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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32(2); 2026 > Article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그릿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influence of occupational stress and grit on the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clinical nurses.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clinical nurses who directly provide nursing care at general hospital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September 18 to October 13, 2023, and analyzed using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s.

Results:

Clinical nurses’ organizational commitment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occupational stress an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grit. Clinical nurses’ occupational stress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grit. The factors influencing the organizational commitment of clinical nurses were grit, marital status, and occupational stress, showing 44.1% explanatory power.

Conclusi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mong clinical nurses can be enhanced by developing and implementing an integrated training program to reduce occupational stress and strengthen grit. Additionally, grit training, which can be strengthened through long-term, continuous training, should be implemented from the nursing education process.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조직몰입은 개인이 자신의 특정 업무 조직에 동일시하고 참여하는 것으로, 조직의 목표와 가치에 대한 개인의 수용, 조직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열망, 해당 조직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하고자 하는 뚜렷한 의지를 포함한다[1]. 또한 조직몰입은 구성원들이 조직과 조직의 목표에 얼마나 공감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2]. 간호사의 높은 조직몰입은 조직의 목표 달성을 돕고, 조직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증진시키며,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요소로[3,4] 간호사의 재직의도를 가장 강력하게 예측한다[5]. 반면 간호사의 낮은 조직몰입은 이직/이직의도, 의사결정 불참, 업무 부하, 직장/가정 갈등, 조직 유연성 저하 등의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원인으로도 확인되었다[4]. 특히 조직몰입은 업무 관련 요인으로, 간호사 자신이 제공할 수 있는 환자 안전과 간호의 질에 만족하는 직무만족이 높은 경우 조직몰입 정도가 향상되었지만[4,5]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조직몰입을 낮추는 결과[4,6]로 연결되었다. 이에 의료기관의 핵심 구성원인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을 확인하는 것은 간호인력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직무스트레스는 직무요건이 구성원의 능력, 자원, 바람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발생하는 생리적, 감정적, 인지적, 행동적 유해 반응이다[7]. 이러한 직무스트레스가 갖는 내재적 위험성은 구성원 개개인의 건강 수준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직무만족도 및 직무몰입 저하로 조직에서의 생산성 하락, 의료 이용 및 산업재해의 증가 등 심각한 사회적 부담을 유발한다[8]. 임상간호사는 과도한 직무요구와 위험한 근무 환경에의 노출, 역할 및 관계갈등, 다양한 직무자원의 결핍 등의 요인으로 직무스트레스를 경험하였다[9]. 이러한 직무스트레스는 임상간호사의 소진[10]과 이직의도[11]를 높였으며, 결국에는 이직[9]의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므로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현대 의료환경의 급진적인 변화로 인해 의료기관 구성원들의 소진과 심리적 고뇌 비율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해로운 결과의 조절 또는 보호 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2]. 최근 조직에서의 성취율을 예측하는 심리적 요인으로, 성공을 예측하는 데 있어 지능과 성실함을 넘어서는 능력인 ‘그릿(grit)’ [12,13]이 주목 받고 있다. 그릿은 장기적인 목표를 향한 열정과 인내를 의미하는 것으로, 열정은 꾸준한 목표를 수행하고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며 인내는 목표를 달성하거나 완수하기 위한 노력과 결단력을 뜻한다[14]. 특히 그릿은 3교대 근무 환경에서 높은 소진과 직무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임상간호사에게 중요한 성격 특성으로 확인되었다[13]. 이러한 임상간호사의 그릿은 열정과 인내를 포함하는 개인 역량으로[14] 심리적 웰빙을 증진하기 위해 조절될 수 있는 변수이며, 직업적·개인적 성공에 유용하게 작용한다[12]. 이에 임상간호사의 그릿은 간호업무성과[15]와 조직몰입[16], 직무몰입[17], 재직의도[18]를 높였으며, 이직의도를 낮추는[17] 요인이었다. 또한 그릿은 직무재설계를 완전 매개하여 조직몰입과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도 확인되었다[19].
이상의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경우 자신이 속한 조직에의 몰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4,6]. 반면 그릿 수준이 높은 임상간호사는 조직적 차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16-19], 긍정심리적 자원으로서 중요한 변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직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직무스트레스[4,8]와 가치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희생, 노력, 고통이 따르더라도 관심과 헌신을 유지하는 특성인 그릿[12] 및 임상실무에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핵심적 요인인 조직몰입[3,4]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직무스트레스와 그릿이 조직몰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연구 대상자가 인식하는 직무스트레스, 그릿, 조직몰입의 정도를 확인한다.

