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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1(1); 2015 > Article
한국 간호대 학생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유형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types of attitudes of nursing students in Korea toward bucket lists.

Methods

The Q-methodology, which provides a method for analyzing the subjectivity of each item was used. From each of the 37 subjects, 34 selected Q-statements were classified into the shape of a normal distribution, using a 9-point scale.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a QUANL PC program.

Results

Four types of attitudes toward the bucket list of subjects were identified in Korean nursing students. TypeⅠis a pursuit of money type, TypeⅡ is a pursuit of relationship type, Type Ⅲ is a pursuit of self-centered type, and TypeⅣ is a pursuit of others-centered type.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different approaches toward educational programs for students in the human service area are recommended based on the four types of nursing students’ attitudes toward the bucket list.

서 론

연구의 필요성

현대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한 인간이 죽음에 대한 성찰적 자세를 갖는다는 것은 생명에 대한 의식이 깨어 있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죽음에 대한 인식은 삶을 이해하고 의식한다는 점에서 중요하고, 삶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건강한 사회건설에 필수적이기에 젊은 대학생들의 삶과 죽음에 관한 버킷리스트를 통해 그들의 죽음태도를 파악하는 것은 죽음교육의 또 다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우리사회는 청소년기에 교육제도의 모순과 관련하여 경쟁 심리가 유발되면서 대학생 시기에 이르러서는 사회, 경제적 환경과 연관하여 몸짱, 얼짱과 같은 신체 우상화, 취업 우상화로 이어져 시대적 산물이라 할 수 있는 우울과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같이 가치 중심에서 시장경제 논리적 접근에로의 전환은 무엇이 정말로 소중한 것인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사회구성원 각자의 근원적 질문 부재로 인해 인간사회의 덕목이 사라지게 된 결과로 생각된다. 또한 Hong (2013)은 이러한 자본주의적 사고가 죽음의 태도에도 변화를 가져와 현대인은 과학에 의하여 삶과 죽음의 현상을 규명하고, 되도록 죽음을 멀리 밀어내어 버리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음을 밝혔다.
대학생 시기는 삶에 대한 가치를 창조하는 인성적 자질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준비될 경우 개인적, 사회적 파괴현상 및 퇴행적인 측면은 감소될 뿐 아니라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와 건강한 삶과 죽음에 대해 숙고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대학교육은 취업 위주의 실용주의적 측면에서 기능주의적 교육에 치중하는 반면, 인격 주의적 인간학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 죽음교육을 통한 형이상학적 전환이 요청되고 있다. 또한 죽음의 의미는 인간만이 탐구할 수 있으므로 인간중심의 돌봄 실천학문인 간호학에서 반드시 다루어져야 할 가장 인간적인 주제라 할 수 있다. 죽음의 문제는 곧 삶의 문제인 동시에 인간의 본질에 대한 숙고이기에 대학교육의 범위와 내용 속에 ‘죽음’이라는 영역을 포함시킬 때 진정으로 건강한 인성교육이 될 수 있다(Lee & Jo, 2006).
삶과 죽음에 관한 지식과 체험이 부족한 간호 대학생들에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학문적 대책과 제도적 장치가 요구되고 있으며(Jo, Lee & Lee, 2007), 이를 위해서는 삶과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시킬 수 있는 죽음과 관련된 간호학 교육이 다양하게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인생 체험을 바탕으로 죽기 전 꼭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봄으로써 지식 자체를 가르치는 교훈적 수업보다는 창조적이고 체험적인 수업을 통해 삶과 죽음의 근원적 질문에 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오늘날 한국의 대학생들이 인식하는 삶과 죽음에 관한 버킷 리스트의 의미를 밝히고 그에 대한 방안을 모색함은 현 시대의 사회적 필요성에 부응하는 유용한 작업이 될 것이며, 특히 한국사회의 가치구조와 문화를 진단하고 대학생들의 삶을 재조명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사회는 이미 웰빙에서 웰다잉으로의 인식전환이 있어왔고, 국내의 여러 학문분야에서도 죽음에 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다. 국내 간호학분야 연구에서도 죽음태도에 관한 연구(Kim, 2013), 품위 있는 죽음(Jo, 2010), 죽음의식(Choi & Park, 2004), 죽음측정도구개발(Jo, 2011), 죽음교육효과(Sung & Jo, 2008)에 관한 연구 등이 수행되었다. 국외 연구들의 경우, 죽음교육의 효과적인 통합을 위한 간호교육과정 개편(Matzo, Sherman, Penn, & Ferrell, 2003)과, 학생들의 죽음태도(Matzo et al., 2003), 임상에서의 죽음경험(Parry, 2011)연구가 있으나 대학생들이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일들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동시에 파악한 체험적 연구는 국내․외적으로 아직 수행되지 않은 실정이다. 더구나 생물체인 인간에게 있어 죽음이 보편적이며 필연적인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인성교육의 토대로서, 죽음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본 연구는 삶과 죽음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고리로서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인성교육의 역동적이고 총체적인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사람마다 다른 개인적인 인식이므로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측면보다는 주관성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본 연구는 질적 연구의 한 방법인 Q방법론을 적용하여 간호대 학생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대한 인식 유형과 그 유형의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간호대 학생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통합적 태도 구축과 임종간호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Q방법론을 적용하여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대한 간호대 학생의 태도유형과 그 유형의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인성교육 강화 및 임종간호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하며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대한 간호대 학생의 주관적인 태도를 유형화한다.

•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대한 간호대 학생의 주관적인 태도유형의 특성을 분석하고 기술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대한 간호대 학생의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Q방법론을 이용하였다.

