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다문화 수용성 및 역량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a Multicultural Course on the Multicultural Acceptability and Competency of Nursing Students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15;21(3):373-381
1)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Kwangju Women's University, Gwang-ju Korea
2)Assistant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Daejeon Korea
Chae Myeong Jeong1), Kim Jin-il2), Lee Jin Hee1)
1)광주여자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2)건양대학교 간호대학 조교수
Kim, Jin-il College of Nursing, Konyang University 158 Gwanjeodong-ro, Seo-gu, Daejeon, Korea 320-832 Tel: 82-42-600-6443 Fax: 82-42-600-6440 E-mail: neoreva@hanmail.net
Received 2015 June 27; Revised 2015 August 04; Accepted 2015 August 06.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effects of a multicultural course on nursing students’ multicultural acceptability and competency.

Method

The research design for this study was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non-synchronized pre- and post-test. The experimental group (n=28) took 13 weeks of the multicultural course, while the control group (n=28) received only regular classes over the same period. Pre- and post-tests were done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program. The data were collected using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and analyzed using the PASW 18.0 program.

Results

All indices of multicultural acceptability and competency in the experimental group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of control group after the program, except for two: universality (a measure of multicultural acceptability) and multicultural awareness (a measure of multicultural competency).

Conclu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multicultural course was effective in elevating the level of multicultural acceptability and competency among nursing students.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최근 우리나라는 취업, 결혼, 유학 및 의료관광 등 다양한 목적으로 외국인 유입이 증가되어 이른바 다문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2004년 체류 외국인 75만명에서 2013년 157만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고, 인구대비 체류외국인 비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Korea Immigration Service, Ministry of Justice, 2014). 이처럼 다문화 사회로의 진행됨과 더불어 외국인 의료기관 이용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외국인 환자 통계 조사가 실시된 2009년 외국인 실환자는 6만명에서 2013년 21만명으로 급증하고 있고, 입원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Korea Health Industry Development Institute[KHIDI], 2014a). 이러한 외국인 의료기관 이용률 증가는 다문화 이민자 증가 뿐 아니라 2009년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른 의료관광 활성화에 의한 것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유입된 외국인은 고유한 민족 즉, 전통적인 우리나라와 같이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집단에 비해 문화적인 요구와 신념체계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적 특성에 맞는 간호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Narayanasamy & White, 2005). 또한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간호 역량의 함양이 필요하며 이는 대상자의 문화적 가치, 신념, 전통, 관습 및 생활 양식에 맞는 간호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Leininger, 2002). 그리고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증가한 대상자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간호 제공을 위해 다문화 역량 함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문화 역량이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대상자에게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능력으로 정의되며, 일반적으로 다문화에 대한 인식, 지식 및 기술의 정도를 말한다(Park, 2013). 이와 같이 간호사의 다문화 역량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에 대응하여 일부 간호대학에서는 다문화에 대한 내용을 정규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Hwang, Chun, & Hur, 2015; Kim, S. H., 2013).

이처럼 다문화 대상자에 대한 문화적 특성 고려의 중요성 증대와 다문화 교육을 반영한 교육과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간호대학생들의 다문화 역량 수준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Cha, 2014; Kim & Kim, 2013). 실제 외국인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에서 의료수준이나 접근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반면 문화적 차이에 대한 고려나 배려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는 보고(KHIDI, 2014b; Lee, Oh, & Lee, 2011)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문화 대상자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간호제공을 위해 다문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다문화 대상자에게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문화 역량 강화는 대상자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수용성 강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Beach, Saha, & Cooper, 2006), 다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 시 다문화 수용성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문화 수용성은 연구자마다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으나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뿐만이 아닌 다른 인종 문화적 배경을 가진 대상자를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수용의 정도로 정의 될 수 있다(Yoon & Song, 2011). 이렇듯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공존할 수 있는 능력인 다문화 수용성은 다문화 사회의 시민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이고 인성이며(Park & Won, 2010), 실무 현장에서 증가하는 다양한 문화권에서 유입된 외국인 환자를 돌보아야 하는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로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졸업 후 실무현장에 다문화 대상자에게 전문가로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간호대학생에게 높은 수준의 다문화 수용성을 함양시키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그동안 다양한 대상자에게 다문화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수행되어 왔으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로는 1학년을 대상으로 11회기의 다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다문화 역량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한 연구(Peek & Park, 2013) 외에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리고 다문화 역량 강화에 있어 다문화 수용성의 고려가 중요하기 때문에(Beach et al., 2006),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이 다문화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나 이를 관찰한 연구 또한 찾아보기 어려웠다. 또한 다문화 수용성의 경우 나이가 많은 세대에 비해 젊은 세대에서 교육의 효과가 크다는 Lee와 Kim (2012)의 연구보고를 토대로 젊은 세대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의 효과를 확인해볼 필요가 증대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적용하여 다문화 수용성 및 다문화 역량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함으로써 간호대학생을 위한 효과적인 다문화 교육 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13주기의 교육을 실시한 후 교육효과를 규명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다문화 수용성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다.

