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입원 환아 어머니의 불안과 극복력의 관계

A Study on the Anxiety and Mastery among Mothers of Hospitalized Young Children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16;22(3):408-414
1)Professor, School of Nursing, College of Medicine, Soonchunhyang University
Yoo Kyung Hee1)
1)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교수 kyunghee@sch.ac.kr
Yoo, Kyung Hee Professor, School of Nursing, College of Medicine, Soonchunhyang University 31, Soonchunhyang 6-gil, Dong Nam Gu, Cheon An, Korea 330-090 Tel: 82-41-570-2496 Fax: 82-41-570-2498 E-mail: kyunghee@sch.ac.kr
Received 2016 July 15; Revised 2016 August 13; Accepted 2016 August 16.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correlation between anxiety and mastery in hospitalized young children's mothers.

Methods

The subjects were 118 mothers of young children who were hospitalized in a pediatric unit. Self-report questionnaires were used to measure the variables of anxiety and mastery. In the data analysis, SPSSWIN 23.0 was used for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and multiple regression.

Results

The reliability of instruments were found to have a Cronbach's alpha of .84 to .92. Anxiety correlated negatively with mastery (r=-.43, p<.001) and positively with duration of hospitalization (r=.26, p=.004). In multiple regression, mastery and duration of hospitalization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anxiety in hospitalized young children's mothers, explaining 24.0%.

Conclusion

Anxiety and mastery were significant variables in hospitalized young children's mothers. A strategy of nursing intervention which decreases anxiety in mothers must be developed by increasing the level of mastery in mothers of hospitalized young children.

Keywords: 아동; 입원; 어머니; 불안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아동기 질병과 입원의 위기는 모든 가족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치며, 많은 가족의 경우 아동의 질병으로 인해 가족들은 처음 병원 입원을 경험을 하게 된다. 부모는 때때로 입원한 자녀의 퇴행이나 공격성 및 적대감과 같은 행동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며 병원의 규칙과 생활에도 익숙하지 않아서 혼란과 긴장감 및 불안을 느끼게 되며, 특히 질병이 갑작스럽거나 심각한 경우에 가족은 좌절감과 무기력 등의 부정적인 정서반응을 경험하게 된다(Hong et al., 2016; Koo, 2002). 특히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어머니는 아동의 입원과 관련하여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어머니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죄의식과 더불어 낯선 병원 환경, 불확실한 미래, 증상이나 처치 및 치료로 인해 환아가 경험하는 고통, 그리고 가정에 대한 책임감 등으로 아동의 입원에 따라 불안한 정서 반응을 나타내게 된다(Oh & Moon, 2012).

Spielberger (1977)는 불안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정서상태이고, 염려, 긴장, 걱정의 상태에서 임박한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며, 외적인 위험에 의해서라기보다 내적인 조절 능력의 상실로 인해 마음속으로부터 일어나는 모호하고 막연한 감정이라고 하였으며, Koo (2002)는 입원한 환아는 부모에게서 지지와 지원을 받으므로, 부모의 정서는 낯선 병원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동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소아청소년과 입원 환아 중 영유아기 아동이 70-80%를 차지하는데, 영유아의 입원 생활에서 어머니는 부정확한 정보나 진단 검사 등으로 인해 불안을 경험한다. 입원 아동의 가족이 지각하는 불안 정도는 질병의 경과 및 예후에 대해 예측이 어렵거나 아동의 진단명을 알고 있는 경우보다는 모르는 경우에 더 높은데, 보호자의 부정적인 정서는 입원한 아동에게 전달되어 아동의 불안을 증가시키고 치료를 지연시킨다(Cho, 1992; Koo, 2002; Yoo, 2013).

극복력은 Mishel (1991)이 부인과 암 환자를 대상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 모델을 제시하면서 설명한 개념으로, 극복력(mastery)이 대처나 적응에 대하여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한다고 보고하였다. 이에 대하여 국내에서도 비록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극복력(mastery) 변수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극복력이나 회복력 등의 개념(resilience)을 사용하여 다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종속 변수가 삶의 질(Park, 2016; Yoon, 2013), 스트레스(Sin, 2014; Yu, 2015), 우울(Choi, 2014; Kong, 2014) 등인 연구에서 극복력의 종속변수와의 상관관계 및 종속변수에 대한 영향력 등을 파악하였으나, 극복력과 불안을 같이 다룬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영유아 자녀의 입원으로 인하여 환아 어머니가 경험하는 불안과 극복력이 어떠한 관계에 있고 또한 극복력이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영유아 입원 환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불안과 극복력의 정도를 알아보고, 두 변수간의 관계 및 어머니가 지각하는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파악하여 영유아 환아 어머니의 불안을 감소시키는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가 자녀의 입원에 대해 지각하는 불안과 극복력의 관계를 규명하고 불안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의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며,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갖는다.

