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 방문간호 장기요양요원의 욕창 지식과 자기효능감이 욕창간호 수행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knowledge and self-efficacy on the performance of pressure injury care by home visit nursing workers in the long-term care insurance system
Article information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knowledge and self-efficacy in pressure injury care on its performance among home visit nursing workers in the long-term care insurance system.
Methods:
This study used a descriptive correlational design and was conducted from March 30 to July 15, 2024. Data were collected through an online survey platform (Google Forms) using self-reported questionnaire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 independent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ith IBM SPSS 27.0.
Results:
A total of 142 home visit nursing workers employed in the long-term care insurance system participated in the survey. Self-efficacy in pressure injury care was found to be positively and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knowledge of pressure injury care (r=.27, p=.001), and the performance of pressure injury care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 self-efficacy in pressure injury care (r=.33, p<.001).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the factors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performance of pressure injury care included previous clinical setting (β=.33, p<.001), and self-efficacy in pressure injury care (β=.27, p=.004).
Conclusion:
This study suggests that developing an intervention program to enhance self-efficacy in pressure injury care is necessary to improve the performance of pressure injury care provided by home visit nursing workers in the long-term care insurance system.
서 론
연구의 필요성
2023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 명으로 인구의 18.4%이며,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1].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도입되었다. 장기요양급여는 재가급여와 시설급여로 나뉘는데, 재가급여는 방문간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을 제공한다[2]. 2023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 수급자는 총 1,073,452명이며, 그중 방문간호 수급자는 20,389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였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3]. 보건복지부의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84.0%가 만성질환이 있고, 전체 노인이 평균 1.9개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 ‘2022년 장기요양실태조사’에는 장기요양수급자가 평균 3.5개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간호 요구도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방문간호는 의사, 한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시에 따라 장기요양요원이 수급자의 가정 등을 방문하여 간호, 진료의 보조, 요양에 관한 상담 또는 구강위생 등을 제공하는 급여를 말한다. 장기요양요원은 2년 이상의 간호업무경력이 있는 간호사, 3년 이상의 간호보조업무경력이 있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간호조무사와 치과위생사가 해당되며, 치과위생사의 경우 구강위생 업무를 하는 경우로 한정한다[6].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제공하는 방문간호 서비스에는 간호사정 및 진단 등 기본간호, 욕창치료 및 단순 상처치료 등의 간호, 검사 관련 사항, 투약 관련 지도, 환자가족 대상 건강관리에 필요한 식이요법 등 교육훈련, 상담이 있다[2].
방문간호 서비스의 다빈도 기본간호업무는 활력징후 측정, 건강상태 파악 및 관찰이며, 치료적 간호업무는 관절운동, 욕창간호 및 치료 등인데, 간호처치 항목 중 1순위는 욕창간호였다[7]. 욕창은 신체의 돌출부위나 일정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이나 전단력의 작용, 의료기기 사용으로 인해 피부 및 피부 아래 조직에 국소적인 손상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8]. 노인은 만성질환과 노화 과정으로 인한 피부 취약성, 면역력 저하, 근력 및 기동성 장애 등의 복합 요인으로 인해 욕창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욕창 발생 후 상처 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통증 및 불편감, 우울감, 감염 위험 등의 합병증 발생 및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9]. 장기요양요원은 욕창예방을 위해 수급자의 상태를 사정하고 필요 시 활력징후를 측정하며, 피부 통합성을 유지하기 위해 욕창 위험요인을 사정하고, 사정 결과에 따라 자세 변경, 피부 간호 등을 수행한다. 또한, 욕창 관리 상황을 확인하여 관리 주기를 결정하며 필요 시 전문 의료기관에 의뢰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10]. 장기요양요원이 욕창 발생 위험요인을 알고 적절한 욕창예방 및 관리 간호를 제공한다면 욕창 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수급자의 병원이나 시설 입소를 지연시키고, 나아가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를 도울 수 있다[11].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에 따르면 욕창간호 수행에 있어 욕창간호 지식은 중요하였다[12]. 간호의 질 향상을 위해 욕창간호 지식이 필수적이며 지식 수준을 높이면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나타났다[13]. 자기효능감은 간호 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자기효능감이 높으면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14,15]. 장기요양요원은 수급자의 가정에서 단독으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므로 효과적인 욕창간호 수행을 위해서는 욕창간호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자기효능감이 매우 중요하고[16],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욕창간호 지식과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욕창간호 수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7].
