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istorical Trends of Doctoral Nursing Education in Korea

한국 간호학박사교육의 역사적 흐름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14;20(1):93-107
Jiyoung Lim College of Nursing, CHA University 43 Beolmal-ro 30, Bundang-gu, Sungnam, Kyonggi-do, 463-836, Korea. Tel: 82-31-725-8320 Fax: 82-31-725-8329 E-mail: limjy62@cha.ac.kr
Received 2013 November 01; Revised 2014 January 26; Accepted 2014 January 28.

Abstract

Purpos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historical backdrop leading to the introduction of the doctorate degree of nursing in Korea, and to explore trends of doctoral nursing education program. Methods: The research design was a descriptive study adopting a historical approach. Documentation data were collected through web sites and mail survey. The semi-structured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6 professors who were involved in the introduction of the doctorate degree of nursing. The outcomes of doctoral nursing education program were evaluated with a total of 1,153 dissertations' titles published from 1982 to 2007. Results: First introduced in Korea in 1978, doctoral nursing education program had steadily increased totaling 21 doctoral program in 2007. This resulted in a rapid increase in the number of doctoral students, but the number of faculty and the quality were not as satisfactory as expected. Many doctoral program had the missions or goals that fostered nursing scholars, theorists, and researchers, a trend that seems set to continue. The majority of dissertations utilized the experimental design (39.9%), others were qualitative design (21.6%), and survey design (19.0%). Conclusion: Doctoral education that is the hallmark of nursing scholarship is further elaborated in terms of academic tradition of nursing school in Korea.

서 론

연구의 필요성

대학의 교육목표는 시간을 초월한 가치와 학문적 탐구를 존속하며 다음 세대에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의 시대적 상황과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현실적 필요성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대학원 교육의 목적은 고급 인력의 수요 충족 및 고등 교육의 대중화와 기회 균등화에 따른 계속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특히 실천학문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 간호학의 경우, 사회변화와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고급 간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학원 교육과정은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이다.

간호 교육은 1850년대 서구사회에서 여성의 교육과 사회 참여를 허락한 이후 시작되었고 대학원 박사학위과정은 19세기에 유럽보다 먼저 미국에서 시작하여 계속 증가되었다. 간호사가 받은 첫 박사학위는 1933년 콜롬비아 사범대학에서 수여한 교육학 박사학위인 EdD (Doctor of education)이었고, 뒤이어 1934년 뉴욕대학교에서 PhD (Doctor of philosophy) 학위를 받았다(Kim, 2000; McEwen & Bechtel, 2000; Robb, 2005). 이때까지는 간호학을 위한 대학원이 아니고 타학문 분야에서 간호사가 박사학위를 받는 상황이었다. 이로부터 20년 정도의 공백이 있은 후, 1954년 피츠버그 대학이 처음으로 간호학 박사학위과정을 개설하여 PhD (In nursing)를 수여함으로서 (McEwen & Bechtel, 2000 ; Robb, 2005) 간호학 박사학위과정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후 1960년대에 (현재는 폐과되었지만) 보스턴 대학에서 모아간호학 분야의 실무전문간호사(Nurse practitioner : NP)를 위한 상급 임상실무에 초점을 둔 박사교육 프로그램으로 DNSc 또는 DNS (Doctor of nursing science)를 처음 시작하였고, 1964년에 Univ. of California San Francisco에서는 간호학 PhD 과정을, 1967년 가톨릭 대학교에서는 DNSc 과정을 개설하여 박사학위를 수여하기 시작하였다(Kim, 2000; McEwen & Bechtel, 2000; Robb, 2005). 1970년대 말에 이르러 간호대학에서 운영하는 PhD 과정은 17개교, DNSc과정은 2개교, EdD과정이 1개교였다(McEwen & Bechtel, 2000).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박사학위과정이 연구에 중점을 둔 과정으로 성장하였고, 2000년 이후에는 임상간호사들이 박사학위과정에 입학하는 경우가 증가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DNSc에서 시작된 박사학위과정은 ND (Doctor of nursing : 간호학자에게 연구 중심보다는 임상적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하는 박사과정), DrNP (Doctor of nursing practice : 다양한 현장에서 일차건강관리를 담당하는 NP를 위한 박사과정), DNP (Doctorate in nursing practice : 특정 임상실무분야에서 직접간호를 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위해 행정, 연구, 교육, 정책분석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박사과정)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Robb, 2005). American Association of Colleges of Nursing (AACN) (2010)은, 2010년 현재 미국에는 124개 연구 중심 PhD 과정이 있고, 임상중심의 DNP 과정이 153개로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이렇듯 박사과정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그에 따른 간호교육기관이 많아짐에 따라 1999년에 간호학 박사교육에 연관된 전 세계의 교육자, 학자들이 모여 International Network for Doctoral Education in Nursing (INDEN)을 설립하여 국가적, 국제적 협조 체제를 통해 양질의 간호학 박사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다(Kim, 2000).

우리나라의 간호교육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03년 보구녀관에서 간호교육의 효시가 이루어졌으며, 1906년 세브란스 간호학교와 1907년 대한의원 교육부 산파 및 간호부양성과에서 교육이 시작되었다. 시대 변천에 따라 미국의 간호교육제도와 유럽의 간호교육제도에 영향을 받아 한국에 토착화된 교육제도로 정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Lee, S. W., 2000), 선진국의 진보된 간호학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급격하게 발전해왔다(Lee, Cho, Ko, & Kim, 2011). 1955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 정규 대학과정이 개설되었으며, 첫 간호대학 졸업생은 1957년에 연세대학에서 배출되었다. 대학원 교육은 1960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처음 간호학 석사학위과정이 시작되었고, 간호학 박사학위과정은 1978년에 연세대학교에 처음 간호학 박사교육과정이 개설되어 2007년까지 30년 사이에 총 21개의 대학원 박사학위과정이 개설되기에 이르렀다. 2005년에 INDEN에서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간호학 박사학위과정이 개설되어 있는 국가는 총 31개국인데, 우리나라는 31개국 중에서 미국, 영국, 호주에 이어 네 번째로 간호학 박사과정 프로그램이 많은 나라로 나타났다(Ketefian, Davidson, Daly, Chang, & Srisuphan, 2005; Kim, et al., 2012).

이러한 박사과정의 개설은 우리나라 간호학 학문적 특성을 확립하고, 수준 높은 전문직 교육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간호교육의 지적 기틀을 이루는 간호 이론 발달과 연구 활동의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의 우리나라 간호학 박사과정은 기존의 교수의 자질을 높이거나, 국내 대학의 간호교육자의 부족 현상을 메우기 위해 교수 배출을 위한 과정에만 치중하였다는 지적을 받았다(Park & Yang, 1994). 따라서 대학원 박사과정의 교육목표나 교과과정에 대한 질적 측면을 검토하는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하였다(Park, et al., 2002). 이러한 지적은 연구자 개인이나 학교별 움직임이었고, 미국의 AACN과 같은 간호대학협회, 간호협회나 간호학회 및 간호교육평가원 등의 전문직 단체나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국가적 차원의 조직에서 제안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표준과 지침이 없는 상태이며, 이에 대한 연구 및 평가도 없는 상태이다.

