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and implement an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Whole Brain Model for novice nurses, and to evaluate its effects on work performance, interpersonal skills and self-efficacy.
A pretest-posttest quasi-experimental design was used with an experimental group (n=20) and a control group (n=21).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ed in an education program based on the Whole Brain Model for seven sessions over 4 weeks. An independent t-test, χ2-test, and Mann-Whitney U test were performed to analyze the data.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work performance (
This program was an effective learning strategy to enhance nursing competence for novice nurses. The novice nurses who participated this program were able to reflect deeply on themselves, improve interpersonal skills, and induce whole-brain integrated thinking in learning how to solve the problems caused by changes in patient conditions that can be experienced in clinical practice. Therefore, this program can be recommended for regular continuing education for novice nurses.
대부분의 병원에서 환자의 의료서비스는 주로 간호사들이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숙련된 간호인력의 확보가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과 병원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여겨지는 추세이다. 최근 의료 수요의 증가와 함께 더 높은 수준의 간호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나 간호사들은 다양한 사유로 이직하는데, 특히 신규간호사들의 이직으로 인한 간호사 인력의 공백은 병원의 인력관리와 운영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2017년 신규간호사 17,952명 중 이직자는 7,671명으로 42.7% 차지하였다(
신규간호사가 임상실무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간호전문직에서 요구하는 간호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간호역량이란 일반간호사가 임상실무 환경이나 분야에 상관없이 공통적이고 일반적이며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간호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신규간호사들은 입사초기에는 업무 미숙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높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업무에 익숙해지면 부서에서 책임 있는 업무를 더 많이 맡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대인관계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신규간호사들은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부족한 간호업무능력으로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에서 자기효능감도 낮아질 수 있다. 자기효능감이란 구체적인 과제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동기나 인지적인 자원, 그리고 일련의 활동을 하게 하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신념을 말한다(
신규간호사의 역할적응은 업무능력이 향상되고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감소되는 것을 말하는데(
신규간호사들의 간호업무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최근에 기존 간호교육 방식과 다른 인지, 정서, 심리운동 영역을 아우르는 뇌기반 학습(
본 연구는 뇌 기반 학습이론 중의 하나인
본 연구의 목적은 신규간호사를 위한 홀 브레인 모델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한 후 간호업무수행능력과 대인관계능력 및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신규간호사의 간호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하여 업무수행능력과 대인관계능력 및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의 유사실험연구이다.
대상자는 경기도에 소재한 일개 종합병원에서 신규간호사 오리엔테이션교육과 실무교육 및 프리셉터의 현장교육을 이수한 후 해당 부서에서 3교대로 근무한 지 1년 이내이며, 다른 의료기관에 근무한 경력이 없고, 본 연구의 참여에 동의한 신규간호사였다. 대상자 수는 G power 3.1.2 program을 사용하여 독립표본 t-검정에서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효과크기 .80로 설정했을 때 각 집단 당 26명으로 산출되었으나 연구대상 기관의 근무여건과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신규간호사의 부족으로
본 연구의 내용과 방법에 대하여 해당 병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IRB No. RN16-02). 해당 병원의 간호부서에 연구방법과 과정을 설명하여 자료수집에 대한 허락을 받았으며, 각 간호부서에 공지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신규간호사를 모집하였다.
선정기준에 적합한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 및 절차 등을 설명한 후 연구 참여에 대한 서면동의서를 받았다. 익명성을 보장하였고 프로그램 참여와 사전, 사후 조사는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음을 알려 주었으며, 수집한 자료는 연구의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개인의 비밀이 보장됨을 설명하였다.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사후 조사 종료 후 대조군에게 프로그램에 사용한 교재를 제공하였고, 2시간 씩 2주 동안 프로그램을 요약하여 제공하였다. 또한 사고와 행동성향을 진단해 주고, 희망하는 경우 개별 면담과 브레인컬러 4F에 따른 개인별 코칭을 해주었다.
