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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19(4); 2013 > Article
Park, Kim, Ko, Chung, Bang, Choe, Yoo, and Jang: An Identification Study on Core Nursing Competency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to scrutinize not merely the nomenclature of clinical competency suggested in nursing literature but also what core clinical competency nursing students should be focused on for improving competency-based curriculum. Methods: A comprehensive review on 69 domestic and 89 foreign related literature was conducted. After reviewing the full text of a total of 158 articles, only 23 articles with measurement tools were selected for scrutinizing while 135 articles with obscure definitions of clinical competency were excluded. Results: Clinical competencies including 120 concepts were identified. Those concepts were categorized as 30 clinical competencies according to their similarities. Seven core clinical competencies including 1)nursing knowledge, 2)nursing skill, 3)interpersonal skill/cooperation, 4)problem-solving, 5)professionalism, 6)nursing management/ leadership and 7)research ability were derived from the 30 clinical competencies throughthe categorizing process. Conclusion: Teaching & learning strategies should focus on the integration of nursing theories and clinical practices based on competency-based curriculum considering the 7 core clinical competencies. Nonetheless, they include somewhat abstract concepts and some were not concreteenough to be applied to the nursing curriculum. Thus, further research is needed in order to develop consensus-driven clinical competencies and competency modeling which can suggest the interrelation between the core competencies.