  • ∙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조직몰입의 차이를 확인한다.

  • ∙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그릿, 조직몰입 간의 관계를 확인한다.

  • ∙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와 그릿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에서는 G도에 소재한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3곳에서 환자 간호업무에 종사하는 임상간호사 중,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이해하고 자발적 참여로 서면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선행연구[3]에서 임상경력 1년 이상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직몰입을 확인한 점을 근거로 본 연구에서도 종합병원 근무경력 1년 이상인 임상간호사를 모집하였다. 대상자 표본 크기는 G*Power 3.1.9.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위한 양측검정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90, 예측변수 8개로 설정하였을 때 필요한 표본 수는 136명이었다. 탈락률 약 15%를 고려하여 설문지 157부를 배부하였고, 회수된 설문지 155부(회수율 98.7%) 중 응답이 불충분한 3부를 제외한 152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회귀분석 시 일반적 특성의 연령, 결혼상태, 직위를 더미변수 처리하여 포함하였으며, 사후 검정력은 94.5%였다.

연구 도구

● 직무스트레스

직무스트레스는 Chang 등[8]이 개발한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척도 단축형 자가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24문항으로, 직무요구 4문항, 직무자율성 결여 4문항, 직무불안정 2문항, 관계갈등 3문항, 조직체계 4문항, 보상부적절 3문항, 직장문화 4문항의 7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점수 산출 시 각 하위요인의 문항 수가 동일하지 않고, 직무스트레스 요인을 하나의 총점수로 계산하면 일부 하위요인 점수가 과도하게 반영될 수 있어 각 하위요인을 100점으로 환산하여 합산 후 7로 나누는 방식[8]으로 도출하였다. 도구의 신뢰도는 Chang 등[8]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2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84였다.

● 그릿

그릿은 Park 등[20]이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개발한 그릿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14문항으로, 장기적인 목표달성을 위한 끈기 5문항, 간호 전문가가 되기 위한 열정 5문항, 환자 지향적 내적 동기 4문항의 3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항상 그렇지 않다’ 1점에서 ‘항상 그렇다’ 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간호사의 그릿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는 Park 등[20]의 연구에서 Cronbach’s α=.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0이었다.

● 조직몰입

조직몰입은 Chang과 Chang [21]이 개발한 도구를 Choi와 Lee [22]가 번안한 한국어판 조직몰입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본 도구는 12문항으로, 가치몰입 4문항, 노력몰입 4문항, 유지몰입 4문항의 3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조직몰입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Chang과 Chang [21]의 연구에서 Cronbach’s α=.88, Choi와 Lee [22]의 연구에서는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90이었다.

윤리적 고려 및 자료 수집

본 연구의 윤리적 승인은 김천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로부터 획득되었다(IRB No. GU-202306-HRa-09-P). 연구자는 자료 수집 시 3곳의 각 종합병원 간호부장에게 연구 목적과 내용, 자료 수집 방법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였다. 자료 수집 기간은 2023년 9월 18일부터 10월 13일까지였다. 자료 수집 시 익명으로 참여자 개인정보 비밀 유지와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설문지 동의서에 기술하였다. 또한 연구 참여를 원치 않을 시 언제든 참여자 의사에 따라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하고, 자발적 참여로 동의서를 작성한 후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설문지는 개별 종이봉투에 담아 간호부서에 배부하였고, 완료된 설문지는 개별봉투에 밀봉 후 연구자가 일괄 회수하였다.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version 26.0 (IBM Corp.)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조직몰입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를 시행하였고, 사후검정은 범주 간 표본 수 차이로 Games-Howell을 사용해 확인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그릿, 조직몰입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으며,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5.78세로 30세 미만(38.2%)이 가장 많았으며, 여성이 84.9%였다. 미혼 간호사 52.0%, 기혼 간호사 48.0%였으며, 최종 학력은 간호학사가 60.5%로 가장 많았다. 간호사 직위는 일반간호사가 79.6%로 가장 많았으며, 총 임상경력은 평균 10.7년으로 1년 이상부터 5년 미만의 간호사가 35.5%로 가장 많았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Organizational Commitment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152)
Variables Categories n (%) Organizational commitment

