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Acad Soc Nurs Educ Search

CLOSE


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1(4); 2015 > Article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실태 및 분석

Abstract

Purpose

To identify current status of university health care program.

Methods

Data and information from homepages of 309 colleges or universities in South Korea were collected. The data was analyzed by frequencies, t-test, χ² test with SPSS Ver. 18.0.

Results

117(37.9%) universities had organization of health care. Whether university had health care program or not had shown significantly depended on number of students, types of school (university or college), region, and existence of medical and nursing course. Medical course was shown as a strong predictor for facilitating university health care program limitedly focusing on diseases treatment. Health promotion programs have been operated in 15 universities, vaccination programs in 10 universities, and health screening in 20 universities.

Conclusion

It is strongly recommended to revise the School Health Law for constructing a comprehensive university health care program consolidating health counseling and physical training.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임신부터 출생과 영유아기, 학령기, 직장인, 노년기 등 국민의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있다(Lee, Park, & Kim, 2012). 특히 2012년에 개정된 학교보건법에 의하여 간호사가 교사로서 학생의 건강을 담당하는 제도인 학교보건은 간호사 출신의 보건교사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여 통상적 질환관리는 물론 보건교육과 학생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Choi, 2014).
그러나 대학의 경우에는 학교보건은 초·중·고등학교와 달리 건강관리에 관련된 법적 근거가 부족하여 건강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보건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대학에 의사와 약사를 두도록 하여 간호사가 대학의 보건실에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보건법에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 2012년 1월 26일 학교보건법 ‘제15조(학교에 두는 의료인·약사 및 보건교사) 제1항 학교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의료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의료인과 「약사법」 제2조 제2항에 따른 약사를 둘 수 있다’는 조항의 개정(Ministry of Government Legislation, 2014)으로 인하여 대학보건실에 간호사가 근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되었다.
대학생 시기는 독립성을 인정받는 성인 초기로 자신의 삶을 통제하기 시작하는 과도기로서, 음주, 흡연, 약물남용, 성폭행 등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건강위험 요인들에 노출될 수 있는 시기이다(Kim, Park, Kim, & Han, 2010). 또한 대학생 시기는 초·중·고등학교의 경우 의무적으로 실시되는 학생건강검사에서 제외되어 있어 건강관리의 사각지대로서 건강관리가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대학 보건프로그램은 대학생 연령층 특유의 건강 장애나 이상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습득하도록 함으로서 건강한 성인기를 유지 및 증진시키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Kim et al., 2010). 또한 대학 보건프로그램은 건강관리를 통한 질병의 조기 발견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비용효과를 볼 수 있다(Kwon, 2001). 그리고 대학 보건프로그램은 수혜자가 학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직원 및 가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며,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함으로서 학교인구의 건강증진을 통해 국민 전체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Park, 2007). 따라서 대학 보건프로그램은 성인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할 수 있는 능동적인 태도와 실천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건강증진 중심의 보건사업이 요구되며, 그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 바로 대학보건실이 되어야 한다(Choi, 2014).
그런데 우리나라 대학의 보건프로그램은 대학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보이며, 보건프로그램이 전혀 없는 대학부터 통상적 질환 및 응급처치에 국한하는 대학, 금연교육 등 보건교육 및 건강증진을 활발히 하는 대학 등 대학 보건프로그램은 질과 양적인 면에서 대학의 편차가 심하여 실태조사가 필요하다(Park, J. M., 2014). 미국은 1899년에 미국대학보건협회(American College Health Association [ACHA]) 모임이 시작되었고, 1920년부터는 공식적인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대학보건학술지는 2012년에 60년이 된 학술지로 발전하였고, 2008년부터 대학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2011년 까지는 44개교의 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다(ACHA, 2015). 미국 보스턴대학의 보건프로그램을 보면 대상자별로는 신입생프로그램, 재학생프로그램, 유학생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고 보건프로그램의 내용은 진료와 건강증진, 보건교육, 체력단련, 행동과학(정신보건)프로그램이 있고, 서비스이용방법은 24시간 응급서비스와 상담, 예약진료, 보건교육자원의 활용 등으로 운영된다(Boston University, 2015). 보건진료소의 전문 인력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간호보조사 등으로 구성되고, 학생이 ‘건강요원(health worker)’으로서 또래 학생을 도와주고 필요에 따라 전문 인력을 요청하는 학생 또래 교육프로그램도 있다(University of California, 2015). 또한 미국은 전 국민건강보험이 없어서 대학보건에 학생건강보험 프로그램도 큰 비중을 차지하며, 유학생을 위한 보건프로그램으로 예방접종기록, 결핵감염관련기록 등을 요구하고 있다(Kim & Park, 2011).
그동안 대학보건 관련 연구는 대학보건실 실태조사(Park, 2007), 대학보건소의 현황분석을 통한 활성화 방안(Kwon, 2001), 대학생의 건강생활실천 및 대학보건실 활용수준(Kim et al., 2010), 전문대학의 보건문화와 학교보건사업운영 실태(Kim, 2000) 등이 있었다. 이들 연구는 대학보건의 실태를 이메일, 우편, 전화 등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공유가 한층 용이해짐에 따라 대학의 홈페이지는 전반적인 학사관련 정보는 물론 보건프로그램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젊은 층의 이용률은 거의 100%에 달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시공간 제한 없이 손쉽고 빠르게 정보의 제공이 가능함에 따라 인터넷은 새로운 정보원으로 급부상하였다(Kim, 2011). 인터넷이 생활화된 현시점에서는 접근이 용이한 인터넷 활용이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인터넷 대학 홈페이지에 나타난 보건프로그램의 실태를 확인하고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대학보건 분야가 신뢰성 있는 안정적인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건실한 대학 보건프로그램을 갖추고 활성화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대학의 홈페이지에 나타난 대학 보건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대학 보건의 실태를 파악하고 분석함으로써 대학캠퍼스의 건강서비스를 지원하는 효과적인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대학의 특성과 대학 보건프로그램(보건담당조직, 보건홈페이지, 보건교육자료, 상담실, 상담실 홈페이지, 체력단련프로그램)을 파악한다.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유무에 따른 학생 수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

