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검증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Extracurricular Coaching Programs for Improving Communication Skills and Leadership among Nursing Students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Acad Soc Nurs Educ. 2015;21(2):202-214
1)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Gyeongsan University
2)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eimyung University
Bae Su Hyun1), Park Jeong Sook2)
1)경산1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2)계명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Park, Jeong Sook College of Nursing, Keimyung University 1095, Dalgubeol-daero, Dalseo-gu, Daegu, Korea Tel: 82-53-580-3907 Fax: 82-53-580-3916 E-mail: jsp544@kmu.ac.kr
Received 2015 February 25; Revised 2015 April 27; Accepted 2015 April 30.

Trans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extracurricular coaching programs to improve communication skills and leadership for nursing students and evaluate the effects of the programs.

Methods

The 8-week extracurricular coaching program was developed based on the Joo, Whitmore and Hong models. A quasi-experimental design was used. The subjects were selected by two full-time nursing professors training students at one university in city G. The subjects were chosen from among the advisees of these two professors. Of the students who participated in this study, 29 were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27 were in the control group. Data was analyzed through t-test and Mann Whitney U-test.

Results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er post-test scores in communication skills, communication as a nursing outcome, observation of communication, leadership, and leadership as a nursing outcome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However, the experimental group did not reveal significantly higher post-test scores in the number of leadership activities using a portfolio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Conclusion

This extracurricular coaching program can help cultivate important, basic grounding as well as achieve nursing student learning outcomes upon graduation.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오늘날의 사회가 산업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고, 현장에서 기대하는 인력의 직무수행능력에도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전공학과에서 배우는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개인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사회 속에서 어울려 살아나가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식을 선별적으로 취득하여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지식도 적극적으로 학습해야 한다(Andrews & Higson, 2008). 또한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한 기본소양의 함양을 통해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성적 특성이 강화된 개방적인 태도와 타인을 배려하고 의사소통하는 능력, 새로운 지식의 창조나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의와 추진력, 책임감과 도전의식 및 사명의식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십 있는 인간상을 기르는 것이 오늘날 대학교육이 당면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Choi, 2011).

한국간호교육평가원(Korean Accreditation Board of Nursing Education[KABONE])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졸업 후 2~3년이 지난 시점의 간호사가 다양한 임상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요구되는 간호사 핵심역량을 도출하였는데, 여기에는 간호학의 전문지식뿐만이 아니라 일반지식에 속하는 의사소통과 협력 역량, 리더십 역량, 윤리적 책임 인식 역량 등이 포함되어 있다(KABONE, 2013). 의사소통 역량은 간호현장에서 다양한 대상자의 요구를 파악하여 문제를 확인하고, 신체적 간호, 정서적 지지 및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며, 보건의료인들과 협력하고 정보를 교류하는데 필요하고(Son, Kim, Koh, & Yu, 2011), 리더십 역량은 간호실무 수행을 위한 팀 구축에 필수적인 요인으로 급변하는 보건의료계의 변화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고 간호조직이 가진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데 필요하다(Bae & Park, 2013). 이러한 의사소통 역량과 리더십 역량은 간호대학생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간호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간호학과 학부과정에서는 1, 2학년에 의사소통 이론 교과목이 2학점 정도 개설되어 있고, 3, 4학년에 간호관리학 등의 리더십 관련 이론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회생활과 직업현장에서 실제 활용해야 하는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이론 교과목만을 통해 달성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타 학과에 비해 학습량이 많고, 학생 수가 많은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 등의 학습성과를 교과과정 내에서 모두 성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Bae & Park, 2013; Kim et al., 2011; Son et al., 2011).

대학의 교육과정은 정규 교과과정과 교과외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코칭, 상담, 멘토링, 교수와 학생의 관계, 동아리활동, 운동 등의 교과외 과정은 정규 교과과정이 지닌 한계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보장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 동기를 확보할 수 있다(Kim & Song, 2012). 이러한 교과외 과정을 적절히 활용하면 교과과정만으로는 보장하기 어려운 기본소양의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중에서 코칭은 한 개인이나 집단이 현재 있는 지점에서 그들이 바라는 더 유능하고 만족스러운 지점까지 나아가도록 인도하는 기술이자 행위로서, 협력적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여 현재 문제에 초점을 두어 역량을 향상시키도록 돕는 과정이자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미래의 성장과 변화에 초점을 두고 인격적 발달을 돕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Hong, 2009; Whitmore, 2002).

많은 대학에서 학생의 질적 수준 향상과 학업생활 지도를 목적으로 교과외 과정의 일환으로 지도교수제를 활용하고 있다. 간호대학의 경우 지도교수제를 통해 입학에서부터 졸업에 이르기까지 학업, 신상, 진로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사항을 지도함으로써 학생의 잠재력 개발과 성장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성장까지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도교수들은 학사지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도 내용과 운영에 대한 매뉴얼이나 구체적인 방법이 체계화 되지 않아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ong & Lee, 2007). 그러므로 수평적인 파트너십으로 개인의 변화와 발전을 위하여 전반적인 문제해결과 성장을 도모하는 과정인 코칭(Lee, 2005)을 지도교수제에 접목하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학생지도가 가능하고 목표로 하는 핵심역량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코칭을 적용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중간관리자 임원코칭, 학생 학습코칭, 간호사 업무관련 코칭 등의 연구(Hong, 2009; Lee, 2011; Lee, 2013)가 주로 이루어졌고, 대인관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 등(Lee, 2013; Park, 2011; Wasylyshyn, 2003)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코칭을 적용하여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교과외 과정인 지도교수제에 코칭을 접목한 연구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핵심역량인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도교수제를 활용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규명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한다.

