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plore the influence of academic institutional interest, open parent -adolescent communication, social (friend) support, and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on suicidal ideation of college students.
The research design was descriptive survey research involving 285 college students in city G. Data was collected from May 18, 2011 to November 2, 2011 and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The findings reveal that suicidal ideation of college students was low, i.e., average score was 9.2±3.65 (possible range 5∼25). This study determined that suicidal ideation is negatively correlated with interest on the part of the academic institution, open 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social support from friends, and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The extent of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was a significant predictor of suicidal ideation, controlling for general characteristics variables (gender, number of close friends, first supporter) and institutional interest, open 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and social support.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accounted for 50% of the explanation of suicidal ideation of college students.
Based on the outcomes of this study, designing an intervention program that emphasizes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in order to decrease suicidal ideation of tertiary education students is strongly recommended.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의 자살자수는 급증하여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8.5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의 대학생이 속해있는 20대 연령층의 사망원인도 1위가 자살이다(
발달과정상 청소년 후기에 해당되는 대학생은 어떤 연령층보다도 많은 인생의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시기로서 정체성 확립, 의존과 독립의 균형, 자율성과 선택 및 책임의 과제, 동성과 이성간의 친밀감 형성, 진로와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인 경제적인 독립 및 직업선택을 위한 내·외적 준비라는 발달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시기에 속한다(
최근 경제상황의 악화는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난으로 이어지면서 대학은 학문을 탐구하고 다양한 분야에 지식을 쌓으며 캠퍼스의 낭만을 누리는 곳이 아니라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으로 변하게 되었다. 이때 심리적·정서적·경제적으로 부모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우울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로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부모는 자녀의 지친 몸과 마음을 피할 수 있는 보호 기제이자 심리적 안녕과 발달의 가장 좋은 마음의 안식처로 청소년기의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부모와의 친밀한 관계 못지않게 대학생시기에 중요한 것이 친구와의 관계이다. 청소년 후기인 대학생 시기는 각종 생활사건으로 인한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친밀한 교우관계를 형성한 친구들끼리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및 문제해결 전략을 논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친구지지가 높을수록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 감소와 더불어 자살사고가 감소된다(
실존적 영적안녕감은 삶의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제시하여 개인적인 삶의 위기 시에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자신과 타인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현재 자기가 처해 있는 환경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미래의 궁극적인 의미와 목적을 찾고자 노력하게 만드는 내적 보호요인 중 하나이다(
그동안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살사고 보호요인을 연구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내적 보호요인으로는 자존감(
그러므로 독립된 한 인간으로 정체감 확립을 위해 신체적, 심리적, 사회문화적으로 혼란을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 후기인 대학생들의 자살사고를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살사고와 관련된 다양한 보호요인들을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학교생활 흥미, 부모-자녀간 개방적 의사소통, 친구지지, 실존적 영적안녕감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 정도를 파악함으로써 대학생의 자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자살보호요인으로서 학교생활 흥미, 부모-자녀간 개방적 의사소통, 친구지지, 실존적 영적안녕감이 대학생의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으며,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학교생활 흥미, 부모-자녀간 개방적 의사소통, 친구지지 및 실존적 영적안녕감이 대학생의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파악하고자 실시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표본은 G시의 일개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임의 표출하였다. 대상자수는 연구의 검정력을 확보하기 위해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대학생 자살생각 영향요인을 조사한
