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 여성의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

Cultural Competence,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Quality of Life in Married Immigrant Women in Korea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15;21(1):36-45
1)Professor, College of Nursing, Sungshin Women's University
Chung Myung Sill1)
1)성신여자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Chung, Myung Sill College of Nursing, Sungshin Women's University 147 Mia-dong,Kang Buk-gu, Seoul, Korea, 142-100 Tel: 82-2-920-7723 Fax: 82-2-920-2091 E-mail: cmsill@sungshin.ac.kr
Received 2014 September 24; Revised 2014 December 07; Accepted 2014 December 15.

Trans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correlation coefficient cultural competence,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quality of life of married immigrant women in Korea.

Method

The participants included 88 married immigrant women who applied to educational programs for medical tour coordinators and agreed to participate in the study. Data were collected through self-report questionnaires that were constructed to include scales to measure cultural competence,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quality of life. Data were analyzed using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with SPSS/WIN 19.0.

Result

Both cultural competence and health promotion behavior were different according to the husband’s occupation.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cultural competence and quality of life,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quality of life, and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cultural competence.

Conclusion

From a long-term point of view, various programs for married immigrant women should greatly strengthen their cultural competence and help them become genuine members of our society and live an independent life. Developing detailed and active programs for nursing intervention to constitute a healthy lifestyle and improve the quality of life is recommended.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우리 사회는 국제적 지위향상과 세계화에 따른 국내·외 인구이동의 증가,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 감소 등 가치관의 변화와 남녀 간 혼인수급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국제결혼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Kim & Shin, 2010). 국제결혼은 지난 10여 년 동안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09년 전체 결혼에서 국제결혼이 차지하는 비율은 10.8%로 결혼하는 10쌍 중 1쌍 이상이 국제 결혼부부이다(Kim, 2009). 그중 특히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신부의 결혼 비율은 2000년 59.8%에서 2009년 75.5%로 증가하였으며, 외국인 신부의 국적도 다양해졌다(Korea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KSIS], 2010). 결혼이주 여성들은 한국 남성들의 결혼문제를 해결해 주는(Park, 2013) 등 우리사회에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성년의 결혼이주 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기에 많은 갈등과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Kim, 2013). 이들은 문화적 차이에 따른 한국 사회와 가족관계에서의 부적응, 언어문제, 경제적 어려움, 개인적 건강문제, 지원체계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Kim, Kim & Han, 2007). 특히 이들이 가지고 있는 건강문제는 안녕과 건강 잠재력을 경감시키는 위험요인으로, 가족 및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적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Jeong, 2008). 간호사는 우리나라에 영구적으로 정착하여 자녀를 낳고 키우며 우리의 가족제도를 떠 받쳐준 결혼이주 여성의 사회 문화적 적응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정책에서는 결혼이주 여성에게 한국 사회문화에 적응할 것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동화위주의 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Oh et al., 2007).

결혼이주 여성은 가정과 사회에서 많은 문화적 차이와 충돌을 겪게 된다(Park & Park, 2011). 문화적 역량은 한 개인이 타인과의 문화적 차이를 수용하며 자신과 다른 언어적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소통하며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Fantini & Tirmizi, 2006)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자원 접근성, 공평한 기회 제공과 같은 사회정의와 더불어 문화적·개인적 차이를 존중하는 것이다(Petrovich & Lowe, 2005). 오래 전부터 문화의 개념은 간호에 내재되어 대상자를 이해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해 왔다. 따라서 간호사는 결혼이주 여성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때 그들의 문화적 역량을 세심하게 고려하여야 한다.

