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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31(3); 2025 > Article
간호대학생의 공감, 비판적사고성향과 문제해결능력이 자기성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empathy,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nd problem-solving ability on nursing students’ self-growth.

Methods:

We collected data from March 25 to April 12, 2024, from 176 nursing students using a structured questionnaire. We analyzed the data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samples t-tests,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ith the SPSS/WIN 23.0 program.

Results: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self-growth were observed based on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nursing students, including gender (t=3.07, p=.003), academic year (t=2.61, p=.010), clinical experience (t=2.61, p=.010), and duration of clinical practice (F=3.72, p=.026). Empathy,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nd problem-solving ability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with self-growth. Problem-solving ability (β=.32, p<.001) and gender (β=.20, p=.004) emerged as significant factors, with an explanatory power of 22.0%.

Conclusion:

This study identified several factors that affect nursing students’ self-growth. Customized self-growth programs that consider individual problem-solving ability and gender are necessary to support nursing students’ self-growth.

서 론

연구의 필요성

대학생 시기는 인생의 모든 시기 중 정체성 탐구를 위해 가장 큰 기회를 제공받는 시기이다. 개인의 정체성 형성은 자기 발견을 위한 과정이자 자기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며, 이는 대학생 시기에 이룩해야 할 발달과업 중 하나이다[1]. 자기성장은 매일 더 나은 자신이 되고자 하는 욕구로 공식적, 비공식적 접근 방식을 통해 자신의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평생의 과정이다. 개인은 자기성장을 위해서 원하는 성장 결과를 향한 구체적이고 결정적인 행동과 과정을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2].
간호는 실용적인 학문으로, 간호대학생은 전문적 역량을 위한 인지능력과 실무능력을 통해 전문직 간호사로서 성장하기를 원한다[3]. 간호대학생은 간호이론과 교내·외 실습을 병행하게 되는데, 특히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은 간호이론과 간호실무를 결합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간호대학생의 전문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개인의 정체성 형성과 자기성장을 촉진한다[4]. 자기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요인들은 개인의 학습과 노력을 통해 개발될 수 있다[2,3]. 따라서 간호교육자는 임상실습 시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을 증진하는 요인을 확인하여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간호대학생이 임상실습 현장에서 만나는 환자들은 공감적이고 감정적으로 유능한 간호사를 원한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인지적 공감), 감정상태(정서적 공감)를 공유하는 능력이다[5]. 즉, 공감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중요한 구성요소로, 공감능력이 높은 간호대학생은 환자의 돌봄과 감정에 더 민감하여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환자가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지지를 가지도록 돕는다[6]. 이런 공감은 환자와의 치료적 관계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간호대학생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행동하고, 원치 않는 결과에서 벗어나도록 도와 자기성장을 촉진한다[7]. 따라서 간호대학생이 다양한 인지적·정서적 공감 전략을 학습함으로써 주어진 교내·외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간호교육과정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6,7].
간호대학생은 임상실습 시 효율적인 간호 제공을 위해 비판적사고성향을 바탕으로 한 비판적 분석, 타당한 결론, 타당성, 개념 설명 등을 할 수 있기를 원한다[8]. 비판적사고성향이란 비판적사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려는 동기 또는 바람, 태도이다[9]. 비판적사고성향이 높은 간호대학생은 임상실습 현장에서 간호문제를 더 잘 이해하고, 환자 치료에 대한 현명한 임상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8,10]. 즉, 비판적사고성향은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을 위한 또 다른 요인이 된다[10]. 그러므로 간호교육과정에서 비판적사고성향의 구성요소를 규명하기보다는 간호대학생이 자신, 타인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비판적사고 전략을 식별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운영할 필요가 있다[10,11].
문제해결능력이란 전문직 간호사에게 요구되는 필수적인 요소로[12], 높은 수준의 인식과 효과적인 해결책의 식별, 가장 가능성이 있거나 적절한 해결책의 선택, 효과적인 결정의 최종 추론을 특징으로 하는 인지적·정서적 행동이다[13]. 간호대학생은 임상실습 시 간호사가 다양한 간호문제를 지닌 환자에게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임상적 결정을 내리는 환경을 자주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임상적 결정은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문제해결능력과 같은 인지적·정서적·행동적 기술의 통합이 필요하다[8]. 또한 간호대학생이 임상현장에서 복잡한 건강 문제를 배우고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자기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된다[4]. 따라서 간호교육자는 간호교육과정 운영 시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을 위하여 문제해결능력 함양에도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과 관련된 국내·외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양적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이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고[14], 질적연구에서는 중환자실 인턴십 경험이 있는 간호대학생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자기조절을 통해 자기성장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4]. 즉,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과 관련이 있는 공감, 비판적사고성향과 문제해결능력을 통합적으로 연구한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선행연구로 밝혀진 바가 없는 공감, 비판적사고성향과 문제해결능력이 자기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간호교육현장에서 간호교육자가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시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의 공감, 비판적사고성향과 문제해결능력이 자기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공감, 비판적사고성향, 문제해결능력 및 자기성장 정도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성장의 정도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공감, 비판적사고성향, 문제해결능력과 자기성장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 비판적사고성향과 문제해결능력이 자기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간호대학 2학년 시기에 간호이론 교과목에서 비판적사고가 형성되기 시작하고, 3∼4학년 임상실습 교과목에서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된다는 선행연구[15]에 근거하여 자료수집은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에 있는 2개교의 간호학과 2학년, 3학년과 4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임의 표집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자료수집 기간 중 3학년 학생들의 외부 임상실습으로 자료수집이 어려워 2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간호대학교 2학년 이상 재학 중인 자, 본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를 결정한 자, 본 연구자가 소속되지 않은 간호학과 간호대학생이었다. 대상자 표본 수는 G*Power 3.1.9.4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필요한 표본 수를 산출하였다. 다중회귀분석으로 유의수준(α) .05, 효과크기(effect size) .15, 검정력(1-β) .95 예측변수가 9개일 경우, 최소 표본 수는 166명으로 산출되었으며,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총 1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 중 불성실한 응답을 한 8명을 제외하고, 최종 176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 도구