간호학의 미래는 완전한 전문직의 위상을 확립하는 것이 최우선과제라고 지적되고 있다(Kim, 2000). 독립적인 지식체와 전문성을 가진 학문으로서의 간호학은 스스로의 주장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회에 의해서 진정한 전문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완전한 전문직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간호학의 내적, 외적 영향력들이 조화롭게 협력해야 한다. 그러므로 간호학문과 사회의 요구가 일치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간호학의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박사교육의 역사적 고찰이 필요하다. 즉 간호학 박사 교육의 목표와 필요성 및 자질 달성 등의 요건을 검토함으로써 간호학 박사교육을 위한 지침과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박사 자격 요건을 개발하려는 노력의 접근이 간호의 세계화를 위한 발돋움으로서도 필수적이라고 본다.

그동안의 간호 교육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간호학이 개설된 근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간호교육의 변천과정을 사실적으로 서술하였거나(Kim, et al., 2011; Lee, 1986; Lee, Y. J., 2000; Lee, et al., 1991; Lee et al., 2011), 박사학위논문 분석을 중심으로 연구경향을 분석한 연구가 대부분이었다(Choe, et al., 2009; Kim, et al., 2004; Lee et al., 2012; Park, et al., 2002; Shin, Sung, Jeong, & Kim, 2008; Yoon, Kim, & Yun, 2011). 1978년 처음 간호학 박사교육과정이 개설된 이후 30년간의 양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간호학 박사교육의 성취와 기여를 점검하고 미래에는 어떤 방향으로 지향해야 할지를 간호의 경향에 비추어서 예측해 보아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박사교육이 간호학문에 영향을 미치게 된 주요배경과 그 배경이 간호학 발전에 있어서 어떤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간호학 박사교육의 흐름을 고찰한 역사연구로써,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원 간호학 박사 교육의 방향을 전망하고 우리나라의 간호교육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적 기틀을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연구 목적

본 연구에서 제기한 문제는 30년간 한국 간호학 박사교육은 어떻게 시작하여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어떤 문제가 변화를 초래했거나 유도했는지를 조사하여 과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간호학 박사교육의 문제는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법과 방향을 예측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우리나라 대학원 간호학 박사교육과정이 개설된 시대적 배경과 영향요인을 통해 한국 간호학 박사교육의 역사적 의미를 찾는다.

  • 간호학 박사교육과정이 개설된 1978년부터 2007년까지 30년 동안 박사교육과정의 교육목적과 목표, 교과과정, 교수, 학생, 성과를 분석하여 한국의 간호학 박사교육과정의 특성과 변화를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학 박사학위과정 개설의 시대적 배경을 탐색하고, 간호학 박사교육과정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역사적 연구(Historical research)의 접근방법으로 시도하였다. 역사적 연구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 관련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역사적인 의미를 해석하는 연구로, 간호학에 있어서 역사연구는 과거의 특정 사건이나 주제를 조사하여 현재의 간호이론, 실무 및 주요 쟁점들을 이해하고 미래의 방향을 예견해 볼 수 있다(Polit, & Beck, 2004).

자료 수집 방법

역사적 연구에서 사용되는 자료는 주로 과거에 쓰인 책, 간행물, 신문, 회의록, 법적 문서, 보고서, 개인 서신 및 일기 등의 기록과 문자화되지 않은 자료 등이 있으며, 근래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역사적 연구는 그 사건을 목격했거나 참여한 사람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Polit, & Beck, 2004). 이에 본 연구에서 2007년 8월을 시점으로 문교부(현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은 전국의 21개교 대학원의 간호학과 관련하여 고찰한 문서 자료의 출처와 내용 및 범위는 다음과 같다.

  • 각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로서 대학원 인가 시 학교에서 제공한 교육과학기술부 제출 자료와 박사학위논문 소장 자료.

  • 정부 및 언론기관 자료는 교육과학기술부, 국립도서관, 국회도서관을 비롯한 정부산하단체에서 1978년부터 1984년까지(초기 3개 대학 개설년도) 발행한 대학원 개설 당시의 관보, 대학원의 간호학과 관련 정책유인물 일간 및 전문지 기사.

  • 한국간호과학회, 대한간호협회, 한국간호평가원, 한국간호교육학회, 한국간호대학과장협의회 등 전문단체의 보고서와 기사 등 (1978년부터 1984년까지 초기 3개 대학 개설년도).

  • 인터넷 정보 수집은 각 대학별 홈페이지에 탑재된 박사학위과정 역사와 개요 관련 정보를 구하였으며, 간호 및 교육 유관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법적ㆍ정책적 자료 외에 박사학위과정 운영세칙과 현황 관련 자료를 수집하였다.

  • 우편조사는 총 21개 대학장 또는 학과장에게 대학원교육과정 및 운영에 관한 자료의 협조 요청공문을 보낸 후 질문지를 수집하였다. 우편으로 회수된 자료에 대하여 연구팀은 자료의 확실성을 검토하여 미비한 내용에 대하여는 2차 자료를 요청하여 보완하였다.

이러한 문서자료를 통해 사적 자료를 조사하면서, 초기에 박사과정을 개설한 학교의 설립 배경과 수집된 자료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자료나 미확인 자료를 더 수집할 수 있으면서, 각 학교별로 개별적이고 주관적인 논리적 해석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70-80년대 간호학 박사교육과정 개설에 직접 관여하고 목격한 전/현직 교수 6명을 면담하였다. 1970-80년대 간호학 박사교육과정 개설 초기의 상황과 시대적 영향 요인에 관한 면담자료는 1970년대에 개설한 연세대와 이화여대, 그리고 1980년대 개설한 서울대 등 사립 2개교, 국립 1개교의 설립 당시 과정 개설 추진에 관여한 전/현직 교수 또는 당시 학과장의 6명을 각각 직접 면대면(1:1)으로 하여 수집하였다. 그 이외의 설립대학을 포함하지 않은 이유는 그 외 대학의 개설 상황은 대동소이 할 것이라는 연구팀의 합의에 의함이었다.

면담을 위해서 우선 연구팀이 문헌고찰을 기반으로 본 연구의 목적에 적합한 면담문항과 지침에 의한 반구조화된 면담진행지를 개발하여, 이 면담진행지에 의해 3명의 연구원이 직접 면담을 시행했다. 면담문항은 개설당시의 사회ㆍ문화적인 배경과 더불어 교육정책 방침과 간호학 박사교육 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항목들로서 개설배경, 박사교육과정의 기본방향,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 등을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면담문항과 지침의 올바른 사용을 위하여 연구원 워크숍을 통하여 각 연구원별로 면담내용 및 방법을 숙지하였다. 면담내용은 녹음과 현장노트를 활용하였으며, 피면담자에게 면담내용이 녹음된다는 것에 대하여 사전 설명과 동의를 구한 후 실시하였으며, 면담도중이라도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음을 알렸다. 면담은 3-4시간 소요되었으며, 녹음된 자료는 피면접자의 구술에 사용한 언어 그대로 컴퓨터에 필사하여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필사된 내용의 타당성을 위하여 현장메모를 참고로 검토하였고, 미비하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전화방문을 통하여 재확인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역사적 연구는 신뢰성 있는 자료를 선정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결정하는 권한이 연구자에게 있다(Polit, & Beck, 2004). 본 연구의 자료는 역사적 연구에 의해 수집된 사적 자료이므로 주관성을 배제하기 위해서 자료에 대한 신뢰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외적 평가와 내적 평가를 시행하였다. 외적 평가(External criticism)는 수집된 자료의 확실성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서 본 연구에서는 수집한 자료가 언제, 왜, 어떻게,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그 기록이나 자료가 작성되었는지를 확실한 증거를 통해 연구팀이 확인하였다. 내적 평가(Internal criticism)는 그 내용의 가치를 사정하여 자료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것으로서 본 연구에서는 같은 사건에 대해 두 사람 이상의 진술 또는 기록을 비교하였고, 그 자료가 만들어진 시기와 상황 및 사건이 발생한 시기와의 시차를 고려하여 평가하였다.

