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ions between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dentity of Nursing Students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정체감 관계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14;20(1):27-36
Jeong, Mi Jo Doctoral Student, College of Nursing, Yonsei University Nurse, Delivery room, Hallym University Sacred Heart Hospital 896 Pyeongchon-dong, Dongan-gu, Anyang, Gyeonggi-do, Korea Tel: 82-31-380-3955 Fax: 82-31-380-4118 E-mail: gungdeange@naver.com
Received 2013 September 16; Revised 2013 December 24; Accepted 2014 January 28.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 between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dentity of nursing student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543 students by means of self reported questionnaires about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dentity from November 26 to 30, 2012. Results: The average score of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dentity of nursing students was 3.56 on a 5 point-scale, 3.28 on a 5 point-scale, and 2.65 on a 4 point-scale respectively.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dentity of nursing students. Career identity could be explained 26.2% by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dmission motivation, and school grade. Conclusion: Career identity was correlated with satisfaction in major and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in nursing student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 effective intervention program to improve nursing students’s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dentity.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진로(career)는 인생의 전 과정을 통해 변화하는 중요한 과업으로, 성공적인 진로를 위해 직업을 가지기 전이나 후에도 끊임없이 고민하는 주제이다. 특히 대학시절은 그동안의 어느 시절보다도 진로결정의 중요한 시기로, 진로를 통해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을 결정하고 자아실현을 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으로 인하여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갖기 어렵고(Jang, 2003) 자신의 적성과 흥미, 자신의 삶의 목표와 일에 대한 가치관을 고려해서 학과를 선택하기보다 학교 성적 및 졸업 후 취업전망에 따라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Jang, 2003; Kim, 2012). 이에 상당수의 대학생들은 전공학과에 대한 부적응으로 심적 갈등 및 대학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을 하며(Jang, 2003; Kim, 2012; Lee, 2004; Lee, 2009) 전공과목에 대한 부적응은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 낮은 자신감으로 이어져 향후 진로결정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학에서의 전공과 전공수업은 이후 직장에서의 업무 수행 및 적응을 위한 준비단계라고 볼 수 있으며,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경우 진로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갖게 된다(Cho & Lee, 2006; Moon & Lee, 2010). 간호대학생의 경우 타 전공 학생들과 달리 대학진학과 동시에 이미 진로의 방향이 결정되어진 상태이며 비교적 높은 취업률로 자신이 선택한 진로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과 평가가 부족한 상태에서 막연히 진로를 선택하기 쉽다(Cho & Lee, 2006; Kim, Lim, Kim, Kim, Lee, & Ko, 2004). 진로 선택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간호학을 선택한 학생들은 임상실습과정을 통해 자신의 미래 간호전문직 직업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됨으로써 환자간호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두려움, 간호업무의 과중함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된다(Cho & Lee, 2006; Choi, 2009; Moon & Lee, 2010). 이는 간호대학생의 학업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으며 간호학에 대한 흥미를 잃고 본인이 선택한 간호직 진로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Jeong & Shin, 2006).

입학과 함께 간호직이라는 정해진 진로선택과 전공에 대한 과중한 스트레스는 간호대학생들의 진로결정 효능감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Jeong & Shin, 2006). 진로결정 효능감은 진로선택과정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진로정체감과 향후 직업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Choi, 2009; Jeong, Kang, & Kim, 2011). Kwon과 Choi (2010)는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 중 진로결정 효능감이 가장 영향력이 있음을 확인하였고, Choi (2009)의 연구결과에서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결정 수준, 진로의사결정유형, 진로준비행동과 비교하여 진로정체감에 가장 큰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진로정체감은 직업 영역과 관련된 자아정체감으로서, 자신의 목표, 흥미 그리고 재능에 대해 개인이 가지고 있는 명확하고 안정된 상(picture)을 의미하며,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관련하여 불가피하고 모호한 환경적 상황에 직면하여 적합한 결정을 내리는 자기 확신과 관련이 깊다(Holland, Gottfredson, & Power, 1980). 간호학을 선택하여 간호사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간호대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자기 확신정도는 향후 간호직 업무수행이나 직업적 발전을 위한 노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Cho & Lee, 2006).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정체감은 자신의 간호학 전공을 선택하고 간호직이라는 직업 선택과 관련된 진로결정에 있어 명확한 확신을 준다(Moon & Lee, 2010). 그러나 간호전문인으로서 뚜렷한 진로정체감을 형성하지 못한 채 간호직을 선택, 간호현장에 적응하지 못하여 조기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간호사 부족현상의 원인중 하나로 신규간호사의 조기이직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Cho & Lee, 2006; Kim, 2012). 2009년 국내 35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간호사의 이직률은 15.8%로 타 보건복지종사자의 이직률 2.16%와 비교하여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Moon & Lee, 2010).