Paloutzion과 Ellison (1983)이 개발한 도구를
본 연구의 시행 전 준비단계에서 대상자의 보호와 연구진행의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하여 국립부곡병원 임상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IRB: 2011-023)을 받은 후 2011년 5월 18일부터 2011년 11월 2일까지 승인된 내용에 준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G시의 일개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을 방문하여 대학관계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한 후 연구 수행에 대한 허가와 협조를 받았다. 그 후 본 연구자들이 각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특강 전 30분을 할애 받아 대상자들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설문지 응답방식 등을 설명하여 자료수집에 대한 협조를 구하였다. 설문조사 결과는 수치화되어 처리되며, 연구 목적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설명하였다. 또한 본 연구대상자의 익명성을 유지할 것과 설문 조사 작성 중 참여를 중단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임을 설명하였다. 설명을 들은 후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면 동의서를 통해 연구 참여에 관한 동의를 구한 후 설문지를 배포하여 개별적으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설문지 소요시간은 15분에서 20분정도 이었으며, 현장에서 본 연구자들이 직접 회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분포는 빈도와 백분율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살사고의 차이 검정은 평균, 표준편차,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으며, 사후검정은 Scheffe's test로 분석하였다. 학교생활 흥미, 부모-자녀간 개방적 의사소통, 친구지지, 실존적 영적안녕감과 자살사고 정도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나타냈다. 자살사고와 관련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산출하였으며, 대상자의 자살사고에 미치는 요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3단계 위계적 다중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1단계회귀모형에서는 일반적 특성 중 자살사고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성별(남자=0), 친한 친구 수(5명이상=0), 자살생각이 들 때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친구=0)을 더미변수로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2단계 회귀모형에 독립변수로 선정한 학교생활 흥미, 아버지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어머니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친구지지를 포함시켜 일반적 특성을 통제한 상태에서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3단계로 회귀모형에 추가적으로 실존적 영적안녕감을 포함시켜 일반적 특성과 학교생활 흥미, 아버지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어머니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친구지지를 통제한 후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대상자의 자살사고 평균점수는 9.2±3.65점이었으며, 학교생활 흥미 평균점수는 20.8±3.76점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평균점수는 33.2±10.04점, 어머니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평균점수는 37.0±8.97점이었으며, 친구지지 평균점수는 15.9±2.97점, 실존적 영적안녕감의 평균점수는 42.2±8.57점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분포를 보면 성별은 59.3%가 여학생이었으며, 연령은 10대인 경우가 71.2%로 20대 이상인 경우 28.8%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제는 전문대학인 경우가 62.1%로 4년제 대학 37.9%보다 많았으며, 종교는 51.6%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생활수준은 67.0%가 중위권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친한 친구 수는 1∼2명 이하, 3∼4명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38.3%로 같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주변자살시도자의 유무는 없다고 응답한 경우가 67.7%이었으며, 자살생각이 들 때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은 친구인 경우가 58.2%로 선생님/부모 19.3% 전문가 11.6%, 인터넷·기타 10.9%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살예방 교육의 필요성은 있으면 좋다고 응답한 경우가 69.2%였으며, 교육방법은 사례이야기가 57.5%를 차지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자살사고는 성별(t=-3.06,
대상자의 자살사고는 학교생활 흥미(r=-.32,
Characteristics | Categories | n(%) | Suicidal Ideation | ||
---|---|---|---|---|---|
Mean±SD | t or F | ||||
Gender | Male | 116(40.7) | 8.4±3.20 | -3.06 | .002 |
Female | 169(59.3) | 9.7±3.86 | |||
Age(Years) | ≤19 | 203(71.2) | 9.1±3.54 | -0.36 | .720 |
≥20 | 82(28.8) | 9.3±3.94 | |||
School system | College | 177(62.1) | 8.9±3.22 | -1.70 | .092 |
University | 108(37.9) | 9.7±4.24 | |||
Religion | Yes | 147(51.6) | 8.9±3.69 | 1.08 | .282 |
No | 138(48.4) | 9.4±3.61 | |||
Economic status | Affluent | 24(8.4) | 8.2±3.20 | 1.12 | .328 |
Average | 191(67.0) | 9.2±3.65 | |||
Poor | 70(24.6) | 9.5±3.80 | |||
Number of close friends | ≤2a | 109(38.3) | 9.9±3.51 | 6.76 | .001 |