• 개발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을 간호대학생에게 적용하여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과 리더십 향상을 위해 개발된 코칭프로그램이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계열 실험설계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지도교수제 체제 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을 실험군과 대조군에 무작위 할당할 수 없었다. G시 일 대학에서 학생지도 연수, 임용기간, 연령이 유사한 2명의 간호학과 교수를 선정하여 해당 교수의 지도학생 중 2학년과 3학년 학생으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1학년 학생은 학교 적응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4학년 학생은 간호사 국가고시 준비와 취업을 중점적으로 지도하므로 1학년과 4학년 학생을 제외하였고, 복학생과 만학도도 제외하였다.

본 연구의 표본크기는 G*power 3.1을 이용하여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유의수준 α을 .05, 검정력(1-β)을 .80, 효과 크기(f)를 .80로 하여 산출하면 각각의 집단에 필요한 표본의 크기는 26명으로, 탈락률을 15%로 고려하여 표본크기는 한 집단에 30명씩, 총 60명으로 표집하였다. 연구대상자에 대한 윤리적 고려를 위하여 연구시작 전에 연구자가 연구목적과 방법, 자율적인 의사에 따라 연구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참여 여부에 따른 어떠한 이익이나 불이익이 없으며,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내용을 충분히 설명한 후, 연구 참여 동의서를 서면으로 작성하여 강의실 뒷면에 있는 상자에 넣고 나가도록 하였다. 실험군의 경우에는 원거리 통학자로서 방과 후 활동의 어려움이 있어 3회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대상자 1명이 탈락하였고, 대조군의 경우에는 휴학 1명, 개인적인 이유로 사후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대상자 2명 총 3명이 탈락하여서 최종 대상자는 실험군 29명, 대조군 27명, 총 56명이었다.

연구 도구

● 의사소통 능력 측정도구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일반대학생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 평가 도구, 간호학 학습성과 의사소통 평가 점수 및 표준화환자의 관찰 평가 점수를 포함하였는데, 이는 일반적인 측면에서의 의사소통 능력 뿐 만아니라, 간호학 학습성과 의사소통 측정을 통해 간호대학생에게 요구되는 간호현장에서의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고, 또한 표준화환자의 관찰 평가를 이용한 객관적인 측정을 포함시키기 위해서이다.

의사소통 능력 평가 도구는 한국교육개발원(Lee, Jang, Lee, & Park, 2003)에서 대학생 및 성인의 생애능력 중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해석 능력, 역할수행 능력, 자기제시 능력, 목표설정 능력, 메시지전환 능력의 5가지 능력요소로 구성된 총 49문항으로 Likert 5점 척도이다. Lee 등(2003)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5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79이였다.

간호학 학습성과 의사소통 평가 점수는 Bae와 Park (2013)이 개발한 간호학 학습성과 측정도구 64문항 중 의사소통 능력 4항목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5점까지 배정한 Likert 5점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성취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Bae와 Park (2013)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7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신뢰도 cronbach's α는 .73이였다.

표준화환자의 관찰 평가 점수는 영남지역 의과대학 컨소시엄 합동토론회 자료(Choi, 2013), 한국교육개발원 자료(Lee et al., 2003)를 근거로 하여 본 연구자가 개발한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입원한 환자’ 시나리오에 따라 표준화환자가 학생의 의사소통 수행여부를 관찰하여 5개 항목(효율적 질문, 경청적 자세, 타인 이해, 이해하기 쉬운 설명, 라포 형성)을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미흡’ 0점에서 ‘아주 우수’ 3점까지 Likert 4점 척도로서, 시나리오에 따른 수행 여부 관찰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 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평가문항에 대한 10인의 전문가 그룹의 내용타당도 지수(CVI)는 0.80이었다.

● 리더십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는 리더십을 측정하기 위하여 지도력 진단도구, 간호학 학습성과 리더십 점수 및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더십 활동 횟수 평가를 통해 측정하였는데, 이는 일반적인 측면에서의 리더십 능력 뿐 만아니라, 간호학 학습성과 리더십 측정을 통해 간호대학생에게 요구되는 간호현장에서의 리더십 능력을 측정하고, 또한 객관적인 포트폴리오 리더십 횟수 측정을 포함하기 위해서이다.

지도력 진단도구는 한국교육개발원(Jung, Park, Choi, & Gang, 2003)에서 개발한 것으로, 목표달성 능력, 재창조 능력, 통솔력, 인간관계 능력 및 목표의식의 5개의 하부 영역에 5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도구는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Likert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리더십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Jung 등(2003)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0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7이였다.

간호학 학습성과 리더십 점수는 Bae와 Park (2013)이 개발한 간호학 학습성과 측정도구 64문항 중 리더십 측정 6항목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의 5점까지 Likert 5점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리더십 성취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Bae와 Park (2013)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5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69이였다.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더십 활동 횟수는 본 연구자가 문헌고찰을 통해(Kim, 2002; Choi, 2001), 리더십 향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활동을 분석하여 학생들에게 해당 활동의 수행 여부를 포트폴리오로 작성하도록 하여 분석하였다. 리더십 활동으로는 동아리·학생회 임원활동, 그룹 활동 시 조장·서기 역할 수행, 수업활동 시 발표를 포함하였으며, 활동 수행 횟수가 많을수록 리더십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평가문항에 대한 10인의 전문가 그룹의 내용타당도 지수(CVI)는 0.67이었다.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 개발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을 위한 효과적인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하여 Joo (2005)의 Successful Executive Coaching모형, Whitmore (2002)의 GROW모형 및 Hong (2009)의 코칭과정 모형을 합성하여 개념적 기틀로 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은 8단계의 코칭과정 즉 공식계약, 사전평가, 관계형성, 목표설정, 현실파악, 계획(대안탐색, 실행의지확인), 이행, 평가 단계를 거치게 되며, 각 단계에서 질문, 경청 및 피드백의 코칭기술을 적용하였다. 코칭프로그램은 강의, 집단코칭(모둠당 4~6명), 개별코칭, 실습 및 토의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1회기 당 2시간씩 8회기로 구성되어 있다. 코칭프로그램의 과정 및 내용은 Table 1과 같다.

