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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22(4); 2016 > Article
아버지의 직무스트레스와 양육태도가 양육참여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father’s occupational stress and rearing attitude on rearing participation.

Methods

The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201 fathers who are raising children in J region. The data were collected by self-report using questionnaires from August to September, 2015.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and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Scheffe test, and stepwise multiple linear regression with the SPSS/WIN 21.0 program.

Results

The total mean scores of occupational stress on the subjects were 40.98(±8.36), rearing attitude were 68.54(±7.18), rearing participation were 73.16(±11.34). The study showed that occupational stress is negatively correlated with rearing participation and rearing attitude positively correlated with rearing participation. Working style and rearing attitude were identified of rearing participation.

Conclusion

A father’s rearing participation level was influenced by father’s attitude of caring children above all. In addition, fathers' working styles were also a main factor. Therefore, it is necessary for fathers to learn rearing attitudes in a way that can develop a nursing intervention program to increase their rearing participation level.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최근 아버지의 양육 역할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아동의 인지학습, 성역할, 성취동기, 사회성 등 제반 영역에서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며(Lee & Kim, 2009), 아버지의 태도 및 역할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또한 핵가족화로 인한 양육자원의 감소와 어머니의 사회활동 증가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변화도 아버지의 자녀 양육참여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Kwon, 2009). 이에 아버지들은 점점 직장위주의 삶보다는 가정생활에 가치를 부여하고, 가족에게서 심리적 만족을 찾는 모습이 늘고 있다(Goodsell & Meldrum, 2010).
그러나 아버지를 양육자로 보기보다는 여전히 생계 부양자로 보는 주변의 인식과 일중심의 직장문화, 장시간 근로로 인한 늦은 퇴근, 고용안정성의 저하로 인한 불안함으로 인하여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Ko, Lee, & Kwon, 2012). 더욱이 직장에서의 더 많은 자격과 높은 수준의 능력 요구, 과도한 업무, 직장상사와 동료사이의 갈등, 진급이나 승진에서의 경쟁 등이 직장스트레스를 심화시키고 있다(Jang, 2009). 직무에서 경험하는 과도한 직무스트레스는 아버지로서의 역할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한다(Lee & Moon, 2005).
직무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면 신체적·사회적인 증상 외에 우울, 불안, 무력감과 실패감, 무관심과 싫증, 소진(burnout)과 같은 정서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Kim et al., 2015). 또한,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아버지의 경우 자녀에게 권위적이고 부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Goodman, Crouter, Lanza, Cox, & Vernon-Feagans, 2011).
양육태도는 부모가 아동을 양육함에 있어서 나타내는 태도 및 행동으로서, 부모의 신념, 가치, 훈육행동이나 태도를 포함한다(Kim & Kim, 2008). 부모의 양육태도는 부모-자녀간의 관계에 영향을 주어 자녀의 심리 사회적 발달, 즉 자아개념, 태도, 가치관 및 행동수행 능력은 물론 성격과 정서 상태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Oh & Cho, 2011).
아버지의 양육태도에 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아버지의 긍정적인 양육태도가 유아의 발달과 자존감에 좋은 능력을 주며 아동의 여러 부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Kim, 2006; Lee & Kim, 2009).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자녀에 대한 아버지의 돌봄 역할이 생계부양자의 역할만큼이나 우선시되는 추세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Lamb, 2000). 그러나 아버지 양육참여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비해 우리나라 아버지들의 양육참여율은 아직도 낮은 편이다(Jung & Park, 2013). 우리나라의 여성과 남성의 자녀를 돌보는 시간은 비맞벌이 가구의 경우 여성이 3시간 34분, 남성은 1시간 11분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3배 이상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Bae, 2012). 아동의 발달은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각기 다른 자극을 받을 때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자녀양육에 아버지의 역할과 양육참여는 어머니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Fagan & Palm, 2004).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직무스트레스와 양육태도가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미치는 영향 및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연구결과는 아동과 관련한 간호중재에서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아버지의 직무스트레스와 양육태도가 양육참여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들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양육태도, 양육참여도를 알아본다.

