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요인 및 효능감요인
질적 내용분석(qualitative content analysis)을 통해서 도출된 학령전기 아동의 눈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위협요인은 심각성 요인 3개, 민감성 요인 4개의 주제가 도출되었고, 효능감요인은 자기효능감 요인 3개, 반응효능감 요인 3개의 주제가 도출되어 총 13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Table 2).
Table 2
Themes of Threat and Efficacy
Items |
Themes |
Contents |
Threat |
|
|
Severity |
Low severity of media viewing |
Symptoms don’t appear in a short period of time |
High severity of eye injury |
Experience corneal lacerations caused by safety accidents |
High severity of infectious diseases of the eye and transmission |
Experience Secondary infection caused by bacteria High risk of Transmission of epidemic conjunctivitis |
Susceptibility |
Low susceptibility of media viewing |
There is a possibility of decreased vision, it is what it is |
High susceptibility of risk for safety accidents |
There is a high possibility of eye trauma caused by safety accidents |
Low susceptibility to UV exposure |
Lack of eye protection concept for UV protection |
High susceptibility of risk for infectious ophthalmic diseases |
Sensitive management to prevent the spread of infectious ophthalmic diseases. |
Efficac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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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efficacy |
Low self-efficacy in guiding eye health promotion and preventive behavior |
Lack of knowledge about factors that hinder and promote eye health Not knowing specific ways to promote eye health |
Low self-efficacy in restriction of media viewing |
Difficulty in restriction of viewing due to education focusing on media viewing |
Low self-efficacy in early identification of eye abnormalities |
Lack of knowledge about symptom of eye abnormalities |
Response efficacy |
Usefulness of eye health promotion behaviors |
Activities such as outdoor activities and promoting eye blood circulation reduce eye fatigue Safety accidents can be prevented |
Usefulness of child care teachers as the right person for eye health education |
Education is effective to promote eye health The role of child care teacher is important to promote eye health |
The importance of early detection about eye abnormalities |
It is important for child care teachers to detect eye abnormalities early |
● 위협요인: 심각성
참여자들은 눈건강 위해요인들인 미디어 시청, 눈의 외상, 눈의 감염질환의 이환 및 전파 등이 눈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미디어 시청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단시간에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덜 심각하다고 인식하였고, 눈의 외상과 눈의 감염 질환은 실제 어린이집에서 경험했던 일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 미디어 시청의 낮은 심각성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아동들이 장시간의 스마트폰, TV 시청 등의 눈건강 위협요인들이 눈건강에 부정적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였다. 그러나 단시간에 실질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인식하기는 어렵다고 하였다.
“티비를 너무 오래 보면 눈이 나빠진다,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보면 눈이 나빠진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건 알죠.” (B)
“시력 저하 같은 눈건강 문제는⋯ 실제적으로 이렇게 확 느껴지지 않는 거다 보니⋯ 아토피, 천식 이런 것들은 실생활에서 많이 불편하니까⋯” (A)
∙ 눈의 외상의 높은 심각성
어린이집 내 안전사고로 인한 눈의 외상을 심각한 결과로 인식하였고, 실제 장난감이나 뾰족한 물건에 의한 원아의 눈 찔림 사고로 각막손상을 경험한 교사도 있었다.
“장난감에 긁혀서. 긁혔는데 충혈이, 그니까 애가 “긁힌 것 같아요.” 해서 CCTV 보니 장난감에 긁힌 것 같은 상황이 연출돼서 이제 아이가 불편감을 호소를 하잖아요⋯ (중략) ⋯빨갛게 충혈된 게 가라앉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아 뭔가 이상이 생겼구나.” 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니 살짝 미세한, 안구의 겉의 각막에 손상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E)
∙ 눈의 감염질환 및 전파의 높은 심각성
참여자들은 어린이집 놀이시간에 한 원아가 다른 원아에게 모래를 뿌려 눈에 모래가 들어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언급하며,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우려하였다. 또 다른 교사는 손위생이 시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눈을 비비는 경우에 대해 언급하기도 하였다.
“이게 눈을 병원에서 치료를 하고 세척을 해도 눈을 감고 있으면 또 모래알이 굴러다니면서 이렇게 나왔었어요. 그래서 한참을 고생했던 친구가 있었죠. 모래에는 상당히 많은 병균들이 있기 때문에 위험해서” (E)
“생각보다 애들이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눈을 비비는 경우가 많이 관찰이 돼요. 그래서 항상 비비고 나면 ‘선생님 눈이 따가워요, 아파요’ 해가지고.” (A)
어린이집은 학령전기 아동이 단체 생활을 하는 곳이므로, 한 명의 원아가 눈의 감염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다른 원아에게 전염되는 경우도 있었다.