Coaching Programs for Improving Communication Skills and Leadership

본 프로그램은 집단코칭과 개별코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목표 설정’하는 1-2회기와 의사소통 ‘이행’ 단계 중 3-2회기, 리더십 ‘이행’ 단계 중 6-2회기에는 개별코칭을 진행하여 현재 상황 파악을 통해 계획서를 처음 세운 목표를 재검토하고 실천계획서의 실천 정도를 교수가 학생을 개별적으로 만나서 확인하고 필요하면 수정하도록 하였다. 그 외의 주에는 집단코칭으로 진행하여 구성원들이 함께 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관계를 구축하도록 하였다. 또한 매주 활동지를 제출하도록 하여 자기 스스로를 돌아볼 뿐만 아니라, 자신을 코칭함으로써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으며, 지속적인 코칭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SNS(social network service) 카카오톡 실시간 그룹채팅 기능을 활용하여 구성원들끼리 대화를 나누고 토의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블로그를 이용하여 교육자료를 올리고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였다. 8주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모든 교육자료는 소책자로 인쇄하여 제공하였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의 확정을 위하여 간호학 교수 5인, 리더십전문가 1인, 상담 및 진로교육 전문가 1인, 교육학 교수 1인, 교육학 박사 2인에게 프로그램의 타당도 검증을 받았다. 문항의 내용과 구성에서 ‘매우 타당하다’ 4점, ‘타당하다’ 3점, ‘타당하지 않다’ 2점, ‘매우 타당하지 않다’ 1점으로 평가한 결과, 내용타당도 지수(content validity index, CVI)가 .89로 나왔다.

자료 수집 방법

● 연구보조원 훈련

자료수집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위하여 설문조사 보조원과 표준화환자를 훈련시키고, 대조군 학생 지도교수의 협조를 구하였다. 사전조사, 사후조사 자료수집을 위해 임상경력 2년 이상인 실습조교 1인을 설문조사 보조원으로 하여 연구 목적, 설문지 내용, 설문조사 시 주의사항을 교육하였다. 폐렴환자 역할을 수행할 25세 여성 표준화환자를 대상으로 표준화환자 교육을 2회 시행하였다. 1회차에서는 표준화환자의 역할과 평가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고, 2회차에서는 실제 상황을 재현하여 평가 시 있을 수 있는 문제 대비방안, 평가 시 기준이 모호한 평가항목과 표현에 문제가 있는 시나리오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표준화환자는 병원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환자복을 입고 화장을 하지 않은 모습으로 임하도록 하였다. 표준화 환자와 본 연구자가 모의평가를 3회 실시하여 평가자간 신뢰도가 .90으로 나왔다. 한편 대조군을 지도하는 교수 1명에게 프로그램 진행 전에 미리 도움을 요청하고, 프로그램의 내용과 설문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 사전조사

설문조사 보조원이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프로그램 1회기에 설문지를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 의사소통 능력 및 리더십을 측정하였다. 표준화환자를 이용한 의사소통 능력 평가는 녹화시설 장비가 있는 실습실에서 시행하였으며, 평가내용의 노출을 막기 위해 두개의 대기실을 준비하여 수행평가가 끝난 학생들은 평가받지 않은 학생들과 교류하지 않도록 다른 대기실에서 기다리도록 하였다. 표준화환자는 역할을 수행한 후 간호대학생의 반응을 보고 표준화환자의 입장에서 의사소통 능력을 관찰한 대로 체크리스트에 기록하도록 하였다.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더십 활동 횟수는 지난 학기에 수행한 리더십 활동 내용과 횟수를 기록하여 제출하도록 하였고, 설문조사 보조원이 계수하였다.

● 실험처치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은 2014년 3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8주간 시행되었다. 학년에 따른 대상자의 상황적 차이를 고려하여 프로그램을 학년별로 진행하였는데, 2학년에게는 매주 1회씩 시행하고, 3학년의 경우 교내수업과 임상현장실습교육이 격주로 운영되고 있어 교내수업이 운영되는 주간에 화요일과 금요일 2회씩 시행하였다. 전체 강의 및 프로그램 운영은 본 연구자가 진행하였으며, 4회차 리더십 강의 중 목표달성 능력과 리더십을 위한 자기관리법은 관련 분야 전문가 외부 특강으로 진행하였다. 모둠활동, 동영상 시청, 프레젠테이션 강의가 가능한 시설을 갖춘 간호학과 PBL Room에서 코칭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실험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험군과 대조군은 각각 다른 반 학생들로 구성하여 진행하였으며, 대조군을 위한 중성적 처치(neutral treatment)로서 1주차 사전조사, 2주차 학습 및 생활계획서 작성, 6주차 시행에 대한 개별상담, 8주 사후조사를 포함하여 구성하고, 대조군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수행하여, 실험 내용의 정보교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 사후 및 추후조사