서 론

연구의 필요성

간호학은 응용학문으로 이를 전공하는 간호대학생에게 졸업과 동시에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대학교육의 목적이 학문탐구에 초점을 두는 것이 적절한가, 사회의 특정 전문분야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시키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교육 철학과 신념에 따라 의견을 달리 할 수 있을 것이다. 간호전문직은 학문의 특성상 대학 교육을 통해 전문적 지식의 함양뿐만 아니라 졸업 후 전문 직업분야에서 전문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의 습득까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졸업 시 갖추어야 하는 역량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Ko, et al., 2013 ; Lee, Park, & Chung, 2012).
교육의 관점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왔는데, 시험 성적이 실제의 능력을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인식과 함께 최근의 초점은 ‘졸업생이 무엇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가? 어떤 학습성과(Learning outcomes)를 내도록 할 것인가’로 집약될 수 있으며, 이른바 역량기반 교육과정(Competency based curriculum)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그러한 학습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학습자가 어떤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가(교수-학습 목표)’, ‘이러한 역량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교수-학습 방법)’, ‘이러한 역량을 갖추었는지를 어뗳게 확인하는가(교수-학습평가)’의 질문으로 이어지면서 각 전공 학문분야에서는 핵심적으로 다루어야 할 ‘역량(Competency)'과 이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교육적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역량은 McClelland (1973)가 개념을 소개한 이후 주로 직무 또는 직업과 관련하여 논의되기 시작하였는데, 직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각 학문분야의 교육과정에 요구하면서 대학의 교육과정에서도 관심을 갖고 이를 추구하게 되었다. O’Neil (1999)이 건강전문직의 평가는 지속적으로 역량을 검토하고 이의 달성여부를 평가하기 위하여 학습자의 핵심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 점을 고려할 때, 간호사 면허시험에서는 실기를 포함한 종합적 평가를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간호사의 역량에 초점을 두어야하는 시대적 요구는 명확해 보인다. 외국의 경우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거나 개정한 대학의 사례는 여러 문헌에서도 제시되고 있다(Arcand & Neumann, 2005; Anema & McCoy, 2010). 미국의 간호대학 협의회에서 설정한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9가지의 필수 요소에 따라 간호대학의 교육과정을 개정한 Mailloux (2011)의 연구 논문이나 이 필수요소와 교육 내용을 맵핑을 통해 확인한 Landry 등(2011)의 연구는 간호역량이나 성과가 어떻게 교육과 연계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고등교육에서 책무성 제고에 대한 관심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실제로 대학에서 그 역할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즉, 고등교육의 핵심역량은 학습성과의 측정으로 평가된다. 교육과정을 통해 길러지는 주요 학습성과를 평가하기위해 2006년 OECD의 AHEL (Assessment of Higher Education Learning Outcomes)에서는 사고력, 추론력, 문제해결력을 평가하였으며, 대학평가 방식을 학습성과 측정으로 전환하여 대학 평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미국 대학교육의 학습성과 평가인 CLA (Collegiate Learning Assessment)도 대학교육과정을 통해 축적된 비판적 사고력, 분석적 논리력, 작문 등의 핵심 역량을 구성하고, 정보의 해석, 분석, 추론, 종합하는 역량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통합적으로 측정하였다(Jin, Lee, Yoo, Chae, & Park, 2008).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도 간호사 핵심역량에 근거하여 학사학위과정프로그램의 학습성과를 측정하고 있다(Korean Accreditation Board of Nursing Education [KABON], 2012).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는 2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교육프로그램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여 간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간호사를 양성하기에 충분한지를 판단하고, 교육기관에서 교육여건과 교육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자체평가하게 함으로써 전체적인 간호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Bae & Park 2013). 2주기 간호교육인증평가의 주요 특성은 학습성과에 기반을 둔 교육평가체제 강화를 위하여 졸업학년 학생의 역량을 설정하고 학습자가 이를 목표로 하여 수행한 교수-학습 과정을 통한 학습성과가 역량에 도달하는지를 수행준거에 따라 평가하기를 권하고 있다(KABON, 2013). 따라서 국내 간호교육에서도 역량기반 교육과정과 성과기반 교육평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기존의 간호교육목표와 성과는 어떻게 다른가, 이는 또한 역량과는 어떻게 같고 다른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한 상황이다. Ko 등(2013)은 ‘역량은 교수-학습의 시작점(Entry point)에서는 교수-학습 목표가 되며, 교수-학습이 끝나는 종착점(Terminal point)에서는 학습성과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곧 평가는 일련의 교수-학습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진 학습성과를 측정하여 그 학습성과가 역량에 얼마나 도달하였는지를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는 국내외 문헌고찰을 통해 졸업 후 2∼3년이 지난 시점의 일반간호사가 임상현장의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데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7가지 간호사 핵심역량으로, 전인간호를 위한 교양 및 전공지식과 간호술의 통합 적용능력, 대상자 건강개선을 위한 전문분야 간 의사소통과 협력능력, 간호문제해결을 위한 비판적 사고능력, 간호전문직 발전을 위한 법적, 윤리적 책임 인식능력, 간호목표 달성을 위한 리더십능력, 연구수행능력 및 글로벌 보건의료 정책변화 대응능력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미국의학협회(Institute of Medicine ; IOM)와 간호사를 위한 질과 안전교육(Quality & Safety Education for Nurses ; QSEN) 프로젝트에서 ‘안전’을 간호사의 핵심역량으로 강조한 것 즉, 간호사는 환자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가지며, 간호에 있어 기본적이고 필수불가결한 환자 안전관리역량(Ignatavicius & Workman, 2013)이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7가지 간호사 핵심역량에는 표면상 나타나 있지 않다. 또한 간호 대학생이나 간호사의 역량에 관한 국내외의 문헌들을 살펴보면, 간호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화적 역량(Park & Park, 2013), 간호정보 역량(Kim & Kim, 2013)과 같이 필요에 따라 어느 한 영역에 국한하여 간호역량을 언급하거나, 임상수행능력을 임상실무의 기본조건이라고 하면서 정보수집, 기본간호수행, 의사소통, 비판적사고, 교육과 지도력, 관리능력 전문직 발전태도와 실천능력 등 다양한 영역을 제시하고 있지만(Shin, Lee, & Lim, 2010), 이들이 과연 간호사의 핵심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지를 규정하는 합의과정이나 기준제시에 관한 논의는 아직 없었다. 연구목적이나 연구자의 관점에 따라 간호역량을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간호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론적 체계적 논의가 없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간호역량이 무엇인가를 규명하고 이론적 합의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느 임상실무환경에서든지 일반적이며, 분야에 관계없이 공통적이며,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가진 일반간호사를 길러내기 위한’ 핵심간호역량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이를 기반으로 간호역량의 범위와 구성요소, 영역별 내용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므로 관련된 문헌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핵심간호역량과 그 정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선 4년제 간호대학생의 간호역량을 다룬 최근의 국내외 간호교육 관련 문헌을 분석하여 간호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앞으로의 간호교육과정 개선을 위하여 핵심적으로 다루고 향상시켜야 할 간호대학생의 핵심 역량을 확인함으로써 간호교육과정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학 문헌에서 제시하고 있는 간호역량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제시된 간호역량 중에서 임상수행능력을 위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규명하기 위함 이다.

용어 정의

● 간호역량

간호역량이란 일반간호사가 어느 임상실무환경에서든지 일반적이며, 분야에 관계없이 공통적이며,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으로(ICN, 2003), 업무수행능력(Nursing performances), 간호실무능력(Nursing practices), 임상역량(Clinical competencies) 등과 혼용된다. 즉 간호역량은 4년제 대학 간호교육 과정을 통하여 함양될 수 있는 간호업무수행능력을 말한다.