방문간호를 통해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일상적인 케어를 제공하는 주체인 장기요양요원들의 욕창간호 수행 능력은 환자의 건강과 직결된다. 그러나 욕창간호 수행과 관련하여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18]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방문간호 종사자 중 간호조무사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으며[19], 2022년 발표에 따르면 방문간호 급여 제공기관의 전체 직원은 평균 5.0명으로 시설장 1.0명, 간호사 2.1명, 간호조무사 1.8명으로 나타났다[5]. 욕창간호업무를 수행하는 장기요양서비스 방문간호 제공 인력에 대한 연구는 드물며,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방문간호 인력에 대한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간호조무사를 포함하여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수행 영향요인을 규명하는 확대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지역사회 내에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지역사회 내에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지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과 욕창간호 수행의 정도를 파악한다.
• 장기요양요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욕창간호 지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 욕창간호 수행의 차이를 파악한다.
•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지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 욕창간호 수행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방문간호를 수행하는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욕창간호 지식과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이 욕창간호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연구자의 편의표출에 의해 선발된 전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 방문간호사업소의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기준 장기요양요원의 자격을 갖춘 자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방문간호요양요원으로 3개월 이상 재직한 경우이다. 연구 대상자 수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욕창 관련 선행 연구[17,20]를 참고하여 효과 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독립변수 총 15개로 하여 다중회귀분석에 필요한 최소 표본크기는 139명이었다. 온라인 자료 수집 기간에 148명의 설문이 이루어졌으며 불충분한 응답을 제외하여 총 142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연구 도구
본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는 도구의 개발자나 번역자로부터 사용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연구 도구는 욕창간호 지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 욕창간호 수행을 측정하는 3개의 도구 56문항과 대상자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 일반적 특성
장기요양요원의 성별, 연령, 직군, 최종학력, 장기요양요원 방문간호 근무 경력, 장기요양요원 병원 근무 경력, 장기요양요원 이전 근무 기관과 최근 욕창간호 교육 받은 경로를 조사하였다. 대상자의 연령은 대상자가 기입하도록 하였고, 이를 ‘49세 이하’, ‘50~54세’, ‘55~59세’, ‘60세 이상’으로 범주화하였다. 방문간호 근무 경력은 대상자가 기입하도록 하였고, 이를 ‘1년 미만’, ‘1~5년’, ‘6년 이상’으로 범주화하였다. 병원 근무 경력은 대상자가 기입하도록 하였고, 이를 ‘5년 미만’, 5~9년’, ‘10~14년’, ‘15년 이상’으로 범주화하였다.
● 욕창간호 지식
욕창간호 지식은 Beitz 등[21]이 개발한 욕창간호 지식평가 도구를 Lee [22]가 수정 보완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총 32문항으로 욕창발생 위험요인에 대한 지식 13문항, 욕창상태 사정에 대한 지식 4문항, 욕창치유 방법에 대한 지식 1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정답일 경우 1점, 오답일 경우 0점으로 처리하였다. 점수 범위는 최소 0점에서 최대 32점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욕창간호 지식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전체 문항 중 16문항은 부정적 문항이었고, 이를 역코딩하여 점수화하였다. Lee [22]의 연구에서 신뢰도 Kuder–Richardson 20 (KR-20)는 .72였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KR-20는 .64였다.
● 욕창간호 자기효능감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은 Park [16]이 욕창 실무 지침 문헌[23]을 참고하여 개발한 욕창간호 자기효능감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총 6문항이며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부터 ‘매우 그렇다’의 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평가하였다. 점수 범위는 최저 6점에서 최대 30점으로 본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개발 당시 Cronbach’s α는 .91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는 .93이었다.
● 욕창간호 수행
욕창간호 수행은 Kang [24]이 노인장기요양요원의 욕창예방수행과 치료수행을 측정하기 위하여 개발하고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인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행 관련 문항은 총 18문항이며 예방적 간호 12문항, 치료적 간호 6문항으로 구성되었다. 3점 Likert 척도로써 ‘전혀 안 함’ 1점부터 ‘항상 수행함’ 3점까지 반응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점수 범위는 최저 18점에서 최대 5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욕창간호 수행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도구의 개발 당시 예방 수행의 Cronbach’s α는 .75, 치료 수행의 Cronbach’s α는 .65였다. 본 연구에서는 욕창간호 수행 총점을 사용하였으며 Cronbach’s ⍺는 .92였다.
