 155(47.7) 3.66±0.40 18.91 (<.001) a>b 4.12±0.45 8.52 (.002) a>b 3.37±0.55 11.17 (<.001) a>b
Averageb 166(51.1) 3.38±0.43 3.93±0.46 3.09±0.48
Badc 4(1.2) 3.15±0.67 3.89±0.64 3.16±0.70
Satisfaction in major Satisfieda 69(21.2) 3.75±0.39 14.9 (<.001) a>b>c 4.19±0.47 6.02 (.003) a>b 3.68±0.48 56.08 (<.001) a>b>c
Averageb 239(73.5) 3.46±0.42 3.97±0.44 3.13±0.45
Unsatisfiedc 17(5.3) 3.28±0.56 3.96±0.60 2.54±0.50
Participation in leadership program Yes 19(5.8) 3.90±0.46 4.11 (<.001) 4.39±0.60 3.88 (<.001) 3.44±0.63 1.89 (.059)
No 306(94.2) 3.49±0.43 3.49±0.45 3.20±0.53
Leadership level Higha 36(11.1) 3.85±0.44 22.82 (<.001) a>b>c 4.33±0.51 16.35 (<.001) a>b>c 3.44±0.56 15.67 (<.001) a, b>c
Averageb 224(68.9) 3.52±0.41 4.03±0.43 3.27±0.53
Lowc 65 (20.0) 3.28±0.41 3.81±0.43 2.92±0.43

연구대상자의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대학생활 적응

셀프리더십 문항평균은 5점 만점에 평균 3.51(0.44)점으로 건설적 사고패턴전략 3.65(0.50)점, 행위중심전략 3.56(0.55)점, 자연보상전략 3.32(0.60)점의 순이었다. 비판적 사고성향은 5점 만점에 평균 3.55(0.54)점으로, 지적열정/호기심 3.70(0.45)점, 자신감 3.68(0.53)점, 신중성 3.68(0.53)점, 지적공정성 3.56(0.54)점, 객관성 3.46(0.59)점, 건전한 회의성 3.42(0.55)점, 체계성 3.32(0.53)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 적응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22(0.54)점으로, 사회적응 3.45(0.57)점, 대학 애착 3.34(0.71)점, 개인정서적응 3.32(0.81)점, 신체적응 3.12(0.65)점, 학문적응 2.86(0.70)점의 순이었다(Table 2).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Study Variables

(N=325)
Variables Mean±SD Min Max
Self-leadership 3.51±0.44 2.08 4.92
Constructive thought pattern strategies 3.65±0.50 2.25 5.00
Behavior-focused strategies 3.56±0.55 2.00 5.00
Natural reward strategies 3.32±0.60 1.50 5.00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3.55±0.54 2.60 5.00
Intellectual eagerness/curiosity 3.70±0.45 2.60 5.00
Self-confidence 3.68±0.53 2.26 5.00
Prudence 3.68±0.53 2.25 5.00
Intellectual fairness 3.56±0.54 1.75 5.00
Objectivity 3.46±0.59 1.00 5.00
Healthy skepticism 3.42±0.55 2.25 5.00
Systemicity 3.32±0.53 2.00 5.00
Adaptation to College 3.22±0.54 1.64 4.60
Social adaptation 3.45±0.57 1.80 5.00
College attachment 3.34±0.71 1.40 5.00
Personal emotional adaptation 3.32±0.81 1.00 5.00
Physical adaptation 3.12±0.65 1.20 5.00
Academic adaptation 2.86±0.70 1.00 4.80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및 대학생활 적응의 차이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을 분석한 결과 학년, 학업성적, 대인관계, 전공만족도,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여부, 리더십 보유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학년별 셀프리더십의 차이는 있었으나 사후검정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학업성적은 3.70이상이 2.99미만보다 더 높았으며(F=7.44, p<.001), 대인관계는 ‘좋음’이 ‘평균’보다(F=18.91, p<.001), 전공만족도와(F=14.90, p<.001)와 리더십 보유수준(F=22.82, p<.001)은 전공만족도와 리더십 보유수준이 높은 경우에 셀프리더십이 더 높았다. 비판적 사고성향은 학업성적, 대인관계, 전공만족도,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여부, 리더십 보유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학업성적은 학년이 높을수록(F=4.26, p=.015), 대인관계는 ‘좋음’이 ‘평균’보다(F=8.52, p=.002), 전공만족도는 ‘만족’이 보통보다(F=6.02, p=.003), 리더십 보유수준이 높을수록(F=16.35, p<.001) 비판적 사고성향이 더 높았다. 대학생활 적응은 학년, 거주형태, 학업성적, 동아리 활동유무, 대인관계, 전공만족도, 리더십 보유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1학년과 4학년이 2학년과 3학년보다 대학생활 적응이 더 높았으며(F=15.47, p<.001), 거주형태는 기숙사, 자가, 하숙 순으로(F=9.39, p<.001), 학업성적이 높을수록(F=4.69, p=.010), 대인관계는 ‘평균’보다 ‘좋음’이(F=11.17, p<.001), 전공만족도(F=56.08, p<.001)가 높을수록, 리더십 보유수준은 ‘낮음’보다는 ‘높음’과 ‘평균’에서(F=15.67,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1).

