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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Korean Acad Soc Nurs Educ > Volume 30(4); 2024 > Article
심초음파 검사 외래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이용 동영상 정보 제공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alidate the effectiveness of a video education program delivered via smartphone for patients undergoing echocardiography.

Methods:

A pre-post quasi-experimental design was used. The video education program was developed through a process of analysis, design, development, implementation, and evaluation according to the ADDIE instructional design model. A total of 34 adult outpatients aged 19 years or older were recruited for the study. They were randomly assigned into an experimental group (n=17) and a control group (n=17). Pre- and post-anxiety, knowledge level, and education satisfaction after the intervention were measured. The data were analyzed by an χ²-test, Mann-Whitney U test, and Wilcoxon signed-rank test using IBM SPSS Statistics 27.0.

Results:

No difference were found in the state anxiety level between the two groups before and after the video education program intervention. However,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a significant higher knowledge level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Z=-3.07, p=.002) after the intervention. The education satisfaction level of the experimental group was also significantly higher (Z=-3.62, p<.001).

Conclusion:

Based on these results, it can be concluded that the echocardiography video education program developed based on the ADDIE model provides efficient information to echocardiography patients and increases their education satisfaction. It is an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 that enables an indirect experience of the special examination that patients will experience by providing information reflecting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and the opinions of patients and can be used in clinical practice as an efficient education method employing self-learning.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의료기술의 발달과 함께 의료수요의 증가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의 다양화, 의료기관의 수적 증가와 더불어 의료기관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병원들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며, 환자들도 의료서비스 영역을 병원 선택의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1]. 또한 매스컴의 발달로 환자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질병 및 치료 옵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의료는 질병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진화하였다[2].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란 환자가 의료서비스의 중심이 되는 서비스, 즉,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환자가 의사결정 과정에까지 참여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환자 참여는 환자가 자신의 건강상태와 관련된 사항들을 의료인에게 확인하고, 필요한 의학적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하는 행위, 권고된 지시사항을 이행하는 행위, 의사의 처방 이외의 대안적이며 보조적인 치료방법을 탐색하고 선택하는 행위 등을 포함한다. 즉, 환자는 의료서비스 제공자와 더 많은 의사소통과 적극적인 반응을 원하며 이에 의료기관은 환자들이 치료과정에서 의료인과 충분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받고 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환자 의료경험 평가 결과를 분석해 보면[3], 아직 의료기관들은 환자들의 기대만큼 환자 중심 서비스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련 요인으로는 전적으로 진료 수익에 의존하는 병원경영상의 제한점으로 인하여 비디오나 컴퓨터 등의 매체 활용을 위한 공간 및 시설이 부족하며, 특히 외래 진료 시에는 특성상 진료실에 머무는 시간이 짧고, 의료진들이 바빠 환자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려운 점 등이 지적되었다. 또한 중증질환 및 고가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의 확대 적용으로[4],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고가의 검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의료진으로부터 검사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의료진 지시에 따라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에 대한 불충분한 정보 제공과 관련하여 Kim 등[5]은 검사 전 제공되는 정보의 중요성에 대하여 환자들은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환자가 원하는 만큼 검사 전 충분한 설명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의료진에게 제공받은 검사에 대한 설명은 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고 하였으며, Kang과 Tae [6]는 환자들은 검사와 관련된 사전 정보가 없으므로 검사나 시술의 절차를 몰라서 당황하게 되고, 통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하였다.