  • ∙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다문화 역량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다.

연구 가설

  • 제1가설: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다문화 수용성 점수가 높을 것이다.

  • 제1.1부가설 :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다문화 다양성 점수가 높을 것이다.

  • 제1.2부가설 :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다문화 관계성 점수가 높을 것이다.

  • 제1.3부가설 :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다문화 보편성 점수가 높을 것이다.

  • 제2가설: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다문화 역량 점수가 높을 것이다.

  • 제2.1부가설 :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다문화 인식 점수가 높을 것이다.

  • 제2.2부가설 :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다문화 지식 점수가 높을 것이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13주기의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다문화 수용성 및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 연구이다. 실험군은 13주간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적용한 군이고, 대조군은 동일 기간 다른 교과목을 수강하는 군이다. 실험 기간 중 대조군은 다문화 관련 교육에 노출되지 않았으며, 본 프로그램 이외에 다문화 관련 교과목은 개설되지 않았다. 또한 호손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자가 어느 군에 속하는지 알지 못하도록 하였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G광역시 소재 G여자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을 대상으로 편의 표출하였다. 연구대상은 다문화 관련 교육을 받지 않은 자로서, 연구 목적 및 연구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구 참여에 서면으로 동의한 5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 표본크기는 G-power 3.1.9.2 프로그램(Faul F, Universität Kiel, Kiel, Germany)을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t-test에서 효과크기(d) 0.8, 검정력(1-ß) 0.9, 유의수준(α) .05로 추정한 결과 필요한 표본수는 군별로 28명으로 산출되었다. 효과크기와 검정력은 간호사를 대상으로 문화적 역량증진 프로그램의 효과를 규명한 선행연구(Park & Kweon, 2013)에 제시된 효과크기와 검정력을 고려하였다. 탈락률을 고려하여 각 군당 30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진행도중 결석한 실험군 2명, 불성실하게 응답을 한 대조군 2명을 제외하여 56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하였다.

연구 도구

● 다문화 수용성

다문화 수용성은 Korean Women's Development Institute[KWDI] (2012)에서 개발한 도구를 Kim, D. J. (2013)이 수정· 보완한 도구를 이용하였다. 이 도구는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관련된 다양성, 다른 인종문화집단과 가까운 관계를 맺고자 하는 정도와 관련된 관계성 및 다른 인종문화집단별로 차이를 두는 이중성의 정도와 관련된 보편성의 3개의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도구는 다양성 6개 문항, 관계성 6개 문항 및 보편성 4개 문항 등 총 16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다문화 수용성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Kim, D. J. (2013)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 = .70이었으며 본 연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 .76이었다.

● 다문화 역량

다문화 역량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대상자에게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말하며, 하위 영역으로 문화적 인식, 지식 및 기술을 포함한다. 다문화 인식은 자신과 타 집단의 문화 인식과 문화적 배경간 차이를 비교하고 다양성을 인식하는 정도를 의미하고, 다문화 지식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대상자와 그 문화에 대한 지식 정도를 의미하며, 기술은 의사소통 및 문제해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에 적합한 기술을 의미한다(Park, 2013). 다문화 역량의 정도는 문화적 인식, 지식 및 기술의 정도를 측정함으로써 파악할 수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현장 실습 경험이 없는 2학년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문화적 기술 영역을 제외하고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Cuevas (2013)가 개발한 문화 인식 척도(cultural awareness scale [CAS])와 Nho와 Kim (2011)이 개발한 문화적 역량 척도 중 지식 영역을 Park (2013)이 대학생에게 맞게 수정·보완한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문화에 대한 인식 12 문항과 다문화 지식 7 문항으로 총 19개 문항이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다문화 역량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Park (2013)의 연구에서의 각 항목별 신뢰도는 Cronbach's α = .7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 .73이었다.