∙대학 형태에 따른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

∙간호·의학교육 유무에 따른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

∙지역에 따른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다.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내용을 1차, 2차, 3차 예방수준으로 분류하고 분석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대학의 홈페이지에 나타난 대학 보건프로그램(보건담당조직, 보건홈페이지, 보건교육자료, 상담실, 상담실 홈페이지, 체력단련프로그램)의 실태를 조사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우리나라 2012년 교육부 통계 자료에서 기록된 일반 대학 342개교(Ministry of Education, 2012-b)중에서 인터넷 접근이 가능한 309개교의 전문대학과 대학교의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도구

대학의 특성은 교육기간, 대학 형태, 대학이 위치한 지역, 대학의 학생 수, 의료 관련 교육과정 유무, 의료 관련 교육과정이 있는 경우 간호교육, 의학교육, 치의학교육, 한의학교육, 기타 의료 관련 교육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대학의 보건프로그램은 대학의 보건담당조직 여부와 보건담당부서, 보건담당부서의 명칭, 보건홈페이지, 보건교육자료, 상담실, 상담실 홈페이지, 체력단련프로그램의 여부를 조사하였다.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3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1개월 동안 이었다. 자료수집 방법은 표준화를 위해 연구자 1인이 간호학과 3학년 학생 2인을 선정하여 조사원으로 훈련시켜 활용하였다. 연구자와 훈련된 조사원은 각 대학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검색하였고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대학의 특성과 대학의 보건프로그램을 조사하였다. 먼저 초기 작성된 구조화된 질문지에 따라 조사된 항목은 첫 번째 단계로 10개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대학의 특성 관련 자료와 대학보건의 담당조직도, 보건실 홈페이지, 상담실 등 대학의 보건프로그램 관련 자료를 출력하여 기입하고 기술하였다. 두 번째 단계로 연구자는 조사원간 조사 자료의 일치성을 확인하고 질문지의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하였다. 세 번째 단계로 수정 및 보완된 질문지의 내용에 따라 대학 홈페이지에서 대학의 특성과 대학의 보건프로그램을 조사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학의 특성과 대학 보건프로그램은 빈도와 백분률을 구하였다. 대학 보건프로그램 유무에 따른 학생 수의 차이는 독립표본 t-test로 분석하였다. 대학형태, 간호·의학교육 유무, 지역에 따른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차이는 X²-test로 분석하였다.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내용은 1차, 2차, 3차 예방 수준으로 분류하여 대학 수를 구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인간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연구대상자에게 설문조사, 행동관찰, 접촉이 요구되는 연구가 아니며,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학에서 공개적으로 제공되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므로 연구대상자가 인간인 경우에 해당되는 연구윤리규정은 본 연구에서는 해당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

