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Acad Soc Nurs Educ Search

CLOSE


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0(3); 2014 > Article
Lee and Bong: Impact of Parents' Problematic Drinking on the Problematic Drinking of Their Collegiate Children: Mediating Effects of Alcohol Outcome Expectancy and Depression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alcohol outcome expectancy and depression on the relation between parents' problematic drinking and their collegiate children's problematic drinking. Methods: This study was conducted using a descriptive survey design. Subjects were 342 university students from three universities in Gwangju city and Jeollanamdo. Data were collected from November to December 2013 using self-report questionnaires.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19.0. Results: Of the participants, 31.0% were in the adult children of alcoholics (ACOA) group. The ACOA group scored significantly higher on problem drinking, alcohol outcome expectancy, and depression measures than did the non-ACOA group. There were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parent problematic drinking and university students’ alcohol outcome expectancy, depression and, problematic drinking. It was also found that alcohol outcome expectancy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 problematic drinking and their children's problematic drinking. This was not found for depression. Conclusions: Based on the present findings, nursing interventions should be developed to decrease alcohol outcome expectancy, with additional consideration regarding depression, in order to prevent problematic drinking among ACOA.

서 론

연구의 필요성

부모의 문제음주는 청소년과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예측인자 중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Kim & Yoon, 2001; Kim, 2012; LaBrie, Migiuri, Kenney, & Lac, 2010; Park, 2008). Alati 등(2014)은 오스트리아의 일반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종단연구에서 부모의 음주문제는 청소년들의 최초 음주연령과 음주를 증가시키는 예측인자이며, 과도한 음주를 하게 하는 경로를 발달시키는 중심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부모의 음주문제가 있는 성인자녀들(Adult Children of Alcoholics: [ACOA])은 부모의 음주문제가 없는 성인자녀들(non-ACOA)에 비해 심각하게 폭음을 하며, 음주와 관련된 문제들을 많이 일으키며, 문제음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Ha, 2006; Yoon, 2006). 특히 Sher, Grekin와 Williams (2005)는 33%~40%의 ACOA가 알코올중독으로 발전하며, 이런 알코올중독의 세대간 전이는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의 상호작용의 결과임을 강조하였다.
이와 같이 부모의 문제음주는 자녀의 문제음주를 발생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연구자들은 그 발생경로를 파악하고자 관심을 기울여왔다. Bandura (1977)는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ACOA의 문제음주는 부모의 음주행위를 모델링함으로써 음주행위가 발달한다는 사회학습이론에 의해 설명하였다. 즉, 부모의 음주행위는 자녀에게 음주와 관련된 공유된 인지적 쉐마(shema)를 형성하게 하여 음주를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고, 이 음주결과기대가 음주행위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Bandura, 1977). 선행연구는 음주결과기대가 대학생이나 청소년들의 음주행위에 중요한 예측인자로써 다른 인구사회적인 변수들보다도 영향력이 강력한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Glanton & Wulfert, 2013; Ha, 2006; Kim, 2012). 음주결과기대는 긍정적 결과기대와 부정적 결과기대로 나눠지는데, 음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기대는 주로 알코올이 주는 즉각적인 만족감에 대한 기대감으로, 술을 마시면 이완되고, 사회적 자신감이 증가하며, 사회적․신체적 즐거움이 증가하고, 공격성이 증가하며, 더 나은 성적인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의미한다. 그리고 부정적인 음주결과기대는 알코올이 주는 지연효과로 음주 후에 경험하는 신체적 고통이나 질병의 증가, 사건이나 사고의 증가, 대인관계의 어려움, 업무 수행상의 어려움 등 부정적인 결과를 의미한다(Brown, Goldman, Inn, & Anderson, 1980). 특히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자녀의 경우 부모의 음주문제가 없는 자녀보다 음주의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음주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Belles, Budde, Mosesgen, & Klein, 2011, Ha, 2006; Kim, 2012). Ha (2006)는 정상음주 부모의 대학생 자녀와 비교해서 문제음주 부모의 대학생 자녀는 긍정적인 음주결과기대 중에 술을 마시면 자신감이 증가하고, 물건 등을 부수고 싶은 공격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하였다. 결국 이들은 문제음주자인 부모의 음주행위를 보면서 음주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게 되고, 성장 후 더 많이 음주하여 문제음주자가 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 즉, 부모의 문제음주는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에 대한 기대를 증가시키고, 음주결과기대는 대학생들이 문제음주자로 발전하게 하는 매개역할을 할 수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는 역기능적인 가정환경에서 가정폭력을 목격하거나, 학대를 당하기도 하고, 정상적인 발달단계에 손상을 가져와 문제음주 외에도 불안, 우울, 반사회적 장애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낼 위험성이 높다(Anda et al., 1999; Kelly et al., 2010). 특히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는 일생동안 우울증의 발생률이 29.6%(아버지가 문제음주자인 경우)에서 35.6%(부모가 모두 문제음주자인 경우)이며, 부모의 음주문제가 없는 자녀들은 21.1%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Anda et al., 1999),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가 우울증에 훨씬 취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Chalder, Elgar와 Bennett (2006)는 부모의 음주문제가 없는 자녀들에 비해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가정에서 성장한 청소년들은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음주하기보다,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이 음주한다고 하였다. 즉, 부모의 문제음주는 대학생 자녀의 우울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우울의 증가는 문제음주를 증가시키는 매개역할을 할 수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은 음주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우울증에 취약하며,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기 위한 대처방식으로 음주를 사용하여 문제음주가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해 볼 수 있다. 특히 부모의 문제음주는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음주결과기대나 우울을 매개하여 문제음주를 증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예측인자로도 고려해볼 수 있다. 선행연구들은 대학생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인구·사회학적 요인들을 제시하고 있으나(Jeong, 2006, Park, 2008), 부모의 문제음주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를 발생시키는 경로를 파악한 연구는 소수에 불과하며(Kim, 2012),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대학생의 문제음주를 해결하기 위한 중재 또한 매우 미흡하다. 이에 본 연구자는 부모의 문제음주가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 우울을 매개하여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여,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대학생 문제음주를 해결하기 위한 간호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부모의 문제음주가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와 우울을 매개하여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자 하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부모 문제음주 정도에 따른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 우울, 문제음주 정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 부모 문제음주,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 우울, 문제음주 정도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부모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 사이에 음주결과기대와 우울의 매개효과를 분석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및 연구 모형

