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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31(2); 2025 > Article
독서치료가 간호대학 신입생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Purpos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bibliotherapy on the psychological well-being and empathy of first-year nursing students.

Methods:

A quasi-experimental study with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was used. Participants were recruited from a single nursing college in Korea. The sample consisted of an intervention group (n=16) that participated in the bibliotherapy program and a control group (n=16).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ed in the program for six 90-minutes sessions over a period of 6 weeks. The data were collected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using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χ2 test, Kolmogorov-Smirnov test for normality, and Mann-Whitney U-test.

Results:

After the application of the bibliotherapy program,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difference in psychological well-being (Z= -2.18, p=.014) and empathy (Z= -1.69, p=.046) scores.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bibliotherapy is an effective method for improving first-year nursing students’ psychological well-being and empathy. Therefore, the bibliotherapy program can be used as a nursing education strategy to improve the psychological well-being and empathy of first-year nursing students. Repeated studies to test the effects of such bibliotherapy programs should also be conducted.

서 론

연구의 필요성

대학생은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어, 청소년 시기보다 더 많은 자율성이 인정되고 그에 따른 책임과 역할을 요구 받는다. 우리나라 대학생은 치열한 입시를 겪은 후, 계속해서 학업과 취업 경쟁에 시달리고 있어 이들의 안녕감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1]. 특히 간호대학생은 전문직 간호사로 성장하기 위하여, 간호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가지고 있다[2]. 기존 연구에서도 간호대학생이 일반대학생보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 심하며[3], 삶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4].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가 높은 이유는 졸업과 동시에 간호실무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간호전문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지식과 기술의 습득이 필요하지만, 간호의 대상자인 인간이 경험하는 고통, 상실, 질병, 죽음 등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인문학적 역량도 중요하다. 간호교육과정에서 인문사회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방법으로 독서가 권장되고 있다[5].
독서치료(bibliotherapy)는 독서(biblio)와 치료(therapy)의 복합어로, 책을 통하여 개인의 성장발달과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돕는 활동을 의미한다[6]. 이는 단순히 혼자 책을 읽고 자신의 변화된 감정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책을 매개로 일대일 또는 집단으로 글쓰기, 이야기하기, 토론하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상호작용을 하는 활동을 말한다[7].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독서치료는 동일시(identification), 카타르시스(catharsis), 통찰(insight)의 단계를 경험하게 한다. 즉,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과 동일시하고, 독후활동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개방하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고, 통찰의 단계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을 이해하게 된다[7].
독서치료는 1950년대부터 학문적, 체계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고, 국내에서는 1964년 처음 소개된 이후 교육학, 문학, 상담심리학, 정신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8].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독서치료는 아동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대상자에게 정서적, 심리적, 인지적 측면을 개선하고 치유하는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8]. 교육적 측면에서 독서치료는 인생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 시기에 있는 아동, 청소년, 대학생이 중요한 대상이 되어 왔다.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치료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데, 국외에서 실시된 연구에서는 독서치료가 스트레스 감소[9], 자기이해와 공감능력 향상[10], 의사소통 및 비판적 사고능력 향상[11], 환자 중심의 관점 향상에[12]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에서도 독서치료는 간호대학생의 전반적인 역량강화에 효과적이며[13],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14].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치료 연구는 제한적이어서, 독서치료가 간호대학생에게 어떠한 효과를 주는지 다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간호대학 신입생은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간호사로서 필요한 기초적인 인문학적 소양을 형성하는 단계에 있다. 간호학과의 특성상 일반 학생에 비하여 간호대학생은 학업과 실습에서 높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으며[3] 삶의 만족도가 낮아[4] 학년이 높아질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간호학전공 과정 및 임상실습이 시작되기 전인 1학년부터 이를 미리 점검하고 향상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며, 독서치료는 이러한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간호대학생은 미래의 간호사로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의료상황에서 늘 낯선 환자를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심리적 안녕감과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심리적 안녕감은 개인이 자신의 삶의 만족과 행복을 느끼고 타인과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여, 자신의 삶의 목표를 달성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잘 기능하는 것을 말한다[15]. 간호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이 낮다면, 졸업 후 전문직 간호사로서 환자를 돌보아야 하는 역할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간호사는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고 상대방을 배려하여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는 공감능력을[16] 갖추어서,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치료는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10,13],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하기 쉬우며 교육이 끝난 후 학생 스스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12], 간호대학 1학년인 신입생부터 적용할 수 있는 교육방법 중 하나라 여겨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간호대학 신입생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그 효과를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구성 및 운영하고,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 가설