심초음파 검사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하여 심장과 대동맥의 절단된 단면을 모든 방향에서 볼 수 있게 하여, 심장과 혈관의 내부 구조 및 기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이며[7], 심장의 수축과 이완 능력 및 움직임, 심장의 판막, 혈류의 관찰, 심장의 종양이나 혈전 등을 직접 관찰하고 분석하여 심장질환을 진단 및 평가하는 매우 중요한 검사로, 혈관에 직접 도관하지 않고도 심장의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다. 심장내과를 찾는 외래환자들은 흉통, 두근거림, 어지러움, 답답함, 호흡곤란, 실신, 부정맥 등 심장질환의 감별이 필요한 증상들로 심장내과에 내원하며[8], 심장에 질환이 생겼다는 생각만으로 심리적 부담을 느끼고 계속적인 치료가 요구되며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과 질병에 대한 지식의 부족으로 불안을 느끼게 된다. 또한 검사에 대한 잘못된 정보, 검사와 관련된 정보 부족으로 인한 걱정, 심장 자체를 검사한다는 사실 그리고 검사 결과에 따른 심장 수술의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등 여러 요인들이 스트레스가 되어 불안을 더욱 증가시킨다[9].
검사 전 환자들의 불안 감소와 정보 제공을 위한 중재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6,10-15], 연구 및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는 교육 매체로 유인물, 액자, 슬라이드,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책자나 유인물과 같은 자료는 의료인이 준 정보를 강화하거나 교육시간에 알려준 정보를 기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되며, 자세한 정보는 환자들의 상태나 치료에 대해 인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지만[6,11], 오히려 자료의 양이 많거나 개념이 어렵고 복잡하면 덜 읽게 되고 내용도 잘 이해하지 못하여 그냥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10].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가 환자 교육에 활용되고 있으며 그중 동영상 교육은 영상과 더불어 음향 자극까지 더해져 인쇄매체를 활용한 교육보다 학습자의 집중력, 이해력, 기억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으며[12,13], 무분별한 인터넷 검색 등의 잘못된 정보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자료들의 부작용을 줄이고, 실제 당면하게 될 상황을 역동적으로 감지할 뿐만 아니라 교육 내용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을 지닌 우수한 매체로써[15], 대상자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더 큰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 널리 보급된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항상 소지할 수 있으며,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환자가 원할 때 인터넷에 상시 접속하여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접근성 특징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구두 교육이나 인쇄물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여 대상자가 정보에 대한 이해와 기억이 증진될 뿐만 아니라, 교육 제공자가 시공간적으로 환자와 함께 있지 않아도 되므로 간호 인력의 시간적 소모가 적고 접근이 용이하여 대상자가 언제든지 반복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16]. 이러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선행연구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대장내시경 장 정결 동영상 교육이 기존 설명서 교육보다 환자의 교육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17], 관상동맥질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이 질병 관련 지식을 유의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18]. 따라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동영상 사전 교육은 효과적인 교육수단이 될 수 있는데 기존의 연구들은 주로 시술이나 내시경 등과 같은 침습적인 검사 위주로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심초음파 검사와 같은 비침습적인 검사에 관한 내용은 드물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심초음파 검사 예약 환자를 위한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스마트폰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공하여 환자들에게 미치는 교육 효과를 알아보고 임상에 효율적으로 적용 가능한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심초음파 검사 환자를 위한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 • ADDIE (analysis, design, development, implementation, and evaluation) 교수설계모형 기반의 심초음파 검사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

  • •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이 심초음파 검사 예약 환자의 상태불안과 지식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한다.