자료 수집 방법
자료 수집 기간은 2024년 3월 30일에서 7월 15일까지였다. 자료 수집은 편의표출에 의해 선발된 전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 방문간호사업소 18곳에 본 연구의 목적 및 방법을 포함한 설문 모집 공고를 게시하여 연구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모집공고에 온라인 설문 링크 URL을 제공하여 설문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가 자발적으로 URL 주소로 온라인 설문지에 접속하게 하였다. 게시된 연구 안내문을 읽고 연구 참여를 동의한 경우에만 설문을 진행할 수 있으며, 설문 응답에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내외였다.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에게 소정의 사례품을 제공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7.0 프로그램(IBM Corp.)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욕창간호 지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 욕창간호 수행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욕창간호 지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 욕창간호 수행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이용하였고, 사후검정은 Scheffé test를 사용하였다. 등분산 가정을 만족하지 않는 경우는 Welch’s ANOVA로 분석하고 사후검정은 Dunnett T3를 사용하였다. 대상자의 욕창간호 지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 욕창간호 수행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욕창간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중회귀분석을 적용하였다.
연구의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충북대학교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승인(CBNU-202403 -HR-0010)을 받아 진행하였다. 연구 대상자에게 온라인 설문 링크 URL을 제공하고 온라인 설문 첫 페이지에 연구 동의서를 제공하였다. 연구 동의서에는 연구의 목적과 연구 방법, 대상자의 권리, 비밀보장 및 익명성에 대한 내용과 설문의 결과는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시하였다. 연구자의 연락처를 제시하여 참여 도중 원치 않을 시 언제든 연구 참여를 중단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불이익이 없음을 설명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설문조사 참여 순서에 따라 고유번호(ID number)를 부여하고 코드화된 파일 형태로 컴퓨터에 암호화하여 관리하였다. 연구 관련 자료는 연구자 이외에는 접근할 수 없도록 하였다.
연구 결과
연구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욕창간호 지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 욕창간호 수행의 차이
연구참여자는 총 142명으로 모두 여성이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3.77±7.72세였으며 직군은 간호사 71명(50.0%), 간호조무사 71명(50.0%)이었다. 최종학력은 대졸(4년제 이상)이 60명(42.3%)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2, 3년제)이 44명(31.0%), 고졸이 38명(26.8%)으로 나타났다. 장기요양요원 방문간호 근무 경력은 평균 58.85±64.08개월이며 1년 미만과 1~5년이 각각 48명(33.8%), 6년 이상이 46명(32.4%)이었다. 병원 근무 경력은 평균 125.59±89.98개월이었으며 15년 이상 40명(28.2%), 10~14년 36명(25.4%), 5년 미만 34명(23.9%), 5~9년 32명(22.5%)으로 나타났다. 이전 근무 기관은 종합병원, 대학병원이 97명(68.3%), 의원급, 병원(30병상 이상)이 45명(31.7%)이었다. 최근 욕창간호 교육을 받은 경로는 보수교육 58명(40.8%), 전문교육과정, 학회, 자체 실무교육이 50명(35.2%), 없음이 34명(23.9%)이었다.