간호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간호학생이 교육과정을 수료 후 간호사로서의 전문직 관을 가지고 임상실무를 충분히 해나갈 수 있는 인재양성에 있다. 따라서 졸업 전 간호학생이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정체감을 명확히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로 정체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Choi, 2009; Kim, 2012; Kwon & Choi, 2010; Lee & Lee, 2000; Lee, 2009)가 진행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들이 전공만족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관한 연구(Jang, 2003; Jeong & Shin, 2006; Lee, 2004; Moon & Lee, 2010)와, 전공만족도와 자아정체감, 자아존중감과 진로정체감, 진로결정 효능감과 진로정체감과의 관계를 보는 연구로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효능감, 진로정체감을 연속성에 두고 이들의 관계를 파악하는 연구는 소수에 불가하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정체감 정도를 확인하고 전공만족도와 간호직에 대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의 관계를 파악하며, 진로정체감에 대한 영향요인을 밝힘으로써 졸업 전 간호대학생의 확고한 진로에 대한 정체감 확립을 위한 체계적인 지도 및 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연구대상자의 전공만족,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을 파악한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을 파악한다.

  • 연구대상자의 전공만족,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정체감의 관계를 파악한다.

  • 연구대상자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정체감 정도 및 이들 변수들 간에 관계를 파악하고,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 요인들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12년 11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J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J대학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 588명을 전수조사 하였으며, 이들 중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동의서에 서명한 55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본 연구에 부적절한 응답을 한 대상자 10명을 제외한 543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수는 Cohen의 검정력 분석을 근거로 G*Power 프로그램 3.1.7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다중회귀분석에서 유의수준 .05, 중간 효과크기 .15, 요인 통계적 검정력 .95, 변수 7개로 산정한 결과 표본 수는 153명 이상이 요구되었으며, 본 연구의 최종 대상자 543명은 Cohen의 공식에 적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도구

● 전공만족도

전공만족도는 개인이 설정한 진로나 직업에 대한 기준과 비교하여 현재 자신이 소속한 학과를 평가하는 판단과정의 산물이다(Ha, 2000). 본 연구에서는 미국 일리노이대학에서 개발한 프로그램평가조사(Program Evaluation Survey)의 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Ha (2000)가 제작한 34문항으로 구성된 학과만족 도구를 Lee (2004)가 전공만족 관련 18문항을 추출하여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의 내용은 전공학문에 대한 ‘일반만족’ 6문항, 전공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인식만족’ 6문항, 교과에 대한 ‘교과만족’ 3문항, 교수학생간의 ‘관계만족’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Lee (2004)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0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0으로 나타났다.

●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개인이 진로결정과 관련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느끼는 자신감의 정도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Taylor와 Betz (1983)가 개발한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cale (CDMSES)의 단축형인 CDMSES-SF (Betz, Klein, & Taylor, 1996)를 Lee와 Lee (2000)가 준거타당도를 이용 Career Decision Scale (Osipow, 1987)과 5개 하위 요인 및 총점 상관 관련하여 타당도를 검정하고, Kim과 Kim (2007)이 Likert 9점 척도를 5점 척도로 변환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의 내용은 직무, 과업, 고용 동향에 대한 정보에 대한 ‘정보수집’ 5문항, 개인을 위한 현실적인 직업, 과업의 선택에 대한 ‘목표설정’ 5문항, 진로목표에 대한 논리적인 단계인 ‘진로계획’ 5문항, 진로 의사결정에 해야 할 일을 선택하는 ‘문제해결’ 5문항, 자기 자신에 대해 평가하는 ‘자기평가’ 5문항의 5개 하위요인의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자신없다’ 1점에서 ‘정말 자신있다’의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Kim과 Kim (2007)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92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95로 나타났다.