● 핵심간호역량

간호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간호역량 중에서 모든 간호사에게 반드시 필요로 하는 중요한 역량으로 전문직 간호사임을 입증하는 역량을 말하며(Tanner, 2006), 간호업무의 80%를 통제할 수 있는 20%의 간호업무수행능력이다(McLegan, 1996).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4년제 간호대학생의 간호역량(Nursing Competency)에 대한 주제를 다룬 국내외 연구논문에서 사용된 간호역량을 파악하고 간호사에게 필요한 핵심간호역량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문헌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 분석에 포함된 연구논문의 선정기준은 간호대학생의 간호역량을 다룬 논문에 국한하였다. 국내 논문은 2001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임상수행능력, 간호수행 능력, 간호 실무 능력, 간호 역량, 임상 수기 능력, 간호 수기 능력을 주제어로 하여 도출된 학위논문이나 학술지에 실린 논문 61편과 해당년도에 발표된 논문은 아니지만 분석대상 논문에서 인용도가 높은 논문 8편을 포함하여 총 69편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국외논문은 간호교육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대표저널인 Journal of Nursing Education에서 2006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Nursing competency을 검색하였다. 그 결과 간호업무 수행과 관련이 없는 역량에 관한 논문이 대부분이어서 이를 대상으로 Clinical competency를 주제어로 하여 재검색하였다. 검색 된 논문 중에서 국내논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여 88편과 해당년도에 발표된 논문은 아니지만, 분석대상 논문에서 인용도가 높은 논문 1편을 포함하여 총 89편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따라서 국내 69편과 국외 89편의 총 158편의 논문을 최종적으로 선별하였으며 전문(full text) 고찰을 통해 분석하였다.

자료 수집 방법

간호역량 관련 국내논문은 한국학술정보(주)(KISS)와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를 통해 검색하였으며 검색된 논문은 간호학의 전공분야별 제한 없이 모든 분야를 포함하였다. Nursing competency, 간호수행능력, 간호 실무능력, 간호역량, 임상 수기능력, 간호 수기능력이라는 주제어로 2001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논문을 검색한 결과 총 61편의 논문이 검색되었다. 61편의 논문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검색엔진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인용된 국내논문 중 연구대상논문에서 많이 인용하여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8편을 추가하여 총 69편을 분석하였다.
국외논문은 간호교육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대표 저널인 Journal of Nursing Education의 온라인 저널사이트로 직접 접속하여 Nursing competency를 주제어로 2006년 1월에서 2012년 1월까지 논문을 검색한 결과 345편이 검색되었다. 이 검색결과에서 주제어를 clinical competency로 제한하였더니 287편의 논문이 검색되었다. 287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초록을 검토한 후 연구 주제에 맞지 않는 논문 199편을 제외하고 88편의 논문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88편의 논문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연구대상 논문에 많이 인용되어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1편을 추가하여 총 89편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Table 1>.
<Table 1>

Reviewed Literatures by year

Year 1978* 1991~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Total
Domestic - 8 5 3 4 2 4 7 4 3 10 10 9 0 69
Foreign 1 - - - - - - 6 12 10 22 17 18 3 89

* Year of added literatures

국내 논문 69편과 국외논문 89편의 총 158편의 연구대상 논문을 고찰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연구논문에서는 간호역량의 개념을 정의하거나 특성을 제시하지 않고, 모호하게 진술되어 간호역량의 개념과 의미를 확인할 수 없었다. 따라서 간호역량 측정도구를 제시하고 있는 국내 논문 12편과 국외 논문 11편의 총 23편의 논문을 중심으로 문헌을 분석하였다. 문헌 선택의 자세한 과정은 다음의 흐름도에 제시하였다<Figure 1>.
<Figure 1>

Flowchart of data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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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도구 및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 간호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한 개념적 틀, 즉 연구도구는 총 23편의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간호역량을 측정하는 도구를 기초로 하여 작성하였다. 즉, 각 논문의 간호역량 측정도구에서 제시한 간호역량 개념을 중심으로 매트릭스를 만들었다.
매트릭스의 세로축은 논문명을, 가로축은 간호역량을 열거하였다. 세로축의 첫 째 칸에 첫번째 논문명을 적고 가로축에는 해당 논문이 제시한 간호역량을 각각의 칸으로 분리하여 나열하였다. 그 다음 두 번째 논문명을 세로축 두 번째 칸에 적고 이 논문에서 제시한 도구의 간호역량이 첫 번째 논문의 간호역량과 중복되는지, 유사한지, 새로운 간호역량인지에 관해 8명의 연구자가 합의 과정을 거쳐 유사한 내용인 경우 같은 간호역량으로 묶어서 처리하고, 새로운 간호역량인 경우에만 가로축에 추가로 칸을 생성하여 기재하였다. 예를 들어 윤리적 이슈, 윤리적 법적 실무능력, 윤리적 가치 지향성과 같은 간호역량은 의미상 유사한 내용으로 합의되어 같은 간호역량으로 묶어서 처리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여 간호역량 측정도구를 포함한 23편의 문헌을 정리하여 30가지의 간호역량으로 구성된 간호역량 매트릭스를 완성하였다<Table 2>. 그 후 개념적 틀을 사용하여 확인된 간호역량 30가지를 연구자들의 토의와 합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7가지의 범주의 주요 간호역량을 도출하였다<Table 3>.
<Table 2>

Nursing Competency Mat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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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etencies