연구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욕창간호 지식에 대한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F=4.92, p=.003), 직군(t=4.12, p<.001), 최종학력(F=5.95, p=.003), 병원 근무 경력(F=3.00, p=.033), 이전 근무 기관(t=-3.71,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령에 대한 사후검정 결과, 55~59세인 연구참여자보다 49세 이하인 연구참여자에서 욕창간호 지식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간호조무사보다 간호사의 욕창간호 지식 점수가 높게 나타났고, 최종학력이 고졸, 전문대졸(2, 3년제)보다 대졸(4년제 이상)인 경우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사후검정 결과 병원 근무 경력 간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이전 근무 기관은 의원급, 병원(30병상 이상)보다 종합병원, 대학병원에서 지식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에 대한 차이를 분석한 결과 직군(t=2.70, p=.008), 최종학력(F=4.63, p=.011), 방문간호 근무 경력(F=13.08, p<.001), 최근 욕창간호 교육을 받은 경로(F=17.03,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욕창간호 자기효능감 점수는 간호조무사보다 간호사가 높게 나타났고, 최종학력이 고졸보다 대졸(4년제 이상)이 유의하게 높았다. 방문간호 근무 경력은 6년 이상인 연구참여자가 1년 미만과 1~5년보다 자기효능감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최근 욕창간호 교육을 받은 경로는 보수교육과 전문교육과정, 학회, 자체 실무 교육을 받은 연구참여자가 교육을 받지 않은 연구참여자보다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욕창간호 수행에 대한 차이를 분석한 결과 직군(t=2.63, p=.010), 방문간호 근무 경력(F=4.20, p=.018), 이전 근무 기관(t=-3.22, p=.002), 최근 욕창간호 교육을 받은 경로(F=7.44,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욕창간호 수행 점수는 간호조무사보다 간호사가 높게 나타났고, 방문간호 근무 경력은 6년 이상인 연구참여자가 1~5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전 근무 기관은 의원급, 병원(30병상 이상)보다 종합병원, 대학병원인 경우 수행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최근 욕창간호 교육을 받은 경로는 전문교육과정, 학회, 자체 실무 교육을 받은 연구참여자가 교육을 받지 않은 연구참여자보다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Table 1).
연구참여자의 욕창간호 지식, 자기효능감, 수행
연구참여자의 욕창간호 지식 총점은 32점 만점에 평균 20.85 ±3.11점이었다.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욕창 발생 위험요인 항목은 13점 만점에 평균 9.12±1.72점, 욕창 상태 사정 항목은 4점 만점에 2.13±0.83점, 욕창 치유 방법 항목은 15점 만점에 9.60±1.89점이었다.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은 총점 30점 만점에 평균 20.89±4.73점, 욕창간호 수행은 총점 54점 만점에 평균 49.30±5.78점이었다(Table 2).
연구참여자의 욕창간호 지식, 자기효능감, 수행간의 관계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은 욕창간호 지식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r=.27, p=.001), 욕창간호 수행은 욕창간호 자기효능감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33, p<.001)를 보였다(Table 3).
연구참여자의 욕창간호 수행 영향요인
연구참여자의 욕창간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Durbin–Watson 지수는 1.88로 잔차의 자기상관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공차 한계는 0.49~0.80으로 0.1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는 1.25~2.05로 모두 10 미만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일반적 특성 중 욕창간호 수행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변수인 직군, 방문간호 근무 경력, 이전 근무 기관, 최근 욕창간호 교육을 받은 경로를 가변수로 처리하여 독립변수로 투입하였고, 욕창간호 자기효능감과 선행 연구[12,20]에서 욕창간호 수행에 유의한 영향요인인 욕창간호 지식을 투입하였다. 욕창간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이전 근무 기관(β=.33, p<.001), 욕창간호 자기효능감(β=.27, p=.004) 순으로 나타났다. 즉, 이전에 근무했던 병원의 규모가 클수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욕창간호 수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F=7.45, p<.001), 모형설명력은 18.0%로 나타났다(Table 4).