∙ 둘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양육참여도의 차이를 파악한다.

∙ 셋째,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양육태도 및 양육참여도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넷째, 대상자의 양육참여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아버지의 직무스트레스와 양육태도가 양육참여도에 미치는 영향정도를 파악하고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J 지역에 거주하며 1세에서 7세까지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으며, 직장과 배우자가 있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J 지역의 위치하고 있는 회사, 어린이집, 교회를 통하였으며, 각 기관의 기관장들에게 허락을 받은 후 대상자를 직접 만나서 설문조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였다. 조사에 동의한 대상자에게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2015년 8월부터 9월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도구

● 직무스트레스

Chang 등(2005)이 개발한 한국인의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단축형(The 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Short Form, KOSS-SF)를 사용하였다. 단축형 KOSS- SF는 총 24문항으로 ‘직무 요구’, ‘직무자율성 결여’, ‘관계갈등’, ‘직무 불안정’, ‘조직체계’, ‘보상 부적절’, ‘직장문화’ 등 모두 7개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질문은 4점 척도로 응답하게 되어 있으며 부정적인 15개 문항은 역코딩하였다. 각 영역의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하여 합산한 후 다시 이를 7(단축형)로 나누어 계산하였다. 전체 스트레스 수준 및 각 하위 영역들의 점수의 범위는 모두 0∼10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아버지가 느끼는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 개발당시의 Cronbach’s α는 영역별로 .512-.822이었고, 본 연구에서 산출된 직무스트레스 척도의 Cronbach’s α는 .747이었다.

● 양육태도

Schaefer, Chard, Bell과 Bayley (1959)의 MBRI (Maternal Behavior Research Instrument)를 Lee (1983)가 번안하고 Oh (1994)가 수정보완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양육태도는 4개의 하위요인인 ‘애정적 태도’, ‘거부적 태도’, ‘자율적 태도’, ‘통제적 태도’로 나누며, 총 29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질문은 5점 척도이며, 부정적인 질문은 역코딩하였다. 각 영역의 점수가 높을수록 양육태도가 바람직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는 각 영역의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하여 계산하여 점수범위는 0∼100점이다.
Schaefer 등(1959)의 MBRI에서 측정한 내용과 측정검사에 대한 측정자간의 신뢰도는 .56-.95이었고, 본 연구에서 산출된 양육태도 척도의 Cronbach’s α는 .744이었다.