● 진로정체감

진로정체감은 진로에 대한 자기 확신정도를 말하며 자신의 목표, 흥미, 성격 및 재능 등에 관한 상(picture)을 소유한 상태(Holland & Holland, 1977)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Holland, Diager와 Power(1980)가 개발한 진로상황검사(My Vocational Situation, MVS)의 하위척도인 정체감 척도 18문항을 Kim (1997)이 한국 상황에 맞게 번안하고, Kwon과 Kim (2002)이 한국 간호대학생에 맞게 수정 보완한 14문항으로 구성된 도구를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1점 ‘매우 그렇다’, 2점 ‘다소 그런 편이다’, 3점 ‘그렇지 않은 편이다’, 4점 ‘전혀 그렇지 않다’ Likert 4점 척도로, 점수는 역환산하여 계산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진로정체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Kwon과 Kim (2002)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6으로 나타났다.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2012년 11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되었다. 연구대상 대학의 간호과 학과장에게 사전 협조를 얻어 연구자가 강의실을 방문,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 설문지 및 동의서 작성 방법 등을 충분히 설명한 후 설문지를 집단 배부, 작성하도록 하고 바로 회수하였으며 작성시간은 약 10~15분이 소요되었다.

윤리적 고려

연구 시작 전 연구 대상자의 윤리적 고려를 위하여 일 간호대학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승인번호 IRB 2012-1033)를 받은 후 자료 수집을 위해 연구대상 학생에게 연구의 목적, 방법을 설명한 후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았다. 설문에 참여하는 동안 언제든지 본인이 원하는 경우 그만둘 수 있음을 알리고 설문자료는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익명성과 비밀이 보장됨을 설명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자료는 SPSSWIN 18.0 Program을 이용하여 전산처리하며,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전공만족,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은 실수,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은 t-test와 ANOVA로 분석하고, 사후검정으로 Scheffe test를 사용하였다.

  • 대상자의 전공만족,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법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학년은 1학년이 172명(31.7%), 2학년 184명(33.9%), 3학년 187명(34.4%)이었고, 성별은 남자가 66명(12.2%), 여자 477명(87.8%)이였으며, 나이는 20세 이하가 284명(52.1%)으로 가장 많았고, 21~25세 224명(41.3%), 26~30세 29명(5.3%), 30세 이상 7명(1.3%)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성적은 3.0-3.9점 이하가 385명(70.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9점 이하가 111명(20.4%), 4.0점 이상이 47명(8.7%)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경험으로는 ‘있다’가 371명(68.3%)이었고, ‘없다’가 172명(31.7%)으로 나타났으며,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371명의 대상자의 임상실습 만족도는 ‘만족한다’가 188명(50.7%)으로 가장 높았고, ‘보통이다’ 150명(40.4%), ‘불만족한다’ 33명(8.9%)으로 나타났다. 진학 동기는 높은 취업률이 217명(40.0%)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모님과 주위 권유 148명(27.3%), 적성과 흥미 140명(25.8%), 기타 22명(4.1%), 학교성적 16명(2.9%)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이나 친지 중 간호사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 285명(52.5%), ‘있다’ 258명(47.5%)으로 나타났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543)

대상자의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 정도

대상자의 전공만족도 전체 평점은 5점 만점 중 3.56점이었고, 하부요인별로는 일반만족 3.60점, 인식만족 4.08점, 교과만족 3.07점, 관계만족 2.96점으로 인식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관계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전체 평점은 3.28점이었으며, 하부요인별로는 정보수집 3.35점, 목표설정 3.33점, 진로계획 3.27점, 문제해결 3.12점, 자기평가 3.34점으로 정보수집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가장 높았고, 문제해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진로정체감은 전체 평점 4점 만점 중 2.65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 Identity (N=54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 정도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연구변수의 차이를 검정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3). 학년에 따른 전공만족도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전공만족도의 경우 2, 3학년이 1학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F=13.791, p<.00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경우도 2,3학년이 1학년보다 높게 나타났다(F=14.586, p<.001). 진로정체감의 경우 3학년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1학년이 가장 낮게 나타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정체감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유의하게 높았다(t=2.131, p=.034). 나이에 따른 차이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정체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경우 31세 이상의 연령 군이 20세 이하 연령 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F=5.217, p<.001), 나이에 따른 진로정체감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F=5.232, p<.001) 사후검정에서는 서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dentity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543)