  • •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이 심초음파 검사 예약 환자의 교육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심초음파 검사 예약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초음파의 정보 제공을 위한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영상 교육을 받은 실험군과 기존의 리플릿 교육을 받은 대조군의 상태불안, 지식, 교육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한 무작위 대조군 사전 사후 실험설계 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는 노원을지대병원 심장내과 외래에서 심초음파 검사 예약자 중 심초음파 검사를 처음 실시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구체적인 연구 대상자 선정 기준은 심장내과 외래 진료 후 심초음파 검사를 처방 받아 7일 이내에 검사 예약을 하여 시행하는 자로,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하였으며, 데이터 사용에 동의하고 스마트폰으로 제공된 동영상 교육을 받을 수 있거나 리플릿의 내용을 이해하고 학습이 가능한 자로 하였다. 연구 대상자 제외 기준은 과거 심장질환으로 심초음파 경험이 있거나, 정신과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스마트폰 동영상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응급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를 제외하였다.
본 연구는 심초음파 검사 예약자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예비 연구(pilot study)로, 예비 연구의 대상자 수는 중재 연구의 경우 각 집단당 12명 이상이면 예비 연구가 가능하다고 제시한 선행연구의 제언을 참고하여 결정하였다[19,20]. 따라서 본 연구에서 처음 연구에 동의한 후 사전 검사를 시행한 대상자 수는 실험군은 18명, 대조군은 19명으로 총 37명이었다. 본 연구의 실험군과 대조군은 무작위 배정하였으며, 배정 방법은 ‘E’와 ‘C’를 기록한 종이를 각각 접어 속이 보이지 않는 상자에 넣은 후 대상자 선정 시마다 연구자가 한 장씩 뽑아 실험군 또는 대조군으로 배정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하고 사전 검사를 시행한 대상자 중 실험군에서 1명, 대조군에서 2명이 개인 사정 또는 다른 병원 방문 등의 사유로 심초음파 검사 예약 날짜에 나타나지 않아 중도 탈락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실험군 17명, 대조군 17명의 상태불안, 지식, 교육만족도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도구

● 심초음파 검사

심초음파 검사(echocardiography)는 심장에 초음파를 보내어 반사되어 돌아오는 초음파를 분석하여 영상을 만들어서 심장의 형태적인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7], 심장의 운동기능이나 구조, 심장 내 압력, 종양의 유무, 판막 이상 등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이다. 본 연구에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심장질환 감별을 위하여 GE사의 심초음파 장비(VIVID E9, E95)를 이용한 경흉부 심초음파를 의미한다.

● 불안 측정 도구

대상자의 불안 측정 도구로는 Spielberger [21]의 STAI (State -Trait Anxiety Inventory)를 Kim과 Shin [22]이 한국인에게 맞게 표준화한 기질-상태불안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이 도구는 기질불안을 측정하는 20문항과 상태불안을 측정하는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기질불안은 기본 특성으로 간주하여 두 군 간의 동질성 검증을 위해 측정하였으며, 상태불안은 긍정적인 10문항과 부정적인 10문항 총 20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대단히 그렇다’ 4점까지의 4점 Likert 척도로 긍정문항은 역코딩하여 분석하였으며, 불안 정도는 최소 20점에서 최대 8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상태불안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α는 .92였으며, Kim과 Shin [22]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87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4였다.

● 지식 측정 도구

심장내과 심초음파실 전문의 1인과 본 연구자가 개발한 심초음파 지식 측정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내용타당도 검증을 위해 심장내과 전문의 2인, 심장내과 전공의 1인, 심장내과 책임간호사 1인, 5년 경력 이상의 심초음파 검사자 2인 등 총 6인의 전문가집단에게 배부하여 내용타당도 지수(content validity index) 0.8 이상인 문항으로 선정된 총 15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개발된 문항의 예로 ‘심장에 문제가 있을 때에만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심초음파 검사 전에는 금식해야 한다.’, ‘심전도와 심초음파 검사는 같은 심장검사이므로 둘 중 하나만 하면 된다.’ 등과 같은 심초음파 검사와 관련된 지식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도구의 측정은 ‘맞다’, ‘틀리다’, ‘모르겠다’로 체크하도록 하였으며 정답은 1점으로, 오답이거나 ‘모르겠다’는 0점으로 계산하였고 가장 높은 점수는 1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지식 정도가 높음을 의미하며, 본 연구 대상자에서의 Kuder-Richardson 20 값은 .73이었다.

● 교육만족도

교육만족도는 Lee [23]가 개발한 교육만족도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교육 자료에 대한 학습 편리성, 교육 목표의 달성 정도, 교육 신뢰도 및 콘텐츠의 적합도 4개 영역의 10점 Likert 척도 9개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최저 9점에서 최고 90점의 범위를 가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교육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며 Lee [23]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4였으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7이었다.