제1 가설: 독서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심리적 안녕감이 높을 것이다.
제2 가설: 독서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공감능력이 높을 것이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간호대학 신입생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 유사 실험연구이다.

연구 대상 및 자료 수집 방법

연구 대상자는 부산광역시의 동아대학교 간호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가운데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학생이다. 연구 대상자 수는 국내에서 실시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메타분석한 선행연구 결과에서[17] 독서치료 전체의 평균 효과크기(effect size) 1.42, 유의수준 .05, 검정력 0.90, 양측검정 t-test로 G*Power 3.19 프로그램을 적용하였을 때, 각 그룹당 12명이 산출되었다. 탈락률 25%를 고려하여, 각 그룹당 16명씩 총 32명의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연구 대상자를 모집하기 위하여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강의실, 엘리베이터, 학과 게시판, 학과 홈페이지 등에 모집공고문을 게시하였다. 모집공고문을 보고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구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였다.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본 연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총 32명이었으며, 이들을 자원한 순서대로 실험군과 대조군에 번갈아 가면서 배정하였다. 최종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실험군은 16명, 대조군은 16명이며, 연구종료 시점까지 중도 탈락자는 없었다.
자료 수집은 2022년 4월 26일부터 6월 10일까지 실시되었다. 자료 수집 기간은 중간고사 이후부터 기말고사 이전까지로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학업이나 연구 참여에 문제가 없도록 하였다. 또한 연구 대상자가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한 기간을 파악하여, 본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2022년 4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운영하였다. 설문조사는 자기기입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실험군의 경우 프로그램 실시 직전과 직후 설문조사가 시행되었고, 대조군은 실험군과 동일한 간격을 두고 2회 실시되었다.

연구 도구

● 심리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을 측정하기 위해 Ryff [18]가 개발하고 Kim 등[16]이 번안 및 타당성을 확인한 심리적 안녕감 척도(Psychological Well-Being Scale)를 저자 허락을 받고 사용하였다. 총 46문항의 5점 Likert 척도로 자아수용(8문항), 긍정적 대인관계(7문항), 삶의 목적(7문항), 개인 성장(8문항), 자율성(8문항), 환경에 대한 통제력(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아니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측정하며, 부정 문항은 역환산하였다. 문항의 총점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Kim 등[16]의 연구에서 .90이었고 본 연구에서 .89였다.

● 공감능력

공감능력은 Davis [19]가 개발하고 Kang 등[20]이 수정·보완한 대인 간 반응성 지수(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총 28문항의 5점 Likert 척도로 인지적 차원인 관점 취하기, 상상하기와 정서적 차원인 공감적 관심과 개인적 고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매우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으로 측정하며, 부정 문항은 역환산하였다. 문항의 총점이 높을수록 공감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Kang 등[20]의 연구에서 .80이었고, 본 연구에서 .81이었다.