연구대상자의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및 대학생활 적응간의 관계

본 연구에서 대학생활 적응과 셀프리더십의 하위영역인 행위중심전략(r=.34, p<.001), 자연보상전략(r=.15, p=.006), 건설적 사고패턴전략(r=.19, p<.001)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대학생활 적응과 비판적 사고성향의 하위영역인 지적열정/호기심(r=.22, p<.001), 자신감(r=.12, p=.029), 신중성(r=.14, p=.014), 지적공정성(r=.27, p<.001), 건전한 회의성(r=.16, p=.004), 체계성(r=.18, p<.001), 객관성(r=.13, p=.017)과도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과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r=.64, p<.001)(Table 3).
<Table 3>

Correlation Matrix among Measured Variables

(N=325)
Variables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cademic adaptation Social adaptation Personal emotional adaptation Physical adaptation College attachment Adaptation to college
r(p) r(p) r(p) r(p) r(p) r(p) r(p)
Self-leadership .64(<.001) .27(<.001) .29(<.001) .11(.056) .16(.003) .28(<.001) .29(<.001)
Behavior-focused strategies .51(<.001) .33(<.001) .27(<.001) .18(<.001) .21(<.001) .29(<.001) .34(<.001)
Natural reward strategies .45(<.001) .15(<.001) .20(<.001) .01(.800) .10(.083) .16(.004) .15(.006)
Constructive thought pattern strategies .58(<.001) .17(<.001) .22(<.001) .06(.272) .08(.146) .22(<.001) .19(<.001)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1 .28(<.001) .24(<.001) .10(.070) .13(.021) .21(<.001) .25(<.001)
Intellectual eagerness/curiosity .65(<.001) .17(.002) .19(.001) .16(<.001) .13<.001) .20(<.001) .22<.001)
Self-confidence .76(<.001) .21(<.001) .13(<.017) .04(.465) .08(.134) .12(.034) .12(.029)
Systemicity .69(<.001) .19(<001) .09(.105) .06(.296) .05(.375) .13(.016) .14(.014)
Intellectual fairness .85(<.001) .28(<.001) .28(<.001) .11(.044) .14(<.011) .23(<.001) .27(<.001)
Healthy skepticism .76(<.001) .19(.037) .14(.013) .07(.229) .07(.212) .15(.006) .16(.004)
Prudence .77(<.001) .14(.009) .23(<.001) .12(.038) .10(.078) .15(.007) .18(<.001)
Objectivity .72(<.001) .19(<.001) .12(.031) .04(.465) .07(.191) .09(.096) .13(.017)

연구대상자의 대학생활 적응 영향요인

연구대상자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그리고 일반적 특성 중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학년, 거주형태, 학업성적, 동아리 활동유무, 대인관계, 전공만족도, 리더십 보유수준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단계별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4). 독립변수들 중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의 상관성이 매우 높아(r=.64, p=<.001) 비판적 사고성향은 제외되었고, 특히 독립변수들 중에 학년(가변수 처리: 1학년=1), 거주형태(가변수 처리: 자가=1), 학업성적(가변수 처리: 4.00 이상=1), 동아리 활동유무(가변수 처리: 한다=1), 대인관계(가변수 처리: 좋음=1), 전공만족도(가변수 처리: 좋음=1), 리더십 보유수준(가변수 처리: 높음=1) 등은 더미변수로 처리한 후 분석하였다. 다중공선성을 살펴본 결과 각 변수들의 공차한계는 .784-.852로 0.1이상, 분산팽창요인은 1.025-1.354로서 기준인 10미만으로 변수들 간에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변수에 대한 회귀분석 가정을 검증한 결과 모형의 잔차 정규성은 Dubin-Watson 통계량이 1.980으로 2에 가까워 오차의 자기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4>