연구 진행 절차

● 심초음파 동영상 정보 제공 교육프로그램 개발

본 연구의 동영상 정보 제공 교육프로그램은 ADDIE 교수설계모형에 따라 분석, 설계, 개발, 실행, 평가의 과정을 거쳐 개발되었다[24]. 각 단계별 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분석단계에서 심초음파 검사 외래 환자 10명을 면담하여 교육요구도 조사 및 정보 수집을 시행하였으며 학습자의 수준과 교육 내용 영역을 확인하였다. 또한 인력, 시설, 교육 매체 구비 여부에 따른 외래 심초음파실 교육환경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교육 영역, 교육 수준, 교육 내용을 구성하기 위해 직무과제 분석, 문헌고찰을 통해 동영상 프로그램 개발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을 확인하였다.
설계 단계에서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중재 방법을 위하여 6인의 전문가 자문팀을 구성하고 분석단계에서 파악되었던 문제점들을 종합하여 교육프로그램의 목표를 심초음파 검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심초음파 검사 대상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정보 제공 후 상태불안, 지식, 교육만족도를 평가하여 교육 효과를 확인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교육 목표에 따라 교육 내용을 구성하였으며 교육 매체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동영상 정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개발 단계에서는 이전 설계 단계를 바탕으로 ‘심초음파의 정의’, ‘심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증상’, ‘검사절차 및 주의사항’, ‘감별진단’, ‘Q&A’의 5개 주제로 총 5분 40초의 동영상을 제작하였으며 학습대상자를 고려하여 적절한 학습내용 분량, 쉬운 용어 사용, 적절한 글씨체 및 글씨 크기를 결정하였다. 교육 내용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직접 동영상에 출연하여 설명하였으며 실제 심초음파실 외래에서의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였다. 완성된 동영상은 심초음파 외래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시행하였으며 피드백을 통하여 배경음악 음량을 수정하여 조절하였다.

● 심초음파 동영상 교육프로그램 실행 및 평가

기관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승인을 받은 후 해당 간호국, 심장내과 부서장, 팀장, 간호사에게 연구 목적과 내용에 대해 설명을 제공하여 사전승인을 받고 연구를 시행하였다. IRB 승인 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여 대상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본격적인 자료수집기간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8월까지이다. 연구 전 연구자가 심초음파 외래 책임 간호사와 심초음파 검사자 2인에게 연구 목적과 방법, 새롭게 개발된 동영상 교육 자료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후 심장내과 외래를 방문하여 심초음파 처방을 받고 검사 예약을 한 환자들 중, 대상자 선정 기준을 충족시키는 자를 연구자가 선정하였다. 연구자는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설명을 한 후, 연구에 참여하기를 원하여 동의서에 서명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통한 무작위 배정을 시행하여 실험군과 대조군을 선정하였다.
두 군의 사전 조사로는 외래 초진 진료 당일 연구자가 대상자에게 일반적인 특성, 기질불안과 상태불안, 지식을 측정하는 설문지를 배부하여 심장내과 외래 초진 진료실에서 개별적으로 작성하도록 하였다. 이 후 외래 책임 간호사는 대조군에게는 이전부터 병원에서 사용하던 심초음파 검사에 관한 리플릿을 제공하고 검사하기 전까지 최소 1회 이상 학습하도록 설명하였으며, 실험군에게는 문자메시지로 동영상 자료를 보낼 것을 안내하고, 동영상을 다운받아 실행시키는 방법을 설명하고, 환자가 원할 경우 설명과 동시에 환자 핸드폰으로 전송하여 다운로드하여 재생 여부를 확인하고 심초음파 검사하기 전까지 최소 1회 이상 학습하도록 설명하였다. 두 군의 사후 조사는 7일 후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날 대기 시간에 연구자가 대상자에게 자가 학습 여부를 구두로 확인한 후 검사 15분 전에 진료실에서 개별적으로 상태불안과 지식, 교육만족도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Figure 1). 심초음파 검사 시행 후에는 책임 간호사가 대조군에게 동영상 내용에 대한 추가 안내 및 교육을 시행하였으며, 대상자가 전송 받기를 원하는 경우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동영상 자료를 전송하였다.
Figure 1
Flow diagram of the study
jkasne-30-4-401-g001.jpg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7.0 프로그램(IBM Corp.)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인 특성은 χ2-test로 비교 검증하였으며, 두 군의 사전 검사 시 측정한 기질불안 수준에 대한 동질성 검증은 정규성 검증에서 정규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비모수 검정 방법인 Mann-Whitney U-test로 분석하였다. 중재 전과 후에 측정한 상태불안과 지식 또한 정규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비모수 검정 방법인 Wilcoxon signed rank test, Mann-Whitney U-test로 분석하였으며, 중재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교육만족도 수준은 Mann-Whitney U-test로 분석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았다(IRB no: EMCIRB 2019-90). 본 연구자는 대상자가 선정기준과 제외기준에 부합되는지 확인하고 연구의 목적 및 연구 절차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였으며 연구 목적 이외에는 연구의 내용 및 개인정보를 사용하지 않을 것과 익명성을 보장할 것을 설명하였다. 또한 대상자에게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언제든지 연구 참여를 거부하거나 참여 동의를 철회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불이익이 없음을 설명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종속변수의 동질성 검정