결혼이주 여성은 결혼을 목적으로 이주 해온 가임기 여성이므로 신체적, 정신적 건강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다. 그런데 결혼이주 여성의 55.3%는 질병 치료를 중단하고 있으며(Kim, 2009), 건강문제 발생 시 보건의료이용 접근성이 낮고, 많은 잠재적 건강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Yang, 2010).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평균수명 연장, 삶의 질을 증가시키는 등 (Kim, 2001),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나 결혼이주 여성은 한국어 사용능력이 제한적이며, 가족생활 및 지역사회에 먼저 적응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Park, 2013). 즉 새로운 생활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항상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며 적절히 대응하여야 하므로 특별히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한 자신의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결혼이주 여성이 출산·육아와 함께 가족구성원 모두의 건강관리에 대한 책임을 담당하게 되므로 그들의 건강에 대한 태도 및 실천은 자신뿐 아니라 미래의 자녀와 가족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Kim, 2009). 따라서 결혼이주 여성의 건강증진 생활양식을 파악하여 간호사들이 이에 따른 적절한 1차 건강관리 서비스 유형을 개발 제공하는 것은 그들과 가족의 건강관리에 매우 효과적이고 중요하다.

삶의 질은 개개인이 향유할 수 있는 경제적 물질적 생활여건 뿐만 아니라 주관적인 생활만족의 정도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개념(Oh & Yoon, 2006)이며, 일생에 관한 행복 및 생의 목표 달성과 직접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진행되는 국제결혼의 특징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낙후된 아시아권 국가의 여성이 국내 결혼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남성의 배우자로 결혼이주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Yoon, 2009).

이주여성의 연령, 교육수준, 국적, 국내 거주기간, 부부의 연령 차이, 가족 경제생활수준 등이 가족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Park & Park, 2011) 그동안 결혼이주 여성이 한국사회 일원으로서 동일한 권리를 누리면서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 관심이 적었다. 실제로 결혼이주 여성 당사자들의 문화적 역량을 파악하는 연구나 이들의 문화적 역량과 건강증진생활양식 및 삶의 질에 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건강증진행위가 건강 및 안녕을 위한 행위로서 건강수준의 향상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가 결혼이주 여성의 한국사회 안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본 연구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의 사회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그들이 겪는 문화적 역량과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 등의 상관관계를 규명하여 이를 결혼이주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하여 시도하였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문화적 역량과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에 대한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결혼이주 여성의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 수준을 확인한다.

∙결혼이주 여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 수준의 차이를 확인한다.

∙결혼이주 여성의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 상호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결혼이주 여성의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 상호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서술적 상관관계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W사에서 지원하는 의료관광 지원사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원 30명의 4기와 5기 결혼이주 여성 총 60명 전원과 S 시청에서 지원하는 의료지원사 교육 프로그램 1기에 참여한 결혼이주 여성 29명 전원으로 연구참여에 동의한 89명을 편의 표출하였다. 연구자가 각 프로그램 운영 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연구목적, 방법, 연구의 익명성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였다. 연구 대상자 전원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였으며, 질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위하여 필요한 표본크기는 G power 3.1.3 program을 이용하여 통계적 검정법에 따라 결정하였다.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효과크기 .30으로 60명을 산출하여 연구에 필요한 최소의 대상자를 확인하였다.

연구 도구

본 연구에 사용한 설문은 일반적 특성(나이, 교육정도, 종교, 자녀수, 가계월수입, 배우자 직업, 한국어 능력, 한국체류기간, 국적) 관련 9문항과 문화적 역량 관련 23문항, 건강증진 생활양식 관련 26문항, 삶의 질 26문항으로서 총 8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문화적 역량

측정도구는 Choi와 Lee (2011)가 개발한 문화적 역량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최초로 개발된 ‘한국판 문화적 역량’척도 33문항이다. 이를 정신간호학 교수 1명과 다문화 영역에 종사하고 있는 간호사 1명, 법학을 전공한 사회복지사 1명이 결혼이주 여성에게 적합한 문항을 취하여 수정, 보완하여 총 23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를 다시 간호사 1명과 간호학 교수 2인에게 자문을 거쳤다. 하위요인은 문화적 성향(8문항), 문화적 태도(7문항), 문화적 지식(8문항)의 3개 영역이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범위는 최저 23점에서 최대 11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문화적 역량이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당시 Cronbach's α= .89였으나 본 연구에서의 수정 보완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94였다.