대학의 특성과 대학 보건프로그램

본 연구대상 대학은 309개교로 전문대학은 138개교(97.2%), 대학교는 171개교(85.1%)로 전국 대학의 90.1%이었다. 본 연구에서 대학교는 4년의 교육기간, 전문대학은 2-3년의 교육기간 대학을 의미한다. 연구대상 대학의 평균 학생 수는 6,634명이었다. 간호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은 168개교(54.4%), 의학교육과정은 32개교(10.4%), 치의학교육과정은 13개교(4.2%), 한의학교육과정은 16개교(5.2%)에서 운영되고 있었으며 기타 의료 관련 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은 42개교(13.6%)이었다(Table 1).
대학 홈페이지의 대학 조직에서 보건담당조직이 있는 대학은 117개교(37.9%)이었다. 이들 대학 중 부속기관에서 대학보건을 담당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 75개교(64.1%)이었고, 학생처 등 학생복지처가 27개교(23.1%), 교학처가 7개교(6.0%), 총무처가 3개교(2.5%)이었다. 부서의 명칭은 보건진료소 및 보건진료실, 보건진료원 등이 47개교(40.2%), 보건소와 보건실 등이 47개교(40.2%)로 가장 많았으며, 학생상담센터 등 상담의 명칭 들어간 대학은 17개교(14.5%)이었다. 보건관련 업무 혹은 부서의 홈페이지가 별도로 있는 대학은 49개교(15.9%)이었다. 상담실은 107개교(34.6%)가 있었고, 상담실 홈페이지는 모두 있었다. 체력단련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은 39개교(12.6%)이었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어떤 형태이든지 보건교육자료 및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대학은 37개교(12.0%) 이었다(Table 1).
<Table 1>

Characteristics and Health Care Program of the University (college) (N=309)

Classification Details n(%)
Characteristics Education duration University 171(85.1)
College 138(97.2)
Health care related courses Nursing 168(54.4)
Medical 32(10.4)
Dental 13(4.2)
Oriental medicine 16(5.2)
Extra health care 42(13.6)
University(college) health care program Organization of health care duration 117(37.9)
-Department charging health care Affiliated department 75(64.1)
Students welfare department 27(23.1)
Academic affairs office 7(6.0)
General affaire office 3(2.5)
Others 5(4.3)
-Name of health care department Primary health room/center 47(40.2)
Health care room/center 47(40.2)
Counselling center 17(14.5)
Others 6(5.1)
Homepage of health care department 49(15.9)
Information on health care education 37(12.0)
Counselling office 107(34.6)
Homepage of counselling office 108(35.0)
Physical training room 39(12.6)

보건프로그램 유무에 따른 학생 수의 차이

보건담당조직이 있는 대학의 평균 학생 수는 9,059명이고, 없는 대학은 5,114명으로 보건담당조직이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의 학생 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보건홈페이지가 있는 대학의 평균 학생 수는 9,867명이고, 없는 대학은 6,003명으로 보건홈페이지가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의 학생 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2). 보건교육자료가 있는 대학의 평균 학생 수는 11,987명이고, 없는 대학은 5,907명으로 보건교육자료가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의 학생 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상담실이 있는 대학의 평균 학생 수는 8,376명이고, 없는 대학은 5,682명으로 상담실이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의 학생 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2). 체력단련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의 평균 학생 수는 10,504명이고, 없는 대학은 6,058명으로 체력단련프로그램이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의 학생 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6)(Table 2).
<Table 2>

Comparison of University Health Care Program by Number of Students (N=309)

University health care program Number of students t p
Mean±SD
Organization of health care Yes (n=117) 9059±7671.9 4.72 <.001
No (n=192) 5114±5916.8
Homepage of health care department Yes (n=49) 9867±8033.7 3.16 .002
No (n=260) 6003±6514.4
Information on health care education Yes (n=37) 11987±8795.6 4.01 <.001
No (n=272) 5907±6288.6
Counselling office Yes (n=107) 8376±7566.3 3.11 .002
No (n=202) 5682±6345.6
Homepage of counselling office Yes (n=108) 8546±7573.9 3.12 .002
No (n=201) 5580±6288.5
Physical training Yes (n=39) 10504±9320.6 2.88 .006
No (n=270) 6058±6296.4

대학교와 전문대학 간의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차이

보건담당조직이 있는 대학교는 171개교 중 81개교(47.4%)이고 전문대학은 138개교 중 36개교(26.1%)로 대학교가 전문대학 보다 보건담당조직이 있는 대학 수가 많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보건관련 별도의 홈페이지는 대학교가 31개교(18.1%)에서 있었고 전문대학은 18개교(13.0%)에서 운영하였으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146). 보건교육자료는 29개 대학교(17.0%)에서 인터넷을 통하여 구할 수 있었고, 8개 전문대학(5.8%)에서 제공하였고 대학교가 전문대학 보다 보건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대학 수가 많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2).
상담실 운영은 대학교와 전문대학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p=.397), 61개 대학교(35.7%), 46개 전문대학(33.3%)에서 상담실을 운영하였다. 대학교와 전문대학 간에 상담관련 홈페이지 운영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271). 체력단련프로그램은 대학교에서 21개교(12.3%), 전문대학은 18개교(13.0%)에서 운영하고 있었고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477)(Table 3).