Mean±SD t/F (p)
Age (years) <30a 58 (38.2) 3.19±0.55 3.78
30∼39b 45 (29.6) 3.40±0.52 (.012)
40∼49c 37 (24.3) 3.43±0.53 a<d*
≥50d 12 (7.9) 3.71±0.61
Sex Male 23 (15.1) 3.32±0.44 -0.39
Female 129 (84.9) 3.36±0.57 (.702)
Marital status Unmarried 79 (52.0) 3.17±0.53 -4.42
Married 73 (48.0) 3.55±0.51 (<.001)
Educational level Associate’s degree 56 (36.8) 3.35±0.54 1.56
Bachelor’s degree 92 (60.5) 3.34±0.57 (.213)
Master’s degree or higher 4 (2.6) 3.83±0.12
Position Staff 121 (79.6) 3.30±0.58 -2.87
≥Charge nurse 31 (20.4) 3.55±0.39 (.006)
Total clinical experience (years) 1∼<5a 54 (35.5) 3.25±0.54 2.89
5∼<10b 32 (21.1) 3.21±0.63 (.025)
10∼<15c 15 (9.9) 3.56±0.28 a<c*
15∼<20d 19 (12.5) 3.32±0.56
≥20e 32 (21.1) 3.58±0.52

SD=standard deviation

* Games-Howell test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그릿, 조직몰입 정도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는 최저 0점에서 최고 100점의 범위에서 평균 42.43±9.96점, 그릿은 4점 만점에 평균 2.86±0.36점, 조직몰입은 5점 만점에 평균 3.35±0.55점이었다(Table 2).
Table 2
Levels of Occupational Stress, Grit,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N=152)
Variables Mean±SD Range Min. Max.
Occupational stress 42.43±9.96 0~100 9.52 81.35
Grit 2.86±0.36 1~4 1.65 3.93
Organizational commitment 3.35±0.55 1~5 1.58 4.92

Max.=maximum; Min.=minimum; SD=standard deviation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조직몰입의 차이

조직몰입은 연령(F=3.78, p=.012)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사후검정 결과 50세 이상이 30세 미만의 경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기혼 간호사가 미혼 간호사보다(t= -4.42, p<.001), 책임간호사 이상의 직위가 일반 간호사보다(t= -2.87, p=.006) 조직몰입이 유의하게 높았다. 총 임상경력에서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F=2.89, p=.025), 사후검정 결과 10년 이상부터 15년 미만의 경우가 1년 이상부터 5년 미만의 경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able 1).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그릿, 조직몰입 간의 상관관계

연구 대상자의 조직몰입은 직무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r= -.43, p<.001)였으며, 그릿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52, p<.001)였다. 또한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는 그릿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r= -.33, p<.001)였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 among Occupational Stress, Grit,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N=152)
Variables Organizational commitment Occupational stress Grit

r (p)
Organizational commitment 1
Occupational stress -.43 (<.001) 1
Grit .52 (<.001) -.33 (<.001) 1

연구 대상자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일반적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연령, 결혼상태, 직위를 더미변수 처리하여 회귀분석에 포함하였다. 초기분석에서 총 임상경력도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회귀분석 과정에서 연령과 총 임상경력 간 상관성(variance inflation factor, VIF=3.35)이 확인되었다. 이에 연령과 총 임상경력은 개념적으로 밀접하고 상관성이 높아 동일 모형에 동시에 투입할 경우 추정의 안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어, 선행연구[3]를 근거로 연령을 대표 변수로 포함하고 총 임상경력은 제외하였다.
일반적 특성 변수와 조직몰입과 유의한 상관관계로 확인된 직무스트레스와 그릿을 독립변수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의 공차한계가 .88∼.99로 0.1 이상, VIF는 1.00∼1.14의 10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은 존재하지 않았다. Durbin-Watson은 1.77로 2에 가까워 잔차의 독립성이 검증되었으며, 특이값 검토를 위한 Cook’s distance 값도 .00∼.06으로 1.0을 초과하는 개체가 없어 회귀분석을 위한 가정은 충족되었다. 회귀분석 결과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그릿(β=.37, p<.001), 기혼 간호사(β=.34, p<.001), 직무스트레스(β= -.32, p<.001) 순이었으며, 유의한 변인들에 의한 조직몰입의 수정된 설명력은 44.1%였다(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Clinical Nurses’ Organizational Commitment (N=152)
Variables B SE β t p-value
(Constant) 2.33 0.37 6.32 <.001
Age 0.14 0.13 .07 1.04 .298
Marital status (ref.=unmarried) 0.37 0.07 .34 5.42 <.001
Position (ref.=staff) 0.17 0.09 .12 1.95 .053
Occupational stress -0.19 0.01 -.32 -5.24 <.001
Grit 0.58 0.10 .37 5.71 <.001
R2=.452, Adj. R2=.441, F=40.66, p<.001