학교성적은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전공만족도의 경우 성적이 3.0점 이상인 군이 그 미만인 군보다 더 높았고(F=18.267,p<.00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도 성적이 3.0점 이상인 군이 그 미만인 군보다 더 높았으며(F=13.053, p<.001), 진로정체감의 경우는 성적이 4.0점 이상인 군이 그 미만인 군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F=11.821, p<.001).

임상실습경험 유무에 따른 차이는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군이 없는 군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t=4.964, p<.001; t=5.143, p<.001; t=2.382, p=.018). 임상실습만족도도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전공만족도의 경우 만족한다,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군이 ‘불만족한다’라고 응답한 군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F=15.320, p<.00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경우는 ‘만족한다’라고 응답한 군이 ‘불만족한다’라고 응답한 군보다 더 높게 나타났고(F=8.036, p<.001), 진로정체감의 경우 ‘만족한다’라고 응답한 군이 ‘보통이다’, ‘불만족한다’라고 응답한 군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F=12.066, p<.001).

진학동기도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전공만족도의 경우 적성과 흥미라고 답한 군이 학교성적으로 응답한 군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F=6.182, p<.001),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경우는 적성과 흥미, 높은 취업률로 응답한 군이 학교성적으로 응답한 군보다 더 높게 나타났고(F=6.607, p<.001), 진로정체감의 경우 적성과 흥미라고 응답한 군이 학교성적, 부모님과 주위 권유라고 응답한 군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F=13.705, p<.001). 가족이나 친지 중 간호사 유무는 세 연구변수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 간의 관계

대상자의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 간의 상관관계 비교는 (Table 4)와 같다. 대상자의 전공만족도는 진로정체감(r=.428,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정체감(r=.442, p<.001), 전공만족도(r=.605, p<.001)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rrelations between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dentity (N=543)

대상자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상자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진로정체감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일반적 특성 중 유의한 차이를 보인 나이, 학교성적, 실습경험, 실습만족도, 진학동기를 회귀분석 식에 투입한 후 단계적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5).

Factors affecting Career Identity (N=543)

본 연구의 자료가 회귀분석에 적합한지 진단하기 위하여 회귀모형의 가정을 검정, 등분산 검정을 위해 잔차 도표를 살펴본 결과 등분산성이 확인되었고, 잔차의 독립성 검증을 위해 Durbin-Watson 통계량을 확인한 결과 2.004로 나타나 독립성 가정을 만족하였다. 또한 오차 항의 정규성 검증을 위해 p-p 도표를 살펴본 결과 정규분포를 보여 정규성이 검증되었다.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을 확인할 결과는 공차한계가 .610~.961로 1.0이하로 나타났으며, 분산팽창지수(VIF)가 1.040 ~1.640로 10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이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모형은 회귀분석을 위한 가정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본다.

대상자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β=.269, p<.001), 전공만족도(β=.213, p<.001), 진학동기(β=.164, p<.001), 학교성적(β=.086, p=.025)으로 나타났으며, 진로정체감에 대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진학동기, 학교성적이 26.2%로 설명되었다.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정체감 정도와 이들 변수 간에 관계를 파악,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졸업 전 확고한 진로정체감 확립을 위한 교육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다. 주요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