연구 진행 및 자료 수집 방법

●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 개발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과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과목을 주기별 1시간 총 13주기 운영하도록 개발하였다. 교과 프로그램은 Ewha University-Industry Collaboration Foundation [EUICF] (2010)에서 대학생의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해 개발한 교육 모듈을 참고하고, Banks의 다문화 교육의 5가지 차원인 내용 통합(content integration), 지식 구성 과정(knowledge construction), 편견 감소(prejudice reduction), 평등한 교수법(equitable pedagogy) 그리고 학교문화 개선(empowering school culture)이 통합되도록 구성하였다(Bagnardi, Bryant, & Colin, 2009). 교과 프로그램의 내용은 다문화 사회의 배경 및 현황, 다문화 개념의 이해, 다문화 사회와 정체성, 다문화 사회와 건강, 다문화 수용성 향상 훈련 및 문화차이/자기가치/타인가치 인식 훈련을 포함하였다. 또한 간호학과 교육과정에 Banks의 다문화 모형을 적용한 틀을 제시한 선행연구(Bagnardi et al., 2009)를 토대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Banks의 다문화 교육 차원 중 첫 번째인 내용 통합이 이루어지도록 보건의료와 관련된 내용을 다룰때 다른 민족사회에 대한 정보와 사례를 활용하여 구성하였다. 두 번째 차원인 지식 구성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게 다른 민족을 간호할 때 알아야 할 내용인 타민족의 건강관련 유사점과 차이점, 잘못된 생각 등을 포함하여 간호학적 지식에 다문화 개념이 통합되어 형성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매 시간 자기성찰을 하도록 하여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함양하도록 하였다. 세 번째 편견감소를 위해 실제 외국인 노동자건강센터를 방문하여 다문화 대상자와 면담을 통해 문화적 고려가 필요한 것을 사정해보도록 하였고, 네 번째 평등한 교수법을 위해 방문하여 면담한 다문화 대상자들의 건강관련 문제나 사회적 이슈를 확인해보고 토의하도록 하였다. 다섯 번째로 학교문화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방안에 대한 과제를 제시하여 장차 늘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권 학생들이 평등한 기회와 권한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하였다. 구성된 교과 프로그램의 내용은 간호학 교수 3명, 6년 경력의 다문화 현장 전문가 1명의 검토를 통해 내용타당도를 확보하였으며 각 주차별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주차는 다문화 간호의 이론적 근거 및 간호에서 문화적 역량에 관한 수업을 강의와 토의 형식으로 진행하였고, 2주차는 건강력과 신체검진에서의 문화적 능력, 3주차는 보건의료행위에 대한 문화와 건강신념체계의 영향, 4주차는 출산에서의 다문화 관점, 5주차는 아동간호에서의 다문화 관점, 6주차는 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방문 후 각각의 선정된 나라에 대한 문화 특성과 건강 관련 문제 발표 및 토의, 7주차는 성인 간호에서의 다문화 관점, 8주차는 노인간호에서의 다문화 관점, 9주차는 정신건강 간호에서의 다문화 관점, 10주차는 가족·지역사회 관련 다문화, 11주차는 건강간호인력의 문화적 다양성, 12주차는 종교·간호의 다문화, 13주차는 윤리적 의사 결정에서 문화적 능력 및 국제간호에 관한 관점을 다루었다. 또한 교과 프로그램 기간 동안 국제교류간호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 자료 수집 방법

사전조사는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 직전인 2014년 3월 3일에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설문지를 통해 다문화 수용성 및 다문화 역량을 측정하였고, 사후조사는 13주기의 교과 프로그램 종료 시점인 2014년 6월 9일에 사후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하였다. 이중 맹검(double blind method)을 위해 사전·사후 설문조사 시 연구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조교 중 1명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대상자의 윤리적 고려