실험처치가 끝나는 8주차에 설문조사 보조원과 표준화환자가 사전조사와 동일하게 의사소통과 리더십에 대한 사후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조군의 사후조사 역시 8주차에 실험군과 동일한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프로그램 종료 8주후에 교과외 코칭프로그램 효과의 지속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추후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때 지속여부에 대한 선행 연구가 제시되어 있어 프로그램 효과의 지속 여부에 대해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일반대학생을 위한 의사소통 능력 평가 도구와 지도력 진단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추후조사가 방학에 이루어짐을 감안하여 관찰도구와 활동 수행 평가 도구는 제외하였다. 추후조사는 방학 중에 실시하게 되어 소집이 가능한 학생들은 학교 교실에서 설문지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연수 등의 이유로 학교에 오기 어려운 학생들은 이메일을 통해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9.0 Program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로 분석하였고, 두 집단 간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사전 동질성 검증은 Chi-square test와 Fisher's exact test를 이용하였다. Kolmogorov-Smirnov test로 분석한 결과 의사소통 능력점수, 간호학 학습성과 의사소통, 간호학 학습성과 리더십은 정규분포를 이루고 있어 사전 동질성 검정을 모수 검정방법인 t-test로 분석하였고, 리더십 점수의 측정치는 정규분포를 이루고 있지 않아 비모수 검정방법인 Mann Whitney U-test로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가설검증은 t-test와 Mann Whitney U-test하였다. 또한 프로그램의 전·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집단내의 의사소통 능력점수, 간호학 학습성과 의사소통, 의사소통 관찰평가, 간호학 학습성과 리더십의 변화는 paired t-test를 이용하고, 리더십의 변화는 Wilcoxon Signed Rank test를 이용하였다.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더십 활동 횟수의 변화는 Chi-square test를 이용하였다.

•추가검증으로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통한 프로그램 효과의 변화여부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일반적 특성과 종속변수의 동질성 검증

프로그램 진행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정을 위해 χ2- test와 Fisher's exact test로 검정한 결과,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항목이 없어 일반적 특성은 동질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Homogeneity Test for Subject's Characteristics (N=56)

사전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을 검증을 위해 t-test와 Mann Whitney U-test로 검정한 결과, 의사소통 능력 점수, 간호학 학습성과 의사소통, 표준화환자를 활용한 의사소통 관찰 평가, 리더십 점수, 간호학 학습성과 리더십,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더십 활동 횟수 모두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2).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의 효과

제 1가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제 1-1가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의사소통 능력 점수가 높아질 것이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 실시 전·후 두 집단 간의 의사소통 능력 점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이 0.27점으로 대조군의 0.02점보다 유의하게 높아서(t=3.63, p=.001), 제 1-1가설은 지지되었다(Table 3).

Comparison of Communication Skills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N=56)

•제 1-2가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간호학 학습성과 의사소통 점수가 높아질 것이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 실시 전·후 두 집단 간의 간호학 학습성과 의사소통 점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이 0.39점으로 대조군의 0.01점보다 유의하게 높아서(t=-3.02, p=.004), 제 1-2가설은 지지되었다(Table 3).

•제 1-3가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표준화 환자를 활용한 의사소통 관찰 평가 점수가 높아질 것이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 실시 전·후 두 집단 간의 의사소통 관찰평가 점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이 4.21점으로 대조군의 1.96점보다 높아서(t=5.20, p<.001), 제 1-3가설은 지지되었다(Table 3).

제 2가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리더십이 높아질 것이다.”

•제 2-1가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리더십 점수가 증가할 것이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 실시 전·후 두 집단 간의 리더십 점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이 0.43점으로 대조군의 0.16점보다 유의하게 높아서(U=206.50, p=.002), 제 2-1가설은 지지되었다(Table 4).

Comparison of Leadership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N=56)

•제 2-2가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간호학 학습성과 리더십 점수가 증가할 것이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 실시 전·후 두 집단 간의 간호학 학습성과 리더십 점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이 0.43점으로 대조군의 0.06점보다 유의하게 높아서(t=-2.86, p=.006), 제 2-2가설은 지지되었다(Table 4).

•제 2-3가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더십 활동 횟수가 증가할 것이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 실시 전· 후 두 집단 간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더십 활동 횟수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더십 활동 회수는 평균 1.45회로 프로그램 전 평균 1회보다 증가하였고, 대조군은 프로그램 전 평균 1회에서 프로그램 후 평균 1회로 변화가 없었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1.12, p=.269). 따라서 제 2-3가설은 기각되었다(Table 4).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의 지속효과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의 지속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사전조사, 사후조사(8주차) 및 추후조사(프로그램 종료 8주 후) 시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의 변화 추이를 살펴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Comparison of Communication Skill Score and Leadership Score according to Time X Group (N=56)

시간의 경과에 따른 의사소통 능력 점수의 변화 여부를 검증하기 위하여 반복측정 분산분석으로 분석한 결과, 검사 시기, 집단과 검사시기간의 교호작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F=6.98, p<.002). 즉 실험군에서는 사전 의사소통 능력점수가 3.39점에서 사후 3.66점으로 증가하였고 이 점수가 프로그램 종료 후 8주에도 3.66점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조군에서는 사전 의사소통 능력점수 3.46점이 사후 3.48점, 추후 3.45점으로 변화가 없었다.