간호·의학교육과정 유무에 따른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차이

간호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은 보건담당조직이 있는 경우가 76개교(45.2%), 간호교육과정이 없는 대학은 41개교(29.1%)로 간호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이 없는 대학보다 보건담당조직이 있는 대학 수가 많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2). 간호교육과정이 있는 대학 중 33개(19.6%)에서 없는 대학의 16개(11.5%)에서 별도의 보건관련 홈페이지가 있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53). 또한 간호교육과정의 유무와 보건교육자료 운영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90). 그리고 간호교육과정의 유무와 상담실의 유무와 상담관련 홈페이지 운영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382, p=.459). 그러나 체력단련프로그램은 간호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은 29개교(17.3%)에서 체력단련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간호교육과정이 없는 대학은 10개교(7.1%)로 간호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이 없는 대학보다 체력단련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 수가 많았고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8).
의학교육과정 유무에 따른 보건담당조직은 의학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은 22개교(68.8%)에서 보건담당조직이 있었고, 의학교육과정이 없는 대학은 94개교(34.1%)로 의학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이 없는 대학보다 보건담당조직이 있는 대학 수가 많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1). 보건관련 홈페이지는 11개교(34.4%)로 의학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에 있었고, 의학교육과정이 없는 대학은 38개교(13.8%)에서 운영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보건교육자료도 의학교육과정이 있는 대학 32개교 중 10개교(31.3%)에서 인터넷 혹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보건교육자료를 찾을 수 있어서 의학교육과정에 없는 대학보다 보건교육자료 제공률이 더 높았다(p<.001). 상담실과 상담관련 홈페이지는 의학교육과정 유무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128, p=.061). 체력단련프로그램은 의학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에서 더 많았다(p=.003)(Table 3).
<Table 3>

Comparison of Health Care Program between University and College, Availability of Nursing and Medical Course (N=309)

University health care program University College X2(p) Nursing course X2(p) Medical course X2(p)
(n=171) (n=138) Yes
(n=168)
No
(n=141)
Yes
(n=32)
No
(n=277)
n(%) n(%) n(%)
Organization of health care 81(47.4) 36(26.1) 14.71
(<.001)
76(45.2) 41(29.1) 8.51
(.002)
22(68.8) 94(34.1) 14.70
(<.001)
Homepage of health care department 31(18.1) 18(13.0) 1.47
(.146)
33(19.6) 16(11.5) 3.75
(.053)
11(34.4) 38(13.8) 9.03
(.005)
Information on health care education 29(17.0) 8(5.8) 8.90
(.002)
25(14.9) 12(8.6) 2.88
(.090)
10(31.3) 27(9.8) 12.50
(<.001)
Counselling office 61(35.7) 46(33.3) 0.15
(.397)
62(36.9) 45(32.1) 0.76
(.382)
15(46.9) 92(33.3) 2.32
(.128)
Homepage of counselling office 63(36.8) 45(32.6) 0.53
(.271)
62(36.9) 46(32.9) 0.55
(.459)
16(50.0) 92(33.3) 3.50
(.061)
Physical training 21(12.3) 18(13.0) 0.05
(.477)
29(17.3) 10(7.1) 7.07
(.008)
10(31.3) 29(10.5) 11.1
(.003)

지역에 따른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차이

지역에 따른 대학의 보건담당조직 유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21), 대구경북지역이 가장 많은 26개교(56.5%)였고, 다음은 서울, 충청대전 지역 순이었다. 별도의 보건관련 홈페이지 운영도 지역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2). 단지 보건교육자료 제공 유무는 지역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102). 그 외 상담실이나 상담관련 홈페이지 및 체력단련프로그램 모두 지역별로 유의한 차가 있었다(p<.001) (Table 4).
<Table 4>

Comparison of University Health Care Program by Region (N=309)