● 양육참여도

아버지 참여도 검사 도구를 제작한 Choi (1993)의 도구를 Kim (2005)이 수정·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양육 참여도는 총 25문항이며, ‘여가활동’, ‘생활지도’, ‘가사활동’의 3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질문지는 1점은 ‘전혀 그렇지 않다’, 3점은 ‘때때로 그렇다’, 5점은 ‘매우 그렇다’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양육 참여도가 높아짐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는 각 영역의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하여 계산하여 점수범위는 0∼100점이다. 도구 개발당시의 Cronbach’s α는 .92이었고, 본 연구에서 산출된 양육참여도 척도의 Cronbach’s α는 .92이었다.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5년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3. 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효과크기 .15를 기준으로 하였다. 다중회귀분석에서 필요한 표본수에 따라 독립변수 9개를 포함하여 산출한 최소 표본 수는 166명이었다. 조사에 응답한 대상자는 총 225명이었으며, 이 중 불성실한 자료를 제외한 201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자료 수집을 위하여 연구자가 직접 연구대상자에게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대한 서면동의서를 받은 후 설문지를 배부하고 수거하였다. 연구대상자에 대한 윤리적 고려를 위하여 익명과 비밀보장을 약속하였고, 연구대상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에 연구에 참여하지 않아도 됨을 공지하였다. 또한 연구결과가 연구 목적 이외에는 이용되지 않음을 설명하였다. 자료 수집 중 설문지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15분이었으며, 연구에 참여하는 대상자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설문지를 통하여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1.0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기술통계는 평균과 표준편차 및 빈도와 백분율로 제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직무스트레스, 양육태도, 양육참여도는 기술통계를 활용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의 차이 검증은 t-test와 ANOVA 및 Scheffe 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직무스트레스와 양육태도 및 양육참여도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영향을 주는 예측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의 연령은 평균 37.7세로 35세 이상 39세 미만이 101명(50.2%)으로 가장 많았다. 아버지의 교육 수준은 대학교 졸업이 96명(47.8%)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수는 평균 2.0명이었고, 2명의 자녀를 둔 가정이 102명(50.7%), 1명을 둔 가정 52명(25.9%),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 47명(23.4%)순이었다. 자녀의 주 양육자는 배우자가 128명(63.6%)으로 가장 많았고, 보육기관 45명(22.4%), 조부모 19명(9.5%), 기타 9명(4.5%)순 이었다.
<Table 1>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201)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Mean±SD
Age ≤34 37(18.4) 37.7±4.1
35-39 101(50.2)
≥40 63(31.4)
Education level High school 36(17.9)
Junior college 44(21.9)
University 96(47.8)
Graduate school 25(12.4)
Number of children 1 52(25.9) 2.0±0.8
2 102(50.7)
≥3 47(23.4)
Main rearer Life partner 128(63.6)
Nursery 45(22.4)
Grandparents 19(9.5)
Others 9(4.5)
Type of father’s occupation Blue-collar worker 60(29.9)
Service worker 25(12.4)
Office worker 116(57.7)
Type of mother’s occupation None 78(38.8)
Blue-collar worker 14(7.0)
Service worker 18(9.0)
Office worker 91(45.2)
Work type of father the 5 day workweek 106(52.7)
the 6 day workweek 33(16.5)
Shift work 28(13.9)
Irregular work 34(16.9)
Work type of mother None 78(38.8)
the 5 day workweek 85(42.2)
the 6 day workweek 11(5.5)
Shift work 14(7.0)
Irregular work 13(6.5)
Work hour per week ≤40 65(32.3)
41-45 40(19.9)
46-50 44(21.9)
≥51 52(25.9)
아버지의 직장에 대한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아버지의 직업은 사무, 전문직이 116명(57.7%)으로 가장 많았고, 생산직 60명(29.9%), 서비스직 25명(12.4%)순 이였다. 배우자, 즉 어머니의 직업은 사무, 전문직이 91명(45.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무직 78명(38.8%), 서비스직이 18명(9.0%), 생산직이 14명(7.0)순 이었다. 아버지의 근무유형은 주 5일 정규근무가 106명(52.7%)으로 가장 많았고, 불규칙근무가 34명(16.9%), 주 6일 정규근무 33명(16.5%), 교대근무 28명(13.9%)순 이었다. 배우자 근무유형은 주 5일 정규근무가 85명(42.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무직 78명(38.8%), 교대근무가 14명(7.0%), 불규칙근무가 13명(6.5%), 주 6일 정규근무가 11명(5.5%)순 이었다. 아버지 직장의 주당 평균시간은 40시간 미만이 65명(32.3%)으로 가장 많았고, 51시간 이상이 52명(25.9%), 46시간 이상 50시간 미만이 44명(21.9%), 41시간 이상 45시간 미만이 40명(19.9%)순 이었다.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양육태도, 양육참여도

● 직무스트레스

본 연구 대상자가 경험하는 직무스트레스는 Table 2와 같다. 전체 직무스트레스의 총 점수에 대한 환산 평균은 40.98점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의 하위 영역 중 직무요구로 인한 스트레스 점수는 55.97±17.0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조직체계 42.08±14.20점, 직무 자율성 결여 41.46±15.86점, 보상부적절 38.47±15.15점, 관계갈등 38.41±14.4.점, 직무불안정 36.15±20.35점, 직장문화로 인한 스트레스 수준이 34.29±14.58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Table 2>

The Level of Related Variables (N=201)