∙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의 불안 정도를 파악한다.

∙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의 극복력 정도를 파악한다.

∙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의 불안과 관련된 변수들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입원한 환아 어머니의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가 지각하는 불안과 극복력 정도를 알아보고 두 변수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 선정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일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한 영유아 환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2015년 2월 10일부터 2015년 5월 10일까지 자료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을 위하여 연구 목적과 설문지 및 자료수집 절차를 소개한 후 자료수집에 대하여 병원 간호부와 기관장의 허락을 받았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수간호사로부터 급성기 감염 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하여 퇴원을 앞두고 있는 영유아의 어머니를 소개받아 일대 일로 면담하여 본 연구에 대한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에 참여할 것을 서면 동의한 어머니에 한하여 설문지를 나눠주고 면담하여 설문에의 응답을 받았다. 완성된 설문지의 응답 부수는 최종 118명이었다.

대상자 수는 Cohen의 검정력 분석을 근거로 G*Power 프로그램 3.1.7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상관관계 분석에서 효과크기 0.3, 유의수준(α)=.05, 검정력(1-β)=0.80으로 요구되는 최소 표본의 크기는 82명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118명을 연구대상자로 하였다.

연구 도구

● 불안(Anxiety)

Kim (1978)이 Spielberger의 STAI (State-Trait Anxiety Inventory)를 한국인에 맞게 번역한 상태 불안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상태 불안 측정도구는 20문항 4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 정도가 높으며 도구 점수의 범위는 20~80점이다. Lee (1984)는 이 도구를 사용하여 연구한 결과 Cronbach's α=.87이었고, Go (2004)의 연구에서는 .92,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2였다.

● 극복력(Mastery)

극복력은 어떠한 사건의 나쁜 점을 완화시키기 위한 행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Perlin과 Schooler (1978)가 개발한 Mastery scale 7문항에 응답한 점수가 극복력의 정도를 나타낸다. 각 항목의 점수 범위는 1점~4점으로 도구의 점수는 최소 7점에서 최고 28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극복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84였다.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하여 SPSS WIN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자의 불안과 극복력 정도는 평균,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 연구 변수들간의 상관성 정도는 Pearson's correlation 분석을 이용하였다.

∙ 연구대상자가 지각하는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분석은 단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환아 어머니에게는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익명과 비밀보장을 약속하며, 설문에의 응답을 계속 진행하기를 원치 않을 경우에는 언제라도 중단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대한 서면 동의서를 받았다. 그 외에도 연구 참여 동의서에는 연구목적과, 개인정보는 연구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임과 조사 도중에 언제라도 그만둘 수 있고 설문에 관한 의문 사항이나 문제 발생 시 연락할 수 있도록 연구자의 연락처를 제공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대상자들의 응답 시간은 약 10분 정도 걸렸다.

연구 결과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서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한 영유아 및 어머니의 특성은 <Table 1>과 같다.

Characteristics of Hospitalized Children and Their Mother (N=118)

입원한 영유아의 성별 특성은 남아가 52.5%, 여아가 47.5%로 남아가 많았고, 아동의 연령 별 분포는 영아가 유아보다 많아 53.4%를 차지하였고, 이들의 평균 연령은 14.16개월이었다. 환아의 입원 기간은 1주일 이하의 경우가 많아 64.4%였고, 평균 입원기간은 7.08일이었다. 또한 환아의 출생 순위는 둘째가 가장 많아 52.5%였으며 첫째, 셋째 등의 순이었다. 또한 영유아 환아의 진단명은 호흡기계 질환이 가장 많아 65.3%였으며 그다음이 소화기계 질환으로 22.0%이며 신경계, 비뇨기계 질환 등의 순서였고, 입원 환아의 출생시부터 현재까지 총 입원 횟수는 평균 2.22회였다.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의 연령은 30대가 69.5%를 차지하였으며 평균 연령은 31.84세였고, 교육정도는 고졸이 가장 많아 60.2%를 차지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종교는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더 많아서 55.9%였으며, 가족 형태는 핵가족이 많았고(90.7%), 경제상태는 중정도가 가장 많아 73.7%였으며 어머니의 직업이 없는 경우가 72.9%였다(Table 1).

영유아 입원 환아 어머니의 불안과 극복력 정도

영유아 입원 환아 어머니가 경험하는 불안 정도는 총점수의 범위가 80점 만점 중 20∼70점이었으며, 평균(표준편차)은 40.50(10.52)이었고 불안의 문항평균은 4점 만점에 2.02점이 었다.