3-4b | 109(38.3) | 9.2±3.86 | |||
≥5c | 67(23.4) | 7.9±3.21 | |||
Suicide incident of |
Yes | 92(32.3) | 9.7±3.89 | -1.76 | .800 |
No | 193(67.7) | 8.9±3.51 | |||
First supporter | Teacher/Parenta | 55(19.3) | 8.1±2.94 | 3.87 | .010 |
Specialistb | 33(11.6) | 9.9±3.75 | |||
Friendc | 166(58.2) | 9.1±3.60 | |||
Internet & Etcd | 31(10.9) | 10.7±4.42 | |||
Need for preventive education | Not necessary | 44(15.4) | 8.2±2.70 | 2.30 | .102 |
Moderate | 197(69.2) | 9.2±3.71 | |||
Necessary | 44(15.4) | 9.8±4.08 | |||
Instructional method | Image | 77(27.0) | 9.6±3.76 | 1.18 | .317 |
Case | 164(57.5) | 8.9±3.60 | |||
Special lecture | 32(11.2) | 8.9±3.24 | |||
Others | 12(4.3) | 10.6±4.58 |
Variables | Min | Max | Mean±SD | |
---|---|---|---|---|
Suicidal ideation | 5 | 22 | 9.2±3.65 | |
School interest | 11 | 28 | 20.8±3.76 | |
Patent-adolescent |
Father-adolescent communication | 10 | 50 | 33.2±10.04 |
Mother-adolescent communication | 10 | 50 | 37.0±8.97 | |
Friend social support | 4 | 20 | 15.9±2.97 | |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 13 | 60 | 42.2±8.57 |
Variables | School |
Parent-adolescent communication | Friend |
Existential |
||
---|---|---|---|---|---|---|
Father-adolescent |
Mother-adolescent |
|||||
Parent-adolescent |
Father-adolescent |
.21(<.001) | ||||
Mother-adolescent |
.13(.026) | .66(<.001) | ||||
Friend social support | .11(.057) | .29(<.001) | .26(<.001) | |||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 .39(<.001) | .38(<.001) | .27(<.001) | .46(<.001) | ||
Suicidal ideation | -.32(<.001) | -.34(<.001) | -.23(<.001) | -.35(<.001) | -.71(<.001) |
Model 1 | Model 2 | Model 3 | ||||||||||||
---|---|---|---|---|---|---|---|---|---|---|---|---|---|---|
SE | β | t | SE | β | t | SE | β | t | Tolerance | VIF | ||||
Gender(Female) | 0.44 | .15 | 2.42 | .016 | 0.41 | .15 | 2.75 | .006 | 0.34 | .06 | 1.33 | .184 | .881 | 1.135 |
Number of close friends(≤2) | 0.57 | .21 | 2.79 | .006 | 0.57 | .03 | 0.33 | .740 | 0.46 | -.03 | -0.46 | .649 | .488 | 2.047 |
Number of close friends(3-4) | 0.56 | .14 | 1.79 | .075 | 0.52 | .07 | 1.00 | .318 | 0.42 | .03 | 0.61 | .540 | .587 | 1.704 |
First supporter(Specialist) | 0.79 | .18 | 1.66 | .099 | 0.74 | .08 | 1.22 | .225 | 0.60 | .03 | 0.60 | .550 | .646 | 1.549 |
First supporter(Friend) | 0.56 | .11 | 1.38 | .170 | 0.53 | .05 | 0.73 | .468 | 0.43 | -.05 | -0.91 | .365 | .526 | 1.899 |
First supporter(Internet, etc) | 0.80 | .17 | 2.48 | .014 | 0.76 | .11 | 1.60 | .111 | 0.62 | .06 | 1.21 | .229 | .647 | 1.545 |
School interest | 0.05 | -.23 | -4.14 | <.001 | 0.05 | -.04 | -0.84 | .401 | .815 | 1.227 | ||||
Father-adolescent communication | 0.03 | -.16 | -2.20 | .029 | 0.02 | -.05 | -0.89 | .376 | .513 | 1.948 | ||||
Mother-adolescent communication | 0.03 | -.01 | -0.16 | .874 | 0.02 | -.01 | -0.16 | .871 | .534 | 1.871 | ||||
Friend social support | 0.08 | -.26 | -4.15 | <.001 | 0.07 | -.03 | -0.48 | .633 | .649 | 1.541 | ||||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 0.02 | -.66 | -11.88 | <.001 | .606 | 1.650 | ||||||||
R² | .09 | .26 | .52 | |||||||||||
Adjusted R² | .07 | .23 | .50 | |||||||||||
R² change | .09 | .17 | .26 | |||||||||||
F=4.20, |
F=9.11, |
F=25.58, |
SE=Standard Error; VIF=Varience Influation Factor
대상자의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학교생활 흥미, 아버지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어머니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친구지지, 실존적 영적안녕감, 일반적 특성 중 자살사고와 관련이 있었던 성별, 친한 친구 수, 자살생각이 들 때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을 독립변수로 하고, 자살사고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수 중 일반적 특성은 성별(남자=0), 친한 친구 수(5명이상=0), 자살생각이 들 때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친구=0)을 더미변수로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1단계로 회귀모형에 일반적 특성 중 자살사고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던 성별, 친한 친구 수, 자살생각이 들 때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을 포함시켰을 경우 남자보다는 여자 대학생일수록(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볼 때 대학생의 자살사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실존적 영적안녕감으로 이는 자살사고를 저하시키는데 영향을 주는 유의한 변수였다. 