Region(n) Organization of health care Homepage of health care department Information on health care education Counselling office Homepage of counselling office Physical training
n(%) n(%) n(%) n(%) n(%) n(%)
Seoul(48) 21(43.8) 11(22.9) 9(18.8) 20(41.7) 21(43.8) 7(14.6)
Gyunggi Incheon Gangwon(80) 24(30.0) 6(7.5) 6(7.5) 27(33.8) 28(35.0) 4(5.0)
Chungchong Daejeon(46) 20(43.8) 13(28.3) 10(21.7) 18(39.1) 18(39.1) 6(13.0)
Jeonla Jeju(58) 18(31.0) 6(10.3) 6(10.3) 7(12.1) 7(12.1) 6(10.3)
Busan Gyungnam Ulsan(31) 8(25.8) 1(3.2) 2(6.4) 8(25.8) 7(22.6) 1(3.2)
Daegu Gyungbuk(46) 26(56.5) 12(26.1) 4(8.7) 27(58.7) 27(58.7) 15(32.6)
National total(309) 117(37.9) 49(15.9) 37(12.0) 107(34.6) 108(35.0) 39(12.6)
13.29 19.52 9.17 27.30 28.80 23.61
p .021 .002 .102 <.001 <.001 <.001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내용

보건담당부서 홈페이지에서 나타난 대학 보건프로그램을 1차, 2차 3차 예방수준으로 분류한 결과 전문대학에 비해 대학교는 다양한 보건프로그램이 있었다.
1차 예방수준은 건강증진 프로그램, 보건교육, 예방접종 등으로 분류하였다. 전문대학은 금연자료 제공 등 소극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4개교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개교에서 예방접종을 수행하고는 있으나 구체적인 예방접종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 대학교는 비만, 금연, 절주, 운동, 체육진흥센터 운영 등 15개교에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고, 예방접종프로그램은 A형간염, B형간염, 독감, 자궁경부암 등을 10개교에서 수행하고 있었다. 2차 예방수준은 검진과 조기치료로 나누어서 조사하였다. 전문대학은 응급처치, 진료를 의뢰하는 행위, 학교행사지원 행위로 구급낭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는 전문대학보다 검진프로그램이 더 다양하고 많은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2차 예방 수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의 수는 전문대학 11개교, 대학교 39개교이었다. 3차 예방수준은 대학교 7개교에서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 외 해외여행클리닉 운영, 여행자 자료 제공 등 여행 혹은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었다(Table 5).
<Table 5>

Contents of University Health Care Program

Level of disease prevention College University
Number Type of program Number Type of program
1st
prevention
Health promotion 4 Physical training
Quit smoking information
Quit smoking program(QSP) joined with the health authority
15 Operating sports complex center
Health promotion exercise prescription center
Physical training center
Exercise program
Quit smoking scholarship
Obesity management scholarship
Quit smoking clinic
QSP with health authority
Obesity management program with health authority
Preventing sexual violence
Alcohol management program
Health care education 7 Sharing information
Health counselling
Sexual counselling
- Included in health promotion program
Vaccination 1 Vaccination 10 Hepatitis A type
Hepatitis B type
Flu
Uterine cervical cancer
2nd
prevention
Health screening 3 Physical examination
Obesity and adult disease management
Eye test
20 New comer health screening
Enrolled students health screening
Dormitory students health screening
Transfer students health screening
Obesity screening
Blood sugar screening
Blood pressure screening
Vital sign screening
Early treat 8 Supplying general medicine
First aid
Emergency medical kit
Treatment request
School event support request
19 First aid
General treatment
Medication
Emergency medical kit
Medical expense support
3rd
prevention
Rehabilitation - 7 Disabled student care
Others - - Sharing health statistics
Treat oversea traveller
Medical certificate for studying abroad
Abroad travel clinic