본 연구는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와의 관계에서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와 우울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다음과 같이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Figure 1).
<Figure 1>

Research Model

JKASNE_2014_v20n3_392_f001.jpg

연구 대상 및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는 2013년 11월 18일부터 12월 15일까지 광주․전남에 소재한 3개의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윤리적 보호를 위하여 대학생들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 예견되는 이익과 위험성 등에 관하여 사전에 충분히 알려주었고 설명문과 동의서에 기재하여 연구대상자가 읽고 난 후 자유로이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였다. 또한 연구에 참여를 원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중단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으며, 연구에 참여하지 않아도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문구를 설문지에 제시하였다.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학생에게만 서면동의를 받고,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문에 응답한 응답자는 총 356명이었고, 불성실한 설문 14부는 제외하고 총 342부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연구 도구

● 한국어판 알코올중독자 자녀 선별검사(The Korean Version of the Children of Alcoholics Screening Test, CAST-K)

알코올중독자 성인자녀(Adult Children of Alcoholics [ACOA]) 집단을 선별하기 위해 Jones (1983)가 개발한 알코올중독자 자녀 선별검사(CAST)를 Kim, Chang과 Kim (1995)이 타당화한 한국어판 알코올중독자 자녀 선별검사(CAST-K)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부모의 음주에 대한 자녀의 지각 경험 반응을 평가함으로써 적어도 한 명의 알코올중독자 부모와 살고 있는 자녀를 선별하기위해 고안된 30문항의 자기보고식 검사이다. 이 검사는 부모의 음주와 관련된 심리적 고통, 부모의 음주와 관련된 가정불화에 대한 지각, 부모의 음주를 조절하려는 시도, 알코올중독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 음주와 관련된 가정 내 폭력에 노출, 부모를 알코올중독자로 지각하는 경향, 전문적 상담을 받고 싶은 소망에 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총 30개 문항에 대하여 1문항에 ‘예’로 응답한 경우 1점으로 채점한다. 본 연구에서는 Jones (1983)가 제시하고 Kim 등(1995)의 연구에서 재사용한 기준을 따라 CAST-K 총점 6점 이상을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ACOA로, CAST-K 총점 0~5점을 부모가 정상음주자인 non-ACOA로 분류하였다. 도구 개발당시 신뢰도 계수는 .98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h=.95 이었다.