표집 방법

●Q모집단 및 Q표본의 구성

Q모집단(Q-population)은 한국의 간호대 학생을 대상으로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대한 진술문을 추출하기 위하여 관련문헌 고찰과 개방형 질문지 그리고 개별 심층면담(in-depth interview)을 수행하였다. 관련문헌을 통한 Q모집단은 123개로 전문학술지, 서적과 신문 등을 이용하여 추출하였다. 개방형 질문지를 이용한 자료 수집은 일 지역 간호대 학생 53명을 임의 추출하여 2014년 7월부터 9월까지 실시되었다. 버킷리스트에 대한 질문 내용으로는 살아가면서 이루고 싶은 꿈은 어떤 것입니까? 죽기 전에 달성하고 싶은 과업은 어떤 것입니까? 어떤 상황에서 삶의 목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될까요? 등의 3문항이 포함되었으며 이를 통한 Q모집단은 164개였다.
수집된 개방형 질문지를 분석하고 분류하는 과정에서 개방형 질문지에 덧붙여 좀 더 심도 있는 자료를 수집하고자 개별면담을 수행하였다. 개별면담은 일 지역의 간호대 학생 5명을 임의 추출하여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를 얻은 후 수행되었다. 면담 내용은 위에 언급된 질문을 포함하여 간호대 학생의 버킷리스트와 관련된 여러 요인으로 개인 내적, 대인 관계적, 환경적 요인과 취업요인 등이었다. 심층면담은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대한 개방형 질문지와 관련문헌의 내용과 유사한 진술문에 이르기까지 진행하였다. 심층면담을 통해 추출된 진술문은 67개였으며 관련문헌과 개방형 질문지를 통해 얻은 자료를 합하여 총 354개의 Q모집단을 추출하였다.
Q표본의 선정을 위하여 준비된 Q모집단을 놓고 공통된 의미를 나타내는 진술들을 통합하여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대한 내용이 범주화될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하여 읽으면서 분류하였으며 이를 다시 간호학과 교수2인과 Q방법론 전문가 1인의 검토와 수정을 거쳐 최종 34개의 Q표본을 선정하였다.

●P표본(P-sample)의 표집방법

Q방법론은 양적 연구와는 달리 사람이 변인이 되므로 P표본이 커지면 한 인자에 여러 사람이 편중되어 그 특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소 표본이론에 근거하여(Kim, 1996) 임의추출 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P 표본의 선정기준은 일 지역의 4년제 간호대 학생 중 졸업과 취업을 앞둔 4학년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Q표본의 진술문이 34개이므로 이와 비슷한 표본의 경우에 가장 이상적이라는 점을 고려하였다(Kim, 1996). 연구를 위한 자료수집에 들어가기 전, 일 대학교병원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의 승인을 거쳐 수행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보호를 위하여 먼저 이들에게 전화접촉을 통해 본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의 동의를 구하였다. 연구 자료는 연구 이외의 목적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익명성을 보장한다는 점과 연구결과가 출판된다는 점, 참여자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연구 참여를 거부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연구 참여 동의서에 서명을 받은 후 연구 참여에 상응하는 보상을 한 후 연구를 시작하였다.

●Q표본 분류(Q-sorting) 및 자료 분석 방법

Q표본의 분포도는 연구대상자들이 Q표본으로 선정된 34개의 진술문들을 자신의 의견의 중요도에 따라 9점 척도 상에 분류하여 정규분포에 가깝도록 강제 분포시키는 Q방법론의 원리에 따라 준비하였다. Q표본 분류는 Q표본을 먼저 읽은 후 긍정(+), 중립(0), 부정(-)의 세 부분으로 나눈 다음 긍정(부정)진술문 중에서 가장 긍정(부정)하는 것을 차례로 골라 바깥에서부터(+4, -4) 안쪽으로 분류를 진행케 하여 중립부분(0)에서 마무리하게 하였다. 이때 양끝에 놓인 2개씩의 진술문 4개에 대한 선택 이유를 면담을 통해 받아두었다<Table 1>.
<Table 1>

Distribution of Q-Sample Card

(Disagree) (Neutral) (Agree)
Score -4 -3 -2 -1 0 +1 +2 +3 +4
No. of card 2 3 4 5 6 5 4 3 2
Q분류과정 전에 개인적인 특성에 대해 기록하게 하였고 한사람이 설문지를 작성하는 데는 20-30분이 소요되었다. 코딩은 가장 반대하는 경우를 1점으로 시작하여 중립인 경우 5점, 가장 찬성하는 경우에 9점을 부여하여 점수화하였다.
자료 분석은 PC-QUANL Program을 이용하여 처리하였으며, 34개의 항목별 평균, 표준편차, 표준점수를 구하였다. 그 후 다시 34개의 항목을 P-표본을 축으로 하는 주요인분석(principal component factor analysis)방법을 이용하여 요인 분석하였다. 유형은 Eigen value 1.0이상을 기준으로 하여 요인 수를 다양하게 입력하여 산출된 결과 중 최선이라고 판단된 것을 선택하였다.

연구 결과

Q유형의 형성

PC-QUANL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 대상자들의 죽기 전에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대한 주관성을 Q요인 분석한 결과 4개의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요인은 전체변량의 53.4%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전체 변량이 작은 것은 대상자 의견의 다양성 폭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Q연구에서는 주요인 견해만을 다루는 것을 연구자가 선택하는 것이므로 변량의 크기에는 구애받지 않는다. 각 유형별 변량은 제 1유형이 36.4%, 2유형이 7.7%, 3유형이 4.7%, 4유형이 4.6%였다. 제 1유형이 36.4%의 설명력을 가지므로 버킷리스트에 대한 대상자의 인식을 가장 많이 설명하는 유형으로 볼 수 있다<Table 2, Table 3>.
<Table 2>

Eigen Values, Variance, and Cumulative Percentage

Type Ⅰ Type Ⅱ Type Ⅲ Type Ⅳ
Eigen values 13.4597 2.8408 1.7592 1.7032
Variance(%) .3638 .0768 .0475 .0460
Cumulative .3638 .4406 .4881 .5341
<Table 3>