●건강증진 생활양식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Walker, Sechrist와 Pender (1987)가 개발한 Health Promoting Life style Profile (HPLP)의 도구를 Jeon, Choi와 Han (2007)이 수정 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아실현, 건강책임, 운동, 영양, 대인관계조절, 스트레스 관리 등의 6개의 영역이며 총 2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항상 그렇다’ 5점까지의 5점 척도로, 점수범위는 최저 26점에서 최대 15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증진 생활양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Jeon 등(2007)의 연구에서 Cronbach' α= .84였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 .92였다.

●삶의 질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하여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개발한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100(WHOQOL-100)의 간편형 WHOQOL-BREF 척도를 근거로 Min, Lee, Kim, Suh와 Kim (2000)이 개발한 한국판 WHOQOL-BREF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하위요인은 신체적 영역(3문항), 심리적 영역(7문항), 사회적 영역(5문항), 생활환경 영역(5문항), 일상적인 수행능력에 관한 질문(6문항)등 5개 영역 총 26문항으로 구성하여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점수범위는 최저 26점에서 최대 15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뢰도 분석결과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86이었다.

자료 수집 방법

자료수집기간은 2012년 3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와 2012년 9월 1일부터 18일까지 및 2013년 3월 12일부터 2013년 3월 29일까지였다. 본 연구는 대상자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고려하여 설문지 작성 전과정을 무기명으로 진행하며, 혹시 참여하지 않아도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또한 대상자의 자율적인 의사 결정에 따라 연구 참여가 중단됨을 충분히 설명한 후 서면으로 동의서를 받았다. 배부된 설문지 89부는 그 자리에서 직접 수거하였다. 수거된 설문지는 89부(회수율 100%)였으나 불충분한 자료 1부를 제외한 후 최종 88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 수집과정에서 대상자가 설문지 작성 중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을 경우 연구자와 연구보조원인 간호사 1명이 즉시 이해가 되도록 설명해 주었으며, 설문지 작성에는 1인당 평균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PASW WIN version 19.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을 파악하기 위해 실수와 백분율,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의 수준의 차이는 ANOVA로 분석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변수는 Scheffe’s test로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Levene의 통계량을 구해 각 집단의 분산의 동질성을 확인하였다.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평균연령은 34.67(±5.07)세, 최연소 26세, 최연장 52세로서 31-35세 38.6%, 36-40세 26.2%, 30세 이하 21.6%, 40세 이상 13.6%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 59.1%, 전문대 이상이 23.9%, 중학교 이하가 13.6%, 그 외 3.4%이며, 종교는 기독교 42.0%, 무교 30.7%, 가톨릭 18.2%, 불교 6.8%, 기타 2.3% 순이다.

자녀 수는 1명 59.1%, 2명 20.5%, 0명 14.8%, 3명 5.6% 순이다. 한달 가정 수입은 200-300만원 이하 56.9%, 100-200만원 이하 30.7%, 100만원 미만과 300만원 이상은 각각 6.8%, 5.6%이다. 남편직업은 판매업이 34.1%로 가장 많으며, 회사원 30.7%, 공장노동자 19.3%, 기타 10.3%, 공무원 5.6% 순이다. 한국어 능력은 평균 69.3%, 잘함 25.1%, 매우 잘함 5.6%였으며 못함은 한명도 없다.

한국체류기간은 4-6년 52.3%, 1-3년 23.1%, 7년 이상 21.6%이며 1년 미만은 한명도 없다. 출신국적은 중국 30.7%, 필리핀 21.6%,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각각 11.3%, 일본 9.1%, 몽골 8.0%, 기타( 태국, 캄보디아, 러시아) 8.0% 순이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88)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 정도

문화적 역량의 전체평균은 81.72(±12.82)점이고, 최소값은 46점, 최대값은 111점이며, 총 문항평균은 3.55(±.56)점이다.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전체평균은 85.82(±12.60)점이고, 최소값은 55점, 최대값은 119점이며, 총 문항평균은 3.30(±.48)점이다. 삶의 질의 전체평균은 84.71(±10.05)점이고, 최소값은 68점, 최대값은 114점이며, 총 문항평균은 3.26(±.39)점이다(Table 2).