● 한국형 문제음주척도(Korea version 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 AUDIT-K)

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 (AUDIT)는 1989년 WHO의 주관 하에 세계 6개국의 조사를 거쳐 개발된 음주척도로서 음주의 빈도와 양, 의존증상, 문제음주 세 가지를 측정한다. 이 도구는 기존의 알코올사용장애와 위험한 음주 모두를 선별하는 장점이 있고, 소요 시간이 짧으며,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사람을 선별하는 도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Lee, Lee, Lee, Choi와 Namkoong (2000)이 번안하여 타당도 검사를 마친바 있는 AUDIT-K를 사용하였고, 총 10문항으로 지난 1년 동안의 음주빈도와 음주량, 알코올의존 증상, 음주관련 문제의 3영역으로 구성되었다. 8문항은 5점 척도(0-4점), 2문항은 3점 척도(0점, 2점, 4점)이며 점수의 범위는 0점∼40점이다. 문제음주 정도는 0점∼7점이면 정상, 8점∼19점이면 상습적 과음자로 주의가 필요, 20점∼24점은 잠재적 알코올중독자로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이 요구되고, 25점 이상은 알코올 중독자로 전문적 입원치료 및 상담이 필요한 자로 구분한다. Lee 등(2000)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92였고 본 연구에서는 .86이었다.

● 음주결과기대

Annis (1985)가 개발한 음주에 대한 긍정적 결과기대 23문항, 부정적인 결과기대 18문항으로 구성된 총 41문항의 음주결과기대 척도 중 Kim (1996)의 연구에서 번안하여 사용한 음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기대 23문항을 본 연구에서는 사용하였다. 음주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기대는 주로 알코올이 주는 즉각적인 만족에 대한 기대를 의미한다. 0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3점 “매우 그렇다”로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기대가 높은 것으로 본다. Kim (1996)의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는 .90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 .95 이었다.

● 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

Beck, Ward, Menderson, Mock와 Erbaugh (1967)가 제작한 우울척도는 우울증의 정서적, 인지적, 동기적, 생리적 증상을 나타내는 21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검사로서 Beck 등(1967)이 자신의 임상경험을 기초로 하여 제작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Lee와 Song (1991)이 번안한 한국판 Beck 우울 척도를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0-3점의 점수범위에 있으며 전체점수의 범위는 0-63점이 된다. 우울의 정도는 BDI점수에 따라 0-9점은 우울하지 않은 상태, 10-15점은 경한 우울상태, 16-23점은 중한 우울상태, 24-63까지는 심한 우울상태로 분류하였다. BDI는 자기보고형으로서, 반응자들의 자신이 심리를 수량화하는 데서 겪게 되는 혼란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3 이었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9.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상자의 문제음주 정도는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하였으며, 부모의 문제음주 정도에 따른 음주결과기대, 우울, 문제음주 정도의 차이는 t-test, 부모의 문제음주, 음주결과기대, 우울, 문제음주와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부모의 문제음주와 문제음주 사이에 음주결과기대와 우울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Baron과 Kenny (1986)의 지침에 따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시행하였고, 최종적으로 Sobel test를 거쳐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Baron과 Kenny (1986)의 매개효과 검증은 3단계의 회귀분석으로 이루어지며, 1단계에서는 독립변수가 매개변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야 하고 2단계에서는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유의한 영향을 주어야 하며 3단계에서는 독립변수와 매개변수가 동시에 종속변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면서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영향력이 2단계보다 3단계의 회귀식에서 감소하거나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 매개변인의 매개효과가 있다. 또한 매개효과는 완전매개와 부분매개로 구분되는데, 완전매개는 3단계에서 종속변수에 대한 매개변수의 영향력이 유의하면서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부분매개는 3단계에서 종속변수에 대한 매개변수의 영향력이 유의하면서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영향력도 유의한 경우를 말한다.