1)nursing process, 2)Intervention/nursing skill//monitoring/assessment, 3)patient-centered/patient-oriented, 4)psycho-social care, 5)patient education, 6)interpersonal relation & communication, 7)problem-solving/clinical judgment, 8)self-directed learning, 9)cooperation/organizing ability, 10)professionalism, 11)leadership/influencing, 12)self-respect/self-confidence, 13)knowledge/nursing knowledge & experience, 14)critical thinking, 15)ethical issues/ethical-legal practicality/ethical value oriented, 16)data collecting ability, 17)nursing management/resource management, 18)ward management, 19)self-control, 20)flexible thinking, 21)patient understanding, 22)fostering others, 23)information skill, 24)safety, 25)quality improvement, 26)evidence based practice, 27)system-based practice, 28)desirable attitude, 29)research ability, 30)flexible reaction to changing policy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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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3>

Core Nursing Compet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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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대상 논문의 연도별 분류

선정기준에 부합하여 분석에 이용된 논문의 연도별 분류는 Table 1과 같다. 국내 논문은 총 69편이 분석에 이용되었는데, 2001년~2012년 논문이 61편이었고, 2001년 이전 논문이 8편이었다. 2009년과 2010년에 논문 편수가 각각 10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2007년 이후 논문이 분석대상 논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국외 논문은 총 89편이 분석되었는데, 2006년~2012년 논문이 88편이었고, 1978년도 논문이 1편이었다. 2006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0편 이상의 논문이 포함되었으며, 2009년에 22편으로 가장 많았다. 집중분석기간이 7년인 국외 논문은 분석기간이 23년인 국내논문에 비해 분석기간이 더 짧았지만 분석에 사용된 논문 편수가 더 많았다.

논문에 제시된 간호역량 개념

● 국내 논문

<Table 2>의 Article A는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 측정도구개발 연구에서 간호과정, 지도력, 간호기술, 교육/협력관계, 대인관계, 전문직발전, 자아존중감을 임상수행에 필요한 간호역량으로 제시하였고, Aarticle B는 임상수행능력을 위한 간호역량으로 간호기술, 협력관계, 대인관계, 간호과정, 전문직발전을 제시하였다. Article C는 간호학생의 임상실습평가에서 사용한 간호역량을 자료수집, 간호진단, 간호계획, 간호수행, 평가의 간호과정을 수행하는 능력과 전문직 행동이라고 하였으며, Aarticle D는 실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모형 및 측정도구개발에서 실무수행능력은 간호교육의 기본적인 요소인 간호대상자 및 건강요구, 간호과정, 간호중재, 간호전문직 역할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Article E는 간호사의 임상경력개발 모형구축에서 간호역량을 전문성 개발, 자원관리, 병동업무처리, 윤리적 가치지향성, 협력, 자신감, 자기조절, 유연성, 환자이해, 환자지향성, 임상적 판단과 대처, 영향력, 타인육성 능력이라고 하였다. Article F는 임상 간호실습교육을 위해 개발한 평가도구에서 바람직한 태도, 간호문제의 정확한 판단력과 해결능력, 간호지식과 기술의 적용능력,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간호역량이라고 하였다. Article G는 임상수행능력을 측정하는 도구에 간호과정, 직접간호중재 수행, 사회․심리적 간호, 환자교육, 기본간호수행, 신체상정 및 환자모니터링 능력을 간호역량에 포함하였다.
Article H는 의 간호학 실습목표개발을 위한 간호핵심능력은 자료수집능력, 기본간호능력, 의사소통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교육능력, 지도력, 간호관리능력, 전문직 발전태도 및 실천능력, 윤리적, 법적 실무능력이며, Aarticle I는 간호사의 인사고과 도구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측정해야할 간호역량을 지식과 경험, 기술, 이해, 판단력, 대처능력, 창의력(응용력), 지도통솔, 실천력, 교육능력, 자기개발, 관리능력이라고 하였다. Article J는 문제중심학습 시 필요한 간호학생의 기본간호역량으로 의사소통역량, 문제해결역량, 자기주도학습역량을 제시하였다. Article K의 간호대학생의 임상수행능력은 이론적 지식과 임상경험을 통하여 획득되는 기술로 간호과정, 간호기술, 교육/협력관계, 대인관계/의사소통, 전문직 발전으로 구성된다.
KABON (2012)은 American Association of Colleges of Nursing (AACN)과 National League for Nursing (NLN)에서 제시한 역량과 국ᆞ내외의 연구결과들을 분석, 종합하고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직무분석을 토대로 하여 간호사 핵심역량을 ① 전인간호제공을 위한 교양 및 전공지식과 간호술의 통합적용 능력, ② 대상자 건강개선을 위한 전문분야 간 의사소통과 협력 능력, ③ 간호문제 해결을 위한 비판적 사고 능력, ④ 간호전문직 발전을 위한 법적. 윤리적 책임인식 능력, ⑤ 간호목표달성을 위한 리더십 능력, ⑥ 간호실무의 과학적 발전을 위한 연구수행 능력, ⑦ 글로벌 보건의료 정책변화에 대응 능력 등 7가지 역량을 제시하고, 이 핵심역량이 프로그램 학습성과를 가이드 한다고 하였다.