독서치료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구성

본 프로그램의 목표는 간호대학생이 문학작품을 통해 자기를 성찰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며, 개인적인 성장과 대인관계에서 안정감을 키워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에 적합하고 독서치료의 원리인 동일시, 카타르시스, 통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초안을 구성하였다. 초안은 독서치료 프로그램 운영 경험이 풍부한 독서교육학 박사 1인과 간호학 교수 1인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였으며 이후 독서교육학 박사 1인, 심리학 박사이면서 그림책 전문가 1인, 간호학 교수 2인에게 자문을 받아 수정 및 보완하였다. 최종 구성된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1단계 ‘자기 인식’, 2단계 ‘타인을 인정하기’, 3단계 ‘관계 속의 나’로 구성하였다. 각 단계별로 세부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적합한 구체적인 내용 및 도서자료를 선정하였다.
1단계 ‘자기 인식’은 총 3회기로 구성되며, 1회기는 자기 탐색을 주제로 자신의 솔직한 감정에 대해 인식하는 것을 목표로 자신에 대한 중요한 사실들을 작성하도록 구성하였다. 2회기에는 자신의 가치 발견을 주제로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 자신의 장·단점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계획하였다. 3회기에서는 주체성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을 목표로 글을 읽고 난 후 연구 대상자가 새롭게 느낀 관점과 생각을 작성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기회를 갖도록 구성하였다.
2단계 ‘타인을 인정하기’는 총 2회기(4, 5회기)로 구성되며 4회기의 주제는 타인을 이해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책 속의 등장인물이 되어 생각해보고 뒷이야기를 작성해보도록 구성하였다. 5회기는 소통을 주제로 타인의 관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을 목표로 각자 힘들었던 순간을 작성해보고 롤링페이퍼를 이용하여 그 힘든 상황에 대한 위로의 글을 작성하고 타인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계획하였다.
3단계 ‘관계 속의 나’는 1회기(6회기)로 구성되어 건강한 대인관계 형성을 주제로 타인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과 다양한 관계 속에서 나의 다양한 역할을 표현해보는 것을 목표로 나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글을 써보고 자신의 삶을 버티게 하는 원동력에 대하여 생각하고 짧은 글을 작성하도록 구성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각 회기는 ‘도입(10분)-전개(70분)-마무리(10분)’ 순서로 구성하였다. 도입 단계는 연구 대상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단계이다. 독서치료의 핵심 단계인 전개 단계는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 시간으로 회기의 주제와 책의 내용에 따라 집단 내 글쓰기와 말하기, 토론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마무리 단계에는 소감 발표와 다음 회기에 대한 도서자료 및 독후활동에 대하여 간략한 소개 및 안내를 한다(Table 1).
Table 1
Contents of 6-Session Bibliotherapy
Themes Session Sub-themes & goal Activity
Self-awareness 1 Self-exploration : recognition of one’s emotions Writing about one’s significant experiences Share one’s significant facts
2 Self-worth : understanding and accepting oneself Writing about self-completion Share thoughts on self-completion
3 Identity : expressing one’s opinion Select a topic and discuss
Recognizing & understanding others 4 Understanding others : empathizing others’ emotions Become a character in a book and write the behind story Tell the story behind the scenes
5 Communication : respecting others Share moments of personal struggle Rolling paper: letter
Personal growth 6 Healthy relationships : consideration, gratitude Writing about my role in relationships Sharing about the driving force behind resilience in life

●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운영

본 프로그램의 회기와 운영시간은 최근 10년간(2012~2021년) 독서치료에 관한 연구[21]를 바탕으로 설정하였다. 즉, 선행연구[21]에서 독서치료의 총 운영시간이 600분 정도에서 효과크기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제한된 연구기간 및 학생들의 참여 가능 시간 등을 고려하여 6주 동안 주 1회 90분씩 총 540분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군 16명은 8명씩 두 집단으로 나뉘어, 매주 1회씩 6주 동안 연구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독서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유의사항을 전달하였다. 특히 독후활동 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지니는 것과 프로그램 안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는 비밀을 유지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실험군과 대조군 간 중재 요법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험군에게 제공된 독서치료에 관한 내용을 대조군에게 공유하지 않도록 각 회기의 시작과 종료 시 반복적으로 당부하였다.
각 회기별 프로그램은 도입-전개-마무리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입 단계에서는 책 제목이나 표지를 보며 책에 대한 내용을 상상하고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개 단계에서 책 읽기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그림책의 경우 연구자가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하였고 이외의 책은 약 15분 동안 각자 탐독하고 함께 읽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장편인 책의 경우에는 회기당 운영 시간을 고려하여 일부 내용을 발췌하여 활용하였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전 단계에서 인상 깊었던 점과 짧은 소감을 돌아가며 발표하고, 다음 회기의 도서자료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실험군 대상자는 본 프로그램 6회기를 모두 참여하였고 중간에 탈락한 사람은 없었다. 이는 본 연구 대상자가 1학년 신입생이기 때문에 다른 학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며, 프로그램 운영을 중간고사 이후 시작하여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조정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탈락을 예방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날 알림 문자를 발송하여 참여를 독려하였다. 프로그램 및 설문조사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전체 프로그램 종료 직후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 도서자료 선정