Factors Affecting Adaptation to College

(N=325)
Variables B SE β t p R2 Adj.R2 F p
Constant 4.24 0.10 42.51 <.001 .322 .313 64.60 <.001
Satisfaction in major (Dummy 1: satisfied) 0.49 0.05 .45 9.06 <.001
Behavior-focused strategies 0.16 0.05 .16 3.25 <.001
Leadership level (Dummy 1: high) 0.14 0.05 .15 3.00 .003
Grade (Dummy 1: freshman) 0.05 0.02 .11 2.42 .016
자료 분석 결과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회귀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64.60, p<.001), 모형의 설명력은 32.2%이었다. 주된 영향요인으로는 전공만족도에서 만족(dummy 1)(ß=.45, p<.001), 셀프리더십에서 행위중심전략(ß=.16, p<.001), 리더십 보유수준에서 높음(dummy 1)(ß=.15, p=.003), 그리고 학년에서는 1학년(ß=.11, p=.016)으로 나타났다.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비판적 사고성향, 대학생활 적응정도를 파악하고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이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전략마련에 기초가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셀프리더십은 5점 만점에 평균 3.51점으로, Park (2015)의 3.44점, Lee 등(2014)의 연구에서 3.38점보다는 높았고, Park과 Han (2015)의 연구에서 3.64점보다는 다소 낮았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셀프리더십은 학년, 학업성적, 대인관계, 전공만족도,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여부, 리더십 보유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학년, 학업성적, 학과선택 동기, 대인관계, 성격성향, 전공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Park (2015)의 연구와 건강상태, 대인관계, 종교, 전공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Park과 Han (2015)의 선행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학업성적, 대인관계 및 전공만족도가 좋고,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리더십 보유수준이 높을수록 셀프리더십이 높았기 때문에 간호대학생에게 학업흥미와 전공만족도를 높여주는 학습 환경과 교육활동을 조성해주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인성교육도 강화하여 스스로 설계한 목표를 향하여 자율성과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셀프리더십을 향상시켜주는 내용이 대학생활 설계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Park & Han, 2015).
셀프리더십의 하위영역에서 건설적 사고패턴전략의 평균이 3.65점으로 가장 높았던 이유는 간호대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을 장애보다는 기회요인으로 보는 긍정적인 사고통제를 함으로써 스스로의 능력을 개발하여 과제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따라서 간호교육현장에서는 1학년 때부터 셀프리더십관련 교과목을 개설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리더십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대학차원에서도 셀프리더십 훈련프로그램이나 리더십 생활기술(커뮤니케이션기술, 의사결정기술, 인간관계기술, 학습능력기술, 조직관리 기술, 자기이해기술, 그룹 활동 기술)을 통해 셀프리더십 역량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겠다(Lee, 2016). 더 나아가 셀프리더십의 나머지 두 가지 전략 중에서 행위중심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자신의 행동을 잘 관찰하여 긍정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자연보상전략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렵고 흥미 없는 일보다는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켜주는 계기마련이 중요할 것이다(Lee, 2016).
비판적 사고성향은 5점 만점에 평균 3.56점으로 같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Kwon (2014)의 연구에서 3.41점보다는 높았으나 Lee와 Chung (2014)의 연구에서의 3.61점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Park, Chung, & Kim, 2016)에서의 3.77점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간호대학생들은 간호사에 비해 임상경험이 부족하여 간호지식이나 기술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할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비판적 사고성향이 낮았던 것이며, 이는 간호사의 경우 임상경력이 많을수록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게 나타난 결과에 근거한다고 볼 수 있다(Park & Kim, 2009). 따라서 임상실무 경험이 부족한 간호대학생들에게는 표준화 환자 및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한 비판적 사고성향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모색되어야 하겠다(Kwon, 2014).