연구 결과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남학생이 61.4%, 여학생이 38.6%로 남학생의 비율이 많았고, 평균연령은 20.9±3.10세였고, 학년별로는 1학년 35.5%, 2학년 33.0%, 3학년 24.6%, 4학년이 5.8%의 순으로 많았다. 종교가 있는 경우가 41.8%, 없는 경우가 58.2%로 없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주관적인 경제 상태는 75.1%가 ‘중’으로 답했고, 3.8%가 ‘상’, 21.1%가 ‘하’라고 인식하였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342)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or Mean±SD
Sex Male 210(61.4)
Female 132(38.6)
Age Mean age 20.9±3.10
Grade 1st 125(36.5)
2nd 113(33.0)
3th 84(24.6)
4th 20(5.8)
Religion Have 143(41.8)
None 199(58.2)
Perceived economic status High 13(3.8)
Middle 257(75.1)
Low 72(21.1)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 정도

대상자의 문제음주 정도는 정상이 43.7%, 문제음주가 44.8%, 잠재적인 알코올중독이 11.4%로 나타났으며, 평균 점수는 10.15점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문제음주 정도는 ACOA가 31.0%, non-ACOA가 69%로 나타났으며 평균 점수는 4.91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Scores of University Students' Problem Drinking and Parent Problem Drinking (N=342)

Variables Categories Range n(%) Mean±SD
Problem drinking
(AUDIT-K)*
Normal 0~7 157(43.7) 10.15±7.09
Problem drinker 8~19 161(44.8)
Potential alcoholics ≥20 41(11.4)
Parent problem drinking
(CAST-K)
non ACOA 0~5 236(69.0) 4.91±6.87
ACOA ≥6 106(31.0)

*AUDIT-K: Korea version 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 ; ACOA: Adult Children of Alcoholics

CAST-K: The Korean Version of the Children of Alcoholics Screening Test

부모의 문제음주 정도에 따른 대상자의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 음주결과기대, 우울 정도 차이

부모의 문제음주 정도에 따라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 음주결과기대, 우울 정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ACOA집단이 문제음주(t=2.55, p=.012), 음주결과기대(t=3.10, p=.002), 우울(t=5.18, p<.001) 모두에서 부모의 문제음주가 없는 non-ACOA집단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Table 3).
<Table 3>

Differences of Problem Drinking, Alcohol Outcome Expectancy and Depression by Level of Parent Problem Drinking (N=342)

Variables non-ACOA (n=236) ACOA (n=106) t p
Mean±SD Mean±SD
Problem drinking 9.46±6.70 11.66±7.68 2.55 .012
Alcohol outcome expectency 22.24±12.65 26.79±12.35 3.10 .002
Depression 5.80±6.60 11.37±10.16 5.18 <.001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 우울, 문제음주와의 상관관계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는 부모의 문제음주(r=.21, p<.001),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r=.47, p<.001), 우울(r=.18, p=.001)과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r=.17, p=.002)는 약한 정적 상관성을,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우울(r=.41, p<.001)은 강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와 우울(r=.16, p=.002)간에도 약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Table 4>

The Relationship among University Students' Problem Drinking, Parent Problem Drinking, Alcohol Outcome Expectancy and Depression (N=342)

Variables Problem drinking Parent problem drinking Alcohol outcome expectency
r(p) r(p) r(p)
Parent problem drinking .21
(<.001)
Alcohol outcome expectency .47
(<.001)
.17
(.002)
Depression .18
(.001)
.41
(<.001)
.16
(.002)