간호대학생의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의 평균 평점은 3.56점으로, Moon와 Lee (2010)의 3년제 2, 3학년, 4년제 3, 4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공만족도 3.61점과 유사한 결과로 나타났으며, Jeong과 Shin (2006)의 전문대 간호대학생 1, 2, 3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공만족도 3.79점보다는 다소 낮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전공만족도에 대한 하부요인별 만족 정도로는 전공에 대한 사회적 인식 즉, 다른 사람들이 내가 속한 전공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정도인 인식만족이 4.08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공학문에 대한 일반만족 3.60점, 교과에 대한 교과만족 3.07점, 교수 학생간의 관계에서의 만족정도인 관계만족이 2.96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간호학 전공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졸업 후 진로에 도움이 되며, 전공 교육내용에 흥미를 가지며 만족하는 등의 인식만족과 일반만족 정도는 높았으나, 교수 학생간의 관계에 관한 만족 정도는 보통이하로 낮았다. Moon과 Lee (2010)의 연구에서도 인식만족 4.26점, 일반만족 3.68점, 교과만족 3.45점, 관계만족 3.04점 순으로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생들의 전공만족도가 전공에 대한 일반적인 만족이나 교과만족보다 사회적으로 간호학을 바라보는 인식에 대한 인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은 흥미나 적성을 고려한 전공 선택이 아닌 직업에 대한 사회적 신념이나 취업률을 고려한 전공 선택의 결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교수-학생간의 관계만족은 입학 시부터 꽉 짜인 간호학 교육과정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과정이 교수-학생 간의 관계 형성에 물리적 장애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입학 시부터 교수와의 상담 및 진로 지도를 통한 대화의 기회를 높여 교수-학생 간 친밀하고 유대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도의 경우 학년, 학교성적, 임상실습경험유무, 임상실습 만족도, 진학동기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학년이 높고 학교성적이 좋을수록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았다. 임상실습을 경험하고 임상실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여 간호과에 진학한 학생이 학교성적에 맞추어 선택한 학생보다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Jeong과 Shin (2006)의 연구에서 입학동기가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과 유사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결과 전공에 대한 흥미와 적성을 고려, 간호학을 선택한 학생이 전체 학생의 25.8%인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간호학에 입문한 학생들을 위해 입학 후 간호학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간호학 학과생활에 갖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지도를 통해 전공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임상실습을 경험한 학생이 전공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임상실습을 통해 입학당시 전공에 대한 확신이 없던 학생들이 자신의 기대와 진로에 대한 확신을 경험하며 전공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간호대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평균 평점은 3.28점으로, Lee (2009)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26점과 Kim과 Kim (2007)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3.24점과 유사한 결과로 나타났으나, Kwon과 Choi (2010)의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의 3.42점보다는 다소 낮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대한 하부요인별로 보면 정보수집이 3.35점으로 가장 높았고 문제해결이 3.12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여러 연구에서 문제해결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결과와 같으나 Kwon과 Choi (2010)와 Kim과 Kim (2007)의 연구에서는 자기평가가 각각 3.63점, 3.38점으로 가장 높았고, Lee (2009)의 연구에서는 목표설정 3.4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여 하부요인별 평가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경우 학년이 높고 나이가 많을수록, 학교성적이 좋을수록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더 높았다.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대상자가 없는 대상자보다, 실습경험이 있는 대상자 중 임상실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더 높았다. 학생들은 임상실습을 통해 직업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먼저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적성과 부합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임상실습만족도가 낮은 학생의 경우 입학과 함께 정해진 진로선택에 있어 스트레스로 작용, 이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저하를 가져오고 학생들의 진로정체감에 영항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의 평균 평점은 4점 만점에 2.65점으로, 간호과 1학년을 대상으로 한 Cho와 Lee (2006)의 연구의 2.67점과 유사하였으나 3년제 간호과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Kim (2012)의 연구결과 2.50점, 3년제 간호과 2, 3학년을 대상으로 한 Kwon과 Choi (2010)의 연구 2.27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진로정체감은 1학년이 2.58점으로 가장 낮았고 2, 3학년의 점수는 각각 2.67점, 2.68점으로 유사한 결과를 보여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정체감의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간호학 전공과목과 임상실습을 통해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기 확신정도가 높아진 것으로 사료된다.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정체감을 연구한 Lee (2006)의 연구에서도 저학년보다 고학년의 진로정체감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학년일수록 직접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전공개발 및 활용의 시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직업에 대한 자신의 목표, 흥미, 능력에 대해 보다 명확한 사고를 하고 강한 신뢰감을 갖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Lee, 2006).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진로정체감의 경우 연령, 임상실습경험 유무, 임상실습만족도, 진학동기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연령, 대학에 대한 만족도, 임상실습 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Kwon과 Choi (2010)의 연구결과와 연령, 대학입학 후 만족도에 따라 진로정체감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Cho와 Lee (2006)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Kim (2012)의 연구에서 나이, 실습만족도, 진학동기에 따라 진로정체감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은 본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나, 성별에 따라 진로정체감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은 본 연구와 상이한 결과였다.