내적, 외적 평가를 시행한 후, 분석한 자료를 통해 해석적 결론을 유도하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였다.

  • 모든 역사적 자료의 분석은 확실성을 먼저 사정하여 타당한 자료만을 선정한 후에 이를 근거로 하여 결론을 유도하였다. 이 때 통계적인 분석보다는 시대적, 상황적 변수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 때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설을 지지하는 자료를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고 가설을 반박하는 자료 또한 무시하지 않으려고 연구팀은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쳤다.

  • 시대적 상황에서 역사적 특성을 중심으로 박사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평가하였다. 분석 내용은 교육목적 및 목표, 교과과정, 교수, 학생 및 성과(학위논문)으로 구분하여 평가하였다.

  • 교과과정과 성과의 학위논문에 관련된 분석은 SPSS Win 12.1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기술통계로 분석하였다.

  • 이러한 방법에 의해 분석한 자료의 내용적 의미를 검토하고 의미간의 관계를 분석하여 추론을 이끌어냈으며, 분석방법 및 최종 결과에 대해서 역사학자의 자문을 통하여 타당성을 검증받았다.

윤리적 교려

연구의 진행은 본 연구팀의 연구자가 소속되어 있는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연구대상자 보호심의위원회에서 연구계획서를 제출하여 승인받았다(IRB 승인번호 2008-1). 대상자와 면담하기 전에 연구의 전반적인 개요와 세부적인 연구목적, 면담내용을 녹음하여 전사한다는 것을 설명한 후 동의를 얻어 시행하였다. 우편을 통한 설문지의 자료 수집 시, 각 대학장 또는 학과장에게 본 연구의 전반적인 개요와 세부적인 연구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자료수집에 대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후에 질문지를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간호학 박사과정 개설 초기의 시대적 배경

한국의 대학원 교육은 1950년대에 들어오면서 교육법시행령이 공포되면서 시작되었고(1952. 4. 23), 이어서 대학원규정이 마련되어(1953. 10. 20), 대학원제도가 공식화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Chang, 1993). 교육법 시행령의 규정은 석ㆍ박사학위의 과정설치, 대학원의 학위이수기간과 학점취득, 학위의 종별(석사: 14종, 박사: 4종) 및 학위종별의 증설과 학위과정 이수학점의 인하에 관련된 것이었다(석사: 24학점, 박사: 60학점). 대학원은 1950년에 연희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 개설되면서 시작되었고, 1952년 4월 26일에 서울대에서 김두헌, 이병도 등 6인이 한국 최초의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Seoul National University, 1986).

1970년대 학문발전의 추세를 반영하는 제도적 측면의 변화를 살펴보면, 몇 차례의 교육법과 교육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학위종별이 상당수 추가되었고, 학위논문 제출 자격을 강화시키면서 대학원의 수업연한을 종전의 3년에서 2년 이상으로 하고, 외국에서 학위를 받은 자는 문교부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것과 더불어 연구과정을 부설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항이 새로 마련되었다(Chang, 1993). 한편 1973년에는 전국 대학원장협의회가 구성되어 대학원 발전의 문제를 공동으로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였으며, 1975년 2월부터 구제박사학위(박사학위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경우) 수여가 종료되었다. 그리고 1977년에는 문교부가 ‘대학원평가소위원회’를 구성, 당시 전국의 87개 대학원을 대상으로 평가연구를 실시하여 대학원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을 하였다(Chang, 1993).

간호학에서는 1970년대 말 한국 사회의 세계화에 따른 사회적 요구와 간호교육의 질적 향상, 대학에서의 간호학의 학문적 위상 정립을 위하여 박사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따라서 가장 먼저 전국의 간호학 교수들의 학위 요구가 절실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간호학계의 상황에 아울러 1970년 후반에 문교부에서는 인재양성의 교육정책을 펼쳐 전국 대학원의 석·박사 정원을 10배 이상 증원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간호학 박사과정 개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간호학 박사과정은 1978년 연세대학교에서 처음 개설되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박사과정은 2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치면서 그 동안 최호진 대학원장, 전산초 연세대 간호대학장 및 관계 교수진들이 끈질긴 노력을 기울여 1978년 개설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간호학과 박사학위개설에 대해 당시 연세대 대학원장 최호진 박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것이니 만큼 상당히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사업수행 등은 물론이려니와 간호학의 정립이 완벽하게 이뤄진 것은 참으로 경하할 만하다. 그 동안 전산초 학장을 비롯한 관계 교수진들의 노고가 컸다.”고 말했다(간협신보, 1977. 1. 21 기사). 연세대학은 박사학위 개설을 위한 요건 중 간호학 교수진이 완벽하게 확보되어 있었던 점을 강조하면서 2학기부터 박사과정 이수자들을 모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은 1978년 개설 당시 박사학위가 있는 준비된 교수인력으로 홍신영 교수, 전산초 교수, 김모임 교수가 있었다. 홍신영 교수는 1973년 2월에 간호계에서는 처음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어 9월에 전산초교수가 학위를 받았다. 그해 6월 김모임 교수는 미국 Johns Hopkins 대학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고 간호대학 교수로 있었다. 당시 전산초 간호대학장은 1975년부터 박사과정 개설을 위한 준비로 미국 우수대학을 방문하여 박사 교육과정 등에 대한 자료 수집을 시작하였다. 김수지 박사와 김의숙 박사가 각각 1978년과 1979년 해외에서 귀국하여 교육과정을 정립하고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다. 연세대학교의 교육 과정은 Boston 대학의 간호학 박사교육 과정의((DNSc) 모델을 거의 그대로 받았다. 이와 같은 교수인력의 배경은 연세대학교의 교육과정과 간호학 박사 교수진과의 학술활동으로 이어져 박사학위 과정 개설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박사과정 개설에 대한 저항은 별로 없었으며 많은 교무위원들의 협력으로 과정을 개설할 수 있었고 1982년 제 1회 박사학위 졸업생 1명을 배출하였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간호학과 교수 중에서 최초로 하영수교수가 1975년에 이학박사학위를 받은 이후로 박사학위과정 개설을 위한 제도적 준비와 교수진의 준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1979년 12월에 간호학 박사학위과정 개설을 인가받고, 1980년 3월 간호학을 일층 심오하게 탐구하며 학술연구의 지도 능력과 독창력을 함양하기 위해 박사학위과정을 개설하였다. 당시 간호학과 교수들은 국제 간호협회 및 국제 학회 등을 참석하면서 선진국의 간호교육 학자들의 박사학위 취득과 학문적 진보를 체험하고 박사교육과정 개설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원하게 되었다. 그 예로 주한 미38도선 간호원회와 간호교육을 주제로 교류하면서 주한 미군 간호담당관이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장을 방문하여 박사과정 개설을 지지하였다. 이렇게 간호학과에서 박사학위과정 개설을 준비할 당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개설된 박사학위 과정은 17개로 학부 49개 전공에 35%에 해당하는 학과에 설치되어 있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대학원에 설치된 과정을 5계열로 구분하였는데, 간호학은 응용과학 계열에 속하였고, 응용계열에서 석사학위과정을 개설한 의학, 약학에 이어 간호학과에 박사학위과정이 개설됨으로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과정에서 간호 교육의 시작은 간호과학의 학문적 발전을 가일층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국립 대학교에서의 간호교육은 정부의 시행규칙과 방침 하에 교육과 지원이 행해지고 있다. 사립교육기관에서 박사과정이 설립된 지 6년 후 1984년에 비로소 서울대학교에 간호학 박사과정이 설립되었다. 서울대학교의 박사학위과정 설립은 1980년에 홍여신 교수가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간호교육학 박사학위를, 1981년에 이은옥 교수가 미국 인디아나 대학교에서 간호학 박사학위를, 1982년에 이소우 교수가 연세대학교에서 최초로 간호학 전공으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하여 박사학위를 소지한 3명의 교수가 있게 되어 박사과정을 개설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였다. 1983년에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장을 맡았던 홍여신 교수는 박사학위 개설 과정에 대해 “당시 우리는 간호대학으로 독립하려고 추진하고 있는 중인데 의과대학 서병설 학장이 간호대학 독립과 박사과정을 분리하여 우선 박사과정을 추진할 것을 권하였다. 이에 서울대학교 총장에게 간호학 박사과정 설립의 필연성을 설명하고 박사과정 개설안을 본부에 제출하게 되었다. 국내에는 이미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간호학 박사과정을 개설하였는데 학문의 수호 전당이라고 하는 서울대학교는 아직 간호학 박사과정을 개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며,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온다는 것은 시간과 경비문제로 비효율적이다. 석사과정을 마친 본교 졸업생이 모두 사립대학교의 박사과정에 입학해야만 했다. 서울대학교 학내에서 일부 교수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학위명을 이학 박사로 하기로 하고 문교부에 개설안을 제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문교부에서는 법적으로 간호학 박사학위가 없기 때문에 박사과정 개설안을 접수할 수 없다고 하여 간호학 박사학위명을 제청하는 안을 서울대학교 본부가 문교부에 제출하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간호학 박사과정 개설안과 간호학 박사학위명 신청안이 동시에 문교부에 제출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문교부 실무 담당자에게 박사과정이 개설되더라도 졸업생은 약 5년 후에 배출되니까 그동안에 간호학 박사학위명이 법적으로 확정될 수 있을 것이니 박사과정 개설 서류를 접수해 달라고 설득하였다. 그리고 간호학 박사학위명에 대한 건의를 동원할 수 있는 단체로 간호협회, 간호학회, 간호학과장회 등 간호 관련 기관에서 건의서를 문교부에 제출하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에 이어 경북대학교는 이듬해인 1985년에 지방의 국립대학교로서는 처음으로 박사교육과정이 설립되었다. 1988년에는 가톨릭대학교에 박사교육과정이 개설되었고, 이 후부터는 서울과 지방에서 꾸준히 개설되어, 1990년대에 7개교, 2007년 7개교가 개설되어 1978년 처음 박사과정이 개설되고 30년이 되는 2007년 8월 현재 총 21개교에 박사과정이 개설되기에 이르렀다.