부모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와의 관계에서 음주결과기대와 우울의 매개효과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와의 관계에서 음주결과기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 (1986)의 회귀분석조합에 따른 매개효과검증 절차와 Sobel test를 이용하였다. 다중공선성 진단결과 공차한계(tolerance)는 0.83~0.97로 0.3이상이었고, 분산팽창인자(Variation Inflation Factor, VIF)는 1.03~1.20으로 10미만이었으며, 상태지수는 1.0~8.39로 15 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ubin Watson 검정결과는 1.94로 2에 가까워 모형의 오차항 간에 자기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잔차의 정규성 분포 가정을 만족하였다.
Baron과 Kenny (1986)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3단계의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는데, 음주결과기대의 매개효과는 첫째, 부모의 문제음주가 음주결과기대에 영향을 미치고 둘째, 부모의 문제음주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지, 셋째, 부모의 문제음주와 음주결과기대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같은 방법으로 우울의 매개효과도 첫째, 부모의 문제음주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고, 둘째, 부모의 문제음주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지, 셋째, 부모의 문제음주와 우울이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음주결과기대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1단계에서 부모의 문제음주는 음주결과기대를 정적인 방향으로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으며(β=0.17, p=.002), 2단계에서도 부모의 문제음주는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를 정적인 방향으로 유의하게 설명함을 알 수 있었다(β=0.21 p<.001). 마지막으로 3단계에서는 부모의 문제음주와 음주결과기대를 함께 투입하였을 때, 부모의 문제음주(β=0.13, p=.007)와 음주결과기대(β=0.46, p<.001) 모두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의 문제음주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미치는 영향력도 감소하였으며, 이는 Sobel test로도 입증되었다(Z=2.99, p=.003). 따라서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와의 관계에서 음주결과기대는 부분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Table 5>

Moderating Effects of Alcohol Outcome Expectency between Parent Problem Drinking and University Students' Problem Drinking (N=342)

Predictors β t(p) Adj. R2 F(p) Sobel test
Z p
1. PPD→AOE 0.17 3.15( .002) .03 9.92(.002)
2. PPD→PD 0.21 3.90(<.001) .04 15.20(<.001)
3. Step 1(AOE→PD) 0.46 9.58(<.001)
    Step 2(PPD→PD) 0.13 2.71( .007) .24 55.46(<.001) 2.99 .003

PPD=Parent problem drinking; AOE=Alcohol outcome expectency; PD=Problem drinking

Adj R²=Adjusted R Square

또한 우울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1단계에서 부모의 문제음주는 대학생 자녀의 우울을 정적인 방향으로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으며(β=0.41, p<.001), 2단계에서도 부모의 문제음주는 대학생자녀의 문제음주를 유의하게 설명하였고(β=0.21, p<.001), 마지막 3단계에서는 부모의 문제음주와 우울을 함께 투입하였으며, 부모의 문제음주는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유의한 영향을 나타냈고 그 영향력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β=0.16, p<.001), 우울은 유의한 영향을 나타내지 않았고(β=0.11, p=.052), Sobel test에서도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Z=1.89 p=.059). 따라서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와의 관계에서 우울은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6).
<Table 6>

Moderating Effects of Depression between Parent Problem Drinking and University Students' Problem Drinking (N=342)

Predictors β t(p) Adj. R2 F(p) Sobel test
Z p
1. PPD→DP 0.41 8.32(&lt;.001) .17 69.24(<.001)
2. PPD→PD 0.21 3.90(<.001) .04 15.20(<.001)
3. Step 1(DP→PD) 0.11 1.95(.52)
    Step 2(PPD→PD) 0.16 2.77(.006) .05 9.56(<.001) 1.889 .059