● 국외 논문

국외의 논문에서 제시된 간호역량은 다음과 같다. Article M은 간호사의 업무수행 평가는 다차원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면서 간호역량으로 리더십, 집중간호, 교육/협력, 계획/평가, 대인관계/의사소통, 전문직 개발의 역량측정도구를 제안하였고 여러 연구에서 측정도구로 사용하였다. Article N은 문제해결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자기, 동료, 튜터가 평가한 간호역량을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기술, 대인관계의 능력으로 규정하였다. Article O는 근거기반실무에서 이루어지는 임상실무에 있어서 간호사의 비판적 사고역량을 간호역량이라고 하였고, Aarticle P는 문제기반 교육과정에 등록된 자기주도 학습의 준비성을 분석하는 연구에서 간호역량을 의사소통, 윤리적 문제, 비판적 사고, 사정과 기술적 술기라고 하였다. Article Q와 Aarticle R은 정보기술역량에 대한 자가 평가 점수화 연구에서 현대 간호사의 간호역량을 정보기술역량이라고 하였다. Article S는 간호사의 임상평가 도구인 QSEN의 주요 핵심역량을 6가지 제시하고, 환자중심, 팀워크와 협동, 근거기반, 질향상, 안전, 정보를 간호역량이라고 하였다.
Article T는 가족간호에 대한 시뮬레이션실습에서 확인할 간호역량을 지식(획득과 해석), (임상)수행과 (수행중, 수행에 대한)성찰이라고 하였다.
한편 <Table 2>의 Article U (Massachusetts Department of Higher Education Nursing Initiative, 2010)는 미래의 간호사는 간호지식, 환자중심 간호, 팀워크와 협동, 안전, 전문직관, 리더십, 질향상, 의료보건체계기반업무(Systems-based practice; SBP), 의사소통, 근거기반업무(Evidence-based practice, ; EBP)능력의 핵심간호역량을 갖추어야 하며, Article V는 임상수행의 성공적인 지표로 임상술기, 조직력, 대인관계, 전문직관, 일반지식을 제시하고 이를 간호역량이라고 하였다. 또한 Article W는 핵심 전문 인력간 협진교육(Core Inter-professional Education, ; IPE) 역량을 간호역량이라고 하면서, 그 세부적인 내용을 ① 자신의 전문적인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 ② 타 의료전문가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지식과 최적의 환자중심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타 의료인과 언제 협력해야하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능력, ③ 협력을 위한 기술 보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타 전문가들과 협동할 수 있는 능력(효율적인 의사소통 구현, 의사 결정 과정 공유, 협동적 리더십, 문제 및 갈등 해결), ④ 지속적으로 정보공유, 경청, 타인의 의견 존중, 융통성 발휘, 타인을 신뢰할 수 있는 능력, 일반적 용어 사용, 피드백 제공 및 본인에 대한 피드백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팀의 기능에 공헌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제시하였다.