Types, Weights, Demographic Characteristics for P-Samples

Type Subject's No. Factor weight score Reason for selecting the major Satisfaction with major GPA Personality Family financial condition Religion Death related subjects taken Usual death thought
TypeⅠ
(n=12)
VAR22 1.4182 Job Satisfied 4.2 Middle Fair Catholic No Sometimes
VAR07 1.3604 Job Satisfied 3.0 Middle Bad Non No Sometimes
VAR16 1.2646 Job Somewhat 3.0 Extrovert Bad Non No Often
VAR32 1.2022 Job Somewhat 3.6 Extrovert Fair Non No Sometimes
VAR19 1.1776 Recommendation Satisfied 3,6 Middle Bad Christian No Sometimes
VAR14 1.0169 Job Satisfied 3.2 Middle Fair Non Yes Sometimes
VAR03 0.9304 Job Satisfied 3.8 Middle Fair Non No Sometimes
VAR20 0.8635 Recommendation Satisfied 3.6 Introvert Bad Non No Sometimes
VAR02 0.8276 Job Satisfied 3.2 Extrovert Bad Non No Sometimes
VAR26 0.7448 Recommendation Very satisfied 3.0 Middle Fair Catholic Yes Sometimes
VAR06 0.7095 Job Satisfied 4.0 Middle Fair Non No Often
VAR29 0.5214 Job Somewhat 3.8 Middle Bad Non No Often
Type Ⅱ
(n=14)
VAR37 2.1930 Job Satisfied 4.0 Middle Good Non No Sometimes
VAR13 1.9634 Service Satisfied 3.6 Middle Bad Catholic Yes Sometimes
VAR34 1.2246 Service Satisfied 3.8 Extrovert Fair Christian No Often
VAR01 1.1281 Job Satisfied 3.2 Middle Bad Non Yes Sometimes
VAR08 1.0716 Service Very satisfied 3.8 Middle Good Buddhism Yes Sometimes
VAR21 1.0392 Recommendation Somewhat 4.0 Introvert Good Catholic No Sometimes
VAR18 1.0155 Service Satisfied 3.8 Middle Fair Non Yes Sometimes
VAR09 0.9489 Job Satisfied 3.8 Middle Fair Non Yes Sometimes
VAR27 0.8492 Interest Somewhat 3.0 Middle Very bad Catholic Yes Sometimes
VAR30 0.7548 Service Somewhat 3.4 Introvert Fair Non No Often
VAR05 0.7472 Job Satisfied 3.8 Middle Bad Christian No Often
VAR12 0.7359 Job Somewhat 3.6 Middle Fair Buddhism Yes Never
VAR33 0.7281 GPA Satisfied 4.0 Middle Fair Non Yes Sometimes
VAR25 0.5186 Job Satisfied 3.4 Middle Fair Non Yes Sometimes
Type Ⅲ
(n=6)
VAR15 1.4602 Service Satisfied 3.8 Middle Fair Catholic Yes Sometimes
VAR23 0.8077 Job Satisfied 3.8 Middle Fair Catholic Yes Sometimes
VAR24 0.6445 Interest Very satisfied 3.6 Extrovert Fair Catholic Yes Often
VAR17 0.5290 Recommendation Satisfied 3.8 Extrovert Fair Non No Often
VAR11 0.5223 Recommendation Very satisfied 3.6 Middle Fair Catholic No Often
VAR04 0.3696 Job Satisfied 3.8 Middle Fair Non Yes Often
Type Ⅳ
(n=5)
VAR35 1.3585 Job Satisfied 4.0 Middle Fair Non No Sometimes
VAR31 0.9429 Service Very satisfied 3.2 Middle Fair Buddhism No Sometimes
VAR28 0.8660 Service Satisfied 3.6 Middle Bad Non No Sometimes
VAR10 0.6528 Recommendation Satisfied 3.2 Introvert Bad Christian No Sometimes
VAR36 0.3471 Interest Very satisfied 3.8 Introvert Very good Buddhism No Often

GPA= Grade Point Average

유형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각 유형간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아 각 유형이 서로 독립적인 관계임을 알 수 있었으며 진술문 표본 및 유형별 표준점수는 <Table 4>에 제시된 바와 같다.
<Table 4>

Q-Samples and Z-Scores according to Types

Q-Statement Z-Score
TypeⅠ
(N=12)
TypeⅡ
(N=14)
TypeⅢ
(N=6)
TypeⅣ
(N=5)
1. I want to be good to my parents. 1.3 2.1 1.4 2.2
2. I want to say thank you to my beloved family. 0.8 1.6 1.7 1.5
3. I want to fall in a true heartbreaking love. -1.1 1.0 0.7 0.8
4. I want to see my teacher in person. -1.3 -0.7 -0.8 -1.7
5. I want to travel all around the world. 1.3 0.6 2.1 0.3
6. I want to passionately play the musical instruments. -0.1 -0.2 -0.2 -0.4
7. I want to have a nice body others may be envious of. 0.2 -1.2 0.1 -0.1
8. I want to read a lot of books. -0.6 -0.4 0.7 -0.8
9. I want to write letters to my beloved ones. -0.8 -0.2 0.7 0.0
10. I want to watch all the movies that I wish to. -0.5 -1.8 0.3 -0.1
11. I want to have the job that I want and become the best in that area. -0.8 0.9 1.4 1.7
12. I want to say I am a happy person. 1.9 1.8 1.5 -0.8
13. I want to be considered a good person by others. 0.8 0.9 0.3 0.9
14. I want to help people around me who are not better than me. -0.3 0.4 0.0 1.1
15. I want to go to see and serve refugees around the world. -0.7 -0.2 0.4 0.8
16. I want to donate my organs after I die. -0.8 -0.7 -0.9 -1.4
17. I want to forgive and reconcile with someone I have hated. -0.5 0.4 0.4 -0.8
18. I don't want to make enemies. 1.1 0.8 -1.3 0.3
19. I don't want to say something that may hurt my family. 0.4 1.0 0.4 1.2
20. I want to have my own house. 1.0 -0.2 -0.1 0.3
21. I want to make a lot of money. 1.5 0.4 0.1 -0.0
22. I want to buy whatever I want without worrying about money. 1.4 -0.5 0.3 1.1
23. I want to eat delicious foods. -0.5 -1.2 -0.6 0.4
24. I want to have a lot of photo albums. 0.1 -0.6 -0.2 0.1
25. I want to make beautiful memories. 1.1 1.2 0.7 -0.3
26. I want to lead a religious life and do religious activities. -1.8 -0.9 -1.0 -1.3
27. I want to have a pet such as dog, cat or rabbit. -1.6 -1.3 -1.1 -1.5
28. I want to receive scholarship. -0.3 -1.0 -2.0 0.2
29. I want to manage my health well. 1.3 1.2 -0.4 0.2
30. I want to publish a book with my name on it. -1.2 -0.2 -0.8 -1.7
31. I want to be the top in GPA at our college. -0.8 -1.0 -2.4 -0.0
32. I want to open a coffee shop that I really want to run. -0.6 -1.8 -0.3 -1.1
33. I want to study hard enough to not regret later. -0.6 0.2 0.2 0.4
34. I want to write an autobiography with my thoughts organized. -1.1 -0.3 -1.1 -1.4