Variables Mean±SD Mean±SD*
Occupational stress 2.25±0.25 40.98±8.36
  Job demand 2.67±0.51 55.97±17.02
  Deficit in job autonomy 2.24±0.48 41.46±15.86
  Interpersonal conflict 2.15±0.43 38.41±14.40
  Job insecurity 2.08±0.61 36.15±20.35
  Organizational system 2.26±0.43 42.08±14.20
  Lack of reward 2.15±0.45 38.47±15.15
  Occupational climate 2.03±0.44 34.29±14.58
Rearing attitude 3.31±0.50 68.54±7.18
  Love 3.29±0.42 23.38±4.23
  Reject 3.64±0.47 15.08±2.80
  Autonomy 3.31±0.45 11.42±2.25
  Controlling 3.01±0.43 18.67±3.88
  Love-reject 3.47±0.48 38.45±6.06
  Autonomy-controlling 3.16±0.47 30.10+4.63
Rearing participation 3.65±0.45 73.16±11.34
  Leisure activities 3.73±0.45 35.47±5.88
  Life guide 3.73±0.49 26.22±4.34
  Housework 3.64±0.48 11.09±3.21

* Converted to 1 to 100 scale.

● 양육태도

본 연구 대상자의 양육태도 정도는 Table 2과 같다. 하위 영역별로 애정적 태도와 거부적 태도는 각각 23.38±4.23점과 15.08±2.80점으로 나타났고, 자율적 태도와 통제적 태도는 각각 11.42±2.25점과 18.67±3.88점으로 나타났다. 즉 애정적-거부적 태도는 38.45±6.06점, 자율적-통제적 태도는 30.10±4.63점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점수는 68.54±7.18점으로 나타났다.

● 양육참여도

본 연구 대상자의 양육참여도 일반적인 경향은 Table 2와 같다. 양육참여도의 전체 평균은 73.16±11.34점으로 나타났다. 하위 영역별로 여가활동, 생활지도 및 가사활동이 각각 35.47±5.88, 26.22±4.34 및 11.09±3.21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양육참여도의 차이

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양육참여도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아버지의 교육수준, 자녀의 주 양육자, 아버지의 직업, 배우자의 직업, 아버지의 근무유형, 배우자 근무유형, 직장에서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에 따라 양육참여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Differences of Rearing Participation according to the General Characteristics (N=201)

Characteristics Categories Mean±SD F p Scheffe
Age ≤34 93.31±13.54 1.48 .305
35-39 91.36±10.60
≥40 90.19±11.07
Education level High schoola 87.31±11.18 4.23 .006 a<d
Junior collegeb 90.93±11.51
Universityc 91.66±10.74
Graduate schoold 97.52±11.43
Number of children 1 93.42±13.30 1.24 .292
2 91.13±10.41
≥3 89.96±10.86
Main rearer Life partnera 90.07±10.56 4.66 .004 a<c
Nurseryb 92.53±11.89
Grandparentsc 99.74±13.48
Othersd 88.00±6.67
Type of father’s occupation Blue-collar workera 87.85±11.96 6.11 .003 a<c
Service workerb 89.40±10.60
Office workerc 93.75±10.67
Type of mother’s occupation Nonea 88.02±10.63 4.69 .003 a<d
Blue-collar workerb 89.42±12.97
Service workerc 92.32±8.52
Office workerd 94.35±11.49
Work type of father 5 day workweeka 93.96±11.42 4.52 .004 a>d
6 day workweekb 90.63±9.55
Shift workc 88.43±12.89
Irregular workd 86.88±9.48
Work type of mother Nonea 88.51±10.72 2.86 .025 a<b
5 day workweekb 94.16±11.35
6 day workweekc 90.73±10.23
Shift workd 93.64±15.15
Irregular worke 89.53±7.14
Work hour per week ≤40a 95.63±12.06 5.92 .001 a>c
41-45b 92.15±9.81
46-50c 87.70±9.06
≥51d 88.85±11.72
아버지의 교육수준은 대학원 이상이 97.52±11.43점으로 고등학교 졸업 87.31±11.18점보다 양육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F=4.23, p=.006). 주 양육자가 조부모인 경우 99.74±13.48점으로 배우자 90.07±10.56점 일 때보다 양육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F=4.66, p=.004). 아버지의 직업이 사무직, 전문직인 경우의 양육참여도는 93.75±10.67점으로 생산직 87.85±11.96점보다 높게 나타났다(F=6.11, p=.003). 또한 배우자 직업이 사무, 전문직일 경우의 아버지의 양육참여도는 94.35±11.49점으로 배우자가 무직일 경우의 88.02±10.63점보다 높게 나타났다(F=4.69, p=.003). 아버지의 근무유형이 주5일 정규근무일 때의 양육참여도는 93.96±11.42점으로 불규칙근무 유형일 때의 86.88±9.48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F=4.52, p=.004). 배우자 근무유형이 주 5일 정규근무일 때 94.16±11.35점으로 배우자가 무직일 때의 88.51±10.72점보다 양육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F=2.86, p=.025). 아버지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40시간 미만일 경우에는 양육참여도가 95.63±12.06점으로 주당 평균 46시간 이상 50시간 미만을 근무하는 경우에서의 87.70±9.06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F=5.92, p=.001).