● 국내와 국외 논문의 비교 및 종합

이상의 국내 논문 12편과 국외 논문 11편의 간호역량 측정(진단) 도구를 포함한 총 23편의 논문에서 제시한 120 여가지의 간호역량을 유사한 개념끼리 묶어 분류한 결과 총 30개의 간호역량으로 구성된 개념적 틀이 도출되었다. 30가지로 묶인 간호역량은 ① 간호과정, ② 직접중재/기본간호술/모니터링/간호기술/사정, ③ 환자지향성/환자중심, ④ 사회심리간호, ⑤ 환자교육, ⑥ 대인관계/의사소통, ⑦ 문제해결/임상적 판단과 대처, ⑧ 자기주도적 학습, ⑨ 협력관계/조직화 능력, ⑩ 전문직 발전, ⑪ 지도력, ⑫ 자아존중감/자신감, ⑬ 일반지식/전공지식, ⑭ 비판적 사고, ⑮ 윤리적 이슈/윤리적 법적 실무능력/윤리적 가치 지향성, ⑯ 자료수집능력, ⑰ 간호관리/자원관리, ⑱ 병동업무처리, ⑲ 자기조절, ⑳ 유연성, ㉑ 환자이해, ㉒ 타인육성, ㉓ 정보기술, ㉔ 안전, ㉕ QI, ㉖ EBP, ㉗ SBP, ㉘ 바람직한 태도, ㉙ 연구능력, ㉚ 정책변화대응능력 등으로 나타났다<Table 2>.
30개의 간호역량 중에서 ‘직접중재/기본 간호술/모니터링/간호술기/사정’의 역량을 제시한 논문은 총 14편으로 가장 많았는데, 그 중 국내논문이 9편이고 국외논문은 5편 이었다 ‘대인관계/의사소통’의 역량을 제시한 논문은 총 13편으로 국내논문은 7편이고 국외논문은 6편이었다. ‘전문직 발전’의 역량을 제시한 논문은 총 11편이고, 이중 7편이 국내논문이고, 3편이 국외논문이었다. ‘협력관계/조직화 능력’의 역량을 제시한 논문은 총 10편이었으며, 국내논문 5편, 국외논문 5편이었다. ‘간호과정’의 역량을 제시한 국내논문은 6편이고, 국외논문은 2편으로 총 8편이었다. ‘지도력’의 역량을 제시한 국내논문은 5편이고, 국외논문은 3편으로 총 8편이었다. ‘문제해결/임상적 판단과 대처’의 능력을 제시한 국내논문은 4편이고, 국외논문은 2편으로 총 6편이었다. ‘비판적 사고’ 역량은 국외논문이 4편이고 국내논문이 2편으로 총 6편이었다. ‘문제해결/임상적 판단과 대처’의 능력과 ‘비판적 사고’의 능력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Tanner, 2006). 따라서 이 양자를 합치면 문제해결/임상적 판단/비판적 사고의 능력은 12편이 된다. ‘윤리적 이슈․윤리적 법적 실무능력ᆞ윤리적 가치지향성’의 역량을 제시한 국내논문은 3편이고 국외논문 1편으로 총 4편이었다. ‘환자지향성/환자중심역량’은 국외논문이 3편뿐이고, 국내논문은 1편으로 총 4편이었다.
국내논문에만 나타나고 국외논문에서 나타나지 않은 간호역량으로는 환자교육(3편), 간호관리/자원관리(3편), 자아존중감/자신감(2편), 자료수집능력(2편), 사회심리간호(1편), 자기주도학습(1편), 병동업무처리(1편), 자기조절(1편), 유연성(1편), 환자이해(1편), 타인육성(1편), 바람직한 태도(1편), 연구능력(1편) 이었다. 국외논문에만 나타나고, 국내논문에는 나타나지 않은 간호역량으로는 정보기술(2편), 안전(2편), QI(Quality Improvement)(2편), EBP(2편), SBP (Systems-Based Practice)(1편), 정책변화대응능력(1편) 이었다.
국내외 논문에서 제시된 역량의 출현 빈도수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빈도가 직접중재/기본간호술/모니터링/간호기술/사정 역량이었으며, 그 다음이 대인관계/의사소통 역량이었다. 이어서, 문제해결/임상적 판단과 대처/비판적사고 역량이며, 전문직발전, 협력관계/조직화 능력, 지도력, 일반지식/전공지식과 경험의 역량 순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핵심 간호역량

30가지의 간호역량으로 구성된 개념적 틀을 바탕으로 각 논문에서 내용과 질문지 문항을 검토하고 연구자들의 토의와 합의를 통해 간호역량의 유사성을 파악하였으며, 유사한 간호역량끼리 묶어 개념화하였다. 따라서 30가지 간호역량으로부터 7가지 범주의 핵심간호역량이 도출되었다. 최종적으로 도출된 핵심 간호역량은 ① 간호지식, ② 간호술기(중재), ③ 관계 및 협력, ④ 문제해결, ⑤ 전문직관, ⑥ 간호관리 및 지도력 그리고 ⑦ 연구능력의 7가지이다. 이에 따라 국내논문과 국외논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핵심간호역량을 구성하고 있는 역량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간호역량으로 제시된 일반지식, 교양지식, 지식과 경험, 전공지식은 핵심간호역량인 간호지식역량으로 분류하였고, 직접중재/기본간호술/모니터링/간호기술/사정, 사회심리간호, 안전, QI, EBP와 같은 간호역량은 핵심간호역량인 간호술기(중재)역량으로 분류하였다. 비판적 사고능력, 임상적 추론, 간호과정, 이해, 판단, 자기주도학습, 자기개발, 정책변화 대응능력과 같은 간호역량은 핵심간호역량인 문제해결 역량으로 분류하였으며, 전문직발전, 윤리적 이슈/윤리적 법적 실무능력/윤리적 가치 지향성, 바람직한 태도와 같은 간호역량은 핵심간호역량인 전문직관 역량으로 분류하였다. 조직화 능력, 자원관리, 병동업무처리, 타인육성, 지도통솔, 영향력, SBP와 같은 간호역량은 핵심간호역량인 간호관리․지도력 역량으로 분류하였으며, 자료수집 능력, 정보기술과 같은 간호역량은 핵심간호역량인 연구역량으로 분류하였다.