● 공감

Davis [16]가 개발한 대인관계반응 도구를 Kim과 Park [17]이 번안하고, Lee [18]가 수정·보완한 공감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14문항으로 인지적 공감 7문항, 정서적 공감 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 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Lee [18]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1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81이었다.

● 비판적사고성향

Yoon [9]이 개발한 비판적사고성향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27문항으로 지적 열정·호기심 5문항, 신중성 4문항, 자신감 4문항, 체계성 3문항, 지적 공정성 4문항, 건전한 회의성 4문항, 객관성 3문항 등의 7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비판적사고성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Yoon [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5였고, 본 연구에서는 .88이었다.

● 문제해결능력

Lee 등[19]이 개발한 문제해결능력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30문항으로 문제의 명료화 6문항, 해결방안모색 6문항, 의사결정 6문항, 해결책 수행 6문항, 평가 및 반영 6문항 등의 5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아주 드물게’ 1점에서 ‘매우 자주’ 5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문제해결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Lee 등[19]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96이었다.

● 자기성장

Lee와 Kim [20]이 개발한 자기성장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36문항으로 자기이해 5문항, 자기수용 6문항, 타인이해 5문항, 타인수용 8문항, 자기개방 6문항, 자기주장 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성장이 높음을 의미한다. Lee와 Kim [20]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4였고, 본 연구에서는 .89였다.