간호학 박사과정의 교육과정 (1978∼2007)

1978년 처음 박사과정이 개설된 이후 2007년 8월, 30년 동안 21개 대학에서 운영한 박사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 틀은 한국간호평가원이 간호교육의 인증평가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교육목적 및 목표, 교육과정, 교수, 학생, 성과로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 교육목적 및 목표

1978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간호학 박사교육과정이 개설된 연세대학교의 교육 목적과 목표는 창의적으로 간호이론을 개발하고, 특수 전문분야에 적절한 이론을 적용하며, 고등 간호교육기관에서 교수능력을 갖춘 간호지도자를 육성하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박사교육의 목적과 목표는 1990년까지 지속하여 오다가 1991년에 이르러는 간호실무, 이론, 연구를 통합하여 임상가, 행정가, 교육가, 상담가 및 건강정책 분석가를 육성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그 후 1993년에 다시 ‘간호학자로서의 체계적이고 독립적이고 참신하며 유연성 있는 사고능력을 갖고 연구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간호의 고유한 지식체 개발에 공헌하며 인류건강에 기여한다.’라고 수정하였다. 교육목적과 목적의 재정립은 대학 교육협의회 주관으로 1997년에 전국적으로 처음 실시한 4년제 간호대학(과) 평가가 있었던 시점이다. 그 평가로 인하여 각 간호대학(과)는 다시 한 번 대학원과 학부의 간호교육 목적이나 목표를 다듬게 되었으며, 그 당시에 설정한 대학원 간호교육의 목적이나 목표는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오고 있다. 2000년대에 설립된 8개 대학교도 기존의 타 대학교와 별반 차이 없이 간호과학자와 간호전문가 양성 및 간호 지식체 탐구와 개발 및 확장에 목적과 목표를 두고 있다(Table 1). Table 1에 서술된 용어와 내용은 각 대학별 자료에서 발췌하거나 요약한 것이다. 그러나 되도록 대학에서 사용한 용어를 그대로 서술하거나, 연구팀이 논의하면서 주요 단어(Key word)를 발췌하여 요약한 것이다.

Goals and Objectives of Doctoral Nursing Education in Korea (2007)

● 교과과정

박사학위의 이수학점은 개설초기와 현재와는 변화가 없으며, 이는 교육부에서 정하는 이수학점 규정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수학점으로 박사과정에서 30학점, 36학점 이상을 구별하여 요구하는 학교가 있는 반면에 석ㆍ박사과정의 학점을 통산하여 60학점 또는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학교도 있었다.

박사과정 개설 초기(1980-1984년) 개설교과목은 연세대학교는 이론, 연구가 중심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간호과학Ⅰ, 간호과학Ⅰ·Ⅱ, 이론구축, 연구방법론Ⅰ·Ⅱ, 상급간호연구, 전문직업론, 건강행위론, 학위논문세미나 등으로 운영하였다. 2007년 현재는 공통필수와 선택 그리고 전공과목의 수와 명칭은 다양하였고 공통필수와 선택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학교도 있었다. 박사과정에서는 1개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간호이론개발’은 필수 교과목으로 설정해 두고 있었고, ‘간호이론개발’ 교과목을 설정하지 않은 학교에서도 ‘간호이론’이라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었다. ‘간호이론개발’과 함께 ‘간호이론’이나 ‘간호이론분석’, 혹은 ‘간호이론 분석 및 평가’와 같은 이론 과목은 12개교에서 개설하고 있었다. 17개교에서는 이론과목과 함께 ‘간호과학’이나 ‘간호철학’과 같은 관련과목을 설정하였다. 간호연구는 모든 학교에서 ‘간호연구방법론’과 함께 ‘질적간호연구’와 ‘양적간호연구’등의 교과목으로 세분화되어 있었다. 연구과목과 함께 3개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통계’관련 과목을 설정하였다. 초기 박사학위과정 개설 당시와 비교할 때, 설정 교과목은 매우 다양해졌으며 5개교에서는 전공분야에 대한 선택교과목의 수도 크게 증가하였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영역별 세분화된 교과목을 설정하였으며 교육, 연구, 실무 영역의 교과목들을 다양하게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초기 연세대학교의 학위수여조건은 학위 취득에 필요한 30학점을 간호학과 및 타 학과에서 개설한 학과목을 이수, 취득하여야 했으며 3학기 이상 이수하고 24학점 이상 취득한 자는 종합시험에 합격해야 했다. 종합시험은 영어 이외의 제 2 외국어 시험에 합격한 자에 한하였다. 종합시험과목은 다섯 개의 시험과목 중에서 간호연구, 간호과학, 간호철학은 필수로 하고, 나머지 두 과목은 부전공 분야에서 선택하도록 하였다. 학위논문을 제출하기 위해서는 종합시험에 합격 후에, 5명의 교수로 구성 된 심사위원회에서 5명 중 3명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논문이 통과될 수 있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종합시험은 학위과정의 30학점 이상을 취득한 후에 2회에 한하여 응시하게 하였다. 종합시험 과목은 공동과목과 전공과목을 포함한 전공분야 3과목 이상과 관련분야 1과목 이상으로 2회에 한하여 응시할 수 있었다. 대학원위원회가 실시하는 2종의 외국어 시험 및 종합시험에 합격한 자가 박사학위 청구논문을 제출하여, 논문 심사 및 구술시험에 합격하면 대학원위원회에서 학위수여를 결정했다.