진학동기 중 적성과 흥미로 간호과에 진학한 학생이 진로정체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고, 다음으로 높은 취업률, 부모님과 주위 권유였으며 학교성적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Kim (2012)의 연구에서 진학동기 중 적성과 흥미가 진로정체감이 가장 높은 점수를, 성적이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낸 결과와 일치한다. 대학선택 시 자기 확신이 강하고 동기가 뚜렷한 대상자가 직업선택에도 높은 자기 확신을 보인다. 그러나 단순히 성적이나 부모님 주위 권유에 의해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은 진로결정에 있어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 정도가 낮으며, 진로정체감 역시 낮아 진로선택에 있어 명확한 확신 없이 직업을 선택하고 차후 적성이 맞지 않아 이직할 가능성이 높다. 진학동기에 상관없이 간호학을 선택한 간호학생은 직업적 선택을 이미 하고 들어온 상태이며, 대학을 졸업한 후 비교적 높은 취업률이 높기 때문에 진로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신규간호사가 간호전문인으로서 뚜렷한 진로정체감을 형성하지 못한 채 간호업무에 임할 경우 낮은 직업만족도와 높은 이직의도를 갖기 쉽다. 간호학 교수도 진로지도에 있어 단순히 병원별 간호사 채용정보를 전달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으로(Cho & Lee, 2006), 학생개인별 특성을 고려하여 간호학 전공에 대한 적응과 진로방향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 및 지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전공만족도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진로정체감에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진학동기, 학교성적이 26.2%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신의 학업이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자신감이 높아질 때, 진로정체감도 높아지고, 자신의 심신, 가치관 및 자기 행동에 대하여 현실적으로 이해가 높아질 때 진로결정 자기효능감도 높아진다는 Lee (2009)의 연구결과와 간호학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진로정체감도 높아진다는 Kim (2012)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학년이 높아지고 임상실습을 경험하고 임상실습 만족도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간호학생들은 타과 학생들과 달리 이론과 임상실습을 병행하는 교과과정을 통해 직업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먼저 경험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부합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임상실습을 통해 임상실습만족도가 낮은 학생의 경우 입학과 함께 정해진 진로선택에 있어 본인의 적성과 맞지 않을 경우, 전공에 대한 만족은 저하되고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명확한 확신 없이 선택하게 된다. 이는 추후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정체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간호대학생은 꽉 짜인 교과과정과 이론과 실습의 병행 속에서 간호학 전공과 학교생활에 어렵게 느낄 수 있을 수 있다. 정기적인 교수, 선후배와의 만남을 통해 입학 초기 학생 개개인별 적성, 흥미, 문제점 등을 파악하여 전공에 대한 적응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향후 진로정체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정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조사결과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는 학년이 높고 학교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전공만족도가 높았고, 임상실습을 경험하고 임상실습만족도가 높고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진학동기가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주었다. 진로결정 자기효능감과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와 진로결정 효능감, 진로정체감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진로정체감은 높아지며,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향상될수록 진로정체감 또한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간호대학생의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와 진학동기, 학교성적이 진로정체감을 26.2% 설명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 전공만족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 진로정체감이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학년에 따른 진로정체감의 변화를 확인하는 종단적 연구를 제언한다.

  • 간호대학생의 특성에 맞은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개발, 그 효과를 파악하는 연구를 제언한다.