GPA=Grade Point Average

유형별 특성과 해석

연구대상자의 구성은 제 1유형이 12명, 2유형 14명, 3유형 6명, 그리고 4유형 5명의 총 3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유형 내에서 인자가중치(factor weight)가 가장 높은 사람일수록 그가 속한 유형의 전형적(prototype) 혹은 이상적(ideal)인 사람으로 그 유형을 대표함을 의미한다<Table 3>.
죽기 전에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관한 주관성을 유형별로 분석, 기술하기 위해 우선 각 대상자들이 긍정적 부정적 동의를 보인 진술문을 중심으로 유형별 특성을 기술하였고, 또한 개별 진술항목에 대한 특정 유형의 표준점수와 나머지 유형의 평균 표준점수와의 차이가 두드러지는 항목을 중심으로 분석, 설명하였다. 또한 각 유형의 특성을 해석할 때 Q 분류과정 당시 관찰 및 면담한 내용인 양극단의 의견과 인구사회학적 배경 등을 참조하였다. 이와 같은 유형분석 방법에 의해 산출된 대상자의 죽기 전에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관한 유형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제 1유형 : 돈 추구형

제 1유형에 속한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유형1에 속한 대상자는 총 37명 중 12명으로 전공 선택 동기는 그룹 인원 3/4 이상이 취업이었고, 전공학문 만족도 역시 3/4 이상이 만족하였으나 학과 성적은 평균 3.5로 유형 중 가장 낮았다. 또한 그룹 중 3/4이 종교를 갖지 않았고, 경제 상태는 나쁘다고 답하였다. 1유형에 속한 대상자들 대부분이 죽음교과목을 이수한 경험이 없고, 평소 죽음에 대한 생각은 가끔 하는 편으로 나타났다.
유형 1이 강하게 동의를 보인 진술항목은 ‘돈을 많이 벌어보고 싶다’, ‘돈 걱정 없이 내가 사고 싶은 것 모두 사고 싶다’, ‘적을 만들지 않고 싶다’,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 하고 싶다’였다. 반면 제 1유형이 가장 비 동의를 보인 항목은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 동물을 키우고 싶다’, ‘신앙생활, 종교 활동을 하고 싶다’, ‘나의 스승을 직접 만나고 싶다’ 등으로 나타났다<Table 5>.
<Table 5>

Descending Array of Z-Scores(Greater Than ±1)and Item Descriptions for Each Type (N=37)

Type Item No. Q-Statement Z-Score

(n=12)
21 I want to make a lot of money. 1.85
22 I want to buy whatever I want without worrying about money. 1.51
18 I don't want to make enemies. 1.44
12 I want to say I am a happy person. 1.31
29 I want to manage my health well. 1.30
20 I want to have my own house. 1.29
1 I want to be good to my parents. 1.10
5 I want to travel around the world. 1.06
3 I want to fall in a true heartbreaking love. -1.08
30 I want to publish a book with my name on it. -1.23
4 I want to see my teacher in person. -1.29
26 I want to lead a religious life and do religious activities. -1.59
27 I want to have a pet such as dog, cat or rabbit. -1.77

(n=14)
1 I want to be good to my parents. 2.13
2 I want to say thank you to my beloved family. 1.79
25 I want to make beautiful memories. 1.60
29 I want to manage my health well. 1.24
19 I don't want to say something that may hurt my family. 1.16
12 I want to say I am a happy person. 1.00
7 I want to have a nice body others may be envious of. -1.17
27 I want to have a pet such as dog, cat or rabbit. -1.20
23 I want to eat delicious foods. -1.33
32 I want to open a coffee shop that I really want to run. -1.79
10 I want to watch all the movies that I wish to. -1.84

(n=6)
5 I want to travel around the world. 2.08
8 I want to read a lot of books. 1.66
10 I want to watch all the movies that I wish to. 1.49
9 I want to write letters to my beloved ones. 1.43
1 I want to be good to my parents. 1.37
26 I want to lead a religious life and do religious activities. -1.04
13 I want to be considered a good person by others. -1.07
34 I want to write an autobiography with my thoughts organized. -1.10
18 I don't want to make enemies. -1.34
28 I want to receive scholarship. -2.04
31 I want to be the top in GPA at our college -2.40