참여자의 사고를 확장시키고 생각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좋은 도서자료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서자료를 선정할 때는 참여자의 흥미와 독서 능력을 고려해야 하며, 이를 통하여 참여자들 간의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22]. 이를 위하여 독서교육학 박사 1인, 심리학 박사이면서 그림책 전문가 1인, 간호학 교수 1인의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고 회의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선정 기준을 정하였다. 첫째, 판타지물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대한 자기성찰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둘째, 사회의 다양한 관계를 경험할 수 있는 내용과 간호대학생이 등장인물과 동일시를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셋째, 더불어 살아가는 삶으로 건강한 대인관계가 필요함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준에 의해 1차 도서자료 목록을 작성하였고 이후 전문가 집단 이외에 독서교육학 박사 1인과 간호학과 교수 2인의 자문을 받아 최종 도서자료를 선정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선정된 도서자료는 최종 7권으로 각 회기별 도서는 아래와 같다.
  • 1회기: 『중요한 사실』 (마가릿 와이즈 브라운, 2005)

  • 2회기: 『마음샘』 (조수경, 2017)

  • 3회기: 『요즘 것들의 사생활』 (이혜민, 2021)

  • 4회기: 『바깥은 여름』 (김애란, 2017)

  • 5회기: 『재능의 불시착』 (박소연, 2021)

  • 6회기: 『오전을 사는 이에게 오후도 미래다』 (이국환, 2020) & 『곰씨의 의자』 (노인경, 2016)

● 연구자 준비

연구자는 독서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민간기관에서 주관하는 독서지도사 자격증 과정 60시간을 이수하고 독서지도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이후 한국발달독서치료협회에서 주관하는 독서심리지도사 과정을 2021년 10월 4주간 4회기를 수료하였다. 또한 독서지도사 자격증 취득 이후 미취학 유아를 대상으로 독서수업을 진행하였고 출산을 경험한 30대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온라인 독서치료를 진행한 바 있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29.0 프로그램(IBM Corp.)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주요변수에 대하여 Shapiro-Wilk test 정규성 검증을 실시한 결과, 정규분포를 하지 않아 비모수 통계검정을 하였다. 이에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사전 동질성 및 사후 효과 검증은 χ2 test와 Mann-Whitney U-test를 활용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동아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IRB No. 2-1040709-AB-N-01-202202-HR-011-02)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연구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 절차에 대하여 설명하고 동의하는 자에 한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거나 중도에 중단하더라도 불이익은 없으며 설문 및 프로그램에서 진행된 모든 내용은 비밀이 보장되며 수집된 자료는 3년간 잠금장치가 있는 보관함에 보관된 후 폐기될 것임을 연구 대상자에게 안내하였다. 연구가 끝난 뒤 연구 대상자 중 대조군에게는 본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도서목록과 독후활동지를 제공하였고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학생에게는 동일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사전 동질성 검증