논 의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방문간호를 하는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지식과 자기효능감이 욕창간호 수행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함으로 욕창간호 수행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논의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지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 욕창간호 수행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욕창간호 지식은 욕창간호 자기효능감(r=.27,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욕창간호 수행과 자기효능감 간에도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선행 연구[12,20]에서 욕창간호 지식과 욕창간호 수행 간에 유의한 관계를 보인 것과는 차이가 있으며, 욕창간호 지식과 욕창간호 수행 간의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25]와는 일치된 결과이다. 이는 욕창간호지식과 간호수행 간에 일관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한 선행 연구와[12] 같은 맥락으로 욕창간호 지식과 욕창간호 수행 간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욕창간호 수행은 교육을 통한 지식에 기반되지만 간호사의 전문적 기술과 비판적 사고를 통한 간호판단도 욕창간호 수행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므로 추후 반복연구를 통해 분석해 볼 필요가 있겠다. 한편 욕창간호 수행은 욕창간호 자기효능감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선행 연구[26]와 일치된다.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욕창예방 간호에 대한 태도와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간호 분야, 욕창관리 빈도, 상처관리 교육 경험 등이 영향요인으로 보고되었으며 특히 욕창예방에 대한 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였다[27]. 특히나 욕창예방 및 관리는 방문간호 영역 중에서 가장 기본에 속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장기요양요원들은 수급자의 피부 통합성 유지를 기반으로 욕창 발생 고위험 환자를 관찰하고 사정하며 자세 변경이나 피부 간호 등의 욕창예방 및 관리를 위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17]. 또한 장기요양요원들의 자신감 있는 태도는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으며 이는 더 나은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데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17]에 따르면 욕창간호 지식 및 자기효능감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되었다.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지식은 연령. 직군, 최종학력, 병원 근무 경력, 이전 근무 기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간호사, 간호조무사, 치과위생사를 포함한 장기요양요원들을 대상으로 욕창간호 지식을 연구한 선행문헌을 찾을 수 없어 방문간호사 및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과 비교하였을 때 본 연구에서는, 최종학력이 고졸, 전문대졸(2, 3년제)보다 대졸(4년제 이상)인 경우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는데,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17]는 전문학사와 대학원 석사보다 학사인 경우 욕창간호 지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근무 기관은 의원급, 병원(30병상 이상)보다 종합병원, 대학병원에서 지식 점수가 높게 나타났는데, 선행 연구에서 보고된 욕창간호 지식에 대한 정답률을 비교해보면 요양병원 근무 간호사 61.2% [28], 노인요양병원 근무 간호사 57% [18]. 종합병원 근무 간호사 79% [29]와 유사한 맥락이다. 또한 중환자실이나 외과병동과 같은 특정부서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욕창예방에 더 나은 실무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13], WOCN (wound, ostomy, and continence nursing; 상처, 장루, 실금 전문간호사)과 같은 특정분야에 전문화된 간호사들이 일반간호사들보다 욕창예방에 더 높은 지식 수준을 보이는 등[13], 병원의 유형 및 간호 현장에 따라 욕창발생 지식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에 욕창간호 교육을 받았던 대상자가 욕창간호 지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기적인 욕창간호 교육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생각된다. 반복적이고 주기적인 욕창예방 및 관리에 대한 교육은 욕창발생 위험에 대한 자각을 높여 욕창간호 수행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은 직군, 최종학력, 방문간호 근무경력, 최근 욕창간호를 받은 교육 경로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에 대한 선행 연구는 드문 실정인데 최근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17] 욕창간호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이 있었으며, 자기효능감에 차이를 보이는 특성으로 성별. 최종학력, 총 임상 경력, 방문간호 경력, 근무 형태 순으로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방문간호를 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치과위생사가 있으며 각 직군의 업무 특성과 책임 범위에 따라 자기효능감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경력이 많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17]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와는 달리 혼자서 재가 환자를 방문하여 간호를 해야 하는 상황의 장기요양요원들은 대상자의 위험요인을 예측 가능해야 하고 욕창 발생 전에 욕창예방 간호를 하거나 이미 발생한 욕창에 대해서는 욕창 단계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하기에 욕창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이 요구된다 할 수 있겠다. 따라서 방문간호 장기요양요원들의 자기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요구된다.
자기효능감은 특수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개인적 믿음으로[30] 개인의 동기부여, 행동,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연구에서 자기효능감은 간호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한다고 보고되고 있다[14,15].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 수급자가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며, 2022년 장기요양실태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장기요양수급자 평균 만성질환 보유수는 3.5개로[5] 방문간호 서비스 또한 복잡하고 장기적인 환자 관리가 요구되는 것이 현 상황이다. 방문간호를 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은 대부분 혼자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뿐 아니라[17]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데 이때 높은 자기효능감은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및 도전적인 간호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16]. 본 연구에서도 보수교육이나 전문교육과정, 학회 등의 교육 경로보다는 교육 유무가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욕창간호 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 욕창간호에 있어서는 자기효능감이 욕창간호 수행과 순상관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으므로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국외 간호사들의 욕창예방 실무 관련 요인들을 주제로 체계적 문헌고찰한 연구[13]에서도 지식, 태도, 교육 수준, 워크숍 참여 경험, 근무경력 등이 욕창예방에 긍정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지식 또한 교육에 기반하고, 수행은 지식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므로 교육이 수행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교육이 간호사들의 욕창간호 실무 개선에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국내 방문간호사 대상 욕창간호 수행요인을 조사한 논문[17]에서도 욕창교육 경험이 욕창간호 수행에 중요한 요인임을 보고한 바 욕창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장기요양요원들의 욕창간호 수행에 대한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계속교육이 필요하며, 이러한 지속교육을 통한 욕창간호 수행의 성공 경험이 자기효능감으로 이어지는 바, 임상적 리더십을 포함한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요구된다[23].