(n=5)
11 I want to have the job that I want and become the best in that area. 2.23
28 I want to receive scholarship. 1.71
13 I want to be considered a good person by others. 1.46
15 I want to go to see and serve refugees around the world. 1.20
14 I want to help people around me who are not better than me. 1.12
1 I want to be good to my parents. 1.08
32 I want to open a coffee shop that I really want to run. -1.31
26 I want to lead a religious life and do religious activities. -1.45
3 I want to fall in a true heartbreaking love. -1.54
25 I want to make beautiful memories. -1.66
29 I want to manage my health well. -1.72

GPA=Grade Point Average

제 1유형이 다른 유형에 비해 특히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 즉, 타 유형과 비교하여 Z값 1.00 이상의 강한 동의를 보인 항목으로는 ‘돈을 많이 벌어보고 싶다(Z값=1.36)’, ‘적을 만들지 않고 싶다(Z값=1.16)’, ‘돈 걱정 없이 내가 사고 싶은 것 모두 사고 싶다(Z값=1.15)’이었고 타 유형과 비교하여 Z값 -1.00 이상의 강한 비 동의를 보인 항목으로는 ‘가슴 아프도록 진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Z값 차이=-1.91)’, ‘세계 난민을 찾아가 봉사하고 싶다(Z값 차이=-1.24)’,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Z값 차이=-1.04)’ 순이었다.
이상과 같이 이 유형은 취업과 관련된 현실적인 상황과 직결되는 결과로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돈의 필요성을 가장 크게 지각하였다. 돈을 많이 벌고, 마음대로 쓸 수 있으며, 돈이 있으면 풍요롭고 걱정 없이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할 수 있기에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표출하는 것으로 보여 ‘돈 추구형’으로 명명하였다.
이 유형에 속하는 대상자 중에서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연구대상자 22번이 가장 동의를 보인 항목을 보면 ‘돈 걱정 없이 내가 사고 싶은 것 모두 사고 싶다’,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 하고 싶다’라는 항목으로 나타난 반면 가장 비 동의한 항목은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 동물을 키우고 싶다’,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였다. 연구대상자 22번은 돈 걱정 없이 사고 싶은 것을 모두 사봄으로써 기쁨을 느끼고 싶고 돈을 벌면 생활이 윤택해지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 수 있으며 행복해 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면서 취업이 우선적인 전공 선택의 동기였음을 설명하였다.

●제 2유형 : 관계 추구형

유형2에 속한 대상자는 총 37명 중 14명으로 전공 선택 동기는 취업이 6명, 봉사 5명, 그 외 권고, 관심, 성적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전공학문 만족도 역시 3/4 이상이 만족하였으며, 학과 성적은 평균 3.66으로 나타났다. 종교를 가진 자와 가지지 않은 자가 각각 50%였으며, 경제 상태는 3명이 나쁘다고 답하였고 그 외는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다. 2유형에 속한 대상자들 과반수이상이 죽음교과목을 이수한 경험이 없고, 평소 죽음에 대한 생각은 가끔 하는 편으로 나타났다.
유형 2가 강하게 동의를 보인 진술항목은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 ‘건강관리를 잘 하고 싶다’ 등이었다. 반면 제 2유형이 가장 비 동의를 보인 항목은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모두 보고 싶다’, ‘꼭 하고 싶은 커피숍 차려보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 동물을 키우고 싶다’ 등으로 나타났다<Table 5>.
제 2유형이 다른 유형에 비해 특히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 즉, 타 유형과 비교하여 Z값 1.00 이상의 강한 동의를 보인 항목으로는 ‘건강관리를 잘 하고 싶다(Z값=1.23)’,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Z값 차이=1.14)’, ‘내 생각을 정리해서 자서전을 쓰고 싶다(Z값 차이=1.10)’, ‘가슴 아프도록 진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Z값 차이=1.06)’이었고 타 유형과 비교하여 Z값 -1.00 이상의 강한 비 동의를 보인 항목으로는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모두 보고 싶다(Z값 차이=-1.75)’, ‘돈 걱정 없이 내가 사고 싶은 것 모두 사고 싶다(Z값 차이=-1.50)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이 유형은 자신의 욕구 충족에는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면서 가족의 연대감과 지지를 통해, 특히 부모로부터의 경제적, 정서적 의존은 학생으로서 행복감을 인식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드러내었다. 이 그룹은 죽기 전 하고 싶은 우선적인 목록으로 가족의 소중함, 부모에 대한 효도를 표출하는 것으로 보여 ‘관계 추구형’으로 명명하였다.
유형 2에서 인자가중치가 제일 높은 연구대상자 37번이 가장 동의한 항목을 보면 ‘사랑하는 가족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의 항목으로 나타난 반면 가장 비 동의한 항목은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모두 보고 싶다’, ‘죽음 후에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였다. 연구대상자 37번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가족이고, 세상에 존재하게 해 주신 분들이고,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이 있었기에 기쁜 일, 슬픈 일, 힘든 일 다 겪어도 행복하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가족 때문이라고 진술하였다.