Adj.=adjusted; ref.=reference; SE=standard error

논 의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그릿, 조직몰입 정도와 변수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조직몰입은 조직구성원 개인의 특성과 역할 및 업무 경험 관련 요소, 조직윤리, 문화, 관행 등 매우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 개념[23]으로,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 정도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은 5점 만점 중 평균 3.35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을 확인한 선행연구[24]에서의 3.36점과 유사하였다. 또한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는 조직몰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두 변수 간의 관계도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는 최대 100점 중 평균 42.43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진료지원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확인한 선행연구 결과인 45.72점[6]보다 조금 낮았고, 국가지정 격리병상 운영 병원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59.40점[7]보다 많이 낮았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지방 중소도시의 일반 병동 간호사들로, 선행연구에서 특수하게 구분되는 진료지원간호사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유행 상황에서 감염병 환자를 간호했던 임상간호사보다 직무스트레스 정도가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의 직무스트레스는 조직몰입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였으며,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임상간호사[7]와 진료지원간호사[6]를 대상으로 수행된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속성을 확인한 선행연구[9]에서 부족한 간호인력과 교육훈련, 간호사에게 부당하게 떠넘겨지는 업무, 간호사와 소통하지 않는 의사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높였다. 반면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는 긍정심리자본을 매개로 하여 자신의 강점을 비롯한 긍정적 자원 함양을 통해 기능을 최대 발휘함으로써 조직몰입을 향상시켰다[6]. 이에 임상실무의 간호사가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여 직무스트레스를 잘 조절하고, 조직에의 몰입과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한 조직 차원에서의 지원과 활동이 필요함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또한 명상, 호흡, 요가, 스트레스 상황 토론, 즐거운 계획 세우기 등의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감소 훈련의 중재를 통해 의사와의 갈등, 간호사와의 갈등, 소진 등의 직무스트레스 정도가 감소한 선행연구[10]를 토대로 좀 더 다양한 직무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그 효과를 검증하는 중재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릿은 전문성 함양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행위로, 흥미를 갖고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역량[22]이다. 이에 임상간호사는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관심을 보이는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주인의식과 숙달감, 조직 내 타인과의 관계성을 향상시킴으로써[21] 조직에의 몰입 정도를 높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임상간호사의 그릿은 4점 만점 중 평균 2.86점으로, 동일한 도구를 사용하여 임상간호사의 그릿을 측정한 선행연구에서의 2.86점[15]과 동일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의 그릿은 조직몰입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였으며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그릿의 모든 하위요인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였으며, 그릿의 하위요인 중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끈기가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된 선행연구[16]와 유사한 연구결과이다. 또한 임상간호사는 그릿을 함양하고 직무재설계 행동을 장려함으로써 조직몰입뿐 아니라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19]를 뒷받침한다. Khedr 등[25]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훈련, 의사소통 기술 훈련, 심리적 회복력 훈련, 문제해결·자기통제·그릿 기술 등의 훈련을 포함한 회복탄력성 강화 중재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정서조절능력과 그릿, 삶의 만족도가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이에 선행연구[25]를 토대로 임상간호사의 그릿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과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임상간호사는 자신의 그릿을 의식적으로 향상시키는 연습을 지속함으로써[17] 조직에의 몰입 정도를 높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 결과,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그릿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였다. 반면 An과 Shim [18]의 선행연구에서 직무스트레스와 그릿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본 연구 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의 직무스트레스 척도는 한국인의 직무스트레스를 확인하는 도구로 각 하위요인을 100점으로 환산하여 합산 후 7로 나누는 방식으로 도출한다[8]. 