실험군의 평균 나이는 20.56세, 대조군은 20.31세였고, 성별은 실험군과 대조군이 남자 2명(12.5%), 여자 14명(87.5%)으로 동일하였다. 학업 성취도는 ‘중간’인 경우가 실험군 12명(75.0%), 대조군 10명(62.5%)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공 만족도는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만족’하는 경우가 13명(81.3%)으로 나타났다. 간호학과 입학 동기는 ‘취직 때문’이 가장 많았는데 실험군은 10명(62.5%), 대조군은 9명(56.3%)이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을 검정한 결과,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동질성이 확인되었다(Table 2).
Table 2
Homogeneity Test of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32)
Characteristics Categories Mean±SD or n (%) χ2/z (p)

Exp. (n=16) Cont. (n=16)
Age (yr) 20.56±0.89 20.31±0.47 -0.59 (.551)
Sex Male 2 (12.5) 2 (12.5) -0.58 (.557)
Female 14 (87.5) 14 (87.5)
Religion Existence 5 (31.2) 5 (31.2) -0.20 (.836)
None 11 (68.8) 11 (68.8)
Living pattern With family 10 (62.5) 10 (62.5) -0.17 (.861)
Others 6 (37.5) 6 (37.5)
Academic achievement Upper 4 (25.0) 6 (37.5) -0.75 (.453)
Middle 12 (75.0) 10 (62.5)
Lower - -
Satisfaction of major Satisfied 13 (81.3) 13 (81.3) 0.00 (>.999)
Moderate 3 (18.7) 3 (18.7)
Dissatisfied - -
Reason for nursing school application Employment after graduation 10 (62.5) 9 (56.3) -0.65 (.510)
Others 6 (37.5) 7 (43.7)
Monthly income degree (10,000 won) >500 8 (50.0) 13 (81.3) -0.51 (.606)
≤500 8 (50.0) 3 (18.7)

Cont.=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SD=standard deviation

대상자의 사전 종속변수에 대한 동질성 검증

실험처치 전 심리적 안녕감은 실험군은 평균 3.51±0.35점, 대조군은 평균 3.49±0.25점으로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Z= -0.28, p=.777). 사전 공감능력은 실험군은 평균 3.53±0.45점, 대조군은 평균 3.49±0.35점으로 두 집단의 유의한 차이가 없어(Z= -0.30, p=.763) 동질성이 확인되었다(Table 3).
Table 3
Homogeneity Tests of Dependent Variables of Participants (N=32)
Variables Mean±SD Z (p)

Exp. (n=16) Cont. (n=16)
Psychological well-being 3.51±0.35 3.49±0.25 -0.28 (.777)
 Self-acceptance 3.23±0.48 3.30±0.48 -0.46 (.650)
 Positive relations with others 3.73±0.48 4.00±0.66 -0.36 (.731)
 Autonomy 3.21±0.70 3.11±0.45 0.84 (.405)
 Environmental mastery 3.46±0.37 3.71±0.42 -1.74 (.081)
 Purpose in life 3.56±0.60 3.86±0.56 0.43 (.174)
 Personal growth 3.73±0.48 3.69±0.42 -1.62 (.677)
Empathy 3.53±0.45 3.49±0.35 -0.30 (.763)
 Perspective taking 3.63±0.63 4.03±0.39 -1.62 (.104)
 Fantasy 3.44±0.81 3.42±0.93 0.12 (.913)
 Empathic concern 3.28±0.52 3.00±0.55 0.14 (.899)
 Personal distress 3.08±0.52 2.94±0.57 1.67 (.095)