2007년 현재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논문 제출 전에 종합시험과 외국어시험에 통과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종합시험의 과목 수는 1과목에서 6과목까지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4과목인 학교가 13개교로 가장 많았다. 당시 외국어시험은 박사학위과정 학생이 학문의 연구 정진에 필요한 전공분야의 외국어 문헌의 해독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 영어와 제 2외국어를 입학자격으로 요구했다. 영어시험은 대학교 본부가 주관하는 시험으로 실시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으며, 공인 인증 영어시험 성적을 제출하여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가진 학교도 있었고, 대학원 외국어시험 인정을 위한 어학강좌 수강으로 대체하는 학교도 있었다. 학칙에 외국어시험에 관한 규정이 전혀 없는 학교도 1개교 있었다. 초기에 있었던 영어 이외의 제 2외국어 시험은2007년 현재에는 모든 학교에서 없어진 상태이다. 이 밖에 학위논문 제출을 위한 자격요건으로 외국어시험과 종합시험 이외에 관련 학술지에 학위논문 관련 연구를 제1저자나 교신저자로 게재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가진 학교도 있었다.

● 교수

박사학위 개설시점을 1990년 이전(사립학교 2개교, 국립학교 2개교)을 중심으로 교수의 박사학위소지 현황을 보면 설립당시의 박사학위과정 개설기준은 박사학위를 취득한 교수가 3명이상 충족되면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간호학과에 박사학위 소지한 교수가 1명인 경우에도 동일계열의 의학과교수의 박사학위교수를 포함시켜 박사학위과정을 개설을 신청하였다. 2007년 현재 대학별 교수 현황을 보면 일부(3개) 대학에 1-2명의 석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대학을 제외하면, 모든 대학의 교수들이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었다. 교수직위 분포로는 교수가 68%로 가장 많았고, 최종 박사학위명으로는 간호학 박사학위 소지자가 7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학생

박사학위 졸업생은 1982년 최초로 연세대학교에서 1명이 배출된 이후, 매년 증가하다가 1986년부터 잠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1990년대 이후 1997년도까지 매년 증가하고 2000년대에 갑자기 급증하였으나 2003년을 정점으로 2007년까지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Figure 1). 1982년부터 배출된 초기 3개 학교 졸업생들은 이미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거나 연구소에 연구원으로서 간호학문 분야의 각 영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에게 주어진 박사학위는 보다 학술적인 권위를 더해주어 활동의 깊이와 범위가 확장되게 하였으며, 대한간호학회를 비롯한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서 국내외 간호전문직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고 있었다.

<Figure 1>

Doctoral graduates by year

● 성과

박사과정의 성과는 박사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이 고유한 간호학 지식체를 어떻게 개발하고 얼마나 축적하였는지를 통하여 평가해 볼 수 있으며, 이는 박사과정의 최종 산물인 학위논문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국 간호학 박사학위논문은 1982년에 연세대학교에서 1편의 논문이 제출된 이후 2007년까지 졸업생이 배출된 18개교에서 총 1,153편의 논문이 제출되었다(Table 2).

Number of Dissertation by University (2008) (N=1153)

연도별 박사학위 취득자 수는 졸업생이 제출한 논문 수로 분석하였다. 첫 졸업생이 배출된 해인 1982년부터 1990년까지 초창기에는 한 해에 학위논문이 10편 내외로 출판되다가 1994년부터 2000년까지는 30-60여 편이 제출되었고, 2001년부터 많아져서 100편이 넘는 논문이 제출되었다. 2003년에는 121편의 논문이 출판되어 지난 26년간 제출된 연간 논문 편수로는 가장 많은 편수였다. 이는 1990년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학위과정 개설학교 수가 급증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즉 1988년까지 박사과정이 개설된 학교가 5개교에 불과하다가, 2000년까지 8개교가 더 개설되면서 꾸준히 박사과정 학생 수가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2001년부터는 100편을 넘게 된 것이다.

박사학위논문의 연구설계별 특징으로는 실험연구가 총 1153편 중 460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는 전체의 논문의 39.9%에 해당되었다. 실험연구 다음으로는 질적 연구, 조사분석연구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2000년 이후로는 모형구축, 방법론적 연구와 프로그램개발 연구 등의 다양한 연구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Table 3). 학위논문의 연구설계별 유형이 시대적으로는 차이를 보인 반면에, 학교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Research Designs of Doctoral Dissertations (N=1153)