연구 대상자는 대조군 17명, 실험군 17명 총 34명이었으며 성별, 연령, 결혼상태, 교육 정도, 종교 유무, 직업 유무에서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두 집단 간의 기저질환 여부 및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에 대한 가족력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두 집단의 종속변수에 대한 사전 동질성을 검정한 결과 실험군의 기질불안은 평균 39.35점이며 대조군은 42.59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사전 상태불안에서 실험군 44.20점, 대조군 47.59점으로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심초음파 검사에 대한 사전 지식 측정에서 실험군의 점수는 10.24점이었으며 대조군은 10.47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므로, 따라서 두 집단의 기질불안, 사전 상태불안, 사전 지식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1
Homogeneity Test of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34)
Characteristics Categories Exp. (n=17) Cont. (n=17) χ2 p-value

n (%)
Age (years) ≤29
30~59
≥60
1 (5.9)
9 (52.9)
7 (41.2)
2 (11.8)
3 (17.6)
12 (70.6)
.082*
Sex Male
Female
4 (23.5)
13 (76.5)
7 (41.2)
10 (58.8)
.465*
Marital status Married
Single
Divorced
Bereavement
13 (76.5)
4 (23.5)
0 (0.0)
0 (0.0)
12 (70.6)
2 (11.8)
2 (11.8)
1 (5.9)
.408*
Education ≤Middle school
≥High school
5 (29.4)
12 (70.6)
7 (41.2)
10 (58.8)
0.52 .721
Religion Yes
No
9 (52.9)
8 (47.1)
7 (41.2)
10 (58.8)
0.47 .732
Job Yes
No
11 (64.7)
6 (35.3)
7 (41.2)
10 (58.8)
1.89 .303
Underlying disease Yes
No
9 (52.9)
8 (47.1)
4 (23.5)
13 (76.5)
.157*
Family history of cardiovascular or cerebrovascular disease Yes
No
5 (29.4)
12 (70.6)
4 (23.5)
13 (76.5)
>0.999*

Cont.=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 Fisher’s exact test

Table 2
Homogeneity of the Dependent Variables (N=34)
Variables Exp. (n=17) Cont. (n=17) Z p-value

Mean±SD Median (IQR) Mean±SD Median (IQR)
Trait anxiety 39.35±10.07 37.0 (32.0~46.0) 42.59±9.67 42.0 (34.0~45.5) -1.10 .270
State anxiety 44.29±12.74 45.0 (34.0~53.5) 47.59±8.78 48.0 (40.0~53.0) -1.17 .241
Knowledge 10.24±3.25 10.0 (8.5~13.0) 10.47±2.63 10.0 (8.5~13.0) -0.22 .822

