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2021년도 건국대학교 KU학술연구비 지원에 의한 결과임
This paper was supported by Konkuk University in 2021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develop and test a model for the effects of grit, gratitude disposition, and stress on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nursing students during the Coronavirus-2019 pandemic.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June 9 to June 27, 2021. A total of 286 nursing students responded to an online questionnaire. In the hypothesis’s model, the exogenous variables were grit and gratitude disposition, and the endogenous variables were nursing students’ stres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SPSS/WIN and AMOS programs.
The final model showed the following indices of goodness of fit: χ2=78.30, χ2/df=3.01, GFI=.95, CFI=.96, TLI=.94, SRMR=.05, and RMSEA=.08. Nursing students’ psychological well-being was explained by their grit, gratitude disposition, and stress directly and indirectly, with these three variables explaining 56% of psychological well-being.
This study identified factors affecting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nursing students in a state of increased stress due to the COVID-19 pandemic.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a basis for developing and applying a program to enhance nursing students’ psychological well-being.
2020년 2월, 정부에서는 Coronavirus disease-2019 (COVID-19)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였고, 빠른 속도로 퍼져가는 COVID-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며 전 국민에게 적극 참여를 당부하였다[
일반적으로 간호대학생이 지각하는 스트레스 수준은 중등도 이상으로 보고되었으며[
심리적 안녕감은 개인의 총체적인 지각 또는 감정을 강조하는 긍정적 용어로써, 신체, 심리적 건강 및 적합성에 대한 평가를 의미하는데, 안녕감은 스트레스가 높은 환경에서 자신과 환경을 통제함으로써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효율적인 자아실현을 발휘하게 하는 힘으로 작용하여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한편, 대학생의 대학 생활 적응이나 생활만족은 이들의 교육적 특성보다는 사회심리적 속성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그릿(grit)은 장기적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인내와 열정으로써, 역경이나 실패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성격 특성으로[
이처럼 선행연구 결과 그릿과 감사성향 각 개념은 대학생이나 성인의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에 1년 이상 지속된 COVID-19 상황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가중된 현 시점에서, 간호대학생의 그릿, 감사성향이 이들의 스트레스, 그리고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그릿과 감사성향은 교육을 통해 발전, 성장시킬 수 있는 개념이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COVID-19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그릿과 감사성향이 스트레스를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고 이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그릿, 감사성향, 스트레스, 심리적 안녕감의 가설적 모형을 구축한다.
둘째, 가설적 모형과 실제 자료 간의 적합성을 확인한다.
셋째, 모형의 효과를 확인하고 최종 구조모형을 제시한다.
간호대학생의 그릿, 감사성향, 스트레스 및 심리적 안녕감 간의 경로를 설정하기 위해 문헌을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그릿은 대학생의 스트레스 완화에 영향을 미쳤으며[
한편, 감사성향은 다양한 대상자 및 다양한 상황에서 일관성 있게 스트레스 및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보호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간호대학생을 포함한 대학생[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는 심리적 안녕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최근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었다. COVID-19 상황에서의 성인 대상 연구[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그릿과 감사성향을 외생변수로, 스트레스를 매개변수로, 심리적 안녕감을 내생변수로 하여 가설적 모형을 설정하였다(
Path diagram of the model
연구모형
• 가설1. 그릿은 스트레스에 부적 영향을 미친다.
• 가설2. 감사성향은 스트레스에 부적 영향을 미친다.
• 가설3. 그릿은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을 미친다.
• 가설4. 감사성향은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을 미친다.
• 가설5. 스트레스는 심리적 안녕감에 부적 영향을 미친다.
• 가설6. 그릿은 스트레스를 매개로 하여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을 미친다.
• 가설7. 감사성향은 스트레스를 매개로 하여 심리적 안녕감에 정적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그릿과 감사성향, 스트레스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설적 모형을 구축한 후 모형의 적합성과 모형에서 제시한 가설을 검증하는 구조모형연구이다.