Degree of Cultural Competence,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Quality of Life (N=88)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의 수준차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삶의 질의 수준차이를 분석하였다. 남편 직업에 따라 문화적 역량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3.80, p=.007). 사후검정에서 회사원이 기타 직종보다 유의하게 더 높았다. 남편 직업에 따른 건강증진 생활양식 역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2.83, p=.030). 사후검증에서는 차이가 없었다(Table 3).

Difference of Cultural Competence,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Quality of Life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88)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

문화적 역량과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문화적 역량은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r=.71, p<.001). 또한 문화적 역량은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으며(r=.59, p<.001), 삶의 질과 건강증진 생활양식 간에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r=.74, p<.001) (Table 4).

Correlation between Cultural Competence,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Quality of Life (N=88)

논 의

본 연구는 결혼이주 여성의 문화적 역량, 건강증진 생활양식 및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하여 결혼이주 여성의 효율적인 건강관리 및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평균연령은 34.7세이고, 31-35세가 가장 많았다. Kim과 Shin (2010)의 결과 한국인과 결혼한 결혼이주 여성의 대부분은 나이가 어리다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상자의 한달 수입은 200만원 이상이 약 63%를 차지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Lim (2009)이 다문화 사회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되었다고 생각했던 많은 선진 국가에서도 여전히 인종ㆍ종교ㆍ전통적 관습 등의 이질감으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이주자들과 후손에게 빈곤의 대물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는 결과와 Kim과 Shin (2010)이 월평균 가구소득 100∼200만원 정도가 38.4%로서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취약계층 가구에 속해 있다고 한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상이 약 70%이상이며, 한국어 능력에서 보통이상과 한국체류 기간 4년 이상이 75% 정도였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거주기간이 평균 4.1년 경과한 후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사용능력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Park & Park, 2011) 결과와 일치하며, 연구대상자가 국가에서 지원하는 의료관광 지원요원 교육프로그램의 수강생이며, 일정수준 이상의 학습능력을 고려해 선발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Kim (2009)은 결혼이주 여성들은 창업지원에서 경제적 지원을 필요로 하였으나, 정부의 지원은 주로 교육에 치중되어 있다고 하였으며, 본 연구대상자 역시 교육 받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 취업까지 연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 생활안정을 돕는 지원시스템이 절실하다. 본 연구대상자의 출신국적은 중국, 필리핀 순이었는데, 이는 통계청(KSIS, 2010) 자료와 거의 유사하였다. 우리나라에 결혼을 통해 이주하는 여성들은 주로 아시아계 여성임이 나타났다.