본 연구에서 욕창간호 수행은 직군, 방문간호 근무경력, 이전 근무 기관, 최근 욕창간호 교육을 받은 경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17] 방문간호사의 성별, 욕창간호 지식,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이 욕창간호 수행에 주요한 영향요인이었고, 임상간호사의 경우[27] 근무부서, 욕창간호 태도, 욕창관련 교육 경험이 욕창간호 수행에 주요한 영향요인으로 보고되었다. 이처럼 욕창간호 수행에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므로 욕창간호 교육은 중요한 영향요인임으로 반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선행 연구에서도 욕창간호 교육 경험이 없는 간호사에 비해 욕창간호 교육 경험이 있는 간호사의 욕창간호 수행이 높은 것으로 보고[16,27]되었는데, 이처럼 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방문간호 장기요양요원들을 대상으로 한 상처 및 욕창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없으며 일반 간호사를 위한 보수교육이나 학회, 자체 실무 교육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는 실정이다. 이런 교육 프로그램은 장기요양요원으로 활동하는 간호조무사 등은 배제될 수 있으므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증례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여기에는 상처 및 욕창의 발생원인, 단계,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을 포함하여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상처드레싱, 욕창예방 및 관리 기술 등의 실습 교육이 포함된다. 최근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온라인 학습 방법도 대중화되어 있으므로 욕창간호 알고리즘과 같은 표준화된 지침을 제시하고 “욕창가이드”와 같은 모바일 앱을 활용하여 실시간 정보 제공 및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기술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촉진하는 것이 요구된다. 또한 실무중심의 시뮬레이션 훈련 등과 같은 실제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의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동료 간 지식 공유 및 상호학습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등 조금 더 실제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이런 교육의 결과로 향후 우수한 성과에 대한 인정 및 보상체계가 마련되고 성공적인 사례 공유, 확산되는 문화가 조성된다면 결과적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방문간호 서비스 질 향상과 장기요양요원들의 직무만족도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실무중심의 훈련, 그리고 지속적인 피드백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방문간호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지식과 자기효능감이 욕창간호 수행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함으로 욕창간호 수행증진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지식은 연령. 직군, 최종학력, 병원 근무 경력, 이전 근무 기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은 직군, 최종학력, 방문간호 근무경력, 최근 욕창간호를 받은 교육 경로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욕창간호 수행은 직군, 방문간호 근무경력, 이전 근무기관, 최근 욕창간호 교육을 받은 경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지식, 자기효능감, 욕창간호 수행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욕창간호 지식이 욕창간호 자기효능감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욕창간호 수행과 자기효능감 간에도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욕창간호 자기효능감은 욕창간호 수행에 직접적인 유의한 영향을 주었는데 자기효능감은 동기부여, 행동,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속성이 있어 내재적 힘으로 작용하여 욕창간호 수행을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욕창간호 수행 영향요인으로 자기효능감이 중요하다. 방문간호를 하는 장기요양요원의 욕창간호 수행을 증진하기 위한 간호전략에 자기효능감을 증진할 수 있는 중재 프로그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향후 연구를 제언한다. 본 연구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장기요양요원의 자기효능감이 욕창간호 수행에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므로 욕창간호 알고리즘과 같은 표준화된 지침을 컨텐츠로 하여 최신간호 기술을 이용하여 구현한 자기주도적 실무중심의 욕창간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그 효과를 검증해 볼 것을 제언한다.
Notes
Author contributions
S Park: Conceptualization, Investigation, Methodology, Supervision, Validation, Writing - review & editing. J Park: Conceptualization, Data curation, Formal analysis, Writing - original draft. JH Kim: Conceptualization, Data curation, Writing - original draft.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Funding
None
Acknowledgements
None
Supplementary materials
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