PPD=Parent problem drinking; DP=Depression; PD=Problem drinking

Adj R²=Adjusted R Square

논 의

본 연구결과 대학생의 문제음주 수준은 AUDIT를 기준으로 8점 이상의 문제음주자가 56.2%이며, 20점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잠재적인 알코올중독자는 11.4%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의 절반 이상이 문제음주자이며, 10명 중 1명이 심각한 알코올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어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의 음주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또한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대학생 자녀는 31%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와 비교했을 때, Yoon (2006)의 연구에서 32.9%와 유사하지만, Hyun, Kang과 Kim (2011)의 연구에서 24.7%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대학생 자녀 비율이 25~30%정도로 나타나(Grant, 2000)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대학생들의 4명중 1명이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가정에서 성장하였으며, 이들은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성인자녀가 갖고 있는 다양한 정신건강문제나 음주문제를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대학생의 음주문제나 정신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모의 문제음주 정도에 따른 대상자의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 음주결과기대, 우울 정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집단이 부모가 정상음주자인 집단에 비해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 수준, 음주결과기대와 우울이 모두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집단이 부모가 정상음주자인 집단에 비해 문제음주나 정신건강문제가 심각하다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한 결과이다. Yoon (2006)의 연구와 Park (2008)의 연구에서는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집단이 부모가 정상음주자인 집단에 비해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 수준이 높게 나타났고, Ha (2006)의 연구에서는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집단이 부모가 정상음주자인 집단에 비해 공격성에 대한 음주결과기대가 높게 나타나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집단이 부모가 정상음주자인 집단에 비해 우울수준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결과를 지지하였다.(Hyun, Kang, & Kim, 2011; Kelly et al., 2010). LaBrie 등(2010)도 알코올 남용의 가족력이 있는 대학생이 가족력이 없는 대학생보다 음주결과기대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음주량도 많았고 부정적인 음주문제를 더 많이 나타냈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대학생 자녀는 일반 대학생들에 비해 음주문제 뿐 아니라 정신건강 문제도 훨씬 심각한 상태임을 의미하며,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대학생 자녀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해주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부모의 문제음주,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 우울, 문제음주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는 부모의 문제음주,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와 우울과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부모의 문제음주, 음주결과기대와 우울도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우울과 음주결과기대도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는 Kim (2012)의 연구와 일치한 결과로 부모의 문제음주, 대학생 자녀의 음주결과기대, 우울과 문제음주는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학생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존재함을 가정할 수 있다. 선행연구결과 부모의 문제음주는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예측변수로 확인이 되었는데, 부모의 문제음주가 음주결과기대나 우울을 매개로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음주결과기대가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문제음주는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음주결과기대를 매개로 하는 경로를 통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부모의 문제음주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예측인자라는 선행연구들을 지지하는 결과이며(Kim & Yoon, 2001; Kim, 2012; LaBrie, Migiuri, Kenney, & Lac, 2010; Park, 2008),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경우에는 음주결과기대가 높을수록 자녀가 문제음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짐을 보여주는 결과이다(Belles, Budde, Mosesgen, & Klein, 2011; Ha, 2006; Kim, 2012). 즉, 음주결과기대는 과거의 음주경험이나 대리적 학습을 통해 술을 마시면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인데, 부모의 문제음주는 모델링을 통해 자녀의 이런 음주결과기대를 증가시키고, 대학생 자녀를 문제음주자로 발달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Glanton와 Wulfert (2013)의 연구에서는 부모의 음주문제, 대학생 자녀의 긍정적 음주결과기대, 음주거절효능감과 음주의도간의 구조모형을 검증하였는데 부모의 음주문제가 심각할수록 음주결과기대가 높고, 음주거절효능감이 낮았으며, 이들 변수들은 음주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onway, Swendsen과 Merikangas (2003)는 알코올중독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가족력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서 음주결과기대가 높은 경우에 성인자녀의 문제음주를 예측하는데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고, LaBrie 등(2010)도 문제음주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음주결과기대는 대학생들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요인으로써 작용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부모의 문제음주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직접 미치는 영향력은 4%로 매우 적었으나 음주결과기대를 매개했을 때 영향력은 24.2%로 증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부모의 문제음주가 음주결과기대와 문제음주에 직접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적게 나온 것은 대학생들의 경우는 부모의 음주문제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지만, 부모의 음주문제의 영향력이 초등학생이나 청소년에 비해 적고(Kim, 2009), 음주를 하는 동료관계나 사회적 모임 등에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음주결과기대나 문제음주 정도가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Glanton & Wulfert, 2013). Ohannessian과 Hesselbrock (2004)도 문제음주자인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성인집단의 경우에는 부모의 문제음주가 성인 자녀의 문제음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사회적 자신감에서의 음주결과기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녀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추후연구에서는 음주경험이 있는 동료관계가 대학생의 문제음주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학생의 경우에는 음주결과기대가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매개변수로 강조될 수 있으며,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경우에는 더욱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의 문제음주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대학생들을 선별하고, 이들을 위한 중재프로그램은 음주결과기대를 감소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해주고 있다.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와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 문제음주와 음주결과기대가 우울과 자존감을 매개로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친다는 Kim (2012)의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이다. 여성의 경우에 우울과 문제음주의 관련성이 두드러지며(Kelly et al., 2010),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여성의 경우가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남성이나 부모가 정상음주자인 집단보다 우울의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Morgan, Desai, & Potenza, 2010)에 근거해서 봤을 때, 본 연구의 대상자가 남성이 61.4%로 우세하여 우울의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여성의 표본수를 동등하게 확보하여 우울의 매개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성인자녀의 경우 문제음주뿐 아니라 불안, 우울, 자살, 반사회적 장애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낼 위험성이 높아(Anda et al., 1999; Kelly et al., 2010) 다양한 매개변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다. 추후연구에서 부모의 문제음주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적인 차이,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아동기에 경험한 신체적·심리적 학대경험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을 추가하여 그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들은,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결과기대를 감소시키고, 우울과 같은 정신건강문제도 함께 다룰 수 있는 중재가 필요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단편적인 예방교육에서 벗어나 보다 통합적인 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학 내 학생생활상담센터나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체계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대학생의 경우 대학 내의 관대한 음주문화와 음주하는 동료들과의 관계가 더욱 위험음주를 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대학 내 음주규제와 함께 절주동아리를 통해 건전음주를 할 수 있는 환경적인 조성도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대학생의 시기에 여전히 부모의 문제음주의 영향력을 받고 있으므로 대학생 개인 뿐 아니라 부모교육과 상담을 통한 접근도 함께 시도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본 연구결과는 연구의 대상자가 광주·전남지역 소재의 일부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한정하여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키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부모의 문제음주 수준을 부모들에게 직접 면접하여 평가하지 않고 대학생 자녀들이 자기보고식으로 응답하였으므로, 실제와 그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데 제한점이 있다.