업무수행능력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개발한 신규간호사 만족도 평가도구를
대인관계능력은 Schein과 Guerney (1975)가 개발한 Relationship Change Scale을
자기효능감은
신규간호사를 위한 홀 브레인 모델 기반 간호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은 체계적 교수설계에 따라 요구분석, 직무과제분석, 설계, 개발, 시행, 평가단계(
대인관계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위해 먼저
Objectives | Theme/Contents [session] | Learning stages and strategies | Learning materials | |||
---|---|---|---|---|---|---|
Motivation |
Concepts |
Knowledge |
Application |
|||
1. Understand oneself by using Brain Color 4F | Lecture, team activities | Lecture | Lecture, Individual/team activities | Identify the main character's propensity in the movie, drawing mind map | PPT, moves, mind map | |
2. Improve self efficacy by using nursing job requirement profile | Lecture | Lecture | Lecture, team activities:collecting data from internet | Discussion by team, presentation | PPT, note book | |
3. Understand the behaviors according to the types of Brain Color 4F and utilize them to maintain relationship | Lecture, watching video | Lecture | Lecture, textbook, use manual | Practice, use manual, team activities, role play, presentation | PPT, drama, clinical cases | |
4. Acquire knowledge necessary to cope with the high risk situations that the new nurses can meet in clinical practice. | Discussion by team: sharing experience | Lecture | Lecture | Application in practice | PPT | |
5. Be able to reflect and solve the clinical problems | Present clinical cases | Lecture | Lecture, team activities: internet searching, use text book | Concept map, team activity, presentation | Facilitators, clinical cases, activity sheets, note book, easel pad |
A=fAct; E=fEeling; O=fOrm; U=fUreture; WB=whole brain.
1회기에서 7회기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간호대학교수 1인과 심리학 박사이며 브레인컬러 4F 연구전문가 1인, 임상실무 관리자인 수간호사 3인에게 내용타당도를 확인하였다. 프로그램의 각 내용에 대하여 타당 됨을 4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하고, 프로그램에 대해 수정이 필요하거나 기타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도록 요청하여 내용타당도지수(content validity index)를 확인하였고, 의견에 따라 3가지 고위험 환자상태에 대한 내용을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간호사정 방법, 진단검사, 간호중재로 단순화하여 실무에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조정하였다. 이상의 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최종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1회기: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하고 자기소개 시간을 통해 각각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대상자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시켰다. 아울러 브레인컬러 4F 성격검사 및 성격 유형별 가치, 욕구, 갈등과 내외적 행동특성과 학습특성 등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강의 후, 대상자들은 4F 성격 프로파일 상에 나타난 자신의 평상시 행동특성(점선)과 스트레스나 갈등상황에서 나타나는 스타일(실선)을 확인하면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교재 내 개별 활동지에 작성하였다. 이후 마인드맵 그리기로 미래에 되고 싶은 나를 위해 해야 할 것에 대해 그림과 글로 표현하도록 하였다.
2, 4, 6회기: 각 회기 강의 전, 수업 주제에 따라 팀별로 경험 사례 나누기를 진행한 후 실무부서 수간호사가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증, 쇽 환자의 증상, 간호사정, 진단검사, 간호수행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였다.
3회기: 강의와 교재를 활용해 개별 및 팀 활동으로 진행하였다. 대상자들이 시각화한 간호직무요구 프로파일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직무요구 간의 격차를 확인하여 부족한 점과 노력 정도를 확인하도록 하였다. 대상자들이 팀별로 국내외 간호관련 단체를 검색하고 간호역량, 간호전문직관에 대해 인터넷으로 문헌을 검색하고 그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하도록 하였다.
5회기: 브레인컬러 4F 성격 유형 각각의 행동특성과 의사소통방식, 대립 되는 유형의 이해, 유형별 행동특성에 따른 응대 포인트 등을 강의하였다. 대상자들이 응대 매뉴얼을 활용하여 유형별 행동특성을 파악하고 4F 성격유형에 따라 대응하는 상황을 직접 시연하도록 하였다. 또한 관계갈등 상황사례를 팀별로 제시해 주고 응대 매뉴얼을 활용하여 역할극을 만들어 발표하도록 하였다.
7회기: 팀 활동을 통한 협력 학습으로 진행하였다. 응급상황 사례를 팀별로 제시하고 브레인스토밍, 문제목록 만들기, 차트 검색, 참고자료 수집, 자료 요약을 하도록 하였으며, 수집한 자료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개념지도를 그리게 하여 문제해결 과정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팀별 촉진자가 원활한 팀 활동을 유도하도록 지원하였다.
본 연구의 진행절차는 사전 조사, 실험 처치, 사후 조사로 이루어졌으며,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구조화된 자기보고식 형태의 질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전에 2016년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업무수행능력과 대인관계능력, 자기효능감, 일반적 특성을 사전 조사하였다. 대상자의 3교대 근무를 고려하여 질문지를 회신봉투와 함께 각 부서에 연구자가 직접 배부하였으며,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3일 전까지 부서 수간호사를 통해 회수하였다.
실험군에게 간호사를 위한 홀 브레인 모델 기반 간호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회기 당 60∼150분으로 4주간 7회기로 적용하였다. 프로그램은 홀 브레인 교수학습모델 주기에 따라 다양한 학습방법을 이용하여 실시되었으며, 각 회기 마다 교육이 끝난 후 연구자가 각 대상자의 개인 브레인컬러 4F 프로파일을 활용하여 개인별 코칭도 적용하였다.