논 의

우리나라는 2012년 1월 26일 학교보건법의 개정으로 대학보건의 활성화 기틀이 마련되었고, 대학과 전문대학의 평가를 통해 실제적인 보건실을 구축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보건실 유무가 한국대학평가원과 고등직업교육 평가원 인증에서 충족시켜야 하는 조건이 되면서 2012년 8월 19일 대학 알리미에 따른 대학의 보건을 보면 대학평가준비과정에서 보건사업이 확대되었다(Ministry of Education, 2012-a).
Park (2007)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책연구개발 사업으로 대학보건실 운영현황 실태조사 및 분석연구를 하였던 바, 이 연구는 전화 및 이메일, 우편으로 대학보건실 운영 실태를 조사하였으며, 대학보건실이 있다고 응답한 160개교(42.6%)개교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런데 본 연구에서는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수혜자인 대학생의 입장에서 접근성을 보기 위하여 대학 홈페이지에 나타난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실태와 내용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건담당조직을 찾을 수 있는 대학은 117개교(37.9%)로 Park (2007)의 연구결과에 비해 적었다.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유무를 확인하는 데에는 학교 측의 응답에 의존한 Park (2007)의 연구결과보다는 주된 수혜자인 대학생의 입장에서 인터넷을 통한 본 연구의 결과가 실태를 파악하는데 유용할 수 있다. 이는 인터넷 정보에 많은 의존을 하는 대학생들을 위해서 홈페이지를 통한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운영은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며 앞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대학 조직도에 보건담당조직이 있는 대학은 부속기관(64.1%)으로서 소속되어 있었고, 그 다음으로 학생복지처에서 가장 많이 소속되어 운영되었으며, 교학처, 총무처 순이었다. 이는 Park (2007)의 연구에서 학생처 소속이 48.1%로 가장 많이 나와서 부속기관이 64.1%를 차지하는 본 연구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대학 보건프로그램은 특성상 학생복지차원에서 운영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기 위해서는 학생처 산하에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보건담당조직이 있는 대학이 117개교(37.9%), 보건홈페이지가 별도로 있는 대학이 49개교(15.9%), 보건교육자료 및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대학은 37개교(12.0%)로 나타난 결과는 대학홈페이지에서 조직도만 볼 수 있을 뿐이며 홈페이지가 별도로 있는 대학에서도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교육자료를 제공하는 기능은 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앞으로는 인터넷 세대인 대학생을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한 보건교육자료의 제공은 필수적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비해 본 연구에서 상담실이 있는 대학은 107개교(34.6%) 이었고, 상담실이 있는 대학은 모두 상담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에서 상담뿐만 아니라 보건 관련 자료도 홈페이지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결과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상담과 체력단련프로그램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보건 관련 프로그램의 운영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학의 경우는 상담·체력단련·보건프로그램이 모두 함께 통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보건 관련 중요한 자료는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Yi, 2012).
본 연구에서 나타난 대학 보건담당부서의 명칭은 다양하였다. 117개의 학교 중 47개 학교에서 보건진료소 및 보건진료실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1/3 정도가 보건프로그램 기능 중 진료기능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의 경우는 대학 보건프로그램에 진료기능이 포함되어 있다(Boston University, 2015). 이는 미국의 경우 건강보험 프로그램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 대학 내에서의 진료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 국민건강보험이 운영되고 있어 대학 내의 진료기능이 강조되기 보다는 예방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Kim & Park, 2011). 일 국립대학의 홈페이지에는 보건진료과에서 11개의 진료과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거의 불필요할 정도로 진료기능이 강화되어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대학 보건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부서의 명칭은 대학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1차 예방기능을 강화시키는 명칭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보건프로그램 유무에 따른 학생 수의 차이 분석 결과, 보건담당조직, 보건홈페이지, 보건교육자료, 상담실, 상담실홈페이지, 체력단련프로그램이 모두 학생의 수가 적은 대학보다 학생의 수가 많은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었으며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고려하면, 규모가 큰 대학에서는 구성원을 위한 보건프로그램이 운영됨을 보여주고 있으나 규모가 작은 대학에서는 보건프로그램의 운영이 취약함을 알 수 있었다.
대학교와 전문대학의 보건프로그램의 운영을 비교할 때 대학교와 전문대학 간에 보건담당조직과 보건교육자료의 유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반면 상담실 홈페이지 유무, 체력단련프로그램 유무는 대학교와 전문대학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즉, 상담실과 체력단련프로그램은 전문대학과 대학교 간에 운영하는 대학의 수에서 차이가 없었고, 보건담당조직과 보건교육자료는 대학교가 전문대학보다 보건담당조직이 있으면서 보건교육자료가 운영되고 있는 대학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문대학의 보건프로그램 운영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한의 대학 보건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평가 항목에 구성원의 건강을 위해서 대학이 어떤 조직을 갖추고 어떤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 보건프로그램이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항목도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실제로 운영되지 않는 경우 교육부의 지원 및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간호·의학교육과정 유무에 따른 대학 보건프로그램 비교는 간호교육과정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 간에 보건담당조직이 차이가 있으며 보건홈페이지, 보건교육자료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간호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의 경우 보건담당조직에는 영향을 미치나 그 외 보건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본 연구결과, 