시간의 경과에 따른 리더십 점수의 변화 여부를 검증하기 위하여 반복측정 분산분석으로 분석한 결과, 검사 시기, 집단과 검사 시기간의 교호작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F=10.21, p<.001). 즉 실험군에서는 사전 리더십 점수가 3.44점에서 사후 3.87점으로 증가하였고 이 점수가 프로그램 종료 후 8주에도 3.84점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조군에서는 사전 리더십 점수 3.50점이 사후 3.66점, 추후 3.61점으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 의

본 연구에서는 Joo (2005)의 모형, Whitmore (2002)의 모형과 Hong (2009)의 모형을 바탕으로 이론적 기틀을 구성하였고, 요구도 분석결과와 문헌고찰 내용을 참고하여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일 대학 간호대학생에게 적용하여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효과는 프로그램 종료 8주 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 간호대학생이 대조군보다 의사소통 능력이 유의하게 상승되어 교과외 코칭 프로그램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효과적 중재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동일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전이 이론을 중심으로 의사소통 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의사소통 능력 점수의 향상을 보인 Oh (2008)의 연구 결과와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의사소통 능력의 높아졌다는 Shin 과 Lee (2011)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긍정적 결과를 나타낸 연구들은 모두 집단 프로그램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는데, 집단코칭은 비용 절감, 참석자 간의 이슈 공유에 따른 공감대 형성, 상호 경험과 지식 공유 등의 추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Lee, 2011), 집단활동을 통해 자신의 의사소통의 약점을 객관화하고 강점에 대한 지지를 받으면서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Park, 2010; Shin & Lee, 2011). 하지만 Park (2011)의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대인관계 능력 및 의사소통 능력 증진을 위하여 집단코칭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는데,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상자 수가 적고, 프로그램이 7회기인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실험군, 대조군 각 26명 이상으로 선정하고, 8회기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으며, 3차례의 개별코칭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었다고 본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의사소통의 하위 영역 중에서 경청, 창의적 의사소통, 자기 드러내기, 주도적 의사소통, 타인관점의 이해 점수가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 정보수집과 고정관념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협동학습을 통해 자기제시 능력, 목표설정 능력, 메시지 전달 능력에서 향상을 보인 Park (2010)의 연구에서와 유사한 결과이다. 집단 구성원들이 개방적인 대화와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이용하면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고정관념은 경직성 경향으로 한번 형성되면 잘 변하지 않고 편중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Kunda & Oleson, 1995), 단기간의 프로그램으로 고정관념을 변화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의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의 내용에서 정보수집에 대한 강조가 부족하였으므로 향후 고정관념과 정보수집 관련 내용을 강화한 의사소통 증진프로그램 구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간호학 학습성과 의사소통의 경우, 치료적 의사소통을 반영한 것으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간호학 학습성과 의사소통 능력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프로그램이 일반적인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치료적 의사소통에도 긍정적 효과를 보임을 시사하며, 치료적 의사소통이 비교과과정 훈련을 통해서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표준화환자를 이용한 의사소통 관찰 평가에서도 교과외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대학생은 대조군보다 의사소통 점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준화환자를 이용하여 수행능력 평가에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의사소통 능력점수가 더 높게 나온 Yu (2001)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표준화환자 프로그램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에서 교육성과 평가도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표준화환자를 이용한 평가는 실제 상황처럼 설정된 비구조화된 학습환경 속에서 임상환자와 같은 행동 및 증상을 보이도록 준비된 환자에게 학생이 접근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계획된 학습방법으로써(Son, Moon, Lee, & Roh, 2011), 이 과정을 통해 간호학생들은 대상자와의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 능력을 학습하고 평가받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표준화환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시나리오에 의해 연출된 상황에 따라 수행하고 표준화환자가 미리 개발된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수행 여부의 평가를 통하여 보다 객관화된 평가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였다.