Cont.=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IQR=interquartile range; SD=standard deviation

대상자의 상태불안 및 지식 검증

두 집단의 중재 전과 후의 상태불안을 비교했을 때 실험군은 사전검사에서 44.29점, 사후검사에서 40.94점으로 상태불안이 3.35점 낮아졌으며(Z=-1.80, p=.072), 대조군은 사전검사에서 47.59점, 사후검사에서는 43.94점으로 3.65점 낮아져(Z=-1.54, p=.124) 두 집단 모두 불안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3). 또한 사전 상태불안 점수가 두 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므로 동일한 수준으로 판단하여, 두 군의 사후 상태불안을 추가로 비교하였으며 그 결과도 두 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Z=-1.16, p=.248).
Table 3
Comparison of the State Anxiety and Knowledge Levels between the Two Groups (N=34)
Variables Groups Pre-test Post-test Z p-value Difference Z p-value


Mean±SD Mean±SD Median (IQR)
State anxiety Exp. (n=17) 44.29±12.74 40.94±8.74 -1.80 .072 3.35±7.28 0.00 (-0.50~5.50) -1.16 .248
Cont. (n=17) 47.59±8.78 43.94±8.59 -1.54 .124 3.64±10.11 1.00 (-1.00~5.00)
Knowledge Exp. (n=17) 10.24±3.25 14.12±1.80 -3.30 .001 3.89±3.04 12.00 (10.00~14.00) -3.07 .002
Cont. (n=17) 10.47±2.63 11.82±2.40 -2.36 .018 1.35±1.97 15.00 (13.50~15.00)

Cont.=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IQR=interquartile range; SD=standard deviation

두 집단의 중재 전과 후의 지식을 비교했을 때 실험군은 15점 만점에 사전검사에서 10.24점, 사후검사에서 14.12점으로 평균 3.88점이 유의하게 더 높아졌으며(Z=-3.30, p=.001), 대조군은 10.47점에서 11.82점으로 1.35점이 높아지는 변화를 보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Z=-2.36, p=.018). 또한, 두 집단 간의 사전 지식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동일한 상태 수준으로 판단하여 사후 지식을 비교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이 지식을 유의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Z=-3.07, p=.002).

대상자의 교육만족도 검증

두 집단의 중재 후 교육만족도를 비교하였으며 실험군은 78.06점, 대조군은 56.06점으로 실험군의 교육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Z=-3.62, p<.001; Table 4).
Table 4
Comparison of the Education Satisfaction between the Two Groups (N=34)
Variables Groups Mean±SD Median (IQR) Z p-value
Education satisfaction Exp. (n=17) 78.06±10.16 82.00 (71.00~86.00) -3.62 <.001
Cont. (n=17) 56.06±15.55 49.00 (45.00~66.00)

Cont.=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IQR=interquartile range; SD=standard deviation