직무스트레스, 양육태도, 양육참여도의 상관관계

본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양육태도 및 양육참여도의 관계는 Table 4와 같다. 아버지의 직무스트레스와 양육태도(r=-.41, p<.001), 양육참여도(r=-.30, p<.001), 양육참여도의 하위영역인 여가생활(r=-.30, p<.001)과 생활지도(r=-.28, p<.001), 가사생활(r=-.15, p=.034) 간에 유의한 역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4>

Correlations among Major Variables (N=201)

Occupational
stress
Rearing
attitude
Rearing
participation
Leisure
activities
Life guide House
work
r(p) r(p) r(p) r(p) r(p) r(p)
Occupational stress 1
Rearing attitude -.41
(<.001)
1
Rearing participation -.30
(<.001)
.60
(<.001)
1
Leisure activities -.30
(<.001)
.60
(<.001)
.93
(<.001)
1
Life guide -.28
(<.001)
.65
(<.001)
.88
(<.001)
.76
(<.001)
1
Housework -.15
(.034)
.20
(.005)
.65
(<.001)
.44
(<.001)
.36
(<.001)
1

양육참여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본 연구 대상자의 양육참여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직무스트레스, 양육태도와 대상자의 특성에서 유의하게 차이가 나타난 변수인 아버지의 교육수준, 자녀의 주 양육자, 아버지의 직업, 배우자의 직업, 아버지의 근무유형, 배우자의 근무유형, 주당 평균 근무시간을 회귀분석식에 투입한 후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일반적 특성 중 명목척도인 아버지의 교육수준(대학교=0), 자녀의 주양육자(배우자=0), 아버지의 직업(사무직=0), 배우자의 직업(사무직=0), 아버지의 근무유형(주 6일 정규근무=0), 배우자의 근무유형(주 6일 정규근무=0)은 가변수로 전환하였다. 결과는 Table 5와 같다.
<Table 5>

Predictive Variables on Rearing Participation (N=201)

Variables B SE β t p Adj R2 F p
Constant 1.70 7.16 0.24 .813 .486 63.17 <.001
Rearing attitude 0.88 0.07 .63 12.21 <.001
Education level1) High school -4.35 2.17 -.15 -2.01 .056
Junior college -0.72 2.02 -.03 -0.38 .740
University
Graduate school 5.86 2.49 .17 2.36 .192
Main rearer2) Life partner
Nursery 2.46 1.91 .09 1.28 .201
Grandparents 9.66 2.72 .25 3.56 .063
Others -2.08 3.80 -.04 -0.05 .586
Type of father’s occupation3) Blue-collar worker -5.90 1.76 -.24 -3.35 .084
Service worker -4.35 2.43 -.13 -1.78 .076
Office worker
Type of mother’s occupation4) None -6.29 1.71 -.27 -3.67 .052
Blue-collar worker -4.92 3.17 -.11 -1.55 .122
Service worker -1.85 2.72 -.05 -0.07 .498
Office worker
Work type of father5) The 5 day workweek 4.49 1.16 .20 3.86 <.001
The 6 day workweek
Shift work -3.32 2.20 -.16 -2.36 .192
Irregular work -7.08 2.18 -.23 -3.25 .133
Work type of mother6) None 3.43 3.65 .14 0.94 .348
The 5 day workweek 2.91 4.59 .08 0.64 .527
The 6 day workweek
Shift work -1.19 4.67 -.03 -0.26 .799
Irregular work -1.43 4.20 -.05 -0.04 .812
Work hour per week -2.50 1.65 -.26 -3.83 .113