교과외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 간호대학생이 대조군보다 리더십 점수가 유의하게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일대일 코칭을 받은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한 Wasylyshyn (2003)의 연구에서 코칭 후에 리더십이 향상되었다는 결과와 일치하였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코칭 프로그램을 적용한 Lee (2013)의 연구에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리더십 생활기술이 유의하게 높았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에 교과외 코칭 프로그램이 리더십 향상에 효과적인 중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효과는 코칭이 개인의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스스로 성장기회를 발견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과정(Lee, 2005)으로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성과 달성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여 리더십의 향상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교과외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목표달성 능력, 통솔력, 인간관계 능력, 목적의식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재창조 능력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동일한 프로그램을 적용한 사례가 없어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본 연구에서 교과외 코칭 프로그램 동안 자신에 대한 성찰과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현재 수준을 확인하며, 문제점을 확인, 대안을 탐색과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행단계에서는 집단코칭과 개인코칭을 통해 목표달성에 대한 의지 강화, 셀프리더십을 위한 자기관리, 리더가 되어보기, 토의하기, 비전 작성해 보기로 구성하여 이 과정을 통해 모둠간의 의견 조율과 설득 과정, 개인의 잠재적인 능력의 발휘에 대한 독려가 이루어져 리더가 갖추어야 할 소양인 목표달성 능력, 통솔력, 인간관계, 목적의식이 더욱 증가하였으리라 여겨진다. 재창조 능력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능력으로 자기 경험의 성찰과 미래, 현재 경험에 대한 능력과 타인에게 배우려는 능력을 포함하고 있다. 효과적인 리더는 주어진 환경과 경험의 성찰을 통해 승화하고 그것을 뛰어넘어 자신을 재창조하는 사람임을 고려해 볼 때(Jung et al., 2003), 간호학생들이 리더로서 임상실무나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재력을 발휘하고,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요인이다. 향후 재창조능력 내용을 강화한 프로그램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과외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간호학 학습성과 중 리더십 항목의 점수도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에서 학년별 간호대학생의 특성을 반영하여 리더십 코칭 내용을 구성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조건과 환경에서 능동적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지식을 구성하므로, 간호대학생이라는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고학년의 경우 임상현장을 주제로 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더십활동 횟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더십 활동 측정은 수집된 자료를 관찰하여 리더십 활동 수행 횟수를 재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는 '수집된 작품 모음집'이란 용어로 도입하였으며, 지필검사와 같은 보편적인 검사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포트폴리오를 평가방법에 활용하고 있다(Buckley et al., 2009). 본 연구에서는 리더십 활동으로 동아리·학생회 임원활동, 그룹 활동 시 조장·서기 역할 수행, 수업활동 시 발표로 분류하여 자료를 수집하도록 하였다. Choi (2001)의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리더십 생활기술을 향상시키는 요소로서 단체 활동 참여횟수, 참여기간, 참여정도, 동아리의 종류, 동아리의 임원 여부 등을 기술하였고, Kim (2002)는 한국적 리더십 기술의 구성요인으로 동아리 활동을 들었다. 본 연구에서는 포트폴리오를 통한 리더십 평가에서 리더십 활동 횟수만을 반영하고, 그 활동의 참여정도, 참여기간 등은 반영하지 못했다. Choi (2001)의 연구에서 단체 활동의 참여 정도가 다른 변수에 비해 리더십 생활기술 수준에 대한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단체 활동 참여정도 및 그 외 리더십을 향상 시키는 활동과 관련된 여러 변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겠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의 효과 지속성을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경우 프로그램 종료 8주가 지난 시점에도 의사소통 능력 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Ju (2005)의 연구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4주 후까지 효과가 지속되었고, 간호사를 대상으로 통합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 Liu와 Mok, Wong, Xue, Xu (2007)의 연구에서 1개월과 6개월이 지난 후에도 전반적인 의사소통 기술 향상이 지속된 것과 유사한 결과였다. 하지만 Shin과 Lee (2011)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훈련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대인 의사소통 점수가 6개월 후에 유의하게 감소되었다는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추후 의사소통 향상 프로그램의 효과 지속 기간을 확인하기 위하여 측정 시기를 다양하게 하여 시기별 효과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가 떨어질 시기에 강화 프로그램 적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교과외 코칭 프로그램의 리더십에 대한 효과 지속성 여부를 분석한 결과, 프로그램 진행 8주가 지난 시점에도 리더십 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Lee (2011)의 연구에서 집단그룹코칭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코칭리더십과 긍정리더십의 향상이 지속되었다는 결과와 동일하다고 하겠다. 이는 본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이 본인 스스로의 관리 및 유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셀프리더십의 강화로 인해 자율성이 강조되었고, 프로그램 첫 회기에 선정한 목표와 7회기에 작성한 비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자기 자신을 이끌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 효과의 지속성이 유지된 데에는 지도교수제를 바탕으로 한 코칭프로그램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8단계의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지도교수와 지도학생과의 관계는 지속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졸업할 때까지 혹은 졸업 이후까지도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지도교수제의 효과를 증진시키고, 체계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도교수제에 체계적인 코칭 프로그램을 접목한다면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론, 연구, 실무 측면에서 의의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이론적 측면에서 본 연구에서는 코칭과정 모형을 논리적으로 합성하여 코칭 프로그램의 구조와 과정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개념틀을 구성하였다. 구성된 개념틀을 근거로 하고 체계적인 문헌고찰과 요구도 분석 결과를 활용하여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의 향상에 적합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한 점에서 이론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연구 측면에서는 일반적인 리더십과 의사소통 능력 뿐 아니라 간호대학생에게 요구되는 간호현장에서의 의사소통과 리더십을 평가할 수 있는 간호학 학습성과 평가도 함께 이루어졌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교과외 코칭 프로그램을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주관적 평가인 자가보고식의 설문평가와 객관화된 평가도구인 표준화환자를 이용한 의사소통 능력의 관찰평가 및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리더십 행동평가를 병용하여 포괄적인 측정을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실무 측면에서는 본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을 지도교수제에 적용하여 효과적으로 학생 지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각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도교수 형태에 맞춰, 학년별로 체계적으로 확대 실시한다면 지식기반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은 학생들을 지도함에 있어 학생들의 개인의 목표와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제공하며, 추후 간호현장에서 보건의료전문인으로서의 의사소통 역량과 리더십을 갖추어서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을 살펴보면 첫째, 본 연구의 대상자 선정 시 지도교수제라는 조직의 체제 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작위 할당할 수 없었다. 둘째, 본 연구는 포트폴리오를 이용한 리더십 활동에 대한 평가 항목으로 동아리·학생회 임원활동, 집단활동 시 조장·서기 활동, 수업활동 시 발표 횟수만을 측정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활동 횟수뿐만 아니라 단체 활동 참여정도, 참여기간 등의 리더십 활동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항목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교과외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2학년과 3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 리더십을 향상시키고자 시도하였다. 향후 1학년 학생의 학과 적응도, 2학년 학생의 의사소통과 협력 능력, 3학년 학생의 문제해결 능력과 리더십, 4학년 학생의 취업과 국제적 역량 등 학년별로 차별화된 학습성과를 중심으로 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장기적인 효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양성을 위해 Joo 모형, GROW 모형, Hong 모형을 바탕으로 개념적 기틀을 구성하였고, 요구도 분석결과와 문헌고찰 내용을 참고하여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일 대학 간호대학생에게 적용하여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의사소통 능력 및 리더십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효과는 프로그램 종료 후 8주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 능력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코칭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현 상황에서 본 연구에서 개발된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을 표준화하여 간호교육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향후 간호대학생이 간호현장에서 보건의료전문인으로서의 의사소통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지도교수제를 바탕으로 코칭프로그램이 정착되려면, 지도교수의 지도에 대한 학점화, 책임 시수 인정 혹은 학생지도비 예산 배정 등 대학에서의 적극적인 제도적 뒷받침과 지원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보다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겠으며 추후 교과외 코칭프로그램의 효과 확인을 위하여 대상자를 확대대한 반복 연구와 학년별 학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간호학 학습성과를 향상시키는 코칭프로그램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Acknowledgements

This article is a condensed form of the first author’s dissertation from Keimyung University.