●제 3유형 : 자아중심 추구형

유형3에 속한 대상자는 총 37명 중 6명이었다. 전공 선택 동기는 봉사, 취업, 권고, 관심 등 다양하였으며, 전공학문 만족도는 아주만족이 2명, 만족이 4명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학과 성적은 평균 3.7.3으로 유형 중 가장 높았으며, 종교는 4명이 가톨릭이고 2명은 없었다. 경제 상태는 전원이 보통으로 응답하였고, 죽음교과목 이수 경험은 2/3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평소 죽음에 대한 생각은 자주한다가 4명 가끔 한다가 2명으로 나타났다.
유형 3이 강하게 동의를 보인 진술항목은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 ‘많은 책들을 읽어 보고 싶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모두 보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제 3유형이 가장 비 동의를 보인 항목은 ‘단대에서 성적 1등 하고 싶다’, ‘장학금을 받고 싶다’, ‘적을 만들지 않고 싶다’ 등으로 나타났다<Table 5>.
제 3유형이 다른 유형에 비해 특히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 즉, 타 유형과 비교하여 Z값 1.00 이상의 강한 동의를 보인 항목으로는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Z값 차이=1.35)’, ‘많은 책들을 읽어 보고 싶다(Z값 차이=1.28)’,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모두 보고 싶다(Z값 차이=1.10)’, ‘꼭 하고 싶은 커피숍 차려보고 싶다(Z값 차이=1.06)’등이었고 타 유형과 비교하여 Z값 -1.00 이상의 강한 비 동의를 보인 항목으로는 ‘적을 만들지 않고 싶다(Z값 차이=-2.04)’, ‘단대에서 성적 1등 하고 싶다(Z값 차이=-1.78)’, ‘장학금을 받고 싶다(Z값 차이=-1.66)’, ‘건강관리를 잘 하고 싶다(Z값 차이=-1.32)’, ‘남으로부터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Z값 차이=-1.04)’ 순이었다.
이상과 같이 이 유형은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우선적으로 해보고 싶어 하면서 자기만족에 비중을 두는 유형으로, 삶의 우선순위를 소유나 관계에 두기보다는 자연과 문화, 이상과 현실의 조율에 더 초점을 두는 경험과 사색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보여 ‘자아중심 추구형’으로 명명하였다.
유형 3에서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연구대상자 15번이 가장 동의를 보인 항목을 보면 ‘많은 책들을 읽어 보고 싶다’,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의 항목으로 나타난 반면 가장 비 동의한 항목은 ‘단대에서 성적 1등 하고 싶다’, ‘장학금을 받고 싶다’였다. 15번 대상자는 죽기 전에 꼭 세계여행을 하여 많은 경험을 하고 싶고 음악, 영화, 책에 빠져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진술하였다. 반면 장학금은 이미 받아 보았고, 단대 성적 1등을 한다고 잘 사는 것도, 행복해 지는 것도 아니기에 거기에 대한 욕구는 없다고 하였다.

●제 4유형 : 타인 중심형

유형4에 속한 대상자는 총 37명 중 5명이었다. 전공 선택 동기는 봉사 2명, 취업, 권고, 관심이 각각 1명씩으로 나타났으며, 전공학문 만족도는 아주만족이 2명, 만족이 3명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학과 성적은 평균 3.56이었고, 종교를 가진 자가 3명, 무교 2명이었다. 경제 상태는 보통 2명, 나쁘다 2명, 아주 좋다 1명으로 응답하였고, 죽음교과목 이수 경험은 전원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평소 죽음에 대한 생각은 자주한다가 1명 가끔 한다가 4명으로 나타났다.
유형 4가 강하게 동의를 보인 진술항목은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 ‘장학금을 받고 싶다’, ‘남으로부터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세계 난민들을 찾아가 봉사하고 싶다’ 등이었다. 반면 제 4유형이 가장 비 동의를 보인 항목은 ‘건강관리를 잘 하고 싶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 ‘가슴 아프도록 진한 사랑을 해보고 싶다’, ‘신앙생활, 종교 활동을 하고 싶다’ 등으로 나타났다<Table 5>.
제 4유형이 다른 유형에 비해 특히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 즉, 타 유형과 비교하여 Z값 1.00 이상의 강한 동의를 보인 항목으로는 ‘장학금을 받고 싶다(Z값=1.37)’,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Z값=1.33)’,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Z값=1.23)’, ‘세계 난민들을 찾아가 봉사하고 싶다(Z값=1.07)’ 등이었고 타 유형과 비교하여 Z값 -1.00 이상의 강한 비동의를 보인 항목으로는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 하고 싶다(Z값 차이=-2.46)’,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Z값 차이=-1.30)’, ‘건강관리를 잘 하고 싶다(Z값 차이=-1.17)’, ‘세계 여행을 하고 싶다(Z값=-1.04)’ 순이었다.
이상과 같이 이 유형은 타인에게 인정받는 일에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하는 죽기 전 꼭 해야 할 우선적인 목록으로는 전공분야에서의 스팩을 쌓는 노력을 통해 최고가 되고, 장학금을 받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타인 중심형’으로 명명하였다.
유형 4에서 인자가중치가 가장 높은 연구대상자 35번이 가장 동의한 항목을 보면 ‘장학금을 받고 싶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의 항목으로 나타난 반면 가장 비 동의한 항목은 ‘신앙생활, 종교 활동을 하고 싶다’, ‘건강관리를 잘 하고 싶다’였다. 35번 대상자는 사회복지학 전공 여학생으로서 부모님께 보답하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그 분야에 최고가 되어 남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된다면 성취감을 느끼고 삶이 더욱 행복할 것 같다고 진술하였다.

유형간 일치항목

이상의 결과에서, 간호대 학생의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관한 태도 유형은 네 가지로 구분되어 각 유형별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상기 네 가지 유형에 속한 대상자들의 표준점수(Z값)가 ± 1.00 이상인 항목을 중심으로 대상자의 죽기 전에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관한 유형에 대해 공통적으로 동의 혹은 반대한 진술문은 다음과 같다(Table 6). 대상자들이 강한 동의를 보인 항목은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Z값=1.77)’, ‘사랑하는 가족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Z값=1.38)’,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Z값=1.20)’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 동의를 보인 항목은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 동물을 키우고 싶다.(Z값=-1.39)’이었다. 즉 최근 간호대 학생의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관한 공통적 견해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취미활동보다는 부모와 가족에 대한 결속과 자아성취에 더욱 비중을 두는 태도를 보였다.