Reference group: 1) University, 2) Life partner, 3) Office worker, 4) Office worker, 5) The 6 day workweek, 6) The 6 day workweek

독립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상관계수는 .80 미만으로 나타나 서로 독립적임이 확인되어 모든 변수를 분석에 투입하였다. 케이스 진단 시 절대 값 3보다 큰 이상점 3개를 제거한 후 198명을 대상으로 단계선택방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독립변수에 대한 회귀분석의 가정을 검증한 결과 오차의 자기상관(독립성) 검증에서 Durbin-Watson 통계량이 2.036으로 검정 통계량 보다 크기 때문에 자기상관이 없었고,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공차한계(Tolerance)가 0.973〜0.997으로 0.1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는 1.00〜1.03으로 10을 넘지 않아서 다중 공선성의 문제가 없었다. 잔차의 가정을 충족하기 위한 선형성(Linearity), 정규성(Normality), 등분산성(Homoscedasticity)의 가정도 만족하였고, 특이값을 검토하기 위한 Cook's distance 값은 1.0을 초과하는 값이 없어 특이값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가장 주요한 영향요인은 양육태도(β=.63, p<.001)이었고, 그 다음으로 근무유형(주 5일 근무)(β=.20, p<.001)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 의

본 연구는 자녀를 양육하는 아버지의 직무스트레스와 양육태도가 양육참여도에 미치는 영향정도를 파악한 후, 직무스트레스와 양육태도가 양육참여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아버지의 직무스트레스의 전체 환산점수 평균은 40.98점으로 한국인 남성 직무스트레스 전국 평균치 48.9점 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Chang et al., 2005). 다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대기업의 사무직과 생산직에 종사하는 남성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Kim 등(2015)의 연구결과에서는 53.7점이었고, 중공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Kim (2015)의 연구결과 53.8점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 대상자인 아버지들의 직업은 사무, 전문직의 높은 비중과(57.7%) 위험한 환경에 노출 될 확률이 적고, 근무유형이 일정한 주 5일 정규근무자(52.7%)가 교대근무자(13.9%)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직무스트레스가 선행연구 결과보다 낮은 것으로 사료된다.
직무 스트레스의 7개 하위영역 중에서 직무요구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으며, 조직체계, 직무자율성 결여, 보상부적절, 관계갈등, 직무불안정, 직장문화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남성의 직무스트레스 평균을 비교해 보면, 직무요구(55.97점)와 관계갈등(38.41점)이 전국 남성의 50∼75% 평균 이상이었으며, 직무불안정(36.15점), 조직체계(42.08점), 보상부적절(38.47점), 직장문화(34.29점) 및 직무자율성 결여(41.46점)는 전국 남성의 50% 미만으로 평균보다 낮았다. 중소 사업장 근로자(Jung, Won, Park, Jang, & Kim, 2010)와 남성 사무직 근로자(Kim, Kim, Kim, Jang, & Gu, 2012)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도 직무요구도가 가장 높은 점수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아버지들의 직업유형과 비율이 다양하여 한 직장만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와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우리나라 직장 환경에서 직무요구가 과도하여 이는 아버지들의 직무스트레스에 주요요인으로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양육참여를 할 수 있는 절대적 시간확보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으로 직장의 적정시간 준수와 유연근무제가 권장되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아버지의 자녀에 대한 양육태도 평균평점은 5.00점 만점에 3.31점으로 Kim (2006)의 연구결과인 3.34점보다 높고, Lee와 Kim (2009)의 연구결과 3.65점 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모두 중간 점수보다 높아 긍정적 양육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아버지들의 역할 인식 변화로 인한 것으로 사료된다.
영역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애정적-거부적 태도 3.47점과 자율적-통제적 태도 3.16점 모두 중간점수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Kim (2006)의 연구결과 애정적-거부적 태도 3.58점, 자율적-통제적 태도 3.09점 및 Lee와 Kim (2009)의 연구결과 애정적-거부적 태도 3.84점, 자율적-통제적 태도 3.53점 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각 연구에서의 차이가 나타난 이유는 자녀 및 아버지의 특성, 연령별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 연구 모두에서 애정적-거부적 태도 및 자율적-통제적 태도의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최근의 아버지들은 애정적이고 자율적인 양육태도를 갖는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전체 항목별 평균평점은 5.00점 만점에 3.65점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의 