또한 영유아 입원 환아 어머니의 극복력 정도는 28점 만점 중 총점수의 범위가 10∼28점이었고, 평균(표준편차)은 23.26 (3.91)이었으며 극복력의 문항평균은 4점 만점에 3.32점이었다(Table 2).

Means of Anxiety and Mastery (N=118)

영유아 입원 환아 어머니의 불안과 관련된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한 영유아 및 어머니의 특성과 불안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영유아 어머니들의 불안은 극복력(r=-.43, p<.001)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입원기간(r=.26, p=.004)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Table 3).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N=118)

입원한 영유아 환아 어머니의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영유아 입원 환아 어머니가 경험하는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변수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영유아 어머니의 불안과 상관관계가 있는 변수들을 독립변수로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단계적 회귀분석 결과, 극복력(β=-.41, p<.001)과 영유아의 입원기간(β=.21, p=.010)은 영유아 환아 어머니의 불안을 유의하게 예측하였으며 이들 극복력과 영유아의 입원기간은 불안에 대해 각각 20.0%, 4.0%를 설명하여 이 변수들의 불안에 대한 총 설명력은 24%였다(Table 4).

Regression Analysis of Factors on Anxiety (N=118)

논 의

본 연구는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의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입원 환아 어머니의 불안을 감소시키는 간호중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영유아 입원 환아 어머니가 경험하는 불안 정도는 평균 40.50(문항평균 2.02)이었는데, 이는 Oh와 Moon (2012)의 연구에서 소아과 입원 환아 어머니의 상태불안 정도가 문항평균 2.11인 결과와 비슷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와 같이 소아청소년과 병동에 입원한 급성기 환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인 Bae (2000)의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불안 문항평균이 2.33, Jung (2015)은 46.30(문항평균 2.30), Koo (2002)는 47.93(문항평균 2.40) 등으로 본 연구보다 입원 환아 어머니의 불안 정도가 높았다. 그리고 Moon과 Park (1996)의 학령기 입원아동 어머니의 불안은 평균 46.74(문항평균 2.34)로서 학령기 아동의 학교 결석과 관련하여 어머니가 스트레스와 정서적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고 하였다. 그 외에 암 환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인 Cho (1992)는 혈액, 골수 및 척수검사를 받은 입원 환아의 어머니의 불안은 55.5이었고, Park 등(2000)은 53.6(문항평균 2.68), Mu 등(2001)의 암 환아 어머니의 불안이 55.1 등으로 높았던 결과는 암 환아의 입원이 급성기 감염 질환 환아의 어머니 불안보다 높았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에 관하여 Yun (2011)도 암 환아 어머니들은 환아를 돌보면서 예측 불가능한 아동의 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입원한 환아 어머니의 불안을 퇴원 전에 측정하였는데, Park 등(2000)은 입원 3일째에 측정하는 등 불안 측정의 시기가 다른 것도 어머니의 불안 정도에 차이가 나게 한 원인이 된다고 생각된다.

이상의 연구 결과 비교를 통하여 입원 환아 어머니의 불안 정도는 입원 환아의 입원 후 불안의 측정 시기 및 환아 연령 등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영유아 입원 환아 어머니의 극복력 정도를 비교하기 위하여 본 연구와 동일한 극복력 도구를 사용하여 입원 환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을 검색한 결과 Min (1992)과 Mu 등(2001)의 연구가 있어서 연구 결과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입원 환아 어머니의 극복력이 만점 28점 중 평균 23.26(문항평균 4점 만점에 3.32점)으로 도구 만점의 83%를 차지하였는데, Mu 등(2001)의 연구에서는 입원한 암 환아 어머니의 극복력 평균이 16.64(문항평균 2.37, 4점 만점)로 도구 만점의 59.2%를 차지하여 본 연구와 차이가 있었다. 국내에서는 Min (1994)이 암 환아 가족을 대상으로 본 연구와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였는데, 처음 암을 진단받고 입원한 가족이 지각하는 극복력 평균은 총 14점 만점에 10.10(문항평균 1.44, 2점 만점)으로 도구 만점의 72%를 차지하였다. 이는 본 연구에서는 입원 환아의 질병이 급성기 감염 질환인 데 비하여 Mu 등(2001)Min (1994)의 연구에서는 입원 환아 진단명이 암으로서 입원한 환아 어머니의 극복력이 낮아 본 연구와 차이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들의 불안은 극복력(r=-.438, p<.001)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는데, 이는 Mu 등 (2001)의 연구에서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받고 있는 입원한 암 환아 어머니의 불안은 극복력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r=-.346, p<.001)를 보였다는 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의 불안은 환아의 입원기간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는데 이는 Jung (2015)이 어린이 병원에 입원한 아동의 입원기간이 1주 이상인 경우가 1주 미만보다 입원 아동의 어머니의 불안정도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는 보고 내용과 일치하였고, 입원기간이 길수록 정보 요구 및 정서적 지지 요구가 높았다.