사후 조사는 프로그램을 종료한 직후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회신봉투와 함께 질문지를 배포하였으며, 교육이 끝난 다음 날부터 2016년 4월 5일까지 해당 부서 수간호사를 통해 회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각 변수들의 정규분포 여부는 Kolmogorov-Smirnov 검정으로 확인하였으며,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은 실수,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제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은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3.2세, 근무부서는 병동 32명(78.1%), 중환자실 8명(19.5%), 응급실 1명(2.4%)이었다. 현 부서 배치에서 희망했던 부서로 배치된 경우는 18명(43.9%), 희망하지 않았던 부서로 배치된 경우는 23명(56.1%)이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과 중재 전 업무수행능력, 대인관계능력,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차이가 없어 두 군이 동질함을 확인하였다(
(N=41)
Characteristics | Exp. (n=20) | Cont. (n=21) |
|
||
---|---|---|---|---|---|
n (%) or Mean±SD | n (%) or M±SD | ||||
Education level | 1.24 | .265 | |||
Bachelor | 12 (60.0) | 16 (76.2) | |||
Unit | 1.48 | .478 | |||
ICU / ER | 4 (20.0) | 5 (23.8) | |||
Wanted unit | 0.24 | .623 | |||
Not wanted unit | 12 (60.0) | 11 (52.4) | |||
Age (year) | 23.10±0.72 | 23.29±0.78 | 0.79 | .434 | |
Experience (month) | 7.40±3.82 | 5.76±4.76 | 1.21 | .233 | |
Nursing work performance | 3.36±0.53 | 3.43±0.38 | -0.50 | .619 | |
Interpersonal skill | 87.90±11.60 | 87.62±10.68 | -0.17 |
.934 | |
Self efficacy | 3.50±0.36 | 3.54±0.36 | -0.39 | .696 |
Cont.=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ICU=intensive care unit; ER=emergency room; * Mann-Whitney U test.
업무수행능력 점수는 실험군이 교육 전 3.36점에서 교육 후 3.37점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대조군은 3.43점에서 3.18점으로 0.25점 감소하여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N=41)
Variables | Groups | Pre-test | Post-test | Difference | t/z |
|
|
---|---|---|---|---|---|---|---|
Mean±SD | Mean±SD | Mean±SD | |||||
Nursing work performance | 2.56 | .015 | |||||
Cont.(n=21) | 3.43±0.38 | 3.18±0.36 | -0.25±0.35 | ||||
Problem solving | 1.03 | .311 | |||||
Cont.(n=21) | 3.33±0.37 | 3.12±0.35 | -0.21±0.36 | ||||
Responsibility | 1.76 | .083 | |||||
Cont.(n=21) | 3.60±0.60 | 3.37±0.41 | -0.23±0.61 | ||||
Communication | 2.06 | .046 | |||||
Cont.(n=21) | 3.30±0.58 | 3.13±0.60 | -0.17±0.60 | ||||
Professionalism | 2.08 | .045 | |||||
Cont.(n=21) | 3.64±0.65 | 3.31±0.60 | -0.33±0.41 | ||||
Self development | 3.06 | .004 | |||||
Cont.(n=21) | 3.57±0.76 | 3.05±0.93 | -0.52±0.81 | ||||
Interpersonal skill | -2.44 | .014 | |||||
Cont.(n=21) | 87.62±10.68 | 86.81±10.52 | -0.81±4.76 | ||||
Self efficacy | 2.41 | .021 | |||||
Cont.(n=21) | 3.54±0.36 | 3.49±0.33 | -0.05±0.40 |
Cont.=control group; Exp.=experimental group.