논 의

우리나라의 간호학 박사과정은 연세대학교에서 1977년 1월 1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학원에 박사학위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인가 받은 것으로 시작하여 1978년 1월에 첫 신입생이 입학함으로써 역사가 시작되었다. 한국 간호학 박사과정의 개설과 교육에 영향을 준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한국의 대학사회 변화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1970년 후반에 교육부가 대학교수의 자질을 높이기 위하여 대학원 입학정원을 배가시키고 많은 교수들에게 박사학위 취득을 종용하며 대학원 박사학위과정의 문을 넓힌 점이다. 따라서 간호학 교수도 타 학문 분야와 동일한 수준의 학문적 발전과 그에 따른 교육이 필요하게 되면서 박사 학위가 필수적인 과정으로 개설해야 하는 것이 용이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급증하는 국제 간호계의 변화로 간호의 학문적 발전과 함께 간호학 박사의 수가 증가되었다. 세 번째는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 간호학자들이 귀국하게 된 점이다. 따라서 간호학의 질적 향상과 국제적 수준으로의 학문적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박사학위과정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 같은 국내외의 변화 추세는 한국의 간호학 박사학위 과정이 개설되는 데 기여하는 동시 다발적 영향 요인이 되었다. Ketefian et al. (2005)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간호학 박사교육에 영향을 미치면서 계속 발달해 온 간호학 박사교육 프로그램은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시작하여 미국의 각 주는 물론, 아메리카 대륙으로 널리 퍼진 유형과, 영국에서 시작하여 유럽 각 나라로 퍼진 유형이다. 미국의 박사교육의 모델은 대다수의 박사학위 교육과정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기준을 기반으로 하여 연구 중점 대학교(Research -intensive university)의 대학원에서 규제를 하는 유형으로 대부분 정해진 학기와 교과과정이 있고 이 기간 동안에 학생은 1-2개의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연구 능력을 검증받은 후 학위논문을 제출하여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영국에서 시작한 유럽형 모델은 한 사람의 교수에 의해 지속적으로 지도 감독을 받으면서 보다 강하게 연구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학기나 교과과정 없이 입학당시부터 한 사람의 지도교수에게 연구계획서를 승인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완성하여 학위를 수여받는 유형이다. 우리나라의 박사과정은 미국에서 박사교육을 받은 교수들이 귀국하여 개설하면서 자연스럽게 미국의 박사교육의 모델을 수용하였으며, 특히 초기 한국 간호학박사 과정의 교육과정은 연세대학교가 미국 보스톤 대학의 간호학 박사과정을 받아들이면서 미국의 다양한 박사과정의 유형 중 DNSc의 교육과정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따라서 초기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교수들이 이후에 개설된 대학의 박사과정에서 대동소이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DNSc의 특성을 지닌 학교가 많다. 1900년에서부터 2000년까지의 한국간호교육 100년 발달에 대한 역사연구에서 Lee, S. W. (2000)는 우리나라에 대학원 박사과정이 개설된 초기를 현대 간호교육의 도약기라고 명하면서 간호교육의 내실을 갖추고 풍부한 간호교육자 및 지도자의 실력과 능력으로 간호학문과 연구가 발전적으로 도약한 시기라고 서술했는데, 이러한 도약기는 박사교육과정의 개설과 그에 따른 간호교육자와 연구자들이 배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30여 년간 한국의 대학원 박사과정의 교육목적은 이론과 연구에 중점을 둔 간호과학자의 양성이었다. Kim, McKenna, & Ketefian (2006)는 간호학 박사과정의 사명을 세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는 간호를 위한 비판적이고 반성적인 능력을 가지고 간호를 위한 과학적 지식을 개발할 수 있는 박사과정생을 교육하고 훈련하기 위함이며, 둘째는 박사과정t생들이 지적 탐구와 독립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셋째는 박사과정생들의 교육을 통하여 관련 지식을 개발하고 이를 확산하여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 하였다. 한국의 초기 박사교육과정의 목표와 교육과정이 이론과 연구를 핵심으로 하는 이론가, 연구자를 지향한 점은 위와 같은 박사과정의 사명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박사교육과정의 학생들이 주로 이미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간호교육자였기 때문에 이 같은 목적이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로 접어들어 임상실무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한국의 간호 교육은 이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33개의 대학교 대학원 석사교육과정에 10개 분야의 전문간호사 교육과정이 개설되는 변화가 있었다. 이와 같은 석사과정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박사교육과정에서는 현실을 반영하는 교육 목표의 전환은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미국은 1960년대 이후로 간호학의 정확한 방향과 학문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간호이론과 전문직 및 학문으로서의 간호에 대한 지각이 생겨나서 간호학 석박사 과정과 간호이론과 관련된 논문의 폭발적인 확산을 가져왔다(Lee, S. W., 2000). 이로 인해 미국의 박사학위과정은 1980년대와 1990년대까지는 간호교육자 양성에서 연구중심의 박사학위과정으로 운영되어 대부분의 박사교육은 PhD과정이나 DNSc과정의 특성을 보였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임상영역별 전문간호사 석사교육과정이 증대되면서 박사교육과정의 목표를 임상중심의 박사 교육으로 개선하는 ND, DrNP, DNP의 과정으로 운영하는 학교의 수가 많아지게 되어(Robb, 2005), 2005년에 Columbia 대학교와 Drexel 대학교에서는 학위명을 “DrNP”로 바꾸어 운영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다. 1954년 피츠버그대학에 처음으로 간호학 박사교육과정이 개설된 이후 50여년이 지난 2005년에는 Ph.D. 프로그램은 103개교이고, 임상중심의 DNP 박사학위과정은 단 20개교에 불과했었는데 5년 후인 2010년 현재 미국의 박사교육과정은 연구 중심 PhD 과정은 124개교이고, 임상중심 DNP 과정이 PhD 과정보다 더 많은 153개교에서 운영되고 있다(AACN, 2010).

대학원 박사교육과정이 처음 개설된 초창기에는 시대적 요청과 학문적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간호교육자와 간호연구자를 양성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이는 선진국이나 우리나라의 간호교육계의 추이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Lee, S. W., 2000). 그러나 불과 30년 동안 세계에서 4번째로 박사학위과정이 많은 나라로 양적인 팽창을 보인 것에 비해, 우리나라 간호학 박사교육과정이 얼마나 사회가 요구하는, 학문이나 전문직이 요구하는 질적인 변화를 병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00년도 이후부터 우리나라의 박사교육의 목표가 초기 보다는 구체화되고 교과목도 세분화되고 다양해진 경향이 있긴 하지만, 연구자나 임상간호사로의 역할 변화에 따른 교육 목표로서의 연구자, 임상전문가 양성으로의 전환이 뚜렷하지 않아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 감이 있다. 간호역할이 확대, 심화되고 있는 현재의 대학원 박사교육은 학생을 교육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임상실무 문제를 연구하는 데에 주력하여 교육, 임상실무, 연구, 행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 인력으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

박사교육의 교육목적과 목표에 부합하는 교과과정의 분석에서 이수학점은 개설초기부터 2007년 현재까지 30년 동안 변함없이 30-36학점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이는 한국 교육부 규정에 따른 정형화된 운영이다. 그러나 미국의 많은 박사과정의 이수학점이 40-60의 범위인 점을 고려할 때 간호학의 특성을 반영하여 유연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30학점으로 이론과 연구의 능력을 기반으로 하여 개별 임상분야의 심도 있는 지적 탐구에 몰입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실제로 Kim 등(2010)의 한국 박사학위 교육과정의 질에 대한 포커스면담 결과에 의하면 이론 및 연구방법 교과목의 취약성 등을 제시하였다. 박사교육과정을 통하여 관련 지식을 개발함은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초월하지만 개발된 지식의 확산과 적용은 자국의 건강관리 현황에 적절하게 발전시킴으로써 국민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여야 하는 사명에는 미흡한 부분으로 사료된다. 즉 한국에서의 간호학 박사교육과정이 간호대상자에게 최선의 간호를 제공하여 간호 실무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지식을 개발하여야 하며 한편 새로운 지식은 또 다른 지식의 개발에 기초가 되고 있는지에 대하여는 자문할 필요가 있다. Lee, S. W. (2000)의 연구에서도 우리나라 대학원 간호교육이 역할 중심인지 전문분야별 중심인지 아니면 이 모든 것이 통합된 것인지를 지적하면서 시대에 맞는 교육제도 및 내용의 변화에 따라 교육의 목적이 달라지고 목적에 따른 교육이수자의 기능과 역할도 그 범위와 양적 질적 수준이 달라져야 한다고 하였다.