한편 본 연구에서 영유아 입원 환아 어머니가 경험하는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회귀분석한 결과 극복력은 영유아 환아 어머니의 불안을 유의하게 예측한 주요 변수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Mu 등 (2001)의 연구에서 입원한 암 환아 어머니들의 불안에 극복력이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불안을 15.59% 설명하였다고 보고한 내용과 일치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하여 영유아 입원 환아의 어머니가 경험하는 불안과 극복력 간에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회귀분석 결과 입원 아동 어머니가 경험하는 불안에 대한 중요 예측 인자가 극복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Mishel (1991)이 부인과 암 환자를 대상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 모델을 제시하면서 극복력이 상황에의 대처에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였다고 보고한 내용을 지지하였다고 볼 수 있다.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가 안정감을 가지고 극복력이 증진되기 위해서는 병원 입원생활에서 의료인 및 간호사가 가족에게 환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의료인과의 대화를 통하여 환아의 가족과 가정환경을 사정하고 모든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기회를 주며 다양한 공식적 및 비공식적인 지지가 이루어져야 한다(Hong, et al., 2016).

본 연구의 결과는 일개 대학병원에서 연구하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의 일반화를 위해서 반복 연구의 필요성이 있으며, 향후 입원한 영유아의 부모나 가족이 지각하는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근거자료로 활용되어 극복력을 증진시키는 간호교육 및 간호중재 전략을 마련하는 데에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불안과 극복력 정도와 두 변수간의 상관관계 및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찾아내어 영유아 입원 환아 어머니의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 결과,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한 영유아 어머니가 지각하는 불안은 도구 만점의 중간 정도였고, 극복력은 중간보다 높았다. 또한 환아 어머니의 불안 정도는 극복력과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 영유아의 입원 기간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특히 영유아 환아 어머니들이 지각하는 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변수는 극복력으로서 불안에의 설명력은 20.0%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하여 극복력은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한 영유아 환아 어머니가 지각하는 불안에 중요한 변수로 고려되어져야 함을 알 수 있었는데, 입원 환아 어머니의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어머니의 극복력을 증진시켜주는 다양한 간호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입원 환아 어머니의 불안에 입원 기간이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입원 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에 대해서 환아 어머니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서적인 지지가 같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한 급성기 영유아 환아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는데, 향후 만성질환이나 질병의 중증도가 높은 환아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불안 및 극복력을 조사하여 연구 결과를 구체적으로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순천향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으로 수행하였음.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Soonchunhyang University Research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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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ed by : Soonchunhyang University

<Table 1>

Characteristics of Hospitalized Children and Their Mother (N=118)

Subjects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Mean±SD
Children Sex Male 62(52.5)
Female 56(47.5)
Age (month) 1-≤12 63(53.4) 14.16±9.81
12〈-≤36 55(46.6)
Duration of
hospitalization (days)
1-7 76(64.4) 7.08±2.62
8-14 42(35.6)
Birth order 1 48(40.7)
2 62(52.5)
3 8( 6.8)
Diagnosis Respiratory 77(65.3)
Gastroenteritis 26(22.0)
Neuropathy 9( 7.6)
Nephropathy 6( 5.1)
No. of hospitalization 1 57(48.3) 2.22±1.61
2 24(20.3)
3 14(11.9)
4 11( 9.3)
≥5 12(10.2)
Mothers Age (years) 21-30 36(30.5) 31.84±3.41
31-40 82(69.5)
Education High school 71(60.2)
College and above 47(39.8)
Religion Yes 66(55.9)
No 52(44.1)
Family type Nuclear 107(90.7)
Big 11( 9.3)
Economic state Low 5( 4.2)
Moderate 87(73.7)
High 26(22.0)
Job Yes 32(27.1)
No 86(72.9)

<Table 2>

Means of Anxiety and Mastery (N=118)

Variables No. of Items Total
(Mean±SD)
Range Mean of Item
(Mean±SD)
Anxiety 20 40.50±10.52 20-70 2.02±0.52
Mastery 7 23.26±3.91 10-28 3.32±0.55

<Table 3>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N=118)

Variables Anxiety Mastery
r(p)
Mastery -.43
(<.001)
Duration of hospitalization .26
(.004)
-.11
(.220)

<Table 4>

Regression Analysis of Factors on Anxiety (N=118)

B Standard error Beta t p Adjusted R2
(Constant) 60.19 5.92 10.15 <.001
Mastery -1.11 .22 -.41 -5.03 <.001 .20
Duration of Hospitalization .86 .32 .21 2.62 .0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