Cont.=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SD=standard deviation

간호대학생의 독서치료 프로그램 효과

독서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심리적 안녕감은 3.75±0.35점이었으며, 대조군은 3.54±0.31점이었다. 독서치료 프로그램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심리적 안녕감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Z= -2.18, p=.014) 제1 가설은 지지되었다. 심리적 안녕감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자아수용(Z= -1.89, p=.029), 긍정적 대인관계(Z= -2.43, p=.007), 개인 성장(Z= -1.70, p=.044)에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으나, 자율성, 삶의 목적, 환경에 대한 통제력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독서치료 프로그램 후 실험군의 공감능력은 3.69±0.41점, 대조군은 3.44±0.28점이었다. 독서치료 프로그램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공감능력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Z= -1.69, p=.046) 제2 가설도 지지되었다. 공감능력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상상하기(Z= -1.90, p=.028), 공감적 관심(Z= -2.27, p=.011)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관점 취하기, 개인적 고통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able 4).
Table 4
The Effects of Bibliotherapy on Psychological Well-Being, Empathy (N=32)
Variables Group Mean±SD Z (p)
Pretest Posttest
Psychological well-being Exp. (n=16) 3.51±0.35 3.75±0.35 -2.18 (.014)
Cont. (n=16) 3.49±0.25 3.54±0.31
 Self-acceptance Exp. 3.23±0.48 3.58±0.08 -1.89 (.029)
Cont. 3.30±0.48 3.43±0.43
 Positive relations with others Exp. 3.73±0.48 4.32±0.10 -2.43 (.007)
Cont. 4.00±0.66 4.04±0.59
 Autonomy Exp. 3.21±0.70 3.30±0.16 -0.96 (.167)
Cont. 3.11±0.45 3.13±0.59
 Environmental mastery Exp. 3.46±0.37 3.51±0.01 1.32 (.092)
Cont. 3.71±0.42 3.80±0.44
 Purpose in life Exp. 3.56±0.60 4.03±0.12 -1.40 (.079)
Cont. 3.86±0.56 3.89±0.48
 Personal growth Exp. 3.73±0.48 3.89±0.12 -1.70 (.044)
Cont. 3.69±0.42 3.67±0.52
Empathy Exp. (n=16) 3.53±0.45 3.69±0.41 -1.69 (.046)
Cont. (n=16) 3.49±0.35 3.44±0.28
 Perspective taking Exp. 3.63±0.63 3.85±0.81 1.17 (.119)
Cont. 4.03±0.39 4.05±0.43
 Fantasy Exp. 3.44±0.81 3.80±0.70 -1.90 (.028)
Cont. 3.42±0.93 3.34±0.66
 Empathic concern Exp. 3.28±0.52 4.00±0.50 -2.27 (.011)
Cont. 3.00±0.55 3.57±0.40
 Personal distress Exp. 3.08±0.52 3.11±0.50 -1.44 (.740)
Cont. 2.94±0.57 2.85±0.67