대상자의 문화적 역량관련 문항평균은 3.55(±.56)점이며, 동일한 측정도구를 사용한 연구가 없어 결과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Kim과 Shin (2010)의 결과 문화적응 스트레스 3.3점 보다 높은 점수로서 본 연구대상자는 비교적 높은 수준의 문화적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주 여성 간에 일반적 특성인 출신국가, 학력 등에 따라 욕구 등이 다양한 차이를 보인다고 하였으나(Kim, 2007, Park & Park, 2011). 본 연구 결과에서는 유일하게 남편의 직업만이 문화적 역량과 건강증진 생활양식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요소로 나타났다. 문화적 역량을 측정할 때 개인의 성격, 이주자의 출신국, 사회경제적 수준, 현 거주지, 정착지의 언어수준 등을 고려하여야 하나(Schwartz, Unger, Zamboanga, & Szapocznik, 2010), 본 연구 결과 문화적 역량은 출신국, 경제적 수준, 언어수준과는 관계가 없고, 단지 남편의 직업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사후 검증 결과 회사원, 공무원이 산업장 근로자보다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남편의 직업은 이주사회에 대처하는 자원이 되어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는 요인이 된다(Castro, Gee, & Takeuchi, 2010)는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주국에 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낮아진다는(Kim, 2009) 결과와 같이, 본 연구대상자의 75% 정도가 국내거주 기간 4년 이상이므로 체류기간에 따른 대상자의 문화적 역량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에 이주한 도미니크 여성들은 이민 적응과정에서 경험하는 차별과 스트레스로 오랜 기간 자아존중감이 저하되고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Panchanadeswaran & Dawson, 2010)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즉 문화적 역량은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기 위한 전 생애에 걸친 여정이고, 발달적이며 과정적인 복합적 개념이므로(Bussema & Nemec, 2006, Choi & Lee, 2011) 본 연구 결과에서와 같이 결혼이주 여성이 적응할 수 있는 환경과 기간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결혼이주 여성이 공적으로 이주국의 언어를 사용해야 하며 그 문화를 당연히 수용하는 동화를(Lim, 2009) 강조하는 한국사회에서 고졸이상의 학력이 75% 이상인 본 연구대상자는 앞으로 관광지원사, 의료지원사가 되어 출신국 국민이나 출신국의 결혼이주 여성에게 기여하려는 의욕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결혼이주 여성을 수동적인 복지 수혜자로만 간주하기보다는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적 역량을 기르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내 결혼이주 여성 수의 증가는 우리사회의 가족 및 복지 정책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다. 정부에서는 결혼이주 여성의 사회적 통합과 열린 다문화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여(Kim, 2009)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및 종교단체, 시민단체 등에서 지원하고 있는 전국 200여개의 가족복지전문기관인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도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Kim, 2011). 이러한 각종 정책의 최대 목적은 결혼이주 여성의 한국사회 내 문화적 적응을 돕고 나아가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것이다. 본 연구대상자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 역시 결혼이주 여성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직업개발과 취업알선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간호사들 역시 간호에 내재된 문화의 개념을 바탕으로 이들 결혼이주 여성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며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장·단기적 측면의 체계적인 개입이 요구된다.

대상자의 건강증진 생활양식 관련 문항평균은 3.30±.48점이었다. 대체로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이민을 생각하고 실행하는 경향이 있어 결혼이주 여성의 전반적인 주관적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건강수준이 높은 경향이 있다(Yang, 2010)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차이는 문화적 역량에서와 같이 남편의 직업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남편의 지지가 결혼이주 여성의 건강문제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결과와 일치하며(Yoo, Kim & Kim, 2012), 남편이 농촌에 거주하는 결혼이주 여성집단이 도시 거주자들 보다 유의하게 우울점수가 높은 것과(Kim, Lim & Jeong, 2013) 맥을 같이 하였다. Kim과 Shin (2010)의 결과 결혼만족도, 남편의 도움, 경제상태, 사회적 지지, 문화적 스트레스 등과 관련이 있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결혼이주 여성은 모국의 문화와 경합하는 이민사회의 주류문화를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습득하게 되고 이러한 적응과정에서 심리 사회적 긴장과 어려움 등으로 인해 건강문제에 영향을 받게 된다(Kim & Shin, 2010). 건강증진교육을 받은 결혼이주 여성은 건강증진교육을 받지 않은 결혼이주 여성에 비해 건강증진행위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Kim, Kim & Kwon, 2008)와 건강증진행위가 만성질환의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수명을 연장시키며 건강관리 비용을 감소시켜 장기적인 이익을 가져온다는(Kim, 2001) 결과를 바탕으로 간호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결혼이주 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하겠다.