연구시작 전 대상자에게 연구 목적, 방법, 비밀 보장 및 연구 참여 후 철회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한 후 연구 참여에 대한 서면 동의를 받았다. 대조군의 경우 프로그램 종료 후 실험군에게 적용한 다문화 교육을 동일하게 제공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PASW Statistic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평균과 표준편차, 빈도 및 백분율로, 대상자의 다문화 수용성 및 다문화 역량은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측정하기 위해 Cronbach's α값을 구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사전조사의 동질성 검정은 χ2-test, Fisher's exact test 및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고, 다문화 수용성 및 다문화 역량의 교과 프로그램 전·후 차이에 대한 검정은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다. 각 통계량의 유의수준은 p<.05에서 채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실험군 19.4세 대조군 19.7세로 나타났다. 종교를 살펴보면 두 군 모두 무교가 대부분으로 실험군 75.0%, 대조군 60.7%로 나타났으며, 가족내 수입의 경우 300만원 이상은 실험군 50.0%, 대조군 32.1%, 300만원 이하는 실험군 50.0%, 대조군 67.9%였다.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한다’ 및 ‘만족한다’로 응답한 경우가 실험군과 대조군이 각각 71.4%, 78.6%로 대부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관련 특성을 살펴보면 외국을 다녀온 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실험군 64.3%, 대조군 67.9%였고, 또한 외국 친구 여부의 경우에도 실험군 및 대조군 모두 82.1%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중 외국인과 결혼한 경우는 실험군 32.1%, 대조군 21.4%였다. 다문화 관련 교육과 관련해서 다문화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지 않은 경우가 실험군 92.9%, 대조군 85.7%, 다문화 교육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두 군 모두 96.4%로 나타났다. 다문화 교육 경험 및 다문화 교육 필요성 두 개 변수의 경우 각각 설문 항목에 대한 응답한 값 중 5미만으로 나타난 항목이 있어 Fisher의 정확도 검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이상으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The Homogeneity Test for General and Multicultural related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대상자의 동질성 검정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 전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 비교한 결과 다문화 수용성 점수는 실험군 55.7점, 대조군 56.5점으로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0.52, p=.607). 하위항목 또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양성: t=-1.84, p=.072, 관계성: t=-1.15, p=.255, 보편성: t=1.59, p=.117). 다문화 역량 점수의 경우 실험군 62.1점, 대조군 63.2점으로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0.95, p=.348). 다문화 역량의 하위항목도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인식: t=-0.16, p=.876, 지식: t=-0.71, p=.483). 따라서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두 군간에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Homogeneity Test for Research Variables between the Two Groups (N=56)

가설 검증

● 제1가설: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다문화 수용성 점수가 높을 것이다.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 전후로 실험군과 대조군의 다문화 수용성에 대한 점수를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점수는 실험 전 55.7점에서 실험 후 61.8점으로 6.1점으로 증가하였고, 대조군은 실험 전 56.5점에서 실험 후 56.2점으로 0.3점 감소하여 두 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2.79, p=.007). 또한 다문화 수용성 하부영역인 다양성, 관계성, 보편성 점수를 분석한 결과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 전후로 실험군과 대조군의 다문화 다양성과 관계성은 두 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t=2.38, p=.021; t=4.05, p<.001), 보편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1.23, p=.224). 따라서 가설 1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Table 3).

Comparison of Research Variables between Two groups (N=56)

● 제2가설: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다문화 역량 점수가 높을 것이다.

프로그램 전후로 실험군과 대조군의 다문화 역량 점수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은 실험 전 62.1점에서 실험 후 66.4점으로 4.3점 증가하였고, 대조군은 실험 전 63.2점에서 실험 후 62.3점으로 0.9점 감소하여 두 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2.71, p=.009). 다문화 역량의 하부영역인 인식과 지식을 분석한 결과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 전후로 실험군과 대조군의 다문화 지식 점수는 두 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t=2.70, p=.010), 인식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1.23, p=.225). 따라서 가설 2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Table 3).