아버지들의 양육참여도의 평균과 비교해보면, 제주도 지역 아버지들의 양육참여도 점수는 3.11점(Lee & Moon, 2005), 서울·경기 지역의 아버지 양육참여도 점수는 3.29점(Kim & Kim, 2013),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아버지들의 양육참여도 점수는 3.41점(Jung & Park, 2013)으로 본 연구결과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이는 지역마다 양육참여도가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도시의 규모나 지역적 성향이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또한 본 연구와 Lee와 Moon (2005)의 선행연구, Kim과 Kim (2013)의 선행연구, Jung와 Park (2013)의 선행연구에서도 아버지의 양육참여 점수를 3점 이상으로 전체 평균의 중간점수 이상으로 보고하였다. 그러나 Bae (2012)의 선행연구에서는 남편 4명중 1명만이 육아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고하여 아버지 자신이 생각하는 양육참여 정도와 실제 양육참여 정도가 동일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우므로 어머니 또는 자녀가 인지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인지를 확인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양육참여도를 하위 영역별로 살펴보면, 여가활동, 생활지도는 3.73점으로 가사활동 3.64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선행연구들에서도 여가활동, 생활지도에 비해 가사활동은 점수가 낮은 결과로 나타났다(Jung & Park, 2013; Kim & Kim, 2013; Lee & Moon, 2005).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가사활동 점수가 3.64점이었으나, Lee와 Moon (2005)의 연구결과에서는 가사활동점수가 2.85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연구 시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10년 전에 비해 세대의 양상과 가치관의 변화로 기인한 것으로 사료된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양육참여도의 차이는 아버지의 교육수준, 자녀의 주 양육자, 아버지의 직업, 배우자의 직업, 아버지의 직장 내 근무유형, 배우자의 근무유형, 아버지 직장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은 고등학교 이상인 경우보다 대학원 이상인 경우가 양육참여도가 높게 나타났고, 근무 유형이 사무, 전문직인 경우에 생산직인 경우보다 양육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교육수준과 양육참여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Kim, 2005)와 다른 차이가 있었으나, 아버지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자녀 양육에 많은 참여를 한다(Ahn, 2013; Kim & Kim, 2013; Lee & Kim, 2013)는 결과와는 동일하였다. 이는 아버지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소득수준, 사회적 대우 등의 이유로 생활이 안정이므로 자녀양육에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아버지 직장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0시간 미만이 46시간 이상 50시간 미만인 경우보다 양육참여도가 높게 나타났고, 배우자 직업이 사무, 전문직인 경우가 무직인 경우에 비해 아버지의 양육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노동시간이 많을수록 아버지가 자녀돌보기 활동에 시간을 사용할 확률이 낮아 양육참여도가 낮아진다는 것과 배우자의 월평균 수입이 높을 때 아버지의 양육 참여도가 증가된다는 Ahn (2013)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자녀를 양육하는 주 양육자가 조부모일 때가 배우자일 때 보다 양육참여도가 높게 나타났고, 아버지의 근무유형이 주5일 정규근무일 경우가 교대근무인 경우 보다 양육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배우자 근무유형이 주 5일 정규근무인 경우에서 배우자가 무직인 경우보다 양육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배우자의 취업 유무와 관련이 있는 부분으로 어머니가 취업자일 경우, 아버지들이 보다 많은 양육참여를 한다는 Ahn (2013)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이는 어머니의 취업유무가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와 관련이 없다(Choi, 1993)는 과거의 연구와는 상반되는 결과로 최근 핵가족화 되면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주 양육자는 부부 중 퇴근이 이른 사람이 자녀를 돌봐야하는 자연스러운 환경 때문일 것이라고 사료된다. 또한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사무, 전문직이 늘어 수입부분이 남성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경우를 감안한다면, 아버지는 더 적극적으로 자녀를 돌보거나 가사활동을 동등하게 나눠서 해야 한다는 것 또한 이유가 될 수 있다.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검정한 결과, 양육참여도는 직무스트레스와 유의한 역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양육태도와는 유의한 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즉, 직무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양육태도가 좋을수록 아버지의 양육참여도는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직무스트레스와 양육참여도에 대한 Ko, Lee와 Kwon (2012)의 연구에서 아버지가 지각하는 직무스트레스 수준이 증가하면 양육참여수준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양육태도와 양육참여도의 관계부분에서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방향으로 발휘하게 되면 아버지 양육활동 참여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와도 동일하다(Kim, 2006). 따라서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는 직무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적용과 양육태도를 개선하기 위한 아버지학교의 운영과 같은 아버지 양육참여 교육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가장 주요한 영향요인은 아버지의 양육태도였고, 그 다음으로는 근무유형(주 5일 정규근무)이었다.