교육 목표의 달성 여부를 교수 수의 증가와 그들의 학위만으로 평가한 점은 본 연구의 한계점이다. 그러나 1970년대에서 80년대에 개설된 초기의 3개 대학 졸업생들의 활동현황이 각 대학교와 학회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지도자로서 활약한 점은 졸업생들의 기여한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특기할만한 점은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 박사과정의 초기 졸업생 중에 모성과 아동의 간호학회를 이끈 사람이 많았는데, 이는 이화여자대학교가 1996년부터는 전공영역을 7개 분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지만 개설 당시에는 간호교육, 간호행정, 모자보건간호학으로 세 전공영역을 나누어서 교육과정을 운영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사교육 시작부터 30년 동안 증가된 학생 수는 교과과정의 다른 영역에 비하여 양적 변화가 가장 컸다. 이는 개설 대학이 많아져서 생긴 자연 현상으로 국내외의 사회적, 학문적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급증한 학생 수에 비하여 교수 수의 증가를 분석한 결과는 상대적으로 적어 교육의 질적 발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게 된다. Kim 등(2010)의 연구에서도 한국 박사교육과정의 취약점으로 교과목의 다양성 뿐 만 아니라, 교수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였다. 박사교육의 가장 중요한 강점은 임상연구와 철저한 자기검토라고 주장한 Anderson (2000)은 이러한 박사교육의 강점을 제한하는 대표적인 요인이 교수와 학생의 질이라고 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박사교육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보다는 박사후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늘려서 교수와 학생을 위한 계속 교육이 필요하며, 또한 높은 수준의 평가 표준안을 개발하여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대학원과 같은 고등교육의 체계적인 평가는 간호의 질을 발전시키는 지침으로서 매우 필요하다. 특히 박사교육과정 평가의 일차적인 목적은 박사교육과정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는 관점을 가지고 그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사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평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전략은 지속성, 융통성, 체계성, 및 포괄성이다 (Kjellgren, Welin, & Danielson, 2005).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박사교육과정도 이제 각 대학에 맞는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평가를 받고 이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INDEN에서 마련한 간호학 박사교육의 미션, 교수의 질, 학생의 질, 교과과정, 행정 및 자원 등의 6개 영역에 대한 표준안(Kim, et al., 2006)의 수준에 부합하는 우리나라의 표준안부터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2001년에 Suh 등의 연구에서 박사교육과정의 교육표준안을 작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질적 관리를 지속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는데, 아직 개별 대학의 움직임에 불과한 상태이므로 범국가적 표준안 마련이 시급하다.

박사교육과정의 성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학위논문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총 1,153편의 박사학위논문이 중 2003년부터 5년간 제출된 논문이 509편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하고 있어 2000년 이후 양적인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는 일 간호대학의 박사학위논문을 분석한 연구결과(Choe, et al., 2009)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대학원 박사과정 생 선발 인원의 증가, 교수요원의 증가, 임상에서의 연구 활동의 활성화, 근거중심의 간호실무의 요구 증가, 및 간호연구 인력의 요구 증가에 부응하여 사회적, 학문적 요구를 수용한 결과이며, 이는 미국에서 보고된 간호학 학사학위 논문 분석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Robinson & Dracup, 2008).

박사학위논문의 연구 설계 추이는 실험연구가 전체의 39.0%로 가장 많았고, 실험연구 다음으로는 질적 연구, 조사 연구의 순서로 나타났으며, 2000년 이후로는 모형구축, 방법론적 연구와 프로그램개발 연구 등의 다양한 연구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모형구축연구는 문헌을 바탕으로 개념들을 설명할 수 있는 가설적 모형을 제시하고 검증함으로서 간호에서 관심 있는 주요 변인들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유형이므로(Lee, et al., 2012) 이를 통해 간호 지식체를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는 노력을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이후 실험연구가 많아졌다는 것은 간호중재를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었음으로 생각할 수 있고, 이러한 결과는 국내외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Choe, et al., 2009; Kim et al., 2004; Lee, et al., 2012; Robinson & Dracup, 2008; Shin et al., 2008; Suh, et al., 2001; Yoon, et al., 2011). 이러한 맥락에 대해 Lee 등(2012)은 최근의 연구경향이 대상자에게 가장 질 좋은 간호실무를 제공하기 위한 근거 중심의 간호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추어 이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지적하였는데, 이는 본 연구결과 이후에도 계속 일치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실험연구 비중이 높기는 하였으나, 내용으로 볼 때 한국 고유의 또는 학교별 학풍에 따른 고유의 독창적인 간호중재법이나 술기를 개발하였거나 간호이론이나 간호전문직 영역에서의 주요개념을 도출하기 위한 실험연구는 적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박사교육과정을 통하여 관련 지식을 개발함은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초월하지만 개발된 지식의 확산과 적용은 자국의 건강관리 현황에 맞게 발전시킴으로써 국민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가지는 박사과정의 사명에는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즉, 한국에서의 간호학 박사학위 논문은 간호대상자에게 최선의 간호를 제공하여 간호의 실무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지식을 개발하여야 하며 한편 이 새로운 지식은 또 다른 지식을 개발할 수 있는 기초가 되는 사명을 수행하고 있는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 학위논문이 학교 교수의 전공영역과 일치하여 학교별 특성을 보여주는지에 대한 분석결과에서도, 대학별로 연구방법의 유형과 특성은 있었으나, 이로 인해 축적된 그 대학만의 고유한 지식의 축적으로 학문의 정체성을 수립해 가는, 소위 학파 형성 과정은 뚜렷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미국의 99개 대학원 박사교육과정의 특성을 분석한 McEween과 Bechtel (2000)의 연구에서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학별 중점 연구 영역이 연구방법이나 전문분야별로 매우 다양하게 서술되어 있고, Ellis와 Lee (2005)의 연구와 Kim 등(2006)의 연구에서는 학생 영역에서의 평가 기준으로 박사교육과정 학생들이 원하는 연구 주제와 대학별 또는 대학 내 교수의 연구 분야가 일치하는지를 평가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등을 볼 때, 미국은 대학별로 교수별로 특정 연구 영역이 확립되어 있거나 고유한 간호이론을 개발하였고, 이는 학교의 전통이나 학풍으로 정착하고 있다.

요약하면 한국의 간호학 박사교육의 30년 역사의 흐름을 보면, 대학의 지역별, 학교별, 학문별 등 모든 면에서 다양성과 차별성이 없었다. 앞으로의 박사교육은 개개 대학이 간호학의 학문발전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발휘하여 각 학교의 차별화된 학문분야를 개척하고 교육과 임상의 균형을 가진 이론가, 연구자, 임상전문가를 위한 과정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간호학문의 박사과정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이미 34개 국가에서 340개 이상의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이에 INDEN에서는 박사과정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표준을 마련하여 평가를 시행하고 있고(Kim, et al., 2006) 우리나라의 14개 박사교육과정을 평가한 바 있다(Kim, et al., 2012). 이제 우리나의 간호학 박사교육과정은 이러한 국제 수준의 질 표준(Quality indicator)을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개발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이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한국간호학 박사과정의 역사적 흐름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한국의 간호학 대학원교육은 1950년대에 들어오면서 교육법시행령에 이어서 대학원규정이 마련되어 우리나라의 대학원제도가 공식화된 이래 1970년대에 대학원 정원의 확장과 함께 시대적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 한국 간호대학에서 간호학 박사과정은 1977년 1월 1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학원에 박사학위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인가 받았으며 1978년 1월에 첫 신입생 1명이 입학함으로서 그 역사가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박사과정 개설에 영향을 준 요인은 한국대학의 사회적 요구로 대학교수의 자질 향상을 위한 박사 학위 과정이 자격요건으로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간호학 교수들의 박사 학위 요구가 절실하게 하였다. 이는 1970년 후반에 인재양성을 교육정책으로 하는 교육부 안에 따라 전국 대학원의 석·박사 정원을 10배 이상 늘리는 때와 맞물리므로 박사학위 과정개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박사과정의 초기 교육과정은 연세대학교에서 미국의 간호학박사 교육과정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여 간호학 이론과 연구를 큰 틀로 한 교육과정이 주류였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보다 구체적이며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는 경향이 있으나 큰 흐름은 대동소이 하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흐름은 이화여자대학교나 서울대학교는 박사학위 과정 중에 간호학 전공 영역을 결정하고 분야별 전공과목을 이수하는 임상분야 지향 교육과정이었다.