논 의

국내 체류 외국인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과 더불어 외국인 의료이용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다문화 대상자를 간호하게 될 간호대학생의 다문화 역량과 다문화 수용성 함양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간호대학생의 다문화 수용성과 다문화 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재로 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규명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이 다문화 수용성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 결과 실험군의 다문화 수용성 총합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상자와 프로그램 내용에 차이가 있어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유아를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다문화 수용성이 향상되었다는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였다. 다문화 수용성은 문화적 차이가 있는 대상자를 받아들이는 수용의 정도로 다문화 집단에 대한 편견을 최소화 할 때 향상될 수 있으므로(Lee, An, & Lee, 2013) 본 연구에서는 교과 프로그램에 Banks의 다문화 교육의 차원 중 편견 감소를 위한 전략을 적용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문화 수용성의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 적용 후 다양성과 관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교육에서 여러 집단의 문화나 가치를 우리 문화와 동등하게 여기고 차별하지 않는 성질인 다양성 향상시키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것은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 자신의 문화에 대한 성찰이 매우 중요하다(Terry & Irving, 2013). 본 연구에서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 매 학습 후의 자기성찰이 다양성 향상에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사용된 관계성은 우리 문화와 정체성만을 고집하며 관계를 맺는 정도, 즉 동화주의적 차원의 수용성이 아닌 편견 없이 적극적으로 통합의 관계를 맺는 정도를 의미한다(KWDI, 2012). 따라서 본 연구에서 관계성이 향상된 것은 편견 감소 전략에 따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다문화 수용성의 세부항목 중 보편성의 경우 실험군과 대조군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편성은 외국인과의 접촉 빈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연구보고(EUICF, 2010)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 시행한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에 다문화 대상자와의 면담을 포함하고는 있지만 1회성에 그쳤기 때문에 보편성에 영향을 주기에는 횟수나 시간이 부족했던 결과로 사료된다. 또한 문화집단간 격차는 개인이 가진 문제가 있는 준거틀을 포괄적, 개방적, 성찰적으로 변화시키는 전환학습(transformative learning)을 통해 감소 될 수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Brandwein & Donoghue, 2011)를 토대로 향후 전환학습법을 적용한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문화 수용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볼 필요가 있겠다.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이 다문화 역량에 영향을 주었는지 확인한 결과 실험군이 다문화 역량 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문화적 역량이 향상되었음을 보고한 선행연구 결과(Peek & Park, 2013)와 일치하여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다문화 역량 향상에 효과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다문화 역량의 하위 항목인 다문화 인식과 다문화 지식을 세부적으로 살펴본 결과 다문화 지식은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문화 인식은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다문화 인식이란 자신과 타 집단의 문화에 대한 인식 및 차이점을 인식하는 것으로(Kim, 2010; Park, 2013) 이러한 다문화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개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한 선행연구에서는 성별, 전공 및 다문화 대상자 접촉이 문화적 인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Min & Lee, 2009). 본 연구에서는 일개 여자대학교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성별에 따른 차이와 전공에 따른 차이를 분석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의 인문사회계열의 대학생이 기타계열에 비해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보고를 토대로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이 이과 계열인 간호대학생의 문화적 인식 향상에는 영향을 덜 주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편견 감소를 위한 다문화 대상자 방문을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접촉 경험을 제공하였으나 1회 방문으로 자신의 문화와 타 문화의 인식을 향상시키기에는 부족하였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다문화 인식의 증진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문화 인식은 단순 강의형식의 교육을 통한 지식 전달만으로는 강화되기 어렵기 때문에 다문화 인식 강화를 위해서는 경험적 학습이 중요하다고 하였다(Long, 2012). 따라서 프로그램에 다문화 대상자 방문 횟수를 늘리는 것과 같은 경험 및 체험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이 다문화 인식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체험과 경험적 학습이 다문화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데 공감이 매개하고 있고(Min & Lee, 2009), 효과적인 체험과 경험적 학습을 위해서는 공감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므로(Ridley & Lingle, 1996) 공감능력 증진 훈련 등을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는 것도 고려될 수 있겠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한 교육모듈과 Banks의 다문화 모형을 적용한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다문화 수용성 및 역량 향상에 효과적임을 보여주고 있고, 졸업 후 현장에서 다양한 문화의 대상자를 간호해야 하는 간호대학생에게 다문화 수용성 및 역량 향상을 위한 중재법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추후에 본 연구에서 효과적이지 않았던 항목의 개선을 위해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여 반복적인 연구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일개 대학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의 일반화가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다문화 사회 이행으로 다문화 대상자가 급증함에 따라 간호대학생의 다문화 간호 역량 함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다문화 수용성 및 역량을 증진시킨 점은 향후 효과적인 다문화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써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적용하여 다문화 수용성과 역량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한 교육모듈과 Banks의 다문화 모형을 적용한 13주기의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을 구성한 후 일개 대학 간호대학생에게 적용한 결과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다문화 수용성 및 다문화 역량 정도가 모두 유의하게 증가되었다. 그러나 다문화 수용성의 세부항목 중 보편성과 다문화 역량의 세부항목 중 다문화 인식은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에 의해 증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 교과 프로그램이 간호대학생의 다문화 수용성 및 역량을 강화시키나 일부 효과적이지 않은 세부항목의 개선을 위한 수정·보완이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여러 간호대학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확대하고, 교육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교육방법을 달리한 반복연구가 수행되어야 함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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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The Homogeneity Test for General and Multicultural related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Variables Categories Experimental
(n=28)
Control
(n=28)
Χ2 or t p
Mean±SD Mean±SD
Age (year) 19.4 ± 0.7 19.7 ± 0.6 -1.59 .119
Religion Yes 7 (25.0) 11 (39.3) 1.31 .252
No 21 (75.0) 17 (60.7)
Family’s monthly income
(1,000 won)
≥ 3,000 14 (50.0) 9 (32.1) 1.85 .174
< 3,000 14 (50.0) 19 (67.9)
Satisfaction of nursing major Very satisfied 8 (28.6) 8 (28.6) .44 .803
Satisfied 12 (42.9) 14 (50.0)
Moderated 8 (28.6) 6 (21.4)
Unsatisfied 0 (0) 0 (0)
Very unsatisfied 0 (0) 0 (0)
Experience of visiting abroad Yes 10 (35.7) 8 (28.6) .33 .567
No 18 (64.3) 20(71.4)
Foreign friends Yes 5 (17.9) 5 (17.9) .00 1.000
No 23 (82.1) 23 (82.1)
Family member married to a foreigner Yes 9 (32.1) 6 (21.4) .82 .365
No 19 (67.9) 22 (78.6)
Experience of multicultural education* Yes 2 (7.1) 4 (14.3) - .669
No 26 (92.9) 24 (85.7)
Need for multicultural education* Yes 27 (96.4) 27 (96.4) - 1.000
No 1 (3.6) 1 (3.6)