자료 수집 방법

자료수집 기간은 2024년 3월 25일부터 2024년 4월 12일까지였다. 본 연구자가 해당 간호학과를 방문하여 담당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에 관해 설명하고 자료수집 허가를 받은 후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연구 참여 동의서를 서면으로 작성한 대상자에게 설문은 익명성이 보장되고 언제라도 자유롭게 연구를 중단할 수 있으며 수집된 모든 자료는 연구 종료 후에 폐기 처리됨을 알려주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가 보고식으로 작성하도록 하였으며, 소요된 시간은 평균 20분 정도였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3.0 프로그램(IBM Corp.)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평균, 표준편차,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대상자의 공감, 비판적사고성향, 문제해결능력과 자기성장의 정도는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성장의 정도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로, 사후검정은 Scheffé test를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공감, 비판적사고성향, 문제해결능력과 자기성장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고, 대상자의 자기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사용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IRB No. CUIRB-2023-0068)을 받아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설문조사 시에 연구의 목적과 내용, 익명성과 수집된 자료의 비밀보장, 연구 철회에 대한 권리, 연구 철회 시 수집된 연구자료의 폐기에 관한 내용이 명시된 자료를 제공하였으며, 연구 참여 동의서는 서면으로 받았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연구 결과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간호대학생의 성별은 여성이 96.0% (169명)로 남성 4.0% (7명)보다 많았고, 학년은 4학년이 71.6% (126명)로 2학년 28.4% (50명)보다 많았다. 전공 만족도는 전공을 만족하는 학생이 55.7% (98명), 전공을 만족하지 않는 학생 44.3% (78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흥미와 관심 30.7% (54명), 성적 29.0% (51명), 높은 취업률 28.4% (50명), 타인의 권유 11.9% (21명) 순이었다.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간호대학생은 71.6% (126명)이었고, 없는 간호대학생은 28.4% (50명)였다. 임상실습 기간은 6개월 이상이 52.3% (92명)로 6개월 미만 19.3% (34명)보다 많았고, 해당 없음은 28.4% (50명)었다(Table 1).
Table 1
Differences in Self-Growth by General Characteristics (N=176)
Variables Categories n (%) Mean±SD t or F (p) Scheffé test
Sex Female 169 (96.0) 3.28±0.45 3.07 (.003)
Male 7 (4.0) 3.81±0.32
Grade 2nd 50 (28.4) 3.16±0.51 2.61 (.010)
4th 126 (71.6) 3.35±0.43
Satisfaction of major Satisfaction 98 (55.7) 3.33±0.49 1.14 (.257)
Dissatisfaction 78 (44.3) 3.25±0.42
Reason for choosing a major Academic performance 51 (29.0) 3.24±0.48 0.50 (.682)
Interest 54 (30.7) 3.31±0.48
Recommendation (parents, teacher) 21 (11.9) 3.30±0.44
Employment rate 50 (28.4) 3.35±0.43
Experience of clinical practice Yes 126 (71.6) 3.35±0.43 2.61 (.010)
No 50 (28.4) 3.16±0.51
Clinical practice period Nonea 50 (28.4) 3.16±0.51 3.72 (.026)  b>a
<6 monthsb 34 (19.3) 3.41±0.38
≥6 monthsc 92 (52.3) 3.33±0.44

SD=standard deviation

간호대학생의 공감, 비판적사고성향, 문제해결능력 및 자기성장 정도

5점 만점에 간호대학생의 공감은 평균 3.85±0.45점, 비판적사고성향은 평균 3.66±0.43점, 문제해결능력은 평균 3.65±0.63점이었고, 자기성장은 평균 3.30±0.46점이었다(Table 2).
Table 2
Levels of Self-Growth, Empathy,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nd Problem-Solving Ability (N=176)
Variables Total scores

Mean±SD Min. Max.
Empathy 3.85±0.45 2.86 5.00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3.66±0.43 2.15 4.85
Problem-solving ability 3.65±0.63 1.93 5.00
Self-growth 3.30±0.46 2.19 4.64

Max.=maximum; Min.=minimum; SD=standard deviation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성장의 차이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중 성별(t=3.07, p=.003), 학년(t=2.61, p=.010), 임상실습 경험(t=2.61, p=.010)과 임상실습 기간(F=3.72, p=.026)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임상실습 기간의 경우 임상실습을 시작하지 않은 간호대학생보다 임상실습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 정도가 높았다(Table 1).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과 공감, 비판적사고성향, 문제해결능력 간의 상관관계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은 공감(r=.20, p=.009), 비판적사고성향(r=.32, p<.001), 문제해결능력(r=.43,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Table 3).
Table 3
Correlations among Self-Growth, Empathy,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and Problem-Solving Ability (N=176)
Variables Self-growth Empathy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Problem-solving ability