간호학 박사교육은 간호교육, 연구, 행정과 정책 영역에서의 간호지도자를 배출해내는 결정적인 힘이 되고 있다(Ketefian, et al., 2005). 우리나라의 간호학 박사 교육의 역사적 흐름을 보면 전반적으로 박사교육이 이러한 힘이 되어 오긴 했지만, 대학의 지역별, 학교별 등 모든 면에서 다양성이 없었다. 앞으로의 박사 교육은 개개 대학이 선택과 집중을 하여 각 학교의 차별화된 학문 분야를 개척하고 교육과 임상의 균형을 가진 이론가, 연구자, 임상전문가를 위한 과정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며,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역사적 연구이므로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하여 결론을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이 많아 예비단계 연구(Preliminary study)라 볼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추후 검증과 비판적 조사가 더 필요하다(Meehan, 2003). 특히 각 대학교별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료보다는 요람 형식의 자료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역사적 흐름과 의미를 해석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므로 각 대학별로 체계적으로 문서를 정리하고 보관함은 물론, 깊이 있는 역사적 의식을 가지고 각 학교의 창립정신에서부터 성장과 발전의 과정을 기록하면서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 전개와 교육적 성과를 통해 대학의 학문적 전통을 찾고, 미래의 발전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대학사(大學史)를 발간하거나, 그 대학의 역사를 증언하고 회고할 수 있는 주요 인물들의 개별적인 생애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Notes

This study was supported by Global Korean Nursing Foundation.

이 논문은 국제한인간호재단 연구비를 지원받아 시행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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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Goals and Objectives of Doctoral Nursing Education in Korea (2007)

University Establishment year Goals Objectives
Yonsei University 1978 Nursing scholar, Clinical expert, Researcher, Policy maker Body of knowledge development & extension Relation assessment of nursing theory, service, research Guidance of development direction
Ewha Womans University 1979 Nursing scholar Development of theory, Creative research, Leadership
Seoul National University 1984 Nursing scholar, Nursing educator, Clinical expert, Nursing manager Knowledge development & analysis, Research ability Health, social policy composition & assessment Change of nursing behavior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1985 Nursing scientist Leader, Researcher, Educator Training of knowledge extension skill Duty & responsibility of nursing development Method of study acquirement - for knowledge extension Serve promotion of health - the region, nation, world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1988 Expert Global leader Educator, Leader Nursing theory analysis & development Creative research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Pusan National University 1990 Advanced Nurse Practitioner, Nursing researcher, Nursing educator, Nursing administrator Nursing practice application Various study method application, Ability of education, Administrative ability to responding the needs of the times
Chung-Ang University 1990 Creative nursing expert-clinic, education, administration Leader Development of nursing theory, Creative research Improvement of nursing service
Kyung Hee University 1990 Clinical expert Nursing manager Creation of cultural world, human prosperity, world peace Welfare society construction Personality training, Study & development of the approach to east-west nursing, Knowledge creation & problem-solving Practical application ability
Hanyang University 1993 Nursing scholar, Clinical expert, Administrator, Educator, Adviser, Consultant, Health policy maker Leader in nursing Body of knowledge development & application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1994 Nursing scholar, Leader Knowledge construction, & verification Thinking flexibility, Application of nursing knowledge to nursing practice and policy
Yonsei University 1978 Nursing scholar, Clinical expert, Researcher, Policy maker Body of knowledge development & extension Relation assessment of nursing theory, service, research Guidance of development direction
Ewha Womans University 1979 Nursing scholar Development of theory, Creative research, Leadership
Seoul National University 1984 Nursing scholar, Nursing educator, Clinical expert, Nursing manager Knowledge development & analysis, Research ability Health, social policy composition & assessment Change of nursing behavior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1985 Nursing scientist Leader, Researcher, Educator Training of knowledge extension skill Duty & responsibility of nursing development Method of study acquirement - for knowledge extension Serve promotion of health - the region, nation, world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1988 Expert Global leader Educator, Leader Nursing theory analysis & development Creative research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Pusan National University 1990 Advanced Nurse Practitioner, Nursing researcher, Nursing educator, Nursing administrator Nursing practice application Various study method application, Ability of education, Administrative ability to responding the needs of the times
Chung-Ang University 1990 Creative nursing expert-clinic, education, administration Leader Development of nursing theory, Creative research Improvement of nursing service
Kyung Hee University 1990 Clinical expert Nursing manager Creation of cultural world, human prosperity, world peace Welfare society construction Personality training, Study & development of the approach to east-west nursing, Knowledge creation & problem-solving Practical application ability
Hanyang University 1993 Nursing scholar, Clinical expert, Administrator, Educator, Adviser, Consultant, Health policy maker Leader in nursing Body of knowledge development & application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1994 Nursing scholar, Leader Knowledge construction, & verification Thinking flexibility, Application of nursing knowledge to nursing practice and policy

<Figure 1>

Doctoral graduates by year

<Table 2>

Number of Dissertation by University (2008) (N=1153)

University (Establishment year and month) n (%)
Yonsei University (1978. 3) 215 (18.6)
Ewha Womans University (1979. 3) 147 (12.7)
Seoul National University (1984. 3) 129 (11.2)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1985. 3) 69 (6.0)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1988. 11) 101 (8.8)
Pusan National University (1990. 3) 71 (6.2)
Chung-Ang University (1990. 10) 82 (7.1)
Kyung Hee University (1990. 11) 79 (6.9)
Hanyang University (1993. 9) 36 (3.1)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1994. 3) 75 (6.5)
Korea University (1996. 3) 47 (4.1)
Keimyung University (1996. 10) 33 (2.8)
Chonnam National University (1997. 9) 47 (4.1)
Kosin University (2000. 7) 14 (1.2)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2002. 3) 4 (0.3)
Daejeon University (2002. 3) 2 (0.2)
Chonbuk National University (2002. 9) 1 (0.1)
Soonchunhyang University (2003. 3) 1 (0.1)
Total 1,153 (100.0)

<Table 3>

Research Designs of Doctoral Dissertations (N=1153)

∼1987 1988∼1992 1993∼1997 1998∼2002 2003∼2007 Total
n(%)
Experimental design 18(42.9) 14(24.1) 56(32.4) 138(37.2) 234(46.0) 460(39.9)
Qualitative design 2(4.8) 11(19.0) 55(31.8) 90(24.3) 91(17.9) 249(21.6)
Survey design 18(42.9) 28(48.3) 30(17.3) 64(17.3) 77(15.5) 219(19.0)
Developing model 2(4.8) 1(1.7) 12(6.9) 42(11.3) 55(10.8) 112(9.7)
Methodologicaldesign 2(4.8) 3(5.2) 12(6.9) 17(4.6) 28(5.5) 62(5.4)
Concept analysis 0(0.0) 1(1.7) 7(4.0) 9(2.4) 9(1.8) 26(2.3)
Developing program 0(0.0) 0(0.0) 1(0.6) 11(3.0) 13(2.6) 25(2.2)
Total(%) 42(100.0) 58(100.0) 73(100.0) 371(100.0) 509(100.0) 1153(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