대상자의 삶의 질 관련 문항평균은 3.26(±.39)점이였다. 같은 도구로 측정한 Yoo 등(2012)의 3.2점과 유사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차이를 검증한 결과 유의한 요소는 없없다. Yoo 등(2012)의 결과 나이, 출신국, 배우자와 만난 계기, 교육정도, 남편의 교육 정도, 가족의 총 월수입, 결혼 전후 남편의 차이, 남편과 대화 시 사용하는 언어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본 연구에서 문화적 역량과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문화적 역량은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고(r=.71, p<.001)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r=.59, p<.001), 삶의 질과 건강증진 생활양식 간에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r=.74, p<.001). 문화적 역량이 높은 사람이 생활양식 자체도 건강하였으며, 삶의 질 역시 높았다. Kim과 Shin (2010)의 결과 역시 문화적 역량이 높은 대상자는 삶의 질 역시 높았다는 결과와 일치하였다. 즉 본 연구결과 대상자인 결혼이주 여성은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는 달리 가정을 통해 여러 세대에 걸쳐 영향력을 미치면서 우리사회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혼이주 여성들은 결혼생활, 사회생활, 자녀 양육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불이익을 적극적, 긍정적으로 해결하는데 필요한 역량이 부족한 것이 일반적인 현실이다(Yoon, 2009). 그러나 본 연구대상자와 같이 자신의 자질과 함께 남편 등 주변 환경이 일정 수준이상인 결혼이주 여성인 경우 문화적 역량이 높을수록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도 높았고, 삶의 질도 높았다. 그리고 이들은 한 가정의 어머니, 며느리로서 각자의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삶의 질이 그 가정, 나아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Kim, 2001). 그러므로 결혼이주 여성들이심리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지고 수동적인 동화의 대상이 아닌 주체적인 사회 일원으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겠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가 국가에서 지원하는 의료관광 지원요원 교육프로그램의 수강생이며, 일정수준 이상의 학습능력을 고려한 결혼이주 여성들을 편의 표집하여 시행하였으며, 대단위 표본이 아니므로 확대 해석할 때는 주의가 요망된다. 따라서 앞으로 보다 대표성 있는 표본을 대상으로 반복적 연구가 필요하다.

결 론

본 연구는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이들의 문화적 역량과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여 결혼이주 여성이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 문화적 역량과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문화적 역량은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고, 삶의 질과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삶의 질과 건강증진 생활양식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본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주 여성들의 문화적 역량을 대폭 강화시킴으로써 우리 사회의 진정한 구성원으로서 주체적 삶을 살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또한 이들이 건강증진 생활양식을 체질화하여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이끌어 주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간호중재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을 제안한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Sungshin Women's University Research Grant of 2012.

이 논문은 2012년도 성신여자대학교 학술연구조성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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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unded by : Sungshin Women's University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88)

Variables Categories Fequency (%) Mean±SD
Age in years ≤30 19(21.6) 34.7±5.07
31-35 34(38.6)
36-40 23(26.2)
> 40 12(13.6)
Education ≤Middle school 12(13.6)
High school 52(59.1)
≥ College & University 21(23.9)
Others 3(3.4)
Religion Protestant 37(42.0)
Catholic 16(18.2)
Buddism 6(6.8)
None 27(30.7)
Others 2(2.3)
Number of children 0 13(14.8)
1 52(59.1)
2 18(20.5)
3 5(5.6)
Average monthly household income
(10,000won)
<100 6(6.8)
100-199 27(30.7)
200-299 50(56.9)
≥300 5(5.6)
Husband occupation Public service 5(5.6)
Company employee 27(30.7)
Factory worker 17(19.3)
Service industry 30(34.1)
Others 9(10.3)
Korean proficiency Very good 5(5.6)
Good 22(25.1)
Average 61(69.3)
Poor -
Length of stay
(years)
<1 -
1-3 23(23.1)
4-6 46(52.3)
≥7 19(21.6)
Nationality China 27(30.7)
Japan 8(9.1)
Mongoria 7(8.0)
Vietnam 10(11.3)
Philippine 19(21.6)
Uzbekistan 10(11.3)
Others(Thailand, Cambodia, Russia) 7(8.0)

<Table 2>

Degree of Cultural Competence,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Quality of Life (N=88)