본 연구에서 비판적 사고성향의 하부영역은 지적열정/호기심 3.70점이 가장 높았는데, 선행연구(Kwon, 2014)에서 객관성 3.84점이 가장 높았던 결과와는 상반되지만 본 연구에서 체계성이 3.32점으로 가장 낮았던 결과는 Kwon (2014)의 연구에서 가장 낮았던 체계성 3.13점과는 일치되고 있다. 지적 열정/호기심이 가장 높았던 이유는 시뮬레이션실습을 통하여 다양한 간호 상황을 제시하고 상황분석, 이해, 추론을 통하여 효율적인 간호 상황을 판단하려는 과정에서 지적열정과 호기심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임상실습을 병행하는 간호교육과정에서 비판적 사고성향을 높이기 위한 학습설계와 전략개발이 요구되는 것이다(Kelly & Sharon, 2008; Kwon, 2014). 그리고 체계성이 가장 낮았던 이유는 대상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좋은 간호중재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태도인 체계성이 다소 부족한 것과 연관되는데, 이는 암기위주의 학습방법으로 조직적으로 탐구하려는 학습태도가 부족한 것으로 사료된다(Kwon, 2014). 따라서 교수학습방법의 방향은 단순한 암기식 보다는 문제제기방법으로 전환하여 문제해결을 위해 조직적이고 논리적으로 탐구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Kwon, 2014). 일반적 특성에 따른 비판적 사고성향은 학업성적, 대인관계, 전공만족도,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여부, 리더십 보유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전공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선행연구(Park & Han, 2015)와 일부 일치되며, 학업성적, 대인관계,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비판적 사고성향이 높음을 확인한 것이므로 바람직한 대학생활 적응에 비판적 사고성향이 주요 요인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대학생활 적응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22점으로 Won (2015)의 연구에서의 3.35점보다 다소 낮았으며, 하위영역에서는 사회적응이 3.45점으로 가장 높았고, 학문적응이 2.86점으로 가장 낮았지만 Won (2015)의 선행연구에서 사회적응이 3.68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학애착이 3.12점으로 가장 낮았던 결과와는 상반된 결과로 나타났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은 학년, 거주형태, 학업성적, 동아리 활동유무, 대인관계, 전공만족도, 리더십 보유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음으로써 기숙사에 거주하는 경우, 학업성적과 대인관계가 좋고, 전공만족도와 리더십 보유수준이 높은 경우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 4학년이 2, 3학년에 비해 대학생활 적응정도가 높았던 이유는 1학년은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스로 대학생활 설계를 포함한 자기관리를 잘한 것과 관련되며, 3학년은 전공학습과 임상실습으로 인한 부담감이 커 자기관리가 소홀해진 반면에 4학년은 졸업을 앞두고 자기관리에 철저하게 대응한 결과인 것으로 사료된다(Park, 2015).
그리고 연구변수들의 상관분석 결과 대학생활 적응은 셀프 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어 Lee 등(2014)의 연구결과와 일치되고 있다.
대학생활 적응에 가장 주된 영향요인은 전공만족도이었으며, 그 다음이 셀프리더십에서 행위중심전략, 리더십 보유수준, 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공만족도는 Park과 Jeong (2013)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전공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공 및 대학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중재하고 전공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사회적 지지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인관계 향상을 돕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전공만족도를 높여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한다(Lee, 2016; Watson, 2009). 그리고 셀프 리더십 중 행위중심전략이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Lee (2016)의 선행연구결과와도 일치되고 있다. 행위중심전략은 자기관찰, 자기목표 설정, 자기보상, 자기처벌, 자기단서로 구성되는데(Shin et al., 2009), 행위중심전략을 잘 활용하면 먼저 자신의 목표를 잘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나아가는 자신의 행동을 관찰하여 성취하면 보상을 주고 못했을 때는 반성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짐으로써 대학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게 된다(Lee, 2016). 그리고 대학생활에서의 목표설정과 행동적인 동기부여를 촉진하는데 필요한 자신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셀프리더십 보유수준 또한 리더십훈련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리더십을 향상시켜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상의 논의를 토대로 대학생활 적응을 높이기 위해서 셀프리더십 중 행위중심전략, 전공만족도, 리더십 보유수준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들의 대학생활적응을 돕고, 미래의 바람직한 간호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과 비판적 사고성향이 대학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의 근거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친 주요요인은 전공만족도, 셀프리더십에서 행위중심전략, 그리고 리더십 보유수준, 학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대학생활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 개발 시 전공만족도, 행위중심 전략 및 리더십 보유수준을 높여주는 전략이 반드시 포함되어야한다. 그리고 비판적 사고성향은 대학생활 적응에 주된 영향을 미친 변수는 아니었지만 전공만족도가 높은 경우 비판적 사고성향도 높았기 때문에 대학생활 적응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한다. 따라서 임상실습이 병행되는 간호교육과정에서 비판적 사고성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설계와 교수학습방법의 방향은 단순한 암기식 보다는 상황문제제기방법으로 전환하여 문제해결을 하고, 조직적이고 논리적으로 탐구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하여 간호대학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도록 한다. 추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대상자와 측정방법을 달리하여 대학생활 적응을 예측하는 다른 요인들을 규명해 볼 것과 셀프리더십 수준을 높이는 프로그램 개발 및 그 효과를 검증해볼 것을 제언한다.

Acknowledgements

* This Paper was supported by the Semyung University Research Grant of 2016.
* 이 논문은 2016학년도 세명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된 연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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