r (p) r (p) r (p) r (p)
Self-growth 1
Empathy .20 (.009) 1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32 (<.001) .46 (<.001) 1  
Problem-solving ability .43 (<.001) .28 (<.001) .58 (<.001) 1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공감, 비판적사고성향, 문제해결능력과 일반적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난 성별, 학년, 임상실습 경험, 임상실습 기간을 예측변수로 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들 중 명목변수인 성별(0=여성), 학년(0=2학년), 임상실습 경험(0=있음), 임상실습 기간(0=없음)은 가변수(dummy variable)로 처리한 후 단계적 다중회귀모형에 투입하였다. 회귀모형의 기본 가정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공차한계(tolerance)가 0.57∼0.97로 모두 0.1 이상이었고, 분산팽창인자(variance inflation factor)는 1.03∼1.76으로 기준인 10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다. 오차의 자기상관 여부를 확인하는 Durbin-Watson은 2.15로 2에 근사하게 나타나 잔차의 등분산성과 정규 분포성가정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 영향요인은 문제해결능력(β=.32, p<.001), 성별(남성) (β=.20, p=.004) 순으로 나타났으며, 문제해결능력이 자기성장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이들 변수의 자기성장에 대한 설명력은 22.0%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9.41, p<.001) (Table 4).
Table 4
Factors Influencing Self-Growth (N=176)
Variables B SE β t p
(Constant) 65.47 11.30 -  5.80 <.001
Sex (male) 16.76 5.68 .20 2.95 .004
Experience of clinical practice (no) -4.10 2.60 -.11 -1.58 .116
Clinical practice period (>6 months) 2.13 2.92 .05 0.73 .466
Empathy 0.22 0.20 .08 1.10 .275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0.11 0.13 .08 0.90 .368
Problem-solving ability 0.28 0.07 .32 3.81 <.001
R2=.25, Adj. R2=.22, F=9.41, p<.001, Durbin-Watson=2.15