반면, An과 Shim [18]의 연구에서는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확인하는 도구로 5점 만점에서의 평균 점수를 측정하기에 서로 상이하였다. 이에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정도 및 그릿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반복 연구를 수행하여 비교할 필요가 있겠다. 일반 직장인 대상의 선행연구에 의하면 그릿은 직무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지각된 통제력을 증가시킴으로써 우울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었으며[26], 직무스트레스로 인한 소진을 매개로 우울이 유발되는 과정에서 소진을 낮추어 우울을 감소시키는 조절 요인이었다[27]. 특히 그릿이 높은 사람은 부정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며 장기간 노력과 열정을 지속하는 능력을 보인다[28]. 이에 성취 지향성과 학업 성취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간호대학생의 학습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완화시키는 그릿[25]을 간호대학 교육과정에서부터 강화함으로써, 추후 임상간호사가 되었을 때 강화된 그릿을 토대로 직무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기초역량을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에서 결혼상태는 조직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네트워크 분석을 이용한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 연구 동향에 의하면 나이, 성별, 교육, 결혼 등의 개인적 요인과 직위, 경력, 보상 등의 업무 관련 요인은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이었다[4]. 특히 기혼 간호사는 결혼 후 안정된 삶을 원하며, 현재 조직에 머무르려는 재직의도[18]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역할과 책임감이 강하여 조직몰입 정도가 높았다[5]. 그러나 기혼 간호사는 임신과 출산, 육아 등의 개인적 요인이 조직에의 몰입과 이직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조직은 임상간호사의 개인적 요인을 보완할 수 있는 낮 또는 밤 전담 간호 근무제, 2교대 집중 간호 근무제, 휴일 전담 간호 근무제, 반일 간호 근무제 등의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무제도 도입을 통해 조직몰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임상간호사는 직무스트레스로 인해 지친 느낌을 받아 업무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어 이직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중심으로 역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에게 도전하는 높은 그릿을 가진 임상간호사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경우에도 부정적인 감정에서 더 빨리 회복하여 긍정적인 감정에 도달한다. 이처럼 그릿이 높은 개인에게는 긍정적 심리적 요인이 더 많겠으며[26], 직무스트레스가 많은 임상실무에서 간호사의 개인적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12]. 이에 복잡하고 급변하는 임상실무의 불가피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는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낮추고, 그릿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그 효과성을 확인하는 중재연구를 통해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일개 지역 내 임상간호사를 편의 추출하여 수행한 횡단적 조사연구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둘째, 연구 대상자의 연령, 결혼상태, 직위, 총 임상경력을 구분하는 범주에서의 대상자 수 차이가 컸다. 임상간호사의 통제변수 분포 차이에 따라 조직몰입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는 연구 결과 해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임상간호사의 그릿 강화를 위해서는 간호대학 교육과정에서부터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하기에 간호대학생의 그릿 강화 훈련을 위한 교육적 기초자료를 제시하였다. 둘째,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그릿의 개인 특성과 조직몰입 간의 관계에 대한 실증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조직몰입을 높이기 위한 조직 차원의 중재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이에 본 연구 결과는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을 높이기 위한 직무스트레스 감소 및 그릿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 결과 그릿, 기혼 간호사, 직무스트레스가 유의한 영향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을 높이기 위한 직무스트레스 감소 및 그릿 강화를 위한 통합된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그릿은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그릿이 높은 임상간호사는 직무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조절하였기에 그릿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도 장기간의 끊임없는 훈련으로 강화될 수 있는 그릿 훈련을 간호교육 과정에서부터 적용해야 함을 나타낸다.
향후 연구에서는 임상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가 열정과 인내를 포함하는 개인 역량인 그릿을 매개변수로 하여 조직몰입에 어떠한 영향 요인으로 작용하는지 확인하는 심화된 분석이 수행될 수 있겠다. 또한 임상간호사의 조직몰입을 높이기 위한 직무스트레스 감소 및 그릿 강화를 위한 통합된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과 그 효과를 검증하는 중재연구로의 확장이 필요하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None

Acknowledgements

None

Supplementary materials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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