논 의

휴먼서비스 전공분야 대학생에게 있어 죽음은 실천 현장이나 지역사회에서 흔히 경험하는 현상으로,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시점에서의 개입은 우선적으로 학생들 자신의 삶과 죽음에 관한 태도의 재조명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Q방법론을 이용하여 죽기 전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통하여 간호대 학생의 삶과 죽음에 관한 주관적 태도유형과 그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간호대 학생의 가치구조와 문화를 진단하고, 전문적 윤리 교육프로그램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해 줄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 4개의 유형으로 분류되었으며, 각 유형은 돈 추구형, 관계 추구형, 자기중심 추구형, 타인 중심형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의 유형 1은 돈 추구형으로 돈이 있으면 풍요로우며, 걱정이 없고,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할 수 있기에 행복할 수 있다는 타입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 타인과의 관계나 정서적인 만족보다 현실적인 상황, 특히 풍요로운 경제적 여유와 재물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즉 이 유형은 죽음이라는 삶의 마지막 단계에 직면하여, 신체나 심리, 사회적 안녕보다 경제적 안녕에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유형으로, 과학기술이 발달된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제적 안녕이 개인의 삶의 질과 가치를 결정한다는 물질주의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결과는 캐나다, 일본, 인도,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좋은 또는 가치 있는 삶을 만드는 요인으로 제시된 12개의 주제 중 3개의 주제가 물질적 욕구와 실제적 성공에 관련된 것으로 나타난 연구결과(Tafarodi et al., 2012)를 부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국가 간의 경제적,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에 생존하는 대학생들에게 현실적이며 물질적인 욕구는 좋은 삶, 가치 있는 삶을 구성하는 일반화된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으나(Twenge & King, 2005), 물질만능주의와 사회적 성공에 대한 과다한 집착은 오히려 우울과 자살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Jo & Lee, 2013). 경제적 성공과 같은 외적 조건이 개인의 삶의 질을 설명하는데 있어 매우 제한적이라는 기존연구 결과(Kim, 2009)는 본 연구의 1 유형 대상자들의 휴먼서비스 전문가로서의 성장과 삶의 질 저하의 우려를 예측할 수 있다.
유형 1은 죽음에 직면하여 삶을 마감하기 전에 재물 소유를 통해 개인적 욕구를 해결하고 경험하는 과정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따라서 마지막 삶의 의미를 물질적 측면에 가치를 두는 이 유형의 대상자들이 인간을 대상으로,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개인을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물이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물질만능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유형과 무형, 소유와 존재의 새로운 가치균형과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가치의식의 함양을 목표로 하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유형 2는 관계 추구형으로 이 그룹에 속한 대상자들은 죽음에 직면한 삶의 태도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상호작용을 경험하는 과정에 비중을 두고 있다. 타인과의 관계 중심적인 사고에 비중을 두는 2 유형은 Skoe (2010)가 제시한 돌봄 윤리의 발달 단계 과정을 통해 설명될 수 있으며, 이 유형이 표출하는 타인과의 관계성에 관한 중요성은 타인의 정서에 대한 공감을 강조하는 휴먼서비스 전공분야에서 요구되는 전문적 실천기술과 부합된다. 기존 연구결과에 의하면(Pratt, Skoe & Arnold, 2004), 돌봄 윤리는 발달적 과정으로 정체성과 자아 발달과 강한 긍정적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제시되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돌봄의 가치를 강조하는 교육과 자립에 대한 지지는 성인기에 돌봄 윤리 발달과 긍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이처럼 휴먼서비스 전문영역에서 강조하는 관계 중심적이며, 타인에 대한 이해를 포함하는 삶의 가치는 주로 청소년기에 내면화되어 성인기에 나타나는 것으로 본 연구의 유형 2의 대상자들이 돌봄 윤리 발달 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되어진다.
그룹 중 대상자 수가 가장 많은 유형 2는 다른 유형에 비해 죽음에 직면하여 가족을 비롯한 타인과의 관계에 비중을 크게 두었으나, 자신의 욕구 충족에는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한국의 가족중심의 집단주의적문화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은 개인이 인지하는 삶과 죽음의 시각에 의해 결정되며, 이러한 주관적 시각은 개인의 타고난 특성과 개인이 속한 사회의 관습에 따라 정의되고 이해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문화가 개인의 내재적 가치와 외현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연구를 통해 많이 축적되어 왔으며(Eom, 2009; Leung & Bond, 2004), 이 유형의 대상자들은 한국의 문화적 배경에서 드러난 가족주의 가치관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가족 중심적 사고를 강하게 표출하는 유형 2의 대상자를 위해서는 돌봄 윤리의 발달적 현상과 전문적 자질 향상을 고려하여,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서 가치균형을 발견하는 삶으로의 방향전환이 요구되며, 성숙된 자아완성의 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교과내용이 교육과정에 포함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유형 3은 자아중심 추구형으로 죽음에 직면하여 자신이 원하는 모든 일들을 우선적으로 해보고 싶어 하는 반면, 현세적 가치에 근거한 출세와 성공, 업적 쌓기, 타인과의 관계에는 강하게 동의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 그룹이다. 이 유형은 자기만족에 비중을 두는 유형으로 스스로의 욕구와 만족이 더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외적 조건보다 내적 자아를 추구하는 경향이 높을수록 낙관적이며 행복감이 높다는 연구결과(Park & Suh, 2005)는 유형 3의 죽기 전 삶의 태도를 부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죽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많은 일을 해보고 싶은 것에 비중을 두는 것은 많은 경험을 통해 내적 자아성취와 실현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청소년기의 발달과업인 자아개념과 정체성 형성에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즉 청소년기의 자기 개념과 정체성 확립은 성인기에 타인과의 친밀감 형성과 사회적 기능 수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며(Skoe, 2010), 궁극적으로 3 유형의 자아추구성향은 향후 실천현장에서 휴먼서비스 전문가로서의 역할 수행에 중요한 심리적 자원이 될 수 있다.