간호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에서는 보건담당조직까지는 구성하였으나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할 수 없거나 하여 홈페이지를 실제적으로는 운영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비해 대학의 의학교육과정 유무에 따라서 실제로 보건담당조직과 보건홈페이지, 보건교육자료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 의학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이 없는 대학보다 보건담당조직과 보건홈페이지, 보건교육자료를 운영하는 대학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에서 의학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은 32개였고 동시에 부속병원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간호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에서 보건홈페이지 운영하고 있는 것에 비해 의학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의 경우 보건홈페이지 운영은 진료기능이 강화되어 운영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 보건프로그램에서 진료기능의 강조보다는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및 안전을 강화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역별로 대학 보건프로그램을 비교해 볼 때 지역별로 보건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대학의 수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대학 보건프로그램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 보건프로그램은 지역 간의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대학 및 국가차원에서 재정적 지원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그에 따라 인적 자원도 한층 더 충원되어야 지역 간 차이의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Jo, 2014).
본 연구에서 홈페이지를 통해서 조사된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내용은 전문대학과 대학교 간에 차이를 보였다. 대학교는 전문대학보다 운영되고 있는 보건프로그램이 다양하고 1차, 2차, 3차 예방 프로그램 이외에 글로벌 시대에 알맞은 해외여행자를 위한 보건프로그램, 유학영문진단서 등 학생의 요구에 부응하는 영역으로의 확장을 볼 수 있었다. 2차 예방 영역인 검진프로그램도 역시 4년제 대학교에서 다양하게 있었고 전문대학에서는 소수의 대학에서 하였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건강검사가 의무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대학생은 제외되어 있다. 즉, 대학생 집단은 질병의 조기발견에서 제외되는 취약한 집단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은 1학년과 4학년에서 학생건강검사를 시행하도록 제도적으로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학 보건의 측면에서 볼 때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내용은 일차보건의료를 기초로 하여 보건교육과 건강증진을 위한 1차 예방과 2, 3차 예방의 포괄적인 사업이 되어야 할 것이다(Yi, 2014). 우리나라는 전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므로 진료보다는 건강증진차원의 대학 보건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야한다.
2012년 학교보건법의 개정에 따라 간호사의 대학생을 위한 학교보건의 법적 근거는 마련되었으나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인 2013년 8월 현재 연구대상 대학의 37.9%만 보건담당조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보건법에 의해 학교보건은 의료인과 약사만 담당할 수 있으므로 실제로 보건담당조직의 실무자는 거의 간호사일 것으로 생각된다. 건강증진시대에 따라 대학보건에서 간호 영역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클 것으로 생각되며, 기여할 부분도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간호의 역량을 한층 더 확대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과거 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공유가 한층 용이해진 현실을 반영하여 309개교의 대학 홈페이지에 나타난 대학 보건프로그램(보건담당조직, 보건홈페이지, 보건교육자료, 상담실, 상담실 홈페이지, 체력단련프로그램)의 실태를 확인하고 분석함으로서 앞으로 대학 보건의 활성화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볼 때 대학조직에 보건담당조직을 갖추고 있는 대학은 117개교(37.9%)로 적었고, 이들 대학 중 부속기관으로 조직되어 있는 대학은 75개교(64.1%)로 가장 많았고, 부서명은 보건진료소와 보건실이 각각 47개교(40.2)%로 같았다. 보건관련 홈페이지가 있는 대학은 49개교(15.9%), 홈페이지나 인터넷을 통하여 보건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대학은 37개교(12.0%)로 나타나, 상담실 107개교(34.6%), 상담관련 홈페이지 108개교(35.0%)에 비해 열악하였다. 또한 보건담당조직·보건홈페이지·보건교육자료가 있는 대학은 없는 대학보다 학생의 수가 많았고, 대학교가 전문대학보다 보건담당조직, 보건교육자료가 있는 대학수가 많았다. 간호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이 없는 대학보다 보건담당조직, 체력단련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수가 많았고, 의학교육과정이 있는 대학이 없는 대학보다 보건담당조직, 보건홈페이지, 보건교육자료, 체력단련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의 수가 많았다. 지역에 따라 대학의 보건담당조직, 보건홈페이지, 보건교육자료, 체력단련프로그램의 유무는 차이가 있었다.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내용은 1, 2, 3차 예방 수준으로 볼 때 대학 형태별로 많은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대학 보건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건담당조직을 갖추고 대학보건실을 의무적으로 운영하며,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1차 예방기능을 강화시키는 명칭을 사용하고, 예방과 보건교육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규모가 작은 전문대학이나 대학교 및 간호·의학교육과정이 없는 대학, 열악한 지역의 대학은 보건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관심과 지원이 더욱 요구된다. 또한 대학의 국제적 문호가 개방되는 추세이므로 해외유학과 해외유학생을 위한 대학 보건프로그램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보건·상담·체력단련 프로그램이 통합된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도입을 제언한다. 본 연구 결과는 각 대학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대학 보건프로그램에 국한되었다.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한 대학 보건프로그램에 학생참여 정도나 운영효과의 평가 연구 등이 더 이루어져서 대학생이 인터넷 세대인 점을 고려하여 홈페이지를 통한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활성화를 기대한다. 대학 보건프로그램의 활성화는 대학보건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학생의 질병이나 장애의 조기발견, 건강유지 및 증진에 기여할 것이고 더 나아가 국민 전체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다.