결 론

본 연구는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와의 관계에서 음주결과기대와 우울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결과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 음주결과기대와 우울 수준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모의 문제음주,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 음주결과기대, 우울간의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또한 부모의 문제음주와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와의 관계에서 음주결과기대의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의 매개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추후연구에서는 이들 변수들 간의 관계를 보다 탐색할 필요가 있고, 부모가 문제음주자인 대학생 자녀의 문제음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결과기대를 감소시키고 우울과 같은 정신건강문제를 함께 다룰 수 있는 통합적인 간호중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References

Alati R. Baker P. Betts K. S. Connor J. P. Little K. Sanson A. et al (2014The role of parental alcohol use, parental discipline and antisocial behaviour on adolescent drinking trajectoriesDrug and Alcohol Dependence134174-184
crossref
Anda R. F. Croft J. B. Felitti V. J. Nordenberg D. Giles Giles. Williamson D. F. et al (1999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nd smoking during adolescence and adulthood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2821652-1658
crossref
Annis H. M. . (1985). Outcome expectancies questionnaire In. D. J. Lettieri, J. E. Nelson, & M. A. Sayers(Eds.). Alcoholism treatment Assessment research. instruments(pp.36-39). MD; NIAAA.

Bandura A. (1977Self efficacy: Toward a unifying theory of behavioral changePsychological Review84(2191-215
crossref pdf
Baron R. M. Kenny D. A. (1986The moderator-mediator variable distinction in social psychological research: Conceptual, strategic, and statistical considerations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511173-1182
crossref
Beck A. T. Ward C. H. Menderson M. Mock J. Erbaugh J. (1967An inventory for measuring depression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5561-571
crossref
Belles S. Budde A. Mosesgen D. Klein M. (2011Parental problem drinking predicts implicit alcohol expectancy in adolescents and young adultsAddictive Behaviors361091-1094
crossref
Brown S. A. Goldman M. S. Inn A. Anderson L. R. (1980Expectations of reinforcement from alcohol: Their domain and relation to drinking patternsJournal of Consulting Clinical Psychology48(4419-426
crossref pdf
Chalder M. Elgar F. J. Bennett P. (2006Drinking and motivations to drink among adolescent children of parents with alcohol problemsAlcohol and Alcoholism41107-113
crossref pdf
Conway K. P. Swendsen J. D. Merikangas K. R. (2003Alcohol expectancies, alcohol consumption, and problem drinking: the moderating role of family historyAddictive Behaviors28823-836
crossref
Glanton C. F. Wulfert E. (2013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alcohol use and college students' alcohol-related cognitionsAddictive Behaviors382761-2767
crossref
Grant B. F. (2000Estimates of US children exposed to alcohol abuse and dependence in the family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90112-115
crossref
Ha S. Y. . (2006). Analysis on factors that affect drinking effect expectation of university studen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Daegu University; Daegu.