논 의

이상 문헌고찰을 통하여 국내외 간호학 문헌에서 제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간호역량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1970년대 초 McClelland (1973)가 전통적인 학문적 적성과 지식내용을 평가하는 시험이 직업수행이나 성공적인 삶을 예언하지 못하며, 역량이 지능보다 직업수행을 더 잘 예언할 수 있기 때문에 지능대신 역량을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래로, 역량개념은 역량기반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대학의 교육과정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역량개념이 교육에 관한 핵심적인 의제로 활발히 거론되고 있는데 반하여 역량이 무엇인지에 관한 합의된 정의는 내려지지 않고 있다 (Kim, 2012). 본 연구의 문헌 고찰에 의해 살펴본 간호역량도 모두 30가지로 확인되었으나 이는 간호과정, 직접중재/기본간호술/모니터링/간호기술/사정, 환자지향성/환자중심, 사회심리간호, 환자교육, 대인관계/의사소통, 문제해결/임상적 판단과 대처, 자기주도학습, 협력관계/조직화 능력, 전문직 발전, 지도력, 자아존중감/자신감, 일반지식/전공지식, 비판적 사고, 윤리적 이슈/윤리적 법적 실무능력/윤리적 가치 지향성, 자료수집능력, 간호관리/자원관리, 병동업무처리, 자기조절, 유연성, 환자이해, 타인육성, 정보기술, 안전, Quality Improvement, Evidence-based practice, System based practice, 바람직한 태도, 연구능력, 정책변화 대응능력 등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역량의 속성은 같으나 다른 개념으로 표현되고, 같은 개념으로 표현되었어도 다른 속성을 나타내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간호학에서 요구하는 간호역량은 간호임상수행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기존의 지식중심, 교과중심의 교육과정에 국한되지 않는 핵심역량을 개발하는 교육과정으로 나아갈 것을 제안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핵심역량을 개발하는 교육과정에서는 기존의 교육 내용 외에도 다양한 삶의 요소들을 교육내용으로 포함함으로써 다학문적, 통합교과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야 한다(Ko, et al., 2013; Park & Park, 2013). 개인은 광범위한 범주의 역량을 필요로 하겠지만 1993년 Spencer와 Spencer (Min, Park, Park, & Jeong, 2003)는 동기, 특질, 자아개념, 지식, 기술의 5가지 범주의 역량을 제시하고, 이와 같은 핵심역량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즉, 역량은 지식과 인지적, 실천적 기술뿐만 아니라 태도, 감정, 가치, 동기 등과 같은 사회적, 행동적 구성요소들의 결합을 토대로 구축된다. 그러나 삶의 특정 지점의 다양한 맥락에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열거하는 것은 쉽지도 않을뿐더러 이를 통해 나온 역량은 다른 능력에 연계 및 전이되지 않는 사소한 정도의 단편적인 역량이 많기 때문에 OECD의 DeSeCo 프로젝트에서 ‘핵심역량(Core Competency)’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Ju, Park, & Jin, 2010).
DeSeCo의 핵심역량은 많은 가능한 역량가운데 평생에 걸쳐서 반드시 필요한 대표적인 역량만을 추출하기 위해 도입된 용어이다. Jin (2013)은 고등교육에서의 핵심역량은 의사소통역량과 사고능력, 문제해결능력이라고 하면서 활용하는 개념이나 구성요소는 기관에 따라서 독창적이고 다양하게 구성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간호사에게 반드시 필요한 대표적인 역량으로 간호지식, 간호술기(중재), 관계 및 협력, 문제해결, 전문직관, 간호관리 및 지도력 그리고 연구능력 등 7가지 범주를 핵심역량으로 도출하였다. 이는 Ko 등(2013)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본 연구의 핵심간호역량에는 공통역량과 직무역량이 조화롭게 고등교육의 핵심역량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KABON (2012)에서 제시한 7가지 핵심역량은 ① 전인간호제공을 위한 교양 및 전공지식과 간호술의 통합적용 능력, ② 대상자 건강개선을 위한 전문분야 간 의사소통과 협력 능력, ③ 간호문제 해결을 위한 비판적 사고 능력, ④ 간호전문직 발전을 위한 법적. 윤리적 책임인식 능력, ⑤ 간호목표달성을 위한 리더십 능력, ⑥ 간호실무의 과학적 발전을 위한 연구수행 능력, ⑦ 글로벌 보건의료 정책변화에 대응 능력이다. 본 연구에서 최종적으로 도출한 핵심간호역량과 간호교육인증평가원에서 제시한 간호사의 핵심역량은 서로 유사한 것으로 알 수 있다. 또한 미국의 전공의사 교육 인증 기구인 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이 규정하고, 전공의사 교육은 물론 거의 모든 의과대학의 의학교육과 평생의학교육의 교육․평가․인증의 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는 핵심 역량(Core Competencies)은 ①환자 진료(patient care) ②의학지식(medical knowledge) ③업무기반 학습과 개선(practice-based learning and improvement) ④보건의료체계기반 업무(systems-based practice) ⑤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 ⑥대인관계와 의사소통기술(interpersonal skills and communications)과도 대동소이함을 볼 수 있다(ACGME, 2013)
본 연구에서 제시된 여러 가지 간호역량 개념 중에서 비판적 사고성향은 Cho (2005)와 Shin, Lee, Lim (2010)에서, 비판적 사고성향과 문제해결능력은 Chaung (2011)에서, 비판적 사고성향, 임상실습만족도 및 자기주도적 학습은 Yang과 Park (2004)에서, 임상실습만족도는 Sung (2010)에서, 자아개념과 비판적 사고성향은 Shin과 Cho (2012)에서, 의사소통능력은 Lee와 Koo (2013) 등에서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간호역량으로 이미 제시되었다. 이처럼 여러 가지 간호역량이 임상수행능력에 포함되는 역량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이들 간호역량이 어떻게 임상수행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설명되고 있지 않다.
4년제 간호대학 교육현장은 간호 대학생들의 간호전문직에 대한 긍정적 자아개념을 길러주고 다양한 간호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여 여러 분야에서 근거 중심의 임상수행능력을 겸비한 간호사를 교육하여 배출해야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여러 가지 단편적인 정보를 습득하고 익히는 것을 넘어서서 정보와 지식을 창출하고 확산하며 활용하는 능력이 강조된다. 뿐만 아니라 급속히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사회의 구성원들은 의사소통, 분석적 사고, 문제해결능력, 창의적 사고, 인간관계 능력, 자기관리 등의 통합적 능력을 요구받고 있다(Lee, 1999)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Ko 등(2013)은 이렇게 복합적인 요소로 구성되는 역량은 어떤 역할을 하건 사회적 맥락과 관계 속에서 성공적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인지적 능력뿐만 아니라 자신과 타인, 조직에 대한 건강한 태도, 사회적인 적응능력 등 복합적인 능력을 말하기 때문에 역량은 단순히 열거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역량 모델링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즉, 역량을 위계적, 순차적, 병열적, 포섭관계 등 개념상의 구조와 연계, 학습 및 발달 단계상의 순서와 계열 등 역량들의 관계를 도식화하는 일종의 다차원적 개념지도인 역량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하면서, 간호역량 모델링은 획일적이고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지적 기술과 비인지적 능력이 통합된 역량의 내적 구조에 따라 체계화해야 하고, 역량기반 교육과정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상호 맥락적이며 체계적인 구조화를 강조하였다.