Variables Min. Max. Total Mean±SD Mean of Item(Mean±SD)
Cultural competence 46 111 81.72±12.82 3.55±.56
Health promotion behavior 55 119 85.80±12.60 3.30±.48
Quality of life 68 114 84.71±10.05 3.26±.39

<Table 3>

Difference of Cultural Competence,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Quality of Life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88)

Variables Categories Cultural competence Mean±SD F(p) Scheffe Health promotion behavior Mean±SD F(p) Scheffe Quality of life Mean±SD F(p) Scheffe
Age in years ≤30 3.56±.61 .72
(.545)
3.29±.50 1.14
(.338)
3.27±.36 .45
(.715)
31-35 3.48±.53 3.22±.43 3.23±.38
36-40 3.56±.62 3.32±.57 3.22±.41
> 40 3.75±.41 3.52±.42 3.37±.43
Education ≤Middle school 3.44±.59 .55
(.651)
3.31±.45 .26
(.857)
3.16±.24 .27
(.846)
High school 3.53±.61 3.27±.52 3.27±.42
≥University 3.64±.47 3.32±.43 3.27±.39
3.78±.35 3.51±.54 3.23±.45
Religion Protestant 3.57±.54 1.44
(.228)
3.31±.43 1.53
(.20)
3.27±.39 .66
(.625)
Catholic 3.33±.67 3.17±.50 3.08±.33
Buddism 3.85±.64 3.08±.57 3.20±.44
None 3.63±.46 3.44±.48 3.32±.38
Others 3.17±.55 3.35±.33 3.12±.05
Number of children 0 3.56±.56 .92
(.436)
3.47±.46 .96
(.414)
3.38±.33 1.04
(.378)
1 3.61±.55 3.29±.45 3.24±.35
2 3.50±.55 3.27±.62 3.27±.52
3 3.19±.69 3.07±.32 3.03±.23
Average monthly household income
(10,000won)
<100 4.06±.69 2.11
(.09)
3.58±.74 .61
(.657)
3.44±.64 1.24
(.299)
100- 199 3.56±.69 3.30±.58 3.27±.39
200- 299 3.46±.41 3.26±.40 3.21±.34
≥300 3.90±.71 3.33±.46 3.57±.46
Husband occupation Public servicea 3.61±.38 3.80
(.007)

b>e
3.46±.47 2.83
(.030)
3.40±.38 2.45
(.052)
Company employeeb 3.85±.46 3.52±.39 3.42±.37
Factory workerc 3.49±.39 3.26±.53 3.22±.46
Service industryd 3.42±.61 3.16±.51 3.16±.35
Otherse 3.20±.66 3.10±.36 3.09±.23
Korean proficiency Very good 3.40±.88 .23
(.799)
3.09±.44 1.02
(.365)
3.17±.33 .95
(.392)
Good 3.59±.54 3.40±.58 3.35±.45
Average 3.55±.54 3.28±.45 3.23±.37
Poor - - -
Length of stay <1 - 1.49
(.231)
- .76(.471) - .04
(.965)
1-3 3.58±.62 3.09±.44 3.17±.33
4-6 3.47±.57 3.40±.58 3.35±.45
≥7 3.73±.42 3.28±.45 3.23±.37
Nationality China 3.60±.55 .84
(.543)
3.39±.58 .49
(.811)
3.32±.46 .65
(.689)
Japan 3.44±.70 3.278±.37 3.34±.41
Mongoria 3.82±.36 3.29±.52 3.31±.56
Vietnam 3.68±.40 3.25±.33 3.11±.27
Philippine 3.48±.44 3.35±.41 3.24±.28
Uzbekistan 3.55±.84 3.16±.46 3.26±.31
Others 3.25±.59 3.13±.62 3.10±.41

<Table 4>

Correlation between Cultural Competence, Health Promotion Behavior, and Quality of Life (N=88)

Variables Cultural competence r(p) Quality of life r(p)
Cultural competence 1
Health promotion behavior .71(<.001) .74(<.001)
Quality of life .59(<.00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