References

American College Health Association, Hanover Maryland, Homepage. (2015). American College Health Association Homepage. Retrieved. January 15, 2015. from Web site: http://www.acha.org/About-ACHA/History.cfm.

Boston University. (2015). Student Health Services. Retrieved. January 15, 2015. from Web site: http://www.bu.edu/shs.

Choi, E. S.. (2014). A study of the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non-tenured health care workers: with special emphasis on university and college school nurses Unpublished master’s thesis. Myongji University; Gyunggido.

Jo, H. S.. (2014). Status and developing strategy of university health programme in South Korea; health programme in university with medical and nursing education. Lamda Alpha Chapterugh-At-Large, Sigma Theta Tau International Honor Society of Nursing, 35-42.

Kim, H. S.. (2011). A Study on the effect of homepage service quality on the intention to loyality; focused on meditating effect of customer satisfaction Unpublished master’s thesis. Ajou University; Suwon.

Kim, Y. B., et al, Park, C. M.. (2011). Health promotion services of health care center at some universities in California, in the U.S. The Journal of Korean Society for School Health Education, 12(2):113-127.

Kim, Y. B., Park, C. M., Kim, H. H., et al, Han, C. H.. (2010). Health behavior and utilization of university health clinics. The Journal of Korean Society for School Health Education, 11(1):79-91.

Kim, Y. K.. (2000). A study on health cultures and health management system in colleges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Kyongki University; Suwon.

Kwon, S. K.. (2001). Development of activation program through the evaluation of university health care center -on the women’s university in Seoul Unpublished master’s thesis. Dongdeok Women’s University; Seoul.

Lee, H. Y., Park, J. H., et al, Kim, Y.. (2012). Assessment and improvement strategies of korean national health screening program. Journal of Critical Social Policy, 37, 285-323.

Park, C. M.. (2007). Identifying and analysis the university health department programme in South Korea (MOE Research No. 2007-Refer-70), Seoul: Ministry of Education.

Park, J. H.. (2014). Status and developing strategy of university health programme in South Korea; history of school health law and university health programme. Lamda Alpha Chapterugh-At-Large, Sigma Theta Tau International Honor Society of Nursing, 9-26.

Park, J. M.. (2014). Status and developing strategy of university health programme in South Korea; health programme in university without medical and nursing education. Lamda Alpha Chapterugh-At-Large, Sigma Theta Tau International Honor Society of Nursing, 27-34.

Ministry of Government Legislation, South Korea. (2014). School Health Law. Retrieved. January 15, 2015. from Web site: http://www.law.go.kr/lsSc.do?menuId=0&subMenu=1&query=%ED%95%99%EA%B5%90%EB%B3%B4%EA%B1%B4%EB%B2%95#undefined.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2015). Tang center. Retrieved. January 15, 2015. from Web site: http://www.uhs.berkeley.edu/.

Ministry of Education, South Korea. (2012-a). University Alimi. Retrieved. January 15, 2015. from Web site: http://www.acdemyinfo.go.kr/intro/introLawPop.jsp.

Ministry of Education, South Korea. (2012-b). University statistics. Retrieved. January 15, 2015. from Web site: http://www.moe.go.kr/web/1087/site/contents/ko/ko_0118.jsp?selectId=1085.
pmid
Yi, S. E.. (2012). Revision of school health law & university health programme in South Korea. Opening Symposium of Academy Society of Korean University Health(pp6-35), Catholic Kwan Dong University.

Yi, S. E.. (2014). Status and developing strategy of university health programme in South Korea ; developing strategy of university health programme. Lamda Alpha Chapterugh-At-Large, Sigma Theta Tau International Honor Society of Nursing, 43-53.



ABOUT
BROWSE ARTICLES
FOR CONTRIBUTORS
Editorial Office
Department of Nursing,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1 Chungdae-ro, Seowon-gu, Cheongju-si, Chungcheongbuk-do, 28644, Korea
Tel: +82-43-249-1712    E-mail: spark2020@chungbuk.ac.kr                

Copyright © 2024 by The Korean Academic Society of Nursing Education.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