Hyun M. S. Kang H. S. Kim H. R. . (2011). Parents’ drinking behaviors and factors related to mental health of their university students offspring.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Mental Health Nursing, 20(4):355-364.

Jeong W. C. . (2006). The actual condition and the impact of psychosocial factors on problem drinking among the college students.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Social Welfare, 58(1):347-372.

Jones J. W. . (1983). The children of alcoholics screening test and test manual. Chicago: Camelot Unlimited.

Kelly M. L. Braitman A. Henson J. M. Schroeder V. Ladage J. Gumienny L. (2010Relationships among depressive mood symptoms and parent and peer attachment in adult children of alcoholicsJournal of Orthopsychiatry80(2204-212
crossref pdf
Kim M. K. . (2012). A study on parents’ alcohol use, university students’ alcohol expectancy, and alcohol use disorder: mediating effects on self-esteem and depression. Asian Journal of Child Welfare and Development, 10(3):61-60.

Kim M. R. Chang H. I. Kim K. B. . (1995). Development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Children of Alcoholics Screening Test(CAST-K): A reliability and validity study. Journal of Korean Neuropsychiatric Association, 34, 1182-1192.

Kim S. J. . (1996). Modeling relapse of alcoholism: male alcoholic in-patients of psychiatric ward,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im S. J. . (2009). A study on factors affecting elementary students’ alcohol expectancies : focused on high-grade students in elementary school, Unpublished master's thesis. Unpublished master's thesis; Seoul.

Kim Y. S. Yoon H. M. . (2001). Middle school students’ alcohol expectancies and related factors.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44, 91-116.

LaBrie J. W. Migliuri S. Kenny S. R. Lac A. (2010Family history of alcohol abuse associated with problematic drinking among college studentsAddictive Behaviors35721-725
crossref
Lee B. O. Lee C. H. Lee P. G. Choi M. J. Namkoong K. . (2000). Development of Korean Version of 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AUDIT-K):Its reliability and validity.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Addiction Psychiatry, 4(2):83-92.

Lee Y. H. Song J. Y. . (1991). A study of the reliability and the validity of the BDI, SDS and MMPI-D scales. The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10(1):98-113.

Morgan P. T. Desai R. A. Potenza M. N. (2010Gender -related influences of parental alcoholism on prevalence of psychiatric illnesss: Analysis of the National Epidemiologic Survey on Alcohol and Related Conditions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341759-1767
crossref
Ohannessian C. M. Hesselbrock V. M. (2004Do alcohol expectancies mode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alcoholism and adult drinking behaviors?Addictive Behaviors29901-909
crossref
Park S. Y. . (2008). Factors influencing problem drinking among college students, Unpublished master's thesis. University of Seoul; Seoul.

Sher K. J. Grekin E. R. Williams N. A. (2005The development of alcohol use disordersAnnual Review of Clinical Psychology1493-523
crossref
Yoon M. S. . (2006). A study on relationship between problem drinking and ACOA trait among university students of alcoholic family. Journal of Korean Alcohol Science, 7(2):29-44.

TOOLS
Share :
Facebook Twitter Linked In Google+ Line it
METRICS Graph View
  • 0 Crossref
  •    
  • 2,331 View
  • 27 Download
Related articles i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ABOUT
BROWSE ARTICLES
FOR CONTRIBUTORS
Editorial Office
Department of Nursing,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1 Chungdae-ro, Seowon-gu, Cheongju-si, Chungcheongbuk-do, 28644, Korea
Tel: +82-2-740-8468    E-mail: alstjd8149@snu.ac.kr                

Copyright © 2025 by The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