아버지의 양육참여도에 본인의 양육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본 연구에 결과는 아버지의 양육태도가 양육참여와 아동의 사회적 능력에 조절변수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Kim (2006)의 연구와 직업군인 아버지 중 애정적 양육태도를 가진 아버지가 여가활동 및 생활지도도 더 많이 참여한다는 Lee (2007)의 연구결과를 통해 지지된다. 즉 아버지의 양육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양육태도가 개선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아버지가 되기 전부터 지역사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예비 아버지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Bae (2012)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82.7%의 아버지들이 육아교실에 참여경험이 없으며, 지역별로는 도시는 18.8%가 농촌에 비해 더 많이 참여했다. 육아교실에 참여한 적이 없는 이유로 도시는 참여할 시간이 없어서가 52.2%, 농촌은 지역사회에 육아교실 프로그램의 부족이 34.6%으로 나타났다. 많은 아버지들은 전반적으로 양육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의사소통, 양육법, 훈육법 그리고 감정조절 등 아버지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준비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현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바람직한 아버지 역할 수행과 양육태도 개선을 위해 교육기관이나 지역사회에서 아버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져야 할 것이다.
아버지의 양육참여도 두 번째 영향요인은 아버지의 근무유형이었는데, 특히 주 5일 정규근무에서 높은 양육참여도를 보였다.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대규모 사업장이고, 정규직이며, 주 5일제 근무’를 시행하는 근로자 일수록 교대 근무나 불규칙근무 근로자에 비해 피로수준이 유의하게 낮아지는데(Cha et al., 2008) 이로 인해 양육참여도는 높아진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아버지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아버지의 육아휴직제도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아버지의 직무스트레스 및 양육태도가 양육 참여수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향상시키기 위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에 기초자료로서 사용하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 결과, 아버지의 자녀양육에 대한 참여도는 직무스트레스가 낮고 양육태도가 좋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아버지의 직무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자녀양육에 대한 태도는 좋은 경향을 보였다. 양육참여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양육태도였으며 근무형태, 주 양육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버지의 양육참여를 향상시키기 위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을 개발함에 있어 아버지의 양육태도에 관한 교육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아버지의 양육태도, 양육참여도는 아동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하므로 긍정적인 자녀 양육증진을 위한 양육 코칭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아버지가 양육에 참여할 수 있는 절대적 시간의 확보를 제도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는 일부 도시지역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시행되어 연구 결과를 확대 적용하기에는 제한이 있으므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아동은 부모 모두에게 영향을 받으므로 추후 자녀 양육에 대한 아버지, 어머니의 짝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의 독려와 함께 직장 내 아버지 학교 운영이나 지역사회에서의 육아교육에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넷째, 아버지의 양육이 자녀의 연령별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후속연구가 더 필요하다.

Acknowledgements

이 논문은 제1저자의 석사학위논문을 수정하여 작성한 것임.
This manuscript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Honam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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