이들 변수들의 상관성을 파악하기 위한 다중공선성 분석 결과, 공차한계(Tolerance)는 0.490에서 0.957로 0.1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변량확대요인(VIF)은 최소 1.045에서 최대 2.039로 기준치인 10을 넘지 않아 다중공선성의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성인으로서의 입문단계에 있는 대학생들의 자살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자살보호요인으로서 학교생활 흥미, 부모-자녀간 개방적 의사소통, 친구지지, 실존적 영적안녕감이 이들의 자살사고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을 파악하여 대학생의 자살 예방을 위한 중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대상자의 자살사고 평균점수는 25점 만점에 9.2점으로 보통이하의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Key (2007)의 평균점수 9.4점보다 낮았으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의 1단계 회귀모형에서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 중 성별, 친한 친구 수 및 자살생각이 들 때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 모두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면 먼저 성별에서 여학생이 평균 9.7점으로 남학생의 평균 8.4점보다 높아 자살사고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살사고를 조사한
2단계 회귀모형에서 대학생의 자살사고와 관련된 변수 중 성별, 학교생활 흥미와 친구지지는 일반적 특성 중 성별, 친한 친구 수, 자살생각이 들 때 제일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을 통제한 상태에서 자살사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먼저 학교생활 흥미를 살펴보면, 본 연구결과는 빈곤청소년 대상의
3단계 회귀모형에서는 대학생의 자살사고와 관련된 변수 중 실존적 영적안녕감은 일반적 특성 중 성별, 친한 친구 수, 자살생각이 들 때 제일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 학교생활 흥미, 부모-자녀간의 개방적 의사소통, 친구지지를 통제한 상태에서 자살사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실존적 영적안녕감이 자살사고를 감소시키는 가장 강력한 보호요인으로 실존적 영적안녕감이 높을수록 자살위험성이 낮아짐을 의미한다. 그리고 대학생의 자살사고와 실존적 영적안녕감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본 연구 결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살위험성을 연구한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 실존적 영적안녕감이 자살사고의 가장 중요한 보호요인으로 확인되었으므로 대학생을 위한 자살예방중재 프로그램 개발 시 자신과 타인의 상호작용을 통해 향상된 내적자원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가질 수 있는 실존적 영적안녕감을 높일 수 있는 정신간호학적 측면의 개입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대학부설 학교생활 연구소나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자살예방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중재 시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대상자의 실존적 영적안녕감이라는 내적자원을 강점으로 활용하여 교육프로그램을 중재한다면 자살에 대한 실존적 불안에 대한 탐색 즉, 삶의 의미와 목적, 삶에 대한 만족감,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의미 등에 영향을 주는 어려움과 불확실성에 대한 탐색이 가능하고, 이를 통한 내담자의 실제적인 수용능력이 향상되어 생명존중의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는 G시의 1개 전문대학과 1개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을 임의표출 하였으므로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 수집된 모든 자료는 자기보고형식으로 얻어졌기 때문에 자살사고라는 주제의 특성상 사회적인 부정적 인식으로 자기방어기제와 같은 오류 가능성을 배재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후 연구에서는 면접 등의 질적 연구를 통해 자기보고형식의 조사가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학생들의 학교생활 흥미, 부모-자녀간 개방적 의사소통, 친구지지, 실존적 영적안녕감을 자살사고의 보호요인으로 국한시켜 단면으로 살펴보았으므로 후속연구에서는 자살사고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변인들을 포함시켜 매개효과나 조절효과를 검정함으로써 자살예방을 위한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 후기인 대학생은 발달과정 상 대부분 가정을 벗어남으로써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학교와 같은 사회 환경 속에서 심리적으로 방황하는 소외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우울반응을 보이며 부정적 자기인식과 무능력으로 인해 파괴적이며 극단적인 행동인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이에 본 연구는 학교생활 흥미, 부모-자녀간 개방적 의사소통, 친구지지, 실존적 영적안녕감과 대학생의 자살사고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상대적 영향력을 규명함으로써 대학생의 정신건강을 위한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결과 대학생의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실존적 영적안녕감으로 대학생의 자살사고의 50%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소년 후기에 해당하는 대학생의 자살생각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친구지지를 포함한 주변의 사회적지지 체계를 강화시키고, 대학 생활과 전공에 대한 흥미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부정적인 처지와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자신의 생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자기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여 정신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실존적 영적안녕감이라는 내적 자원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지역사회 기반의 정신간호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한다.