*Fisher's exact test

<Table 2>

Homogeneity Test for Research Variables between the Two Groups (N=56)

Variables Categories Experimental
(n=28)
Control
(n=28)
t p
Mean±SD Mean±SD
Multicultural acceptability Diversity 20.0±2.5 21.2±2.3 -1.84 .072
Relationship 16.9±2.8 17.9±3.2 -1.15 .255
Universality 14.7±3.1 13.6±2.2 1.59 .117
Total 55.7±6.5 56.5±5.9 -0.52 .607
Multicultural competency Multicultural awareness 45.1±3.3 45.3±3.5 -0.16 .876
Multicultural knowledge 19.6±3.7 20.2±3.0 -0.71 .483
Total 62.1±3.8 63.2±4.9 -0.95 .348

<Table 3>

Comparison of Research Variables between Two groups (N=56)

Variables Categories Groups Before After Difference
(after-before)
t p
Mean±SD Mean±SD Mean±SD
Multicultural acceptability Diversity Experimental (n=28) 20.0±2.5 21.7±2.7 1.7±3.6 2.38 .021
Control (n=28) 21.2±2.3 20.5±2.6 -0.7±3.9
Relationship Experimental (n=28) 16.9±2.8 21.1±4.5 4.2±5.8 4.05 <.001
Control (n=28) 17.9±3.2 16.9±3.2 -1.0±3.5
Universality Experimental (n=28) 14.7±3.1 14.7±2.3 0.0±4.1 -1.23 .224
Control (n=28) 13.6±2.2 14.8±2.4 1.2±3.4
Total Experimental (n=28) 55.7±6.5 61.8±6.3 6.1±9.6 2.79 .007
Control (n=28) 56.5±5.9 56.2±5.6 -0.3±7.5
Multicultural competency Multicultural awareness Experimental (n=28) 45.1±3.3 46.1±4.1 1.0±5.1 1.23 .225
Control (n=28) 45.3±3.5 44.4±5.4 -0.9±6.2
Multicultural knowledge Experimental (n=28) 19.6±3.7 23.7±5.3 4.1±7.0 2.70 .010
Control (n=28) 20.2±3.0 20.2±3.2 0.0±4.0
Total Experimental (n=28) 62.1±3.8 66.4±5.4 4.3±6.8 2.71 .009
Control (n=28) 63.2±4.9 62.3±6.5 -0.9±7.5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grou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