“아무래도 어린이집에서 제일 많이 눈건강 관련해서 생기는 거는 결막염인 것 같아요. 전염성 질환에 대한 게 저희가 이제 한 번 생기면 아이들 전염이 많이 되다 보니까⋯ 이제 한두 명이 전염성 결막염 때문에 쉬게 됐다 하면은 그게 부모님한테 미리 공지가 돼서 차단을 하기는 하지만, 이미 많이 전염이 되고 난 이후에 알려지게 되는 경우들이 훨씬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선 취약한 편인 것 같아요.” (E)
● 위협요인: 민감성
참여자들은 눈건강 위해 행동들이 학령전기 아동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단기간에 실질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관심도가 크지 않다고 하였다. 특히, 학령전기 아동의 미디어 시청과 자외선 노출에 대해서는 낮은 민감도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안전사고 발생과 전염성 안질환 발생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 미디어 시청에 대한 낮은 민감성
참여자들은 미디어 시청과 관련하여 장시간의 시청할 경우, 시력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지만, 장시간의 시청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너무 많이 시청했을 경우에만 눈건강에 좋지 않을 것으로 인식하여 민감성은 높지 않았다.
“아무래도 미디어를 항상 많이 보잖아요⋯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너무 많이 노출이 되어 있다 보면 눈건강에 안 좋을 수는 있지만⋯” (J)
“부모님들의 관심도가 높지 않은 영역이긴 하거든요⋯ (중략) ⋯, 눈건강은 그거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지 않은 것 같아요.” (A)
∙ 안전사고 발생 위험에 대한 높은 민감성
어린이집에서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눈 찔림 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해서는 항상 조심하고 민감하게 살피고 있었다.
“혹시라도 실수로 뭐 어딘가 찔릴 수도 있고 해서⋯ 근데 특히나 눈이 찔릴까봐 더 그러는 경우가 많고, 뭔가 활동지나 종이 같은 걸 이동할 때도 최대한 다른 친구들한테 부딪치지 않게끔 조심시키고 있어요.” (A)
“사시로 인해서 교정을 했을 때, 안경 쓴 친구 있잖아요. 안경 썼을 때 안전에 관련된 것도 지도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근데 이게 순간에 일어나는 상황이어서 지도하는 데 어려움이⋯ 안경테가 부드럽긴 하지만 그래도 다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상황이 있죠.” (E)
∙ 자외선 노출에 대한 낮은 민감성
자외선 노출이 눈건강에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감성이 낮은 편이라고 언급하였다.
“자외선 노출 때문에 보통 우리가 자외선이 많은 날은 피부를 보호한다고 해서 선크림 바르고 하는데 눈을 보호해야 된다는 그런 개념은 조금 약한 거 같애요.” (G)
∙ 전염성 안질환 발생 위험에 대한 높은 민감성
전염성 안질환의 경우는 어린이집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로, 전파 예방을 위해 의심되는 경우, 보호자에게 연락하고 가정통신문 등을 보내는 등 민감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눈을 좀 안 비비게 계속 지속적으로 이야기도 해주고, 조금 눈을 비비거나 좀 심하면은 아무래도 보호자께 연락을 드리기도 하고⋯ 결막염 유행기가 있으면 손을 자주 씻게 하고⋯” (G)
“전염성 질병 관련해서 결막염 같은 경우 전염성 질병이 같이 포함되어 있잖아요. 그런 경우는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B)
● 효능감요인: 자기효능감
참여자들은 학령전기 아동에게 눈건강 증진 행위와 예방 행위를 교육하는 데 있어 구체적인 지도를 할 수 없음을 표현하였다. 어린이집에서 시행하고 있는 눈건강 교육에 대해 자유놀이 시간에 말로 미디어 시청 자세 등에 대해 언급하거나 안전교육시간에 포함되어 시행하는 미디어 시청 시간 제한에 대한 교육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눈건강 증진 및 예방 행위 지도와 미디어 시청 제한, 눈 이상 증상의 조기 발견에 대해 낮은 자기효능감을 표현하였고, 가장 큰 요인으로 구체적인 방법과 세부내용에 대한 지식부족을 언급하였다.
∙ 눈건강 증진 및 예방 행위 지도에 대한 낮은 자기효능감
참여자 대부분이 학령전기 아동의 눈건강에 대해 저해요인 및 증진요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세부적인 방법과 지식이 부족하여 구체적인 지도를 할 수 없음을 표현하였다.