References

1. Bandura A. Self-efficacy mechanism in human agency. American Psychologist 1982;37(2):122–147. 10.1037//0003-066X.37.2.122.
2. Betz N. E, Klein K. L, Taylor K. M. Evaluation of a short form of the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scale. Journal of Career Assessment 1996;4(1):47–57. 10.1177/106907279600400103.
3. Cho H, Lee G. Y. Self esteem and career identity of nursing students. Journal of Korea Academy of Public Health Nursing 2006;20(2):163–173.
4. Choi E. H.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areer identity and clinical competency in nursing students. Journal of Korean Academy Society Nursing Education 2009;15(1):15–21. 10.5977/JKASNE.2009.15.1.015.
5. Ha H. S. Indicator for the department satisfaction of the Korean university students. The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2000;1(1):7–20.
6. Holland J. L, Daiger D. C, Power P. G. My vocational situation Palo Alto, CA : Consulting Psycology Press: 1980;
7. Holland J. L, Gottfredson D. C, Power P. G. Some diagnostic scales for research in decision making and personality: Identity, information, and barrier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1980;39(6):1191–1200. 10.1037/h0077731.
8. Holland J. L, Holland J. E. Vocational indecision: More evidence and speculation.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1997;24(5):404–414. 10.1037//0022-0167.24.5.404.
9. Jang J. S. The relationships among career identity statues, parental attachment and psychological separation of college studen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Yonsei University; Seoul: 2003;
10. Jeong M. H, Shin M. A.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steem and satisfaction in major of nursing students. Journal of Korean Academy Society Nursing Education 2006;12(2):170–177.
11. Jeong Y. H, Kang H. S, Kim J. S. Employment Preparation, Work Value, Career Decision Making Self -efficacy and Career Development Readiness among University Students. Social Research 2011;22(1):71–88.
12. Kim B. H. Career decision level and career preparation behavior of the college studen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1997;
13. Kim M. A, Lim J. Y, Kim S. Y, Kim E. J, Lee J. E, Ko Y. K. Influencing Factors on Nursing Students’ Career Attitude Maturity.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Psychiatric and Mental Health Nursing 2004;13(4):383–391.
14. Kim M. J, Kim B. W. The effect of anxiety and 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 on career decision level. Journal of Career Educational Research 2007;20(1):13–25.
15. Kim N. K. . Pattern of career choice and career identity of students in nursing Unpublished master’s thesis, Ajou University; Suwon: 2012;
16. Kwon K. N, Choi E. H. Factors affecting career identity of nursing students. Journal of Korea Academy of Public Health Nursing 2010;24(1):19–28.
17. Kwon Y. H, Kim C. N. Effect of a ready planned self growth program through MBTI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the career identity of nursing college students. Journal of Korean Community Nursing 2002;13(2):216–229.
18. Lee D. J. The relationships among satisfaction in major, gender, identity, and gender stereotypes of male nursing studen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Yonsei University; Seoul: 2004;
19. Lee K. H, Lee H. J. The effects of career self efficacy in predicting the level of career attitude maturity of college students. Korean Journal of Psychology 2000;12(1):127–136.
20. Lee K. S. . The relation between social support,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dentity of university studen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Sookmyung Womans University; Seoul: 2009;
21. Lee S. K. Korean high school students’ vocational identity and school related variables. The Korean Journal of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2006;18(3):613–627.
22. Moon I. O, Lee G. W. The effect of satisfaction in major and career search efficacy on career search behavior in nursing students. Journal of Korean Academy Society Nursing Education 2010;16(1):83–91. 10.5977/JKASNE.2010.16.1.083.
23. Osipow S. H. Manual for the Career Decision Scale Odessa, FL: Psychological Assessment Resources; 1987;
24. Taylor K. M, Betz N. E. Applications of self efficacy theory to the understanding and treatment of career indecision. Journal of Vocational Behavior 1983;22(1):63–81. 10.1016/0001-8791(83)90006-4.

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543)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Grade First 172(31.7)
Second 184(33.9)
Third 187(34.4)
Sex Male 66(12.2)
Female 477(87.8)
Age ≤ 20 284(52.1)
21 ~ 25 224(41.3)
26 ~ 30 29 (5.3)
≥ 31 7 (1.3)
School grade ≤ 2.9 111(20.4)
3.0 ~ 3.9 385(70.9)
≥ 4.0 47 (8.7)
Experience of clinical practice Yes 371(68.3)
No 172(31.7)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Satisfied 188(50.7)
Moderate 150(40.4)
Unsatisfied 33 (8.9)
Admission motivation School grade 16 (2.9)
Attitude & interest 140(25.8)
High employment 217(40.0)
Recommendation of family and surrounding 148(27.3)
Others 22 (4.1)
One of family Yes 258(47.5)
No 285(52.5)