본 연구의 표적 모집단은 국내 간호대학(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며, 서울, 경상도, 전라도 및 충청도 소재 대학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1~4학년 학생을 근접모집단으로 하여 편의표출 하였다. 각 대학교의 간호학과 학과장의 동의를 받은 후 간호학과 교내 게시판에 모집문건을 게시하여 지정된 웹사이트로 접속한 286명의 학생들에게 연구 목적을 제시한 후 연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최종 286명의 대상자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을 사용하여 추정하는 경우 이상적인 표본의 수는 150~400명 정도이며, 모형의 크기에 관계없이 200명 이상이면 적합지수들이 모형에 대한 올바른 결론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 사용된 모든 도구는 이메일을 통해 원저자와 번역자 모두에게 허락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그릿은 장기적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인내와 열정적 끈기로, 역경이나 실패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향해 오랫동안 꾸준히 정진할 수 있는 능력이다[
감사성향은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할 때 타인의 공헌을 알아차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반응하는 일반적인 경향성을 의미한다[
스트레스는 적응하기 힘든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태를 의미한다[
심리적 안녕감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뛰어넘어 자신의 안녕감과 불편감에 대한 총체적인 느낌을 의미하며, 신체적인 건강에 대한 자기평가 및 신체적 적합성에 대한 전반적인 감정을 통제하고,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행동할 수 있는 정서적 태도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 version 27.0과 AMOS 27.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측정변수는 기술통계로 분석하였고, 측정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값으로 제시하였다. 표본의 정규성 검증을 위해 왜도, 첨도를 확인하였고, AMOS를 이용한 다변량 정규성 검증도 실시하였다. 측정변수 간의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은 Pearson’s 상관분석을 통한 상관계수, 공차한계(tolerance), 분산팽창계수(Variation Inflation Factor, VIF)로 분석하였다. 측정모형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문항의 집중타당도(convergent validity)와 판별타당도(discrimination validity)를 검증하였다.
구조모형에 대한 검증은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간접효과와 총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해 bootstrapping 방법을 사용하였다. 구조모형의 적합도 검증은 절대적합지수(absolute fit measure)인 χ2과 χ2/df, 기초적합지수(Goodness of Fit Index, GFI), 표준평균제곱잔차제곱근(Standard Root Mean Residual, SRMR), 근사오차평균제곱의 이중근(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RMSEA)을 구하고, 증분적합지수(incremental fit measure)는 비교적합지수(Comparative Fit Index, CFI), 비표준적합지수(Tucker-Lewis Index, TLI)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K대학교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IRB No. 7001355 -202105-HR-438)을 받은 후 사전 모집공고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 후 2021년 6월 9일부터 2021년 6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자발적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한 연구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 및 수집된 자료가 연구에만 사용될 것, 그리고 참여를 원하지 않는 경우 언제라도 거부할 수 있으며 비밀유지와 익명 보장에 대해 공지한 뒤 온라인 설문지의 첫 화면에 표시된 연구참여 동의란에 체크한 경우에만 설문을 시작할 수 있도록 설정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연구자들이 재직하는 대학과 관련이 없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자로 하였다. 설문 응답에 소요된 시간은 약 10분 정도였고 설문이 끝난 후 본 연구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에게 소정의 답례품을 제공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2.38±3.88세이었고, 성별은 여성이 259명(90.6%)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학년별로는 3학년 89명(31.1%), 2학년 75명(26.2%), 1학년 64명(22.4%), 4학년 58명(20.3%)이었다. 학교 소재지는 서울 171명(59.8%), 경상도 42명(14.7%), 충청도 41명(14.3%), 전라도 32명(11.2%)으로 나타났다(
General Characteristic of Participants (N=286)
Variables | Categories | n (%) or Mean±SD |
---|---|---|
Age (year) | 22.38±3.88 | |
School year | Freshman | 64 (22.4) |
Sophomore | 75 (26.2) | |
Junior | 89 (31.1) | |
Senior | 58 (20.3) | |
Gender | Male | 27 ( 9.4) |
Female | 259 (90.6) | |
College location | Seoul | 171 (59.8) |
Chungcheongdo | 41 (14.3) | |
Jeollado | 32 (11.2) | |
Gyeongsangdo | 42 (14.7) | |
Clinical practice experience experience | None | 207 (72.4) |
Yes | 79 (27.6) |
대상자의 그릿 점수는 30점 만점에 평균 19.09±3.71점이었고, 감사성향 점수는 48점 만점에 평균 34.29±5.83점, 스트레스 점수는 16점 만점에 평균 7.84±2.80점, 심리적 안녕감은 84점 만점에 평균 51.51±11.24점이었다.