논 의

본 연구는 외래에서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환자를 위한 동영상을 개발하고 스마트폰의 문자메시지를 통한 교육을 시행하고 효과를 검증하여 동영상 교육 방법이 간호중재로 임상실무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동영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시 적용된 ADDIE 교수설계모형은 급성 상부 위장관 출혈간호 시나리오를 적용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그 효과를 확인한 Park [14]의 연구 그리고 내시경 박리절제술 대상자를 위한 동영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한 Kim 등[13]의 연구 등에서 활용되었으며 프로그램 적용 후 대상자의 지식 또는 교육만족도가 향상되었음을 보고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도 실험군에서 심초음파 검사에 대한 지식과 교육만족도가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ADDDIE 교수설계모형을 기반으로 개발 단계에서 학습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학습설계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의 동영상 교육 실험군과 리플릿 교육 대조군의 교육 후 상태불안을 비교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를 보이지 않아 동영상 교육이 검사 전 상태불안 완화에는 효과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위내시경 대상자에게 10분 동안 동영상 교육을 제공한 후 실험군의 상태불안이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Kwon과 Kim [25]의 연구나, 모바일 인터넷 단말기를 이용한 동영상 교육이 관상동맥 조영술 환자의 불안 감소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Kim과 Shin [26]의 연구,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받는 갑상선암 환자의 불안과 교육만족도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에서 1회 동영상 제공 후 두 집단군의 불안에 차이가 없다는 Jung 등[27]의 연구 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Kwon [12]은 연구에서 위내시경 시술을 받는 대상자에게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시술과정에 대해 안내하고 주의점을 교육하였으며, 중재 후 불안 수준을 시술 종료 2시간 후에 측정하였는데 실험군에서 불안이 감소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이러한 차이점은 불안 완화 중재의 차이점에 비롯되었을 수도 있지만, 중재 후 불안의 측정 시점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심장질환을 의심받고 검사가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직후 사전 상태불안 수준을 측정하였으며, 사후 상태불안 수준 측정은 7일 후 심초음파 검사를 직접 수행 받기 15분 전에 시행하였다. 이때 사후 상태불안 측정 시기는 대상자들이 아직 심리적으로 긴장감을 완화시키지 못한 상태로 본인이 심장질환자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상태불안을 측정했기 때문에 심초음파 진단 검사 과정에 대한 동영상 정보를 제공받았음에도 상태불안 완화에는 효과적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추후에 교육을 수행하여 상태불안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경우에는 불안 측정 시기를 검사 후 의료진에게 검사 결과를 확인한 이후로 늦추어 상태불안이 완화될 시간을 제공한 후 측정하는 것을 제언한다. 또한 Spielberger [21]의 불안 측정 도구 이외에 상황에 따라 강도가 변하는 불안을 좀 더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선택하거나, 특수한 검사의 상황에 맞는 명확한 문항으로 구성된 적절한 측정 도구를 선택하여 불안 수준을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정보 제공 후 지식 변화를 측정하였는데, 동영상 교육은 유인물이나 소책자처럼 읽거나 듣기만 했을 때보다 시각적 영상과 더불어 청각적 음향 자극이 더해져 다른 매체를 활용할 때보다 환자의 주의집중력, 이해력 및 기억 유지 능력 등에 더욱 효과적이며[28], 환자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효율적인 교육 방법으로[15], 의료진이 설명하고자 하는 바를 더욱 강조해주기 때문에 환자들이 다량의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 결과 동영상으로 학습한 실험군과 리플릿으로 학습한 대조군의 사전, 사후 지식 변화의 결과가 실험군은 사전 검사에서 10.24점, 사후검사에서 14.12점으로 3.88점이 증가하였으며, 대조군은 사전 검사 10.47점에서 사후검사에서 11.82점으로 1.35점이 증가하였고, 두 군의 사전 지식의 점수가 동일한 수준임을 확인 후 추가적으로 검증한 사후 지식 측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여 동영상 교육이 환자의 정보 제공에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장정결 교육 동영상을 시청한 환자들의 지식이 설명서 교육을 받은 대상자들의 지식보다 점수가 높아 동영상 교육이 설명서 교육보다 지식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발표한 Choi와 Song [17]의 연구 결과와 같으며, 또한 관상동맥질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이 리플릿 및 안내서를 적용한 대조군보다 지식이 증가하였다고 보고한 Kim 등[18]의 선행연구와 함께 동영상 교육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준다. 다만, 본 연구는 검사를 처음 시행하는 환자는 검사 진행 방식을 모르기 때문에 교육요구도가 높으며, 따라서 처음 경험하는 환자에게 사건을 경험하기 전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전제[10,11]로 심초음파 검사를 처음 시행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그 효과를 확인한 것이므로, 추후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심초음파 검사 유경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수정 개발하여 임상에서의 모든 심초음파 환자들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방법인지 추가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후 교육만족도를 살펴보았을 때 실험군은 78.06점, 대조군은 56.06점으로 실험군의 교육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와 동영상 교육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전신마취 척추수술 노인환자에게서 소책자보다 동영상 교육의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는 Min 등[29]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스마트폰의 문자메시지를 통한 동영상 정보 제공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필요 없이 환자 개개인에게 제공되어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적게 받으며, 본인의 필요에 따라 반복 학습이 가능하였다[17,18,23]. 