한편, 유형 3은 자기만족에 비중을 두는 반면, 사회나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거나 반대로 사회나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 표출되어, 타인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휴먼서비스 전문가로서 요구되는 자질 함양이 필요할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유형 3의 대상자들의 전문적 자질 함양을 위해서는 내적 자아추구와 더불어 타인의 욕구와 관계 및 확장된 사회적 관계를 함께 고려할 수 있는 가치를 발달시킬 수 있는 교과 내용이 반영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 유형 4는 타인 중심형으로 타인에게 인정받는 일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으며, 이를 위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장학금을 받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이 유형에 속한 대상자 전원은 간호학 전공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평소 죽음에 관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삶의 유한성에 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유형 4의 죽음에 직면한 삶의 태도는 타인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삶과 자신이 원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서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을 다른 유형에 비해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돌봄 윤리 발달단계의 마지막 단계와 일맥상통한다(Skoe, 2010). 유형 4는 관계 추구형인 유형 2와는 달리, 자신의 욕구 충족을 통해 타인의 인정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자신과 타인과의 욕구와 관계 속에서 가치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 세상에 태어나서 많은 일들을 경험해 보고 타인과 나누면서 자아 실현하는 것에 삶의 의미를 두고 있는 대학생들의 죽음태도 유형(Jo, 2010)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상기 제시된 다른 유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숙된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유형 4에 속하는 대상자는 5명으로, 수적으로 다른 유형에 비해 가장 적은 수이나, 이들의 삶의 태도는 휴먼서비스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자신에 대한 자각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중요시하기에, 유형 4를 위해서는 현재 삶의 태도인 자신의 능력과 일을 통한 개인적 성장 추구와 타인과 사회를 위한 활동에 관한 가치관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교육내용의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결과 4가지 유형의 독특한 버킷리스트 유형이 나타났으나, 모든 유형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 점은 부모에 대한 효도, 가족결속, 자아성취에 대한 추구를 중요하게 인식하였다. 이는 한국사회의 혈연중심 가족주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젊은 간호대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향해 자신을 전공을 토대로 전문가로서의 성공을 열망한다는 점은 직업적 태도로서 상당히 고무적으로 파악된다.
본 연구는 버킷리스트에 대한 선행연구가 없는 관계로 연구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분석은 어려웠으며, 대학생들의 죽음에 대한 인식, 태도, 지식 등의 죽음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중심으로 비교하여 본 연구의 의의를 찾고자 하였다.
대학생의 죽음관련 태도는 죽음에 대한 수용 및 의미는 부정적이고, 죽음에 대한 정서는 불쾌한 반응을 나타낸다고(Lee & Yang, 2007) 하였으며, Lee (2013)의 연구에서 대부분의 간호대 학생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으나 41.7%가 죽음이 두렵다고 하였다. 또한 자아효능감이 낮은 대학생은 부정적 죽음태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으며, 우울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고,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가 저하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Jo & Lee, 2008), 간호대 학생의 가치관(M=24.31)과 죽음 태도(M=34.02)의 연구에서는 강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치관이 긍정적인 사람이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낸다는 결과를 제시하여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돕는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Park, Kim & Kim, 2006)
죽음과 관련된 교육에 있어서는 죽음에 대한 교육이 죽음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고 하였으며(Kim, et al., 2005(참고문헌리스트에 없음, 확인바람); Kim & Kim, 2011), 죽음과 관련된 교육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현재 삶의 가치를 인식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죽음에 대한 태도에 긍정적인 연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으며, 대부분의 간호대 학생이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였고 91%의 학생이 죽음과 관련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나타났다(Kim & Lee, 2009).
이러한 결과를 볼 때 간호대 학생들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뿐만이 아니라 의료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한 대상자들의 적극적 대응 능력과 환자나 보호자에게 질 높은 임종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 표집과정에서 일부 지역에 국한하여 임의 추출하였다는데 한계점이 있다. 그러나 논의를 종합해 볼 때 간호대 학생들이 생각하는 죽음과 삶에 대한 주관성을 파악해봄으로써 간호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간호대 학생과 휴먼서비스 전공분야 대학생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임종간호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를 가진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 학생의 죽기 전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대한 간호대 학생의 태도 유형과 그 유형의 특성을 파악하는 연구로서, 간호대 학생의 죽기 전 버킷리스트에 대한 태도 연구는 Q방법론을 적용한 조사연구이며 관련 문헌고찰과 개방형 질문지 그리고 개별 면담을 통해 수집된 항목들을 종합 분석하여 최종 34개의 Q표본 진술내용을 일 지역 간호대 학생 37명에게 분류하도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PC-QUANL Program으로 요인분석 하였다.
연구결과 간호대 학생의 죽기 전 버킷리스트를 통해 주관적 삶의 태도 유형은 죽음이라는 삶의 마지막 단계에 직면하여 돈이 있으면 풍요롭고, 걱정 없이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할 수 있어 행복할 수 있다는 ‘돈 추구형’, 가족의 연대감과 지지를 통해 가족을 비롯한 타인과의 관계 중심적인 사고에 비중을 두는 ‘관계 추구형’, 경험과 사색을 중요시 하며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우선적으로 해보고 싶어 하면서 자기만족에 비중을 두는 ‘자아중심 추구형’, 타인에게 인정받는 일에 큰 비중을 두면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추구하는 ‘타인 중심형’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 되었으며, 이들 유형에 의해 설명된 전체 변량은 53.4%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간호대 학생들이 죽기 전 꼭 이루고 싶은 가치의 우선순위를 파악한 버킷리스트를 통해 주관적 삶의 태도 유형을 분류하고 그 특성을 재조명하였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휴먼서비스 전공분야 대학생들을 위한 생산적이며 통합적인 인성교육을 위한 버킷리스트 설문지 개발 및 임종간호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을 제언하고자 한다.

• 휴먼서비스 전공분야의 연구대상자를 다양하게 표집 하여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 대상자의 특성과 각 유형별 태도에 따른 차별화된 인성교육 및 임종간호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제언한다.

• 대학생의 인성교육을 위한 버킷리스트 설문지 개발을 제언한다.

Acknowledgements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Grant funded by the Korean Government (NRF-2012S1A6A3A01033504).
이 논문은 2012년 정부(교육과학기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12S1A6A3A0103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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