Cont.=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SD=standard deviation

논 의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실시한 후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간호대학생에게 적합한 도서 선정과 독후활동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서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심리적 안녕감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대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치료 교과목을 운영한 이후 심리적 안녕감이 향상된 선행연구 결과와[23] 유사한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간호학과 신입생에게 적합한 도서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고, ‘나라면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도록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주변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되어 심리적 안녕감을 향상시킨 것으로 보인다. 본 프로그램은 총 6회기로 자기성찰을 시작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사실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기성찰은 자신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 활동으로, 이는 심리적 안녕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24] 본 프로그램의 독서치료를 통한 자기성찰 활동이 심리적 안녕감 향상에 중점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 프로그램의 독후활동에서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표현하고, 이를 타인과 공유하여 독서치료의 원리인[7] 동일시와 카타르시스, 통찰의 경험을 반복할 수 있도록 운영하였던 점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 독서치료 후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에서 심리적 안녕감의 하위영역 중 특히 ‘자아수용’, ‘긍정적 대인관계’, ‘개인 성장’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심리적 안녕감의 일부 하위영역, 즉 ‘자율성’, ‘삶의 목적’, ‘환경에 대한 통제력’은 향상의 폭이 크지 않아서, 대조군과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자율성’이란 자기결정성과 독립성을 의미하며, ‘삶의 목적’은 삶의 목표와 지향성을 갖는 것이고, ‘환경에 대한 통제력’은 개인적 요구와 가치에 맞게 환경을 관리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16], 이는 단기간 내에 변화시키기 어려운 요소로 보인다. 따라서 자율성, 삶의 목적, 환경에 대한 통제력 등에 초점을 둔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는 향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공감능력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간호대학생에게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후 공감적 관심이 향상된 선행연구와[14] 책을 활용한 정신간호학 교과목 수업 이후 간호대학생이 환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한 연구 결과와[25] 유사한 것이다. 본 연구 결과, 특히 공감능력의 하위영역 중 ‘상상하기’와 ‘공감적 관심’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상하기’란 책에 나오는 가상의 인물의 감정과 행동을 실제처럼 느끼는 것이고, ‘공감적 관심’은 타인의 감정에 동감하고 그들의 불행을 염려하는 것을 말하는데[20],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실제로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을 접하면서, 연구 대상자의 ‘상상하기’와 ‘공감적 관심’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 연구 결과에서 자발적으로 타인의 심리적 관점을 수용하는 ‘관점 취하기’와 자기중심적인 개인적 불안과 대인관계에서의 불편감을 의미하는 ‘개인적 고통’ [20] 하위영역에서는 유의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관점 취하기’와 ‘개인적 고통’ 측면을 보다 고려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이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겠다.
이상의 연구를 종합하여 보면, 독서치료 원리를 기반으로 구성한 본 프로그램은 간호대학 신입생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각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하여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특별한 장비와 시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접근이 용이하며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다양한 삶의 간접 경험과 인물의 심리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간호대학 신입생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간호교육 전략을 만드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간호학과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년별 수준과 학습 요구에 맞춰 단계별로 반복적으로 적용한다면 보다 큰 효과를 가지고 오리라 생각된다. 간호학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학문적 특성으로 교육과정이 매우 엄격하고 간호 지식과 술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학생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을 높이기 위한 내용을 포함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 본 독서치료 프로그램과 같이 1학년에서는 자신의 심리적 안녕감과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함양을 목표로 하고, 이후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의사소통, 팀워크, 리더십, 윤리적 문제해결 등을 목표로 독서치료를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전문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일개 대학의 1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편의 표집하여 연구 결과를 전체 간호대학생 집단에게 일반화하는 것은 어렵다. 특히 간호학과 3학년과 4학년의 경우 전공교과와 임상실습을 위주로 수업이 이루어지므로 이들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은 본 연구 대상자인 신입생과는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적합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연구를 제안한다. 둘째, 본 연구는 실험군과 대조군 간 비교를 통해 중재 효과를 검증하였으나, 연구 대상자가 프로그램 참여 여부에 따라 자신이 속한 집단을 인지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이는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로 이루어진 프로그램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연구 결과 해석 시 주의를 요구한다. 셋째, 실험군과 대조군을 무작위 배정하지 못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의 독서선호도, 평소의 독서시간, 독서량 등에 대한 동질성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여서, 본 프로그램의 효과가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넷째,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실험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하였으나 이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제한점이 있다. 다섯째, 본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6주 동안 외부적 요인의 영향을 통제하기 위하여 대조군을 선정하고 동일한 기간에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으나, 두 집단에 서로 다른 예상치 못한 외부적 요인이 작용하였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간호대학 신입생에게 적용 가능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그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간호대학 신입생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독서치료가 간호교육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간호대학 신입생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간호대학 신입생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적인 중재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간호대학 신입생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뿐만 아니라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독서치료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가 이루어져야겠다. 또한 간호대학 신입생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도서 선호도를 조사하거나 다양한 장르의 도서를 제공하여 도서 선택의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특히 후속 연구에서는 다양한 학년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각 학년의 발달 단계와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여 반복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이를 통해 학년별 특성과 학습 수준을 반영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 프로그램의 적용 가능성과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Notes

Author contributions

YM Kim: Data curation, Formal analysis, Software, Writing - original draft, Visualization. EY Kim: Conceptualization, Methodology, Supervision, Validation, Writing - review & editing, Funding acquisition.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This work was supported by Dong-A University Foundation Grant in 2024.

Acknowledgements

None

Supplementary materials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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