이 논문은 제 1저자 배수현의 계명대학교 박사학위논문의 축약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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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Coaching Programs for Improving Communication Skills and Leadership

Session Stage Contents Time(min)
1-1 Formal Contract · Orientation of coaching and program
· The official contract for participation in extracurricular coaching program
20
Pre-test · Pre-test 30
Relationships · Grouping & rapport forming 40
1-2 Goal · Goal setting
 - Goal setting for communication skills and leadership
30
Reality · Grasping of reality
  - Grasping about their own current situation on communication skills and leadership
Plan Option · Finding alternatives
  - Navigation and identifying alternative strategies to achieve goals on communication skills
and leadership
Will · Create action plans
 - SMART : specific, measurable, action oriented, realistic, time bound
2 Performance 1 Improving communication skills (1)
· Understanding communication
  - Principles of communication
  - Others understanding


  - Self-understanding
  - Effective communication skills
60
· Practice effective communication skills for nursing students
  - listen, question, I-message
60
3-1 Improving communication skills (2)
· Understanding of assertiveness training
50
· Assertiveness skill practice
  - Request and rejection
  - Complimenting and apologizing
  - Criticize and accepting criticism
60
3-2 · Check action plans & Feedback 10
4 Improving communication skills (3)
· Role playing activity
  - 2nd: cases that can occur with school mates
  - 3rd: cases that can occur in a hospital setting
60
· Debriefing and discussion 60
5 Performance 2 Improving leadership (1)
· Understanding of leadership
  - Type of leadership
  - What is leadership?
30
· Analysis of self readership 20
· Ability to achieve goals and self-leadership
  - Understanding of ability to achieve goals
  - 5 keyword to achieve their dreams
  - Understanding of self-leadership
  - Self-management
70
6-1 Improving leadership (2)
· Understanding of charisma and interpersonal ability
20
· Charisma practice : Create a plan as a leader in the given situation
  - 2nd: Planning new program at the festival
  - 3rd: Make specific plans for the graduation trip
40
Charisma & interpersonal ability practice : Encouraged to participate in school events 50
6-2 · Check action plans & Feedback 10
7 Improving leadership (3)
· Understanding creative ability and sens
30
· Discuss creative ability : How to recognize and adapt to necessary part of the change in
nursing school
30
· Creating vision as nursing student : individuals, teams, nursing, community, country 60
8 Evaluation · Review program and discuss further action plan 80
· Finishing and refreshments 40

<Table 2>

Homogeneity Test for Subject's Characteristics (N=56)

Variables Categories Exp.*(n=29) Cont.**(n=27) χ2 p
n(%) or Mean±SD n(%) or Mean±SD
Gender Female 27(93.1) 27(100.0) .492
Male 2(6.9) 0(0.0)
Academic grade 2nd 13(44.8) 10(37.0) .35 .554***
3rd 16(55.2) 17(63.0)
Religion Buddhist 8(27.6) 7(25.9) .668
Protestant 3(10.3) 6(22.2)
Catholic 2(6.9) 1(3.7)
None 16(55.2) 15(48.1)
Economic status Over middle 25(86.2) 24(88.9) 1.000
Low 4(13.8) 3(11.1)
Coaching experience Yes 2(6.9) 1(3.7) 1.000
No 27(93.1) 28(96.3)
Participation experience of
communication program
Yes 1(3.4) 3(11.1) .343
No 28(96.6) 24(88.9)
Participation experience of
leadership program
Yes 5(17.2) 1(3.7) .195
No 24(82.8) 26(96.3)
Academic achievement Upper 2(6.9) 3(11.1) .918
Middle 20(69.0) 18(66.7)
Low 7(24.1) 6(22.2)
Last semester grades ≥90 6(20.7) 1(3.7) .334
85~89 12(41.4) 13(48.1)
80~84 7(24.1) 9(29.6))
<80 4(13.8) 5(18.5)
The personal reasons for
choosing nursing
Advice 14(48.3) 9(33.3) .233
Scholastic performance 0(0) 4(14.8)
Personal interest 9(31.0) 10(37.0)
Yearning 5(17.2) 3(11.1)
Others 1(3.4) 1(3.7)
The social reasons for
choosing nursing
Employment 13(44.8) 13(48.1) 1.000
Job security 14(48.3) 13(44.4)
Service 1(3.4) 1(3.7)
Others 1(3.4) 1(3.7)
Communication ability Communication skill score 3.39±0.30 3.46±0.28 -0.89 .378
Nursing outcomes communication
score
3.50±0.46 3.52±0.55 -0.14 .892
Communication observations score
using standard patient
6.21±1.40 5.70±0.82 1.63 .110
Leadership Leadership score 3.44±0.27 3.50±0.28 301.00 .137
Nursing outcomes leadership
score
3.05±0.41 3.22±0.38 -1.60 .115
Score in number of leadership
activities using portfolio
1.00±1.41 1.00±1.18 .000 1.00

* Exp. = Experimental group;

** Cont. = Control group

*** Chi-square test:

Fisher's exact test:

Mann Whitney U-test

<Table 3>

Comparison of Communication Skills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N=56)