이러한 편의성은 간호사들의 업무 분담을 줄일 수 있으며 정보의 누락이나 교육자의 감정 개입 없이 표준적인 정보 제공을 할 수 있고, 환자 또한 자신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한 능동적 참여 행위를 증가시킬 수 있다. 환자의 의료활동 참여는 의료행위의 오류나 위해 사건의 발생을 줄임으로써 환자 안전을 증진시키며, 환자들이 스스로 병원 진료 과정에 참여하게 되고, 건강관리차원에서 환자의 자율적인 역할 이행이 강화되어 환자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1,2].
본 연구에서 교육만족도 향상과 관련 요인으로는 환자의 신뢰감을 높이기 위하여 본원의 심장내과 교수가 직접 출연하여 심초음파에 대한 설명을 하였으며, 실제 검사실의 위치, 준비과정 등을 제공하였고,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을 Q&A로 만들어 정보를 제공한 점이 유용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추가적으로 교육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인 외래에서의 환경이나 의료인의 친절 등은 본 연구에서 조사되지 못하였으며 따라서 이러한 영향을 포함하여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다른 중재 방안으로 교육프로그램 시행 후 병원 방문 시 질문과 답변 시간을 통해 학습자의 이해도를 증진하고, 동영상과 동일한 내용의 인쇄물 또한 함께 제공하여 교육 효과를 높이는 방법[11] 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동영상 제작 시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키고 학습자들의 흥미를 증진하기 위하여 애니메이션과 팝업 화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여 제작하는 방안 또한 고려될 수 있다[10].
본 연구에서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심초음파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은 검사 환자들의 상태불안 감소에는 효과가 없었으나, 지식과 교육만족도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은 효과적인 교육 방법으로, 임상실무에서 간호교육 중재 방안으로써 활용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심초음파 검사자를 대상자로 불안과 교육을 위한 간호중재의 효과를 연구했다는 점과 동영상과 리플릿의 비교 즉, 교육 매체에 따른 효과를 비교하여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본 연구가 추후 심초음파 검사와 관련된 간호중재 방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 결과 ADDIE 교수설계모형을 기반으로 개발한 심초음파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이 심초음파 검사 환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만족도를 높인다고 볼 수 있다. 이는 환경적 특성과 대상자의 의견이 반영된 정보가 동영상으로 제공됨으로써 환자가 경험하게 될 특수 검사에 대한 간접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적인 간호중재 방법이며, 자가학습을 통한 효율적인 교육 방법으로 임상실무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본 연구에서 프로그램 적용 후 교육 효과는 측정되었으나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평가는 하지 못하였으므로 추후 연구에서 프로그램의 평가를 바탕으로 문제 사항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추가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과정을 포함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프로그램 적용 후 효과 변수로 대상자의 불안, 지식, 교육만족도를 측정하였으나 검사 이행도, 신체적 불편감 정도, 재검진율 등과 같은 추가적인 변수로 교육 효과를 측정하는 연구를 제안한다.
또한 본 연구는 심초음파 검사를 처음 시행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나, 향후 다양한 다른 특수 검사의 종류에 부합하는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교육을 제공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는 추가 연구를 제안한다. 또한 동영상을 이용한 교육 방법이 외래 의료진의 업무효율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평가 연구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본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의 수가 제한적이었으므로 충분한 연구 대상자 수를 확보한 연구와 대상자의 검사 전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은 함께 분석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Notes

Author contributions

YS Jeon: Conceptualization, Methodology, Data curation, Investigation, Formal analysis, Writing - original draft, Writing - review & editing. J Lee: Conceptualization, Methodology, Data curation, Investigation, Formal analysis, Writing - original draft, Writing - review & editing.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None

Acknowledgements

None

Supplementary materials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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