결론 및 제언

간호학에 처음 입문하여 간호사 국가고시를 통과하고 간호사 면허증을 획득하는 4년 대학과정의 프로그램인 간호교육은 일반간호사의 업무수행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어떤 내용을 어떻게 가르쳐서 간호수행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지에 초미의 관심을 두는 임상수행중심의 교육으로 간호사 개개인의 핵심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간호역량은 무엇이며, 그중의 핵심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수행된 역량과 관련된 문헌을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국내 연구에서 검토된 간호역량은 Lee 등(1991)의 연구를 시작으로 2000년 이후에 관심이 증가되었지만, 대부분의 연구들이 간호역량에 대한 명시적인 설명이 없고 그들 간의 관계도 규명하지 않았다. 또한, 간호대학(학과)의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 차원에서 간호역량 연구가 이루어지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도출한 핵심간호역량은 즉 간호지식, 간호술기, 관계 및 협력, 문제해결, 전문직관, 간호관리․지도력, 연구능력의 7가지 범주의 역량이었다. 이는 KABON (2012)에서 제시한 핵심간호역량 즉 교양 및 전공지식과 간호술의 통합적용 능력, 의사소통과 협력 능력, 비판적 사고 능력, 법적. 윤리적 책임인식 능력, 리더십 능력, 연구수행 능력, 글로벌 보건의료 정책변화에 대응 능력의 7가지 역량이나 ACGME(2013)의 핵심역량 즉, 환자 진료(Patient care) 의학지식, 업무기반 학습과 향상, 보건의료체계기반 업무, 전문 직업성, 대인관계와 의사소통기술과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현 시점에서 국내 간호교육에 대하여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간호대학 졸업생에게 기대하는 핵심 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한 제시를 통해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하도록 한 것은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외국에서 핵심역량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간호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안전에 대한 강조나 정보기술의 발달에 따른 간호정보능력의 강조, 환자중심 간호 등은 핵심역량에 함축되어 있을지라도 명확히 두드러지지 못하여 교육과정에 잘 반영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아직은 합의를 이룬 완성된 역량이라고 할 수 없는 것으로 이에 대한 간호교육계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정련화 하는 작업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앞으로 수행될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밝힌 여러 가지 역량을 기반으로 하여 각각의 역량이 함축하고 있는 개념을 파악하고, 포괄적이거나 상호배타적인 특성 등을 확인하여 정의한 후, 이러한 역량이 서로 다른 의미의 역량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개념 틀, 즉 역량모델을 개발하는 연구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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