Variables Group Pre-test Pre-test t p Difference t p
Mean±SD Mean±SD Mean±SD
Communication skill score Exp.*(n=29) 3.39±0.30 3.66±0.29 4.64 <.001 0.27±0.31 3.63 .001
Cont.**(n=27) 3.46±0.28 3.48±0.28 0.44 .667 0.02±0.19
Collection data Exp.(n=29) 3.58±0.27 3.88±0.42 3.84 .001 0.31±0.43 1.28 .207
Cont.(n=27) 3.50±0.42 3.68±0.35 2.42 .023 0.17±0.36
Listening courteously Exp.(n=29) 3.40±0.33 3.59±0.39 3.61 .014 0.18±0.38 2.46 .017
Cont.(n=27) 3.5±0.39 3.48±0.43 0.95 .350 -0.07±0.40
Stereotypical thinking coping Exp.(n=29) 3.83±0.43 3.87±0.48 0.47 .641 0.04±0.45 1.56 .124
Cont.(n=27) 3.91±0.51 3.74±0.55 1.61 .120 -0.17±0.55
Creative communication Exp.(n=29) 3.23±0.31 3.42±0.36 2.93 .007 0.19±0.34 2.43 .019
Cont.(n=27) 3.30±0.41 3.25±0.35 0.65 .521 -0.05±0.38
Expose self Exp.(n=29) 3.24±0.57 3.55±0.42 3.09 .005 0.31±0.54 2.65 .011
Cont.(n=27) 3.37±0.40 3.37±0.47 0.08 .934 -0.01±0.33
Leading communication Exp.(n=29) 3.00±0.41 3.45±0.52 4.69 <.001 0.45±0.51 3.69 .001
Cont.(n=27) 3.19±0.58 3.15±0.45 0.41 .682 -0.04±0.46
Understand the perspective of
others
Exp.(n=29) 3.23±0.54 3.87±0.45 6.01 <.001 0.64±0.57 4.12 <.001
Cont.(n=27) 3.41±0.51 3.49±0.47 0.96 .345 0.08±0.43
Communication score as
nursing outcome
Exp.(n=29) 3.50±0.46 3.89±0.43 4.91 <.001 0.39±0.43 3.02 .004
Cont.(n=27) 3.52±0.55 3.53±0.51 0.09 .932 0.01±0.56
Communicate observations
score using standardized patient
Exp.(n=29) 6.21±1.40 10.41±2.23 12.32 <.001 4.21±1.84 5.20 <.001
Cont.(n=27) 5.70±0.82 7.67±1.57 7.43 <.001 1.96±1.37

*Exp. = Experimental group;

**Cont. = Control group

<Table 4>

Comparison of Leadership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 (N=56)

Variables Group Pre-test Pre-test Z or
paired t
p Difference U or t p
Mean±SD Mean±SD Mean±SD
Leadership score Exp.*(n=29) 3.44±0.27 3.87±0.32 -4.36 <.001 0.43±0.32 206.50 .002
Cont.**(n=27) 3.50±0.28 3.66±0.29 -2.76 .006 0.16±0.27
Ability to achieve goals Exp.(n=29) 3.18±0.38 3.67±0.45 -4.40 <.001 0.49±0.34 229.50 .008
Cont.(n=27) 3.27±0.52 3.50±0.45 -2.29 .022 0.22±0.45
Creative ability Exp.(n=29) 3.85±0.44 4.06±0.33 -2.28 .022 0.21±0.47 347.00 .460
Cont.(n=27) 3.78±0.35 3.88±0.36 -1.55 .121 0.10±0.34
Charisma Exp.(n=29) 3.03±0.47 3.73±0.61 -4.51 <.001 0.70±0.73 211.50 .003
Cont.(n=27) 3.13±0.34 3.41±0.47 -3.62 <.001 0.28±0.34
Interpersonal ability Exp.(n=29) 3.60±0.28 3.97±0.35 -4.18 <.001 0.36±0.36 211.00 .003
Cont.(n=27) 3.66±0.27 3.79±0.33 -1.62 .105 0.12±0.33
Sense of purpose Exp.(n=29) 3.51±0.50 3.92±0.45 -3.47 .001 0.41±0.48 219.50 .005
Cont.(n=27) 3.64±0.57 3.74±0.51 -0.89 .371 0.10±0.49
Nursing outcomes leadership
score
Exp.(n=29) 3.05±0.41 3.48±0.52 5.00 <.001 0.43±0.46 -2.86 .006
Cont.(n=27) 3.22±0.38 3.28±0.43 .711 .483 0.06±0.45
Number of leadership activities
using portfolio
Exp.(n=29) 1.00±1.41 1.45±1.62 1.21 .236 0.45±1.99 1.12 .269
Cont.(n=27) 1.00±1.18 1.00±1.21 .00 1.000 0.00±0.78
Executive activities in the
group/student's committee
Exp.(n=29) 0.14±0.35 0.24±0.51 1.36 .184 0.10±0.41 1.11 .271
Cont.(n=27) 0.11±0.32 0.11±0.32 .00 1.000 0.00±0.28
Group leader/clerk in the
activities of the group
Exp.(n=29) 0.11±0.31 0.21±0.49 1.00 .326 0.10±0.56 .10 .263
Cont.(n=27) 0.11±0.42 0.07±0.27 -.57 .574 -0.00±0.34
Presentation in class Exp.(n=29) 0.76±1.06 1.00±1.17 .82 .416 0.24±1.57 .05 .504
Cont.(n=27) 0.78±1.05 0.78±1.01 .00 1.000 0.00±1.04

*Exp. = Experimental group;

**Cont. = Control group

<Table 5>

Comparison of Communication Skill Score and Leadership Score according to Time X Group (N=56)

Variable Group Pre-test Post-test
(after 8weeks)
Follow-up
(after 16weeks)
Factor F p
Mean±SD Mean±SD Mean±SD
Communication
skill score
Exp.*(n=29) 3.39±0.30 3.66±0.29 3.66±0.31 Group 2.92 .093
Time 8.23 .001
Cont.**(n=27) 3.46±0.28 3.48±0.28 3.45±0.26 Group*Time 6.98 .002
Leadership score Exp.(n=29) 3.44±0.27 3.87±0.32 3.84±0.33 Group 3.69 .060
Time 39.62 <.001
Cont.(n=27) 3.50±0.28 3.66±0.29 3.61±0.23 Group*Time 10.21 <.001

*Exp. = Experimental group;

**Cont. = Control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