“저희가 뭐가 눈건강을 저해하는 요인인지, 눈건강을 좋게 하는 게 뭔지에 대한 지식이 없다 보니까, 그런 지식이 좀 있으면 그래도 애들이랑 일상에서 뭔가 지내면서 좀 더 얘기해 주기가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B)
“저희가 아는 수준은 티비를 너무 오래 보면 눈이 나빠진다, 스마트폰을 너무 오래 보면 눈이 나빠진다. 수준인데, 저희가 알고 있는 수준이 그러다 보니까⋯” (F)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만약에 (눈건강에) 좋아지는 운동이 있다면 어떤 운동을 하루에 몇 번씩 하는 게 좋아 그러면 오전에 오전 오후에 하는 게 좋다. 그러면 저희는 뭐 10시에 한 번 한다던가⋯ 이렇게 횟수나 방법 이런 거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D)
∙ 미디어 시청 제한에 대한 낮은 자기효능감
참여자들은 아이들의 교재나 교육방법들이 탭이나 노트북으로 수행하는 것들이 많고, 집에서 미디어 시청에 대한 습관이 형성되어 있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미디어 시청도 제한하기 어렵다고 표현하였다.
“예전에는 뭐 스마트폰 교육이나 이런 걸 하면 그냥 무조건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마라인데, 이젠 하지 마라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제한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C)
“아무래도 미디어를 항상 많이 보잖아요. 밥을 먹거나 집에 있거나 하면 항상 미디어를 틀어놓고 있으시잖아요⋯” (J)
∙ 눈 이상 증상의 조기 발견에 대한 낮은 자기효능감
참여자들은 학령전기 아동의 눈 이상 증상을 조기 발견하는 것에 대해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여 판단할 수 없다고 표현하였다.
“가끔 이렇게 무언가를 집중해서 할 때 눈이 몰리나 싶어서 자세히 보면 또 아닌 것 같다가도 이렇게 하다가 아닌 것 같다가도 해서 근데 이건 저희가 전문가가 아니니까 정확히 판단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부모님한테 섣불리 얘기를 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문제여가지고⋯” (F)
● 효능감요인: 반응효능감
모든 참여자들은 학령전기에 시행되는 눈건강 행위들이 부정적인 눈건강 결과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어린이집에서 구체적인 눈건강 예방활동들을 시행할 경우, 학령전기 아동의 눈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아동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은 보육교사가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 눈건강 행위들의 유용성
어린이집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야외활동이나 눈건강 예방활동들이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안전교육들이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학령전기 아동의 눈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매일 한 시간씩 바깥놀이를 하니까 운동장 쪽에 나가서 나무도 보고, 멀리 보는⋯ 멀리 보는 건 눈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D)
“영상 하나 보고 나서는 손을 비벼가지고 손 따뜻하게 해볼까 하고 나서는 눈에 대는 교육을 하고 있어요.” (A)
“손전등이나 뭔가 강한 빛을 쪼이는 교구를 친구 얼굴에다 하면 안돼. 친구 눈이 부시고 그러니까 위험할 수 있다라는 교육을 해서 좀 그런 걸 예방하는 차원에서 하게 돼요.” (B)
∙ 눈건강 교육의 적임자로써 보육교사의 유용성
참여자들은 학령전기 아동의 눈건강을 촉진시키는 데 아동의 연령을 고려한 교육방법이 효과적이며, 보육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교사가 눈건강을 좋게 하는 방법, 눈건강 저해하는 요인들, 이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알면, 그래도 일상에서 지내면서 애들한테 더 자주 얘기해 주고, 그렇게 하면서 좀 더 전달이 잘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린이집, 유치원은 교사가 교재거든요” (B)
“그러니까 학교는 차라리 교과서가 있으니까, 교재가 배포가 되면 교재를 보고 아이들이 뭔가 지식을 얻을 수 있는데, 여기는 아이들이랑 의사소통하는 걸로 다 지식 전달이 되다 보니까, 교사가 그 내용을 모르면 거의 전달이 안 되다시피 하거든요⋯ (중략) ⋯교육적으로 뭔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만드는 거지만 그걸 어쨌든 수행하는 건 저희니까.” (D)
∙ 눈 이상 증상 조기 발견의 중요성
참여자들은 아동의 눈 이상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동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보육교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눈을 많이 부셔한다. 더 부셔한다. 눈을 많이 깜빡거린다⋯ 이런거 있잖아요⋯ 어쩌면 부모님들이 관찰이 안 되시는 부모님들도 요샌 많으셔서⋯ 저희가 먼저 관찰하고 발견이 되면 부모님들도 좋아하시겠죠.” (E)
“눈이 안 좋은 아이들이 눈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교육되면 좋을 것 같긴 해요. 드러나는 현상이 아니니까.”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