Dummy variables: Sex (ref.=female), Experience of clinical practice (ref.=yes), Clinical practice period (ref.=none) β=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 Adj.=adjusted; B=unstandardized regression coefficient; ref.=reference; SE=standard error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 비판적사고성향과 문제해결능력이 자기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간호교육현장에서 간호교육자가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 평균은 5점 만점에 3.30점으로 나타나 전체 학년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척도로 측정한 평균 3.35점[14]과 유사하였다. 간호대학생은 전인적인 돌봄을 위한 전문직 간호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3] 원하는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을 가지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같은 외재적 가치보다 타인에게 헌신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 성장을 위해 새로운 학습을 하는 것과 같은 내재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문제상황을 회피하기보다는 직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자기성장이 높게[1]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간호대학생의 공감 평균은 5점 만점에 3.85점으로 간호대학생의 공감에 대한 국내 동향 분석 연구에서 서술적 조사연구의 91.1%가 상·중 정도의 공감을 보였다는 결과[21]에 의해서 지지가 된다. 간호대학생의 비판적사고성향 평균은 5점 만점에 3.66점으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도구로 측정한 1·2·3·4학년의 평균 3.57점[9]보다는 높았으나, 3·4학년의 평균 3.87점[22]보다는 낮았다. 간호대학생의 문제해결능력 평균은 5점 만점에 3.65점으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도구로 측정한 4학년의 평균 3.70점[23]과는 유사하였으나, 2·3·4학년의 평균 3.58점[24]보다는 높았다. 간호대학생은 환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을 공감으로 인식한다[21]. 간호대학생 3·4학년은 다양한 임상실습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환자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경험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8]. 또한 간호대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간호이론과 임상실습을 통해 다양한 임상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분석, 종합, 추론, 판단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져 비판적사고성향이 높아진다[8]. 간호대학생의 문제해결능력은 간호학 전공교과목을 이수한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어 간호학 전공교과목을 가장 많이 이수한 4학년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므로 문제해결능력이 가장 높아진다[24]. 따라서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 중 4학년의 비율이 71.6%를 차지하고 있어 공감, 비판적사고성향과 문제해결능력 정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성장은 성별, 학년, 임상실습 경험과 기간에 따라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간호대학생의 성별에 따른 자기성장은 남성이 높았다. 자기성장은 자신의 직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달한다[2]. 간호대학생 중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성장주도성과 낙관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 전문직 간호사로서 해야 할 역할을 준비하는 동안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어[25] 자기성장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은 4학년에서 높았다. 간호대학생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타인과의 상호작용 형태가 복잡하고 정교해지며, 변화된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이 발달하므로[26] 2학년보다는 4학년의 자기성장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간호대학생 중 임상실습 경험이 있고, 임상실습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이 높았다. 간호대학생의 다양한 임상실습 경험은 자기성장을 촉진하지만, 임상실습 기간이 길수록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증가하여 자기성장이 감소한다[4]. 따라서 임상실습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간호대학생이 6개월 이상인 간호대학생보다 자기성장이 높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임상실습교육 환경과 상황, 학사일정 등에 따라 달라진다[27]. 본 연구의 간호대학생 중 임상경험이 있는 동일한 4학년일지라도 학교별 임상실습교육 환경과 상황, 학사일정에 따라 경험하는 임상실습 스트레스 정도가 달라 자기성장에서도 차이가 나타날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이 지닌 임상실습교육 환경을 고려하여 자기성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은 공감, 비판적사고성향과 문제해결능력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성장과 공감, 비판적사고성향 및 문제해결능력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가 부족하여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그러나 선행연구에서 공감은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환자의 관점을 취하고, 연민 어린 보살핌을 제공하는 것으로 특정 관계적 맥락 속에서 중요한 행동적 결과에 대한 고유한 예측력을 발휘하여 사회적·정서적·직업적 목표 실현하도록 도와 자기성장을 발전시킨다고 하였다[7]. 또한 비판적사고성향은 정보를 전달하는 반성적 사고를 통해 상황에 적합한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간호문제에 최적화된 임상적 결정으로 간호목표에 도달하도록 하므로 자기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10]. 그리고 성장지향적인 태도는 긍정적인 문제해결능력을 증진하고 부정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감소시켰다고 하였다[28]. 이런 선행연구 결과는 공감, 비판적사고성향과 문제해결능력은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에 대한 단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 문제해결능력과 성별(남성)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들 변인은 자기성장의 22.0%를 설명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에 가장 영향력이 높은 변인은 문제해결능력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본 공과대학생들이 프로젝트기반 학습방법 실습교육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능력이 향상되어 자기성장이 증진되었다는 결과[29]와 유사하였다. 또한 중환자실 인턴십을 경험한 간호대학생은 인공호흡기와 주입펌프에 대한 지식이나 비강수유, 가래흡인, 혈액가스분석 및 구강관리 등과 관련된 간호지식과 기술을 통해 다양한 응급상황에서의 문제해결능력이 자기성장을 촉진하였다는 결과[4]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자기성장에 도움이 되는 요인 중의 하나가 자기성찰이다. 자기성찰이 뛰어난 간호대학생은 임상실습 과정 중에서 직면하게 되는 간호문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자신의 감정, 열망, 강점, 약점을 바탕으로 간호문제를 이해하고 식별함으로써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26]. 따라서 간호교육자는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을 위해 자기성찰을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간호교육과정을 운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성별(남성)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대학생의 성별이 자기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결과[14]와는 다르다. 하지만 일반 대학생의 성별이 문제해결능력 중 부정적 문제지향 태도와 충동·부주의 성향을 조절하여 남성이 여성보다 성장지향성이 높았다는 결과[28]와는 유사하였다. 또한 남성은 미래의 직업 관련 변화에 대처하고 이러한 변화를 활용하는 기술(적응성)과 미래의 직업 성장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낙관성)가 높아 여성보다는 자기성장이 높았다는 결과[25]와도 유사하였다. 따라서 간호교육자는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시에 성별에 따른 문제해결능력, 적응력 및 낙관성 등 개인별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 성별(남성)이 자기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남성의 비율이 4.3%로 소수에 불과하여 성별을 전체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 영향요인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에 있는 2개교의 간호대학생 2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했으므로 본 연구 결과를 전체 간호대학생에게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지역적 분포 확대, 학년별 분포 확대 등 포괄적인 인구학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양적연구로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 영향요인을 심층적으로 나타내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추후 질적연구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경험에서 나타나는 자기성장 영향요인을 탐색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자기성장 영향요인을 공감, 비판적사고성향과 문제해결능력으로 한정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투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확인함으로써 간호교육현장에서 간호교육자가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시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결론 및 제언

자기성장은 대학생 시기에 이룩해야 할 중요한 발달과업이다[1].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을 위해서는 성별을 고려하고, 기존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공감이나 비판적사고성향보다는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간호교육현장에서 간호교육자가 간호대학생의 자기성장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시에 성별에 따른 개인적 특성과 자기성찰을 통한 문제해결능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을 것이다.

Notes

Author contributions

HS Jeong: Conceptualization, Data curation, Formal analysis, Methodology, Writing - original draft, Investigation, Resources, Software, Validation. HO Jung: Conceptualization, Project administration, Writing - review & editing, Supervision, Validation.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None

Acknowledgements

None

Supplementary materials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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