본 연구에서 모든 측정변수는 왜도의 절대값은 0.08~0.93, 첨도의 절대값은 0.02~0.93으로써 일변량 정규분포의 조건인 왜도 절대값 3, 첨도 절대값 10을 넘지 않아 정규성을 충족하였다[
Descriptive Statistics of Measured Variables (N=286)
Variables | Possible range | Mean±SD | Skewness | Kurtosis | Tolerance | VIF |
---|---|---|---|---|---|---|
Grit | 6~30 | 19.09±3.71 | .08 | -.50 | 0.80 | 1.24 |
Gratitude disposition | 6~48 | 34.29±5.83 | -.93 | .93 | 0.87 | 1.15 |
Stress | 0~16 | 7.84±2.80 | -.11 | -.34 | 0.75 | 1.34 |
Psychological well-being | 14~84 | 51.51±11.24 | -.10 | .02 |
VIF=variation inflation factor
측정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확인을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상관계수의 절대 값은 .33~.70으로 다중공선성을 의심할 수 있는 기준인 0.8보다 작게 나타났으며, 공차한계는 0.75~0.87 으로서 모두 0.1이상을 보였으며, VIF값은 1.15~1.34로 나타나 모두 10이하의 값을 보여 측정 변수 간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측정의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그릿, 감사성향, 스트레스 및 심리적 안녕감에 대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다(
Factor Loading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N=286)
Variables | Items | ß | CR ( |
CCR | AVE |
---|---|---|---|---|---|
Grit | 1 | .69 | 0.84 | 0.55 | |
2 | .56 | 8.89 (<.001) | |||
3 | .66 | 6.90 (<.001) | |||
4 | .38 | 4.93 (<.001) | |||
5 | .50 | 5.52 (<.001) | |||
6 | .43 | 5.13 (<.001) | |||
Gratitude disposition | 1 | .87 | 0.91 | 0.76 | |
2 | .75 | 17.11 (<.001) | |||
3 | .82 | 15.35 (<.001) | |||
4 | .75 | 12.79 (<.001) | |||
5 | .75 | 13.84 (<.001) | |||
6 | .60 | 9.65 (<.001) | |||
Stress | 1 | .68 | 0.78 | 0.68 | |
2 | .63 | 9.40 (<.001) | |||
3 | .69 | 10.14 (<.001) | |||
4 | .73 | 10.66 (<.001) | |||
Psychological well-being | 1 | .72 | 0.93 | 0.69 | |
2 | .76 | 12.85 (<.001) | |||
3 | .72 | 12.11 (<.001) | |||
4 | .76 | 12.85 (<.001) | |||
5 | .71 | 11.93 (<.001) | |||
6 | .66 | 12.90 (<.001) | |||
7 | .57 | 9.44 (<.001) | |||
8 | .73 | 12.25 (<.001) | |||
9 | .63 | 10.56 (<.001) | |||
10 | .51 | 8.45 (<.001) | |||
11 | .58 | 10.72 (<.001) | |||
12 | .79 | 13.37 (<.001) | |||
13 | .76 | 12.76 (<.001) | |||
14 | .68 | 11.32 (<.001) |
AVE=average variance extracted; CCR=composite construct reliability; CR=critical ratio; β=standardized coefficients
본 연구에서 가설적 모형의 적합도를 평가한 결과 χ2=130.76 (
본 연구에서 최종 모형의 내생 잠재변수를 중심으로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를 분석하였으며, 효과에 대한 유의성은 부트스트래핑을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최종 모형에서 총 5개의 직접 경로 중 4개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릿이 심리적 안녕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가설 3은 기각되었다(
그릿과 감사성향에서 스트레스로 가는 직접 경로는 각 -.55 (
한편, 그릿은 스트레스를 매개로 하여 심리적 안녕감에 유의한 간접효과(ß=.43,
Standardized Direct, Indirect, and Total Effects for the Final Model
Endogenous variables | Exogenous variables | CR ( |
SMC | Direct effect | Indirect effect | Total effect |
---|---|---|---|---|---|---|
ß ( |
ß ( |
ß ( |
||||
Stress | Grit | -4.86 |
.39 | -.55 (.007) | -.55 (.007) | |
Gratitude disposition | -2.72 |
-.18 (.017) | -.18 (.017) | |||
Psychological well-being | Grit | -1.89 |
.56 | -.17 (.035) | .43 (.007) | .26 (.007) |
Gratitude disposition | 3.08 |
.15 (.008) | .14 (.017) | .29 (.007) | ||
Stress | -10.25 |
-.78 (.007) | -.78 (.007) |
CR=critical ratio; SMC=squared multiple correlation; β=standardized coefficients
본 연구는 일반 대학생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더 높다고 알려진 간호대학생을 대상[
본 연구의 결과,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부정적 직접 효과는 유의하였다. 이는 간호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
한편, 본 연구의 결과 그릿의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직접효과는 부정적으로 나타나 가설이 지지되지 못하였다. 이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대학생[
스트레스에 대한 그릿의 부적 영향 역시 유의하게 나타남으로써 간호대학생의 개인 특성 중 그릿은 스트레스 지각에 완충 작용을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고립감을 높게 지각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외 연구[
결과적으로, 스트레스가 높다고 알려진 간호대학생이 지니는 그릿, 감사성향 같은 개인의 긍정적 심리 특성은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릿은 교사의 적절한 개입과 조언 및 교육을 바탕으로 성장 발전시킬 수 있는 특성[
그릿과 감사성향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직접 영향을 검증했던 선행연구들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는 구조모형을 통해 간호대학생의 그릿과 감사성향이 스트레스를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유의한 간접효과를 확인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간호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많은 변수들 중 그릿, 감사성향 및 스트레스의 세 개 변수가 심리적 안녕감을 설명하는 정도가 약 56%이므로 간호 교육기관에서 그릿과 감사성향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에 집중하는 것은 간호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대학생에게 제공한 감사성향 중재에 대한 안녕감 증진의 효과가 보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첫째 연구 대상자를 편의표출 하였으므로 모집단을 대표하기 어려우며 이에 연구결과의 일반화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그릿 측정도구는 단축형 도구를 한국어판으로 표준화한 것이었는데, 원래의 도구보다 한국어판으로 표준화한 도구의 신뢰도가 낮았다. 특히 흥미유지 영역의 경우 한국어판 개발 당시 신뢰도 Cronbach’s alpha가 .69, 본 연구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62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타당도 검증에서 그릿에 포함된 한 개 문항인 ‘나는 짧은 시간동안 어떤 생각이나 과제에 빠져들지만 곧 관심을 잃는다.’의 표준화 요인부하량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였다. 이에 그릿을 측정하는 추후 연구에서는 해당 문항에 대한 수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 측정을 위해 사용한 단축형 PPS-4의 경우, 현재까지 국내에서 많이 이용된 것은 아니지만 본 연구에서의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문항의 타당도가 검증되었다는 점은 의의가 있다. 셋째, 그릿 중재는 사회경제적 상태가 낮고 성적이 낮은 대학생에게 효과가 있다는 메타연구[
본 연구는 COVID-19 팬데믹 상황으로 스트레스가 높아진 상태에서 간호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통합적인 접근을 통해 각 요인들 간의 직·간접적인 효과를 나타낸 모형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간호대학생의 그릿과 감사성향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직접효과, 그리고 스트레스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를 확인하였다. 이에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나아가 심리적 안녕감을 증가시킬 수 있는 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간호대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된 심리적 안녕감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며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의 기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This paper was supported by Konkuk University i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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