* n=371

<Table 2>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 Identity (N=543)

Variables Categories Mean±SD
Satisfaction in major General satisfaction 3.60±0.66
Recognition satisfaction 4.08±0.62
Course satisfaction 3.07±0.73
Relation satisfaction 2.96±0.80
Total 3.56±0.50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Career relating data gathering 3.35±0.58
Setting an objective 3.33±0.61
Making a plan 3.27±0.63
Solving a problem 3.12±0.66
Self evaluation 3.34±0.59
Total 3.28±0.55
Career identity Career identity 2.65±0.44

<Table 3>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dentity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543)

Characteristics Categories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Career identity
Mean±SD t or F
(p)
Scheffe Mean±SD t or F
(p)
Scheffe Mean±SD t or F
(p)
Scheffe
Grade Firsta 3.41±0.48 13.791
(<.001)
a<b,c 3.11±0.55 14.586
(<.001)
a<b,c 2.58±0.43 2.865
(.058)
Secondb 3.59±0.51 3.31±0.54 2.67±0.43
Thirdc 3.68±0.47 3.41±0.54 2.68±0.44
Sex Male 3.58±0.50 0.229
(.819)
3.42±0.48 2.131
(.034)
2.68±0.40 0.678
(.498)
Female 3.56±0.50 3.26±0.56 2.64±0.44
Age ≤ 20a 3.52±0.51 1.846
(.138)
3.20±0.55 5.217
(<.001)
a<d 2.60±0.43 5.232
(<.001)
21 - 25b 3.60±0.46 3.35±0.52 2.66±0.43
26 - 30c 3.66±0.59 3.43±0.70 2.91±0.44
≥ 31d 3.78±0.72 3.76±0.81 2.86±0.58
School grade ≤ 2.9a 3.33±0.48 18.267
(<.001)
a<b,c 3.06±0.49 13.053
(<.001)
a<b,c 2.53±0.41 11.821
(<.001)
a,b<c
3.0 - 3.9b 3.61±0.49 3.33±0.56 2.65±0.44
≥ 4.0c 3.74±0.44 3.45±0.52 2.89±0.38
Experience of clinical practice Yes 3.63±0.49 4.964
(<.001)
3.36±0.54 5.143
(<.001)
2.68±0.44 2.382
(.018)
No 3.41±0.48 3.11±0.55 2.58±0.43
Satisfaction of clinical practice* Satisfieda 3.73±0.48 15.320
(<.001)
a,b>c 3.47±0.50 8.036
(<.001)
a>c 2.76±0.44 12.066
(<.001)
a>b,c
Moderateb 3.59±0.47 3.26±0.54 2.60±0.38
Unsatisfiedc 3.26±0.43 3.23±0.65 2.46±0.51
Admission motivation School gradea 3.30±0.32 6.182
(<.001)
a<b 2.90±0.40 6.607
(<.001)
a<b,c 2.46±0.27 13.705
(<.001)
a,d<b
Attitude & interestb 3.72±0.49 3.43±0.61 2.83±0.44
High employmentc 3.54±0.49 3.28±0.52 2.62±0.40
Recommendationd 3.49±0.50 3.17±0.50 2.50±0.42
Otherse 3.46±0.48 3.41±0.63 2.85±0.44
One of family Yes 3.55±0.51 -.381
(.703)
3.31±0.57 1.181
(.238)
2.66±0.45 .804
(.422)
No 3.57±0.49 3.26±0.54 2.63±0.43

<Table 4>

Correlations between Satisfaction in Major,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and Career Identity (N=543)

Career identity Satisfaction in major
r (p) r (p)
Satisfaction in major .428 (<.001)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442 (<.001) .605 (<.001)

<Table 5>

Factors affecting Career Identity (N=543)

B SE β t p Adjusted R2 F (p)
(Constant) 1.112 .124 8.950 <.001 .262 49.022
(<.001)
Career decision-making self-efficacy .211 .037 .269 5.772 <.001
Admission motivation .163 .037 .164 4.338 <.001
School grade .071 .032 .086 2.254 .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