대인관계 능력은 실험군이 교육 전 87.90점에서 교육 후 90.95점으로 3.05점 증가하였으나 대조군은 87.62점에서 86.81점으로 0.81점 감소하여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자기효능감은 실험군이 교육 전 3.50점에서 교육 후 3.73점으로 1.23점이 증가하였으나 대조군은 3.54점에서 3.49점으로 0.05점 감소하여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는 신규간호사들의 간호역량 특히 대인관계능력과 임상문제해결과 같은 업무수행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홀 브레인 모델(행동과 사고의 특징, 교수학습전략)에 그 기반을 두고 관련 성격검사(브레인컬러 4F 행동유형 및 직무요구)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브레인컬러 4F는 기존에 사용되어 온 Dominance, Influence, Steadiness, Conscientiousness (DISC) 성격유형검사나 Myers-Briggs Type Indicator (MBTI)와는 달리 개인의 뇌선호유형을 시각화된 개인 프로파일로 보여줌으로써 대상자들이 자신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용하고, 타인의 4F 유형별 행동 및 사고의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파악한 성향에 따라 제시된 응대 매뉴얼을 활용하여 실습함으로써 연구대상자들이 대인관계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하였다. 아울러 본 프로그램은 전통주의적 학습에서 벗어나 홀 브레인 교수학습을 활용하여 각 학습대상자들의 학습 선호 스타일과 일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방법을 적용함으로써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학습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다. 또한 팀활동을 하면서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동료 신규간호사들과 임상에서 겪고 있는 경험을 공유하며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본 프로그램의 마지막 회기에서는 제시된 임상사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활동과 개념지도를 활용하였다. 그 결과 개념지도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파악과 해결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홀 브레인 사고를 활용해 각자가 선호 학습 스타일에 맞추어 역할을 분담하여 활발한 상호작용을 유도해 문제해결을 할 수 있었다. 간호교육에서 교수자가 학습자의 전뇌(whole brain)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습자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지하고, 학습자의 동기와 흥미를 자극하고, 긍정적인 정서 상태를 유지해 줄 수 있는 지지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것, 정보의 보유를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매체와 방법을 사용하여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학습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바로 뇌기반 학습 전략이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대부분 Feeling 성향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들이 선호하는 학습방법인 경험 나누기, 그룹활동, 역할연기 등을 이용한 학습방법으로 교육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얻을 수 있었다. 팀 배정 시 교육대상자들을 4F 유형에 따라 각 팀에 고루 배치함으로써 활발한 상호작용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에서 조사 전후의 간호업무수행능력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대조군은 사후 조사에서 사전 조사에 비해 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들의 평균경력은 6.6개월로 이시기의 신규간호사들은 부서 업무에 익숙해지지만 그에 따른 더 많은 책임과 더불어 늘어난 업무량과 대인관계 문제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과 관련된다고 여겨진다. 간호업무수행능력의 하위 범주별 차이를 확인한 결과 간호수행 문제해결 영역과 책임의식 변인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4주는 신규간호사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임상간호지식을 임상실무 현장에서 만나는 문제 해결에 적용하고 자신의 행동 변화를 이끌기에는 부족한 기간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신규간호사들이 진전된 전문직 간호사로 적응하는 시기에 지속적인 교육적 지원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반면, 의사소통, 전문성, 자기계발 변인에서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개인적 심리적 변화이므로 4주 동안의 프로그램으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대인관계능력은 증가하였으나 대조군은 오히려 감소하여 두 군간에 차이가 있었다. 이는 대상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의 성향을 이해하고 브레인컬러 4F 유형별 사고스타일 및 행동특성을 습득하고, 배운 내용을 동료, 간호관리자, 선배간호사, 의사, 타부서 직원, 환자, 보호자들과의 대인관계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연습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대인관계능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었다. 브레인컬러 4F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활용한 연구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우나
간호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자기효능감이 향상되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신규간호사 교육은 간호업무 수행을 위한 지식과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입사 초기에 이루어진다. 그러나 신규간호사들이 임상 적응과 전문직 이행과정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심리적 중재를 지원하고,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적 중재는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신규간호사들이 새롭게 경험하는 문제 상황들을 통합적 사고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신규간호사를 위한 지속 교육에 본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연구대상 병원 여건상 피험자 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으며, 실험의 시간 경과 효과를 확인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과 수시로 상태가 변화하는 환자들을 대면해야 하는 신규간호사의 간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뇌의 4분면 즉 총체적, 자발적, 조직화, 평가하는 전뇌(whole brain)의 사고과정을 활용하도록 홀 브레인 모델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홀 브레인 모델 기반 간호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신규간호사의 업무수행능력, 대인관계능력, 자기효능감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중재임이 확인되었으며, 신규간호사들의 간호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학습전략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병원 내 신규간호사를 위한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신규간호사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 것에 의의가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교육종료 직후의 효과만을 평가하였으므로 장기간의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일개 종합병원 신규간호사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다양한 지역과 조직에 확대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신규간호사의 역할적응 기간에는 개별적이고 조직적이며 지속적인 교육과 지지전략이 필요하므로 의료기관 입사 초기의 오리엔테이션과 실무교육 이후에도 신규간호사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정례화된 교육에 본 연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을 제언한다.
제1저자 조무용의 박사학위 논문의 일부를 발췌한 것임.
This article is based